안녕하세요? 참 답답하고, 가슴 억눌렀던 이야기들 좀 해보려고 왔어요. 남자친구 욕하는 거 같아서 친구들한테 조차 못하는 이야기인데 이곳에 좀 털어놓으면 마음이 편해질까 해서 글 올려놓습니다. 가끔 톡톡 글 보다보면 악플도 많고 상처받는 말 하는 분들 많던데 제 글에는 그런 글 달아주지 마시고요 정말 연애를 하고 있는 남 녀 분들의 진솔한 대답 부탁드릴게요. 좀 내용이 길어도 화내지 마시고 봐주세요. 저는 20대후반의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서른 초반이구요. 우리는 대학교때 학교 cc로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5년 만났네요. 정말 서로 많이 아껴줬고, 누구보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서로 만나다가 대학 졸업하고 부모님 허락하에 같이 유학도 다녀왔습니다. 유학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서 결혼하기로 했었거든요. 그렇게 한국에 돌아오고나서 취업도 하고 안정도 잡히고 나니까 서로 결혼 이야기가 오가더라고요.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결혼이야기 나오면서 서로 많이 민감해 지더라구요. 돈문제에서부터, 가정 환경,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다 민감해 지더라구요. 결국 그 민감한 부분들이 곪다가 결국은 터저버렸어요. 이렇게 서로 잘잘못 따지면서 양가 싸움 나기전에 그냥 헤어지는 게 저와 남자친구의 결론이었어요. 뭐 제가 남자친구에게 약간 책임전가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사실 남자친구 어머니가 저를 강하게 반대 하셨어요. 처음에는 참아내려고 노력했지만 제 상처를 보다듬어 주기는 커녕 오히려 상처를 더 아프게 하는 그쪽 사람들의 행동에 제가 포기를 했다고 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남자쪽에선 더 예쁘고 똑똑하고 집안 좋은 여자도 많은데 꼭 저랑 결혼해야 할 이유는 없다 라고 생각하셨었나봐요. 아무튼 그렇게 결혼 이야기 오가던 중에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오래 만난만큼 마음도 많이 아팠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남자친구도 당연히 힘들었겠지만 저는 정말 결혼 할거라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다 공개하고 같이 유학행에 올랐던 거 였거든요. 다들 같이 유학까지 다녀와서 결혼을 안하면 여자만 손해보는 짓이다. 이런 소리하니까 정말 죽을만큼 힘들더라구요. ㅠㅠ (이부분에 대해서 욕하시는 분들은 제발 자제좀 해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많이 힘들고 상처받아서 한마디 써 내려가기가 조심스럽네요. 그렇게 헤어진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그런데 그 안에 남자친구에게 가끔 전화는 왔었어요. 술먹고 보고싶다는 이야기, 우리가 나눴던 아름다운 추억들,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 등등 아무튼 사탕발림같은 이야기겠죠 당연히. 저는 전화하지 말라고 냉정하게 끊어버렸어요. 몇번이나. 나도 그 남자처럼 다시 만나고 싶지만 결국 상처받을건 저라는 걸 알기 때문에요. 하지만 그 남자 술만 먹으면 전화해서 보고 싶다고 하고, 그렇게 강했던 남자가 심지어 울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 그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부모님 설득시키고 다시 만나자구요. 그렇게 우리는 다시 재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랑 헤어지고 다른 여자들을 만났던 모양이에요. 뭐 1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랑 헤어졌으니 당연히 만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전화통화를 하다가 가끔 제이름을 부른다고 불러놓고 다른 여자 이름을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정말 화났지만, 그동안 사귀었던 여자의 이름이 익숙해 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주의만 주고 제가 참았어요.) 남자친구가 다 실토를 하더라구요. 저랑 헤어지고 어린 여자친구를 만났었다고요. 이제 저랑 다시 사귀니까 그 여자친구랑은 헤어질거라고요. 남자친구가 알아서 할거란 생각에 터치는 안했습니다.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싫구요. 성인이니까 당연히 알아서 할꺼라 생각했지요. 그리고 본인 입으로 정리를 했다고 이야기 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조금씩 만나다가 우리는 다시 만난걸 축하하자는 의미에서 둘만의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해외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유학이후로 처음 여행하는 거여서 가슴이 많이 설레였죠. 그런데 남자친구가 밤마다 자꾸 엄마한테 전화를 해야 된다는 거에요. 효자인건 알았지만 여행와서까지 자꾸 엄마한테 전화를 해야된다고 (징징??) 거리니까 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런데 첫날에는 뭐 당연히 그럴수도 있겠지 싶어서 전화 하라고 했죠.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자꾸 전화 이야기를 하니까 짜증이 나더라구요. 사건은 두번째 날 밤에 결구 터졌습니다. 여행을 끝나고 호텔로 들어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하고 올테니 먼저 올라가 있으라는거에요. 그런데 제가 뭐 먼저 올라가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같이 전화하러 가자 옆에서 기다려줄게 라고 했더니 아니다 됐다. 그냥 내일 하지 뭐. 이러는 거에요. 근데 그 순간.... 아시죠? 여자분들은 느끼시죠? 육감이란거? 