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럴수가...! 어제 그럴리가 없는데 이상하게 투데이가 높더라니,제 긴 글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더군요.너무 감사합니다.긴 글이라 읽으시는데 힘드셨을텐데,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신 점 너무나도 감사드리구요. 댓글들을 봤습니다.힘내라는 댓글들을 보고 힘이 나기도 하고,따끔하게 질책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 사지 멀쩡한 20대 남자고 오히려 경제력이 있고 제 꿈이 있다는 측면에서 저보다 훨씬 못살고 계시는 분들 많다고 생각합니다.전 사실 요즘 하고있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22년가량의 인생 살아오면서 와, 이렇게 보람있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었구나, 라는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인생이지만, 현실에서 제도적으로 적절히 지원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고, 이것은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에서 복지대상인 기초수급자분들 부터 해서 어쩌면 모든 대한민국 분들에게도 적용되는 문제가 아닐까 해서 용기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다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 나눌 때 더 나은 삶을 우리가 살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태도도 중요하겠지만, 그 태도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주변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지금 환경이 이러니까 아무 불만가지지말고 일단 닥치는대로 일이나 하자, 그래서 이겨내자. 물론 이런 생각도 힘차고 좋겠지만 이런 부분은 이렇게 더 나아지지 않을까? 라고 의심해보고 같이 고민해본다면 분명 나아질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썰이 너무 길었네요...ㅠㅠ현재 상황은 제가 서울로 주거지를 옮겨 부양의무자가 되었고, 아버지는 수급자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 숨 돌린 상태고, 이제 정말 힘내서 아버지께 잘해드리고 나 자신에게도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과 지금 힘들어 하시는 모든 분들이 더욱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 웃어봐용! (밑에부터는 원본 글이에요 ^^) ----------------------------------------------------------------------------------------네이트 판에서 재미있는 얘기들만 눈팅을 하다가,제가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게 되었네요... 음슴체를 이용한 재미있는 글은 아닐지 모르지만,제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마땅히 떠오르지도 않은 데다가지금 한국의 복지 현실이 제도적으로 융통성이 없는 것도 같아서,이 글 보시고 많은 생각 나누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닥치고 내가 이렇게 힘드니까 그런줄로 알아라 ㅇㅇ 이것도 아닙니다. 사지 멀쩡한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분명 있고,저희 가족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지만,그 분들을 위해서도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봤으면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시작해볼게요.
------------------------------------------------------------------------------------- 저는 이제 연말이 지나면 23살이 되는 대학생입니다.아직 군대는 가지 않았구요, 졸업하고 장교로 갈 생각입니다.사실 입대를 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제가 입대를 하게 되면 집안사정이 더 안좋아지게 되어있더군요. 저희 가정은, 기초수급자 입니다.아버지와 저, 그리고 동생 두명이 있지만제가 고2일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동생 한명은 경주에 있는 보호시설로, 다른 동생 한명은 이복동생이라 그 쪽 어머니의 가정으로 떨어져 살게 되었고, 저와 아버지 2인 부자가정으로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를 하게 되어 기초수급자 자격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제가 대학생이 되고, 입대를 하게 되면 아버지는 1인 가정이 되는데, 아버지에겐 스스로를 먹여 살릴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수급자로 보지 않아서 수급자자격이 정지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버지가 돈을 좀 모아둘 수도 있고 저도 군대를 가서 돈을 좀 모을 수 있는 장교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사실, 이 입대를 하게 되면 1인가정이 되어 수급자자격이 박탈된다는 것 부터가 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아버지가 61년생이시니까 나이가 결코 적은편도 아닌데, 그렇게 박탈이 된다니... 어쨋든, 다음 얘기로 넘어가자면...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저는 실력보단 운이 좀 따라주게 되어 가고싶었던 서울에 위치한 대학의 신방과를 오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아버지는 대구에 계시고, 전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죠.집안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라, 이런저런 알바를 했고, 아버지도 몸이 좋은 편은 아니라 일을 많이 하시진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버지가 돈을 못벌게 되고 전 제 서울에서 살아갈 생활비도 다 벌지 못해 방값이 좀 많이 밀리게 되었죠. 그래서 제 이름으로 제2 금융권 대출도 하게 되었구요, 학자금 대출도 꽤나 큰 액수가 있습니다.(이건 제가 장교를 하고 취직을 해서 갚을 자신이 있기에 그리 큰 걱정은 아닙니다.) 어쨌든 그렇게 자금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던 중, 3학년 1학기를 끝마치고 우연히 좋은 기회를 잡아 좋은 회사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급은 120만원. 저에게 경험도 될 것 같고 마침 휴학을 해서 돈도 좀 필요했던 상황이라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인턴을 시작하게 된 시기에 아버지가 위암선고를 받게 되셨어요. 