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남자친구에게

겸디2011.12.25
조회397

그냥 편하게 편지 쓰는거니까 편한체^^히히

 

우리 첫만남은 참 우스웠어

고기냄새 솔솔나는 고깃집에서 알바생과 손님으로 첫만남.

그때이후로 서로 좋은 감정으로 사귀게됐지

그리고 한달

한달을 만나고 사랑하는 오빠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가게됐어

오빠는 당연히 나와 다 정리하고 군대에 들어가려고 

몇번을 "그만만나자"고 했지만 그럴때마다 나는 오빠를 잡았어

난 오빠가 정말 너무 좋았거든

그리고 오빠가 군대에 간 9월 27일.

나는 학교때문에 오빠 들어가는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하고

겨우겨우 영상통화로 마지막인사를하고 그날 난 친구를 잡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나.

그리고 첫 면회날.

나는 최대한 예쁜 모습으로 오빠를 만나러갔어 오빠 부모님과함께.

그날 나 잠도 못잤다?

오빠 만나러 가는길에 차 안에서 조금 잤었어 히히 바보

그리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그 안 돌아다니고 동기들도 만나고 너무 즐거웠어

그리고 면회식이 끝나고, 시간이 흘러 자대에 들어가고.

자대에 들어간지도 벌써 한달이네?

오늘이 딱 한달되는 날이야 알고있어? 바보 ㅎㅎ

첫 외박때는 오빠 부모님 동생까지 다 함께 갔었지

그 하루 정말 즐거웠어

그 후에 외박 후유증이 정말 크더라

학교에있으면서도 오빠생각이나고 친구랑 얘기하다가도 생각나고 자기전에도 생각나고..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서 정말 미치는줄알았었는데..ㅎㅎ 벌써 이게 몇주전이야

우리 백일이라고 편지100장도 써주고, 크리스마스라고 생활관사람들 다 먹을것도 보내주고

난 이런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고 즐거워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거라지만 난 나를 믿고 우리 오빠 계속계속 사랑하고싶다

아직 어린나이지만 어려도 사랑은 할 수 있는거라 생각해^^

힘들텐데 매일매일 전화해주는 것도 너무 고마워

오빠 요즘 전화할때마다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

우리 오빠 힘들다고 할때마다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내가 너무 속상해

전화할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하는 오빠가 정말 너무너무 좋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해

빨리 시간이 가서 우리오빠 전역하는 날, 꼭 같이 손잡고 나오자

그게 우리오빠 로망이지?ㅎㅎ 바보

그날은 무슨일이있어도 오빠한테 달려갈테니까 아무걱정하지말고 딱기다려

사랑하는 오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아니 가족다음으로 사랑하는 우리오빠 ㅎ.ㅎ

앞으로도 예쁜사랑하자

거기 있는동안 안좋은 생각은 하지말구 바보

오늘도 내일도 매일매일 사랑해 보고싶다 오빠야^.^

 

 

 

 

 

 

그냥 저도 판 한번 써보고싶어서 쓴건데 제발 욕은 안 해주셨음 좋겠어요 ㅠㅠ

여기 계시는 곰신분들 군화분들 다 저와 같은 마음이라 생각해요!

우리 다같이 꽃신도 신고, 군화랑곰신이랑 같이 손잡고 전역해요!

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