잘 생각해보니까 그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인데 엄마한테 전화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더구나 내가 옆에 있는다고 했더니 하루종일 징징거리던 전화통화를 단념해 버리는 남자친구가 의심스러운거에요. 그래서 방에 들어와서도 말도 안하고 화를 냈어요. 그냥 참아야지 했는데 제 감정이 저를 이겨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소리를 지르고 말았어요. 코치코치 캐물으니까 남자친구가 실토를 하더라고요. 차라리 끝까지 거짓말을 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남자친구가 워낙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다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저랑 다시 만나기 전에 사귀던 여자한테 전화를 해주기로 했다는 거에요.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말해놓고 저와 여행을 온건데 핸드폰 로밍을 안해가지고 가니까 하루에 한번씩 꼭 전화를 하라고 해서 전화를 하기로 했다는 거에요. 정말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어요.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고 나서 첫 여행인데 여행까지 와서 그 전여자친구 생각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어이도 없고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분명히 헤어졌다고 했는데, 본인 입으로 헤어졌다고는 했는데 그냥 연락만 해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한테는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오바한다고 되려 화를 내더라구요. 지금 너랑 사귀고 있고, 너랑 같이 여행 와 있는데 뭐가 문제가 되냐면서요. 저는 남자친구의 말투에 정말 화가 나서 그대로 호텔을 나와버렸습니다. 호텔 빠에가서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맥주 3병이나) 먹고 새벽 늦게서야 방에 들어왔어요. 남자친구는 신나게 자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다음날 어색하게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기분 풀려고 갔던 여행이 되려 기분이 많이 언짢아졌네요. 남자친구랑 사귄 그 여자분에게도 어쩜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 제가 다시 만나기 전에는 그 여자분이 남자친구의 애인이었는데 저랑 다시 사귀는 바람에 그 여자분이 졸지에 헤어지게 된거잖아요. 그런데 사람이란 것이 이기적인 동물이라 제 상처에만 급급하게 되네요. 자꾸 그 여자가 밉고, 아직도 그 여자랑 연락하는지 의심스럽고 그래요. 지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냥 과거는 과거로 덮어두어야 할까요? 너무 복잡해서 이렇게 장황한 글 올립니다. 악플은 달아주지 마세요. 지금도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아픕니다.
여행 중, 전 애인에게 전화하러 가는 남친 이해할수 없어요.
안녕하세요?
참 답답하고, 가슴 억눌렀던 이야기들 좀 해보려고 왔어요.
남자친구 욕하는 거 같아서 친구들한테 조차 못하는 이야기인데 이곳에 좀 털어놓으면
마음이 편해질까 해서 글 올려놓습니다.
가끔 톡톡 글 보다보면 악플도 많고 상처받는 말 하는 분들 많던데 제 글에는
그런 글 달아주지 마시고요 정말 연애를 하고 있는 남 녀 분들의 진솔한 대답 부탁드릴게요.
좀 내용이 길어도 화내지 마시고 봐주세요.
저는 20대후반의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서른 초반이구요.
우리는 대학교때 학교 cc로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5년 만났네요.
정말 서로 많이 아껴줬고, 누구보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서로 만나다가 대학 졸업하고 부모님 허락하에 같이 유학도 다녀왔습니다.
유학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서 결혼하기로 했었거든요.
그렇게 한국에 돌아오고나서 취업도 하고 안정도 잡히고 나니까
서로 결혼 이야기가 오가더라고요.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결혼이야기 나오면서 서로 많이 민감해 지더라구요.
돈문제에서부터, 가정 환경,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다 민감해 지더라구요.
결국 그 민감한 부분들이 곪다가 결국은 터저버렸어요.
이렇게 서로 잘잘못 따지면서 양가 싸움 나기전에 그냥 헤어지는 게 저와 남자친구의
결론이었어요.
뭐 제가 남자친구에게 약간 책임전가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사실
남자친구 어머니가 저를 강하게 반대 하셨어요.
처음에는 참아내려고 노력했지만 제 상처를 보다듬어 주기는 커녕 오히려
상처를 더 아프게 하는 그쪽 사람들의 행동에 제가 포기를 했다고 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남자쪽에선 더 예쁘고 똑똑하고 집안 좋은 여자도 많은데 꼭 저랑 결혼해야 할 이유는 없다 라고
생각하셨었나봐요. 아무튼 그렇게 결혼 이야기 오가던 중에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오래 만난만큼 마음도 많이 아팠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남자친구도 당연히 힘들었겠지만 저는 정말 결혼 할거라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다 공개하고 같이 유학행에 올랐던 거 였거든요.
다들 같이 유학까지 다녀와서 결혼을 안하면 여자만 손해보는 짓이다. 이런 소리하니까
정말 죽을만큼 힘들더라구요. ㅠㅠ (이부분에 대해서 욕하시는 분들은 제발 자제좀 해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많이 힘들고 상처받아서 한마디 써 내려가기가 조심스럽네요.
