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노령토끼 이야기

-ㅁ-2011.12.26
조회228

닭판 (...) 까지 보고나니까 나도 우리집 동물을 자랑(?) 자랑하고싶음.

그래서 2011년 토끼해가 가기전에 나도 우리집 노령토끼이야기가 하고싶었음.

 

이 토끼로 말할 것 같으면, 외할머니네 토끼 (지금은 나이들어서 하늘나라 ㅠㅠ)에 딸내미임.

즉 태어날때부터 지켜본 아이임. 근데 얘가 같이 태어난 형제들 중 제일 약했음.

엄마도 그렇고 다들 가망이 없을거라했음.

그래서 다른집에 분양 할 수 없고 우리가 데려다 키웠음.

 

근데....

 

지금 8년째 장수 중 -_-;;;

2012년이 되면 9살이됨. 즉, 이 아이는 나의 20대를..

(..... 나이이야기는 관두자..)

 

아무튼, 노령토끼가 되었음.

보통 토끼의 수명은 10년이라고함. 그런데 이아이는 10년을 넘을 기세임. 날아다님.

 

쨌든, 각설하고 사진 ㄱㄱ

 

 

 

 

태어난지 6주정도됐을때 임. 제일 작게태어난 아이라 당시 손바닥위로 올라옴.

아, 토끼이름은 탄발이임. Full Name 연탄발.

보다시피 (.. 8년전 폰카화질 ㅈㅅ) 저아이가 몸은 회색인데 귀, 코, 네발, 꼬리가 까만아이임.

그래서 작명센스 대 to the 박인 엄마가 "마치 저아이는 연탄광에 콕! 박혔다가 나온아이같구나~"해서

이름이 연탄발, 즉 탄발이가 되었음 (근데 여자아이라는게 함정)

 

아무튼 폭풍성장함

 

한창 젋었을때 양모자도 써보고 (... 다리 참 짧다)

 

 

추워서 이불 돌돌돌 말아서 자기도하고

 

 

씩씩해보여도 여자(....는 할머니)라고 머리에 리봉도 달아보고

 

 

점프실력을 이용해 언니 침대에서 놀아보기도하고

 

 

'나님 락을 사랑하는 토끼임' 격하게 헤드빙잉도 해보고 (... 아 할매야..)

 

 

피곤해서 뻗어보기도하고 (... 수건아님 토끼임ㅇㅇ)

 

 

어느날, 내가 화장대 앞에서 뭘 정리하고있었음.

우당탕 소리가나서 돌아보니

 

 

쓰레기통 엎고 날 쳐다보고있었음.

쓰레기 치워서 저정도라서 다행이지 평소같았음 방안 쓰레기장 될뻔했음.

 

얼마전, 털갈이를 하길래 맘잡고 베란다에서 털을 빗겨줬음.

우리 탄발할매 털빗는걸 굉.장.히. 싫어함.

더불어 같이 발톱도 깎아줬음.

 

그리고...

 

저러고 나와 1시간 대치했음.

우리집 토끼 좀 어두운(?) 아이라 잘안보임

그래서 밝게해봄↓

 

 

눈빛 보임? 불신과 미움과 원망이 섞였음 -ㅁ-)

내 로고는 무시하냐능......

 

 

 

아무튼, 이러고 살고있음. 내년이면 벌써 9살임ㅠ

가끔은 엄마와의 대화에서 탄발이 하늘나라로가면 가슴아파서 어떡하냐고 그러지만,

일단 현재를 알차고 잼나게 살아가기로 맘 먹음.

 

왜냐면 이 할매 아직도 날아다님=ㅁ=

요새는 케이지가 답답한지 쇼생크 탈출을 시도함.

그러다가 동생한테 걸리면 얄짤없음 잡혀서 들어감.

 

 

..... 사실 나님 이거 정리하고싶은데 정리가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11년 토끼의 해 마무리 잘하고 알차게 용띠 잘 맞이하세염~*

 

 

 

 

 

아 .... 쓰느라 힘들었......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