청천벽력 그 자체였지만, 다행히 수술이 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또 정기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한 케이스라 수술 지원비도 조금 나오게 되어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10월 4일날 수술을 하셨구요, 병원에는 3주정도 계시다가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이제 더이상 아무런 일도 할 수가 없고, 전 서울에서 생활비 번 것으로 밀린 방값, 그리고 제 생활비, 휴대폰요금, 제2금융 대출상품 이자, 노트북 대금, 주택청약저축을 넣느라 아버지에게 많은 지원을 해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기초수급자로 등록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동사무소에 신고를 하고 그래서 3달가량동안 주거급여, 생계급여를 합쳐 월 60만원의 지원을 10,11,12월 동안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2월 21일, 대구에 있는 집으로 수급자 정지가 될 수 있다고 한 통의 우편이 왔더군요. 그래서 23일, 제 관할지역인 달서구청 주민지원과의 상담자분이랑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120만원씩을 10,11,12월 동안 벌었기 때문에 소득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급자 정지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2인가정이기 때문에 월 급여가 9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이번에 수급자 정지를 안하면 내년에 저의 급여를 판단하고, 10,11,12월동안 지원받은 240만원을 모두 환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정지를 해달라고 하긴 했는데, 아버지가 달서구청에 가서 직접 상담을 한다고 하십니다. 사실 수급자이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생활비 지원을 받지 않아도, 의료급여 지원이 상당하다는 것 인데요. 현재 아버지가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도 받고 항생제도 맞으시는데, 수급자가 정지되어 버리면 그 병원비만 해도 20만원에, 아직 몸이 완벽히 회복이 안 된 상태라(위를 거의 대부분 잘라내셨습니다. 저의 아버지가 임윤택씨처럼 몸도 젊고 긍정에너지가 넘치시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시네요...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기도 힘드신 상태입니다. 전 여전히 서울에서 공부하며 인턴도 하는데 빠듯한 상황이구요. 수급자가 되기 위해 일을 그냥 그만둬야 하는걸까요?다른 큰 질병에 걸린 환자를 둔 가족분들의 마음이 이랬을거라 생각하니, 더욱 현실이 착잡하게 느껴집니다. 힘든 상황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돈을 벌고 경험을 쌓으려고 하니, 그동안 해주던 지원을 바로 걷어버리고 현실밖으로 내몰아버리는 환경. 사실 좀 비정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그리고 저는 젊으니까 수급자가 아니라도 괜찮지만 아버지가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요? 보고 느껴지는대로 표현해주시구요.톡커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많은 관심과 표현 염치없지만 좀 부탁드려봐도 괜찮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좋은 연말,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위암환자의 아들인 기초수급자의 고백 -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넋두리)...
어제 그럴리가 없는데 이상하게 투데이가 높더라니,제 긴 글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더군요.너무 감사합니다.긴 글이라 읽으시는데 힘드셨을텐데,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신 점 너무나도 감사드리구요.
댓글들을 봤습니다.힘내라는 댓글들을 보고 힘이 나기도 하고,따끔하게 질책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 사지 멀쩡한 20대 남자고 오히려 경제력이 있고 제 꿈이 있다는 측면에서 저보다 훨씬 못살고 계시는 분들 많다고 생각합니다.전 사실 요즘 하고있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22년가량의 인생 살아오면서 와, 이렇게 보람있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었구나, 라는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인생이지만, 현실에서 제도적으로 적절히 지원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고, 이것은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에서 복지대상인 기초수급자분들 부터 해서 어쩌면 모든 대한민국 분들에게도 적용되는 문제가 아닐까 해서 용기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다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 나눌 때 더 나은 삶을 우리가 살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태도도 중요하겠지만, 그 태도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주변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지금 환경이 이러니까 아무 불만가지지말고 일단 닥치는대로 일이나 하자, 그래서 이겨내자. 물론 이런 생각도 힘차고 좋겠지만 이런 부분은 이렇게 더 나아지지 않을까? 라고 의심해보고 같이 고민해본다면 분명 나아질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썰이 너무 길었네요...ㅠㅠ현재 상황은 제가 서울로 주거지를 옮겨 부양의무자가 되었고, 아버지는 수급자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 숨 돌린 상태고, 이제 정말 힘내서 아버지께 잘해드리고 나 자신에게도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과 지금 힘들어 하시는 모든 분들이 더욱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 웃어봐용!
(밑에부터는 원본 글이에요 ^^)
----------------------------------------------------------------------------------------네이트 판에서 재미있는 얘기들만 눈팅을 하다가,제가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게 되었네요...
음슴체를 이용한 재미있는 글은 아닐지 모르지만,제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마땅히 떠오르지도 않은 데다가지금 한국의 복지 현실이 제도적으로 융통성이 없는 것도 같아서,이 글 보시고 많은 생각 나누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닥치고 내가 이렇게 힘드니까 그런줄로 알아라 ㅇㅇ 이것도 아닙니다.