그렇게 헤어진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그런데 그 안에 남자친구에게 가끔 전화는 왔었어요.
술먹고 보고싶다는 이야기, 우리가 나눴던 아름다운 추억들,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 등등
아무튼 사탕발림같은 이야기겠죠 당연히.
저는 전화하지 말라고 냉정하게 끊어버렸어요. 몇번이나.
나도 그 남자처럼 다시 만나고 싶지만 결국 상처받을건 저라는 걸 알기 때문에요.
하지만 그 남자 술만 먹으면 전화해서 보고 싶다고 하고, 그렇게 강했던 남자가 심지어
울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 그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부모님 설득시키고 다시 만나자구요. 그렇게 우리는 다시 재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랑 헤어지고 다른 여자들을 만났던 모양이에요.
뭐 1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랑 헤어졌으니 당연히 만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전화통화를 하다가 가끔 제이름을 부른다고 불러놓고 다른 여자 이름을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정말 화났지만, 그동안 사귀었던 여자의 이름이 익숙해 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주의만 주고 제가 참았어요.)
남자친구가 다 실토를 하더라구요. 저랑 헤어지고 어린 여자친구를 만났었다고요.
이제 저랑 다시 사귀니까 그 여자친구랑은 헤어질거라고요.
남자친구가 알아서 할거란 생각에 터치는 안했습니다.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싫구요. 성인이니까 당연히 알아서 할꺼라 생각했지요.
그리고 본인 입으로 정리를 했다고 이야기 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조금씩 만나다가 우리는 다시 만난걸 축하하자는 의미에서
둘만의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해외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유학이후로 처음 여행하는 거여서 가슴이 많이 설레였죠.
그런데 남자친구가 밤마다 자꾸 엄마한테 전화를 해야 된다는 거에요.
효자인건 알았지만 여행와서까지 자꾸 엄마한테 전화를 해야된다고 (징징??) 거리니까
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런데 첫날에는 뭐 당연히 그럴수도 있겠지 싶어서 전화 하라고 했죠.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자꾸 전화 이야기를 하니까 짜증이 나더라구요.
사건은 두번째 날 밤에 결구 터졌습니다.
여행을 끝나고 호텔로 들어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하고
올테니 먼저 올라가 있으라는거에요.
그런데 제가 뭐 먼저 올라가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같이 전화하러 가자 옆에서 기다려줄게 라고 했더니 아니다 됐다. 그냥 내일 하지 뭐.
이러는 거에요.
근데 그 순간.... 아시죠? 여자분들은 느끼시죠? 육감이란거?
잘 생각해보니까 그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인데 엄마한테
전화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더구나 내가 옆에 있는다고 했더니 하루종일 징징거리던 전화통화를 단념해 버리는
남자친구가 의심스러운거에요.
그래서 방에 들어와서도 말도 안하고 화를 냈어요.
그냥 참아야지 했는데 제 감정이 저를 이겨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소리를 지르고 말았어요. 코치코치 캐물으니까 남자친구가 실토를 하더라고요.
차라리 끝까지 거짓말을 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남자친구가 워낙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다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저랑 다시 만나기 전에 사귀던 여자한테 전화를 해주기로 했다는 거에요.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말해놓고 저와 여행을 온건데 핸드폰 로밍을
안해가지고 가니까 하루에 한번씩 꼭 전화를 하라고 해서 전화를 하기로 했다는 거에요.
정말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어요.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고 나서 첫 여행인데 여행까지 와서 그 전여자친구 생각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어이도 없고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분명히 헤어졌다고 했는데, 본인 입으로 헤어졌다고는 했는데 그냥 연락만
해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한테는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오바한다고 되려 화를 내더라구요.
지금 너랑 사귀고 있고, 너랑 같이 여행 와 있는데 뭐가 문제가 되냐면서요.
저는 남자친구의 말투에 정말 화가 나서 그대로 호텔을 나와버렸습니다.
호텔 빠에가서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맥주 3병이나) 먹고 새벽 늦게서야
방에 들어왔어요.
남자친구는 신나게 자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다음날 어색하게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기분 풀려고 갔던 여행이 되려 기분이 많이 언짢아졌네요.
남자친구랑 사귄 그 여자분에게도 어쩜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
제가 다시 만나기 전에는 그 여자분이 남자친구의 애인이었는데
저랑 다시 사귀는 바람에 그 여자분이 졸지에 헤어지게 된거잖아요.
그런데 사람이란 것이 이기적인 동물이라 제 상처에만 급급하게 되네요.
자꾸 그 여자가 밉고, 아직도 그 여자랑 연락하는지 의심스럽고 그래요.
지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냥 과거는 과거로 덮어두어야 할까요?
너무 복잡해서 이렇게 장황한 글 올립니다.
악플은 달아주지 마세요. 지금도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