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주 -2주후 남친집에 인사가요-

lee20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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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우리 아이는 5주 혼혈이에요...라고 썼던 해외거주 예비맘입니다.

 혼혈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남들 다하는 착상혈이 전 4주가까이 나왔구요,주에 한번은 기본으로 sick leave로 - 회사에도 못 갈만큼 배가 아팠거든요. (결국은 매니저에게 실토를 했답니다.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그만 둘 수는 없으니까요) 한번은 붉은 피가 터져서 응급실에도 실려갔답니다. 정말 아이랑 같이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6주부터 시작된 입덧때문에, 아직도 야채와 우유를 못 먹고 있어요ㅠ.ㅠ 먹으려고 노력중이지만...엄마가 되는 일이 쉽진 않네요.) 
그때 동생이랑 남친이랑 대판 싸우고...동생이 남친 어머니께 알리게 됬습니다.

그후로 이런저런 일이 많았네요. 남자친구랑 싸우고 또 싸우고 -.-;;;

 남자친구 어머님이랑 통화를 했습니다. 동생을 통해 몇번을 만나고 싶다고 물어보셨는데, 차마 알겠습니다 라는 말은 못하겠더군요. 눈물도 쏟아질 것 같고...그냥 걱정도 되더군요. 거절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통화를 했습니다. 좋으신 분 같더군요. 입덧에 좋은 차를 직접 구하셨다고, 몸 잘 챙기고 태교 이야기도 해주시고...
 남자친구랑 2주후 우리 아이가 3개월이 넘어가면 그때 같이 가서 뵐려고 합니다.

걱정은 많지만 everything will be ok. just need a time. 라고 생각하며 넘어갈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