사지 멀쩡한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분명 있고,저희 가족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지만,그 분들을 위해서도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봤으면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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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연말이 지나면 23살이 되는 대학생입니다.아직 군대는 가지 않았구요, 졸업하고 장교로 갈 생각입니다.사실 입대를 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제가 입대를 하게 되면 집안사정이 더 안좋아지게 되어있더군요.
저희 가정은, 기초수급자 입니다.아버지와 저, 그리고 동생 두명이 있지만제가 고2일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동생 한명은 경주에 있는 보호시설로, 다른 동생 한명은 이복동생이라 그 쪽 어머니의 가정으로 떨어져 살게 되었고, 저와 아버지 2인 부자가정으로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를 하게 되어 기초수급자 자격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제가 대학생이 되고, 입대를 하게 되면 아버지는 1인 가정이 되는데, 아버지에겐 스스로를 먹여 살릴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수급자로 보지 않아서 수급자자격이 정지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버지가 돈을 좀 모아둘 수도 있고 저도 군대를 가서 돈을 좀 모을 수 있는 장교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사실, 이 입대를 하게 되면 1인가정이 되어 수급자자격이 박탈된다는 것 부터가 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아버지가 61년생이시니까 나이가 결코 적은편도 아닌데, 그렇게 박탈이 된다니...
어쨋든, 다음 얘기로 넘어가자면...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저는 실력보단 운이 좀 따라주게 되어 가고싶었던 서울에 위치한 대학의 신방과를 오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아버지는 대구에 계시고, 전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죠.집안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라, 이런저런 알바를 했고, 아버지도 몸이 좋은 편은 아니라 일을 많이 하시진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버지가 돈을 못벌게 되고 전 제 서울에서 살아갈 생활비도 다 벌지 못해 방값이 좀 많이 밀리게 되었죠. 그래서 제 이름으로 제2 금융권 대출도 하게 되었구요, 학자금 대출도 꽤나 큰 액수가 있습니다.(이건 제가 장교를 하고 취직을 해서 갚을 자신이 있기에 그리 큰 걱정은 아닙니다.) 어쨌든 그렇게 자금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던 중, 3학년 1학기를 끝마치고 우연히 좋은 기회를 잡아 좋은 회사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급은 120만원. 저에게 경험도 될 것 같고 마침 휴학을 해서 돈도 좀 필요했던 상황이라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인턴을 시작하게 된 시기에 아버지가 위암선고를 받게 되셨어요. 청천벽력 그 자체였지만, 다행히 수술이 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또 정기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한 케이스라 수술 지원비도 조금 나오게 되어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10월 4일날 수술을 하셨구요, 병원에는 3주정도 계시다가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이제 더이상 아무런 일도 할 수가 없고, 전 서울에서 생활비 번 것으로 밀린 방값, 그리고 제 생활비, 휴대폰요금, 제2금융 대출상품 이자, 노트북 대금, 주택청약저축을 넣느라 아버지에게 많은 지원을 해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기초수급자로 등록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동사무소에 신고를 하고 그래서 3달가량동안 주거급여, 생계급여를 합쳐 월 60만원의 지원을 10,11,12월 동안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2월 21일, 대구에 있는 집으로 수급자 정지가 될 수 있다고 한 통의 우편이 왔더군요. 그래서 23일, 제 관할지역인 달서구청 주민지원과의 상담자분이랑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120만원씩을 10,11,12월 동안 벌었기 때문에 소득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급자 정지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2인가정이기 때문에 월 급여가 9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이번에 수급자 정지를 안하면 내년에 저의 급여를 판단하고, 10,11,12월동안 지원받은 240만원을 모두 환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정지를 해달라고 하긴 했는데, 아버지가 달서구청에 가서 직접 상담을 한다고 하십니다.
사실 수급자이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생활비 지원을 받지 않아도, 의료급여 지원이 상당하다는 것 인데요. 현재 아버지가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도 받고 항생제도 맞으시는데, 수급자가 정지되어 버리면 그 병원비만 해도 20만원에, 아직 몸이 완벽히 회복이 안 된 상태라(위를 거의 대부분 잘라내셨습니다. 저의 아버지가 임윤택씨처럼 몸도 젊고 긍정에너지가 넘치시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시네요...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기도 힘드신 상태입니다. 전 여전히 서울에서 공부하며 인턴도 하는데 빠듯한 상황이구요.
수급자가 되기 위해 일을 그냥 그만둬야 하는걸까요?다른 큰 질병에 걸린 환자를 둔 가족분들의 마음이 이랬을거라 생각하니, 더욱 현실이 착잡하게 느껴집니다. 힘든 상황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돈을 벌고 경험을 쌓으려고 하니, 그동안 해주던 지원을 바로 걷어버리고 현실밖으로 내몰아버리는 환경. 사실 좀 비정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그리고 저는 젊으니까 수급자가 아니라도 괜찮지만 아버지가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요?
보고 느껴지는대로 표현해주시구요.톡커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많은 관심과 표현 염치없지만 좀 부탁드려봐도 괜찮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좋은 연말,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