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들의 이글루 (igloo) 만들어 보았어요.

이관준2011.12.24
조회1,840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인데 특별히 할일도 없고해서

이글루를 만들어 보았어요.

 

 

 

 

천장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춥고 귀찮아져서 이걸로 완성하고 그냥 집에 들어왔어요.

 

이게 결론이고 밑으로 제작긴인데

필력이 많이 부족해서 재미없어요. 으하하

 

 

 

약속도 파토나고 해서

그동안 안봐둔 뿌리깊은 나무나 정주행해볼까 하다가

몇해동안 생각만 해보고 도전해보지 못한

이글루 만들기에 도전해봤어요.

 

저희 어머니도 동생도 손가락질 하면서 미친놈 이라고 했지만

전 뜻을 접지 않았어요.

 

집에 아무렇게 굴러다니던 락앤락통을 들고 나가서

눈을 아주 빡빡하게 채워 담았습니다.

 

 

요렇게요

 

대강 벽돌모양이 나오면 그냥 쌓는겁니다.

 

처음엔 주차된 차들위에 눈도 치워 줄겸 시작했는데,

차위에 눈으로는 어림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경비아저씨들이 열심히 쓸어서 모아둔 눈더미를

파해쳐 가면서 만들었어요.

 

 

 

 

여기서 첫번째 문제를 맞딱 들이는데 

지그재그로 쌓다가 보니까 마지막 블록 크기가 문제 더라구요.

마침 동생이 아르바이트 갈 시간이라

집에 그냥 놔두고 나온 락앤락 파티션(?)좀 가져다 달라해서

원래 크기 반만한 녀석으로 쌓으니까

그럭저럭 해결

동생이 보고 "형 좀 인정"하고 알바감

 

 

4층정도 쌓으니까 집에서 내려다보시던

어머니도 "너 좀 인정"하시면서 따뜻한 차를

보온병에 싸다 주셨어요.

그때 찍어주신 작업사진

 

 

 

 

그렇게 쌓다보니

대략가슴정도 높이가 되었는데,

모아지게 쌓는다고 했는데도

천장은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트위터랑 페이스북으로 자문을 구해보고

검색도 해봤는데 딱 이거다 싶은 해결방안이 안나와서

고민하고 있는데

해도졌고, 계속 움직이느라 몰랐는데

멍때리고 있으니까 춥더라구요.

슬슬 귀찮음...

 

그때 작년에 이글루 만들자고 했을때

코웃음쳤던 10층형을 만났어요.

"오 짱이다. 이게 진짜 되네 "하면서 뽐뿌질 해줌

집에 들어가서 밥먹고

검색을 좀 해보고 만나기로하고 밥먹었어요.

 

그때 페이스북으로 물이용이음새 메꾸면서 쌓으라는 조언이 달려서

10층형이 분무기 가지고 내려와서

보강 공사를 했어요.

 

그래도 돔형지붕은 힘들꺼 같고 해서

그냥 이건 첨성대다 하고 

마무리 짓고 집에 왔어요. 으하하

 

파티가야해서 이정도로 정리를 해야겠네요.

경비아저씨가 신경쓰여하셔서

술먹고 놀다 들어오는 길에 해체해야할듯

 

 

5시간동안 함께해준

Robin Thicke, Anthony Hamilton, Charlie Wilson,

J.Dilla (R.I.P.) 하고

어머니랑 동생 10층형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작업기 괜히쓴듯 크하하

 

 

P.S 남은 성탄절 즐겁게 보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