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에게 여우소리 듣는 前 여친

직장人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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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여자가 봐야 잘 안다고 하죠?

 

전여친 얘기긴 하지만 그여자의 마음이 어떤것이었는지 여자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요

 

지금도 그녀의 마음이 궁금

 

 

 

 

 

그녀가 날 별로 안좋아했다고 생각하는 몇가지

 

 

 

 

1)어느날 여친과 여친친구2명과 빈강의실에서 공부하는데

 

'예전에 친하던 남자얘가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날 갑자기 비가와서 난감해하고 있었는데

 

남자얘가 전화해서 어디냐고 갑자기 비오는데 우산없지? ' 라며 우산을 가지고 학교까지 왔다고

 

그런 얘기를 하는거예요

 

옆에 친구 둘 조차 좀 난감해하고 저도 갑자기 기분이 확 상해서 조금 앉아있다가

 

상기된 얼굴로 집에 간다며 갔습니다

 

그 후로 연락을 뜸하게 하자 먼저 연락 안하던 그녀가 연락을 먼저 하는겁니다 (예전부터 영화보자고 하면

 

시간없다고 하더니 그일 이후로 연락 끊었더니 영화봤냐고 물어보길래 친구랑 봤다고 했더니 그럼 새로 나온 xxxxx 영화만 보면 되겠네 이런식으로 문자옴 -> 나한테 영화보자고 말하라고 하는건가??)

 

하도 답답해서 옆에 형들에게 물어봤더니 밀땅 장난 아니라고 그러고

 

정말 절친 누나한테 말했더니 화를 내며 그x 싸가지 없다고 같이 가자고 누나가 뺨이라도 때려준다고  막 그러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그때까지 눈에 뭐가 씌어서 밉지는 않았음(야속함을 느낀정도??)

 

 

 

 

 

그러다 어쨌든 사귀게 되었고

 

2)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상하게 그녀는 돈을 안썻음 (내가 두살오빠고 물론 내가 그때 알바를 해서 월 120씩 벌긴 했음)

 

 

또 그러다 100일이 되었고 나는 커플링을 준비했고 난생처음 친구들을 초대해서 100일파티를 했어요

 

근데 그날 끝나고 친구들이랑 (우리과친구 2) 집에가서 자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커플링을 주고 100일파티 끝냈는데 집에 가고 없는거예요 ㅋㅋㅋ 웃음이,,,,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했더니 집에 가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친구랑 집에가서 잔다고 하지 않았냐고.

 

진짜 화나서 소리를 질렀죠 

 

"야!! 빨리 와!!" 했더니 전화를 끊데요

 

술도 먹고 너무 열이 받아서 집앞으로 찾아갔죠

 

집앞에서 불렀더니 나보다 한살 어린 여친 오빠가 내려와서 나한테 욕하면서 한대 때리는거예요

 

싸워버릴려고 하다가 싸우면 여친이랑 끝날거 같아서 참음

 

오빠가 계속 미친놈처럼 굴길래 경찰을 불렀더니 그 미친놈은 또 내가 때렸다며,,,암튼 이일이 가장 그집안에 정떨어짐

 

그후로 여친에게 매달려봤지만 그녀는 확고했고 우리는 이렇게 끝남

 

헤어진후 수많은 여자후배들에게서 오빠가 정말 걔랑 사귈때 실망이었고 오빠가 걔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걔가 오빠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충격이라는둥 걔 엄청 여우인거 몰랐냐는둥 이런 소리 엄청 엄청 많이 들음

 

3) 헤어지고 난후 바로 얼마 안돼서 의사 남자친구 생겼다고 반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다녔다고 하데요

제 친구랑 사귀어서 저랑 친한 여자후배(등치나보다 크고 유도하는,,)가 싸울려고까지 했음

제가 고깃집 알바할때도 저한테 자기는 똑똑한 남자가 좋다고 오빠 알바하지말고 공부하라는 소리를 자주했음

 

종합해본 결과 우리집 못살고 내가 못나서 마음을 다 안준거 같음

 

 

 

 

 

여기까지 보면 대부분 저를 그냥 만났다고 생각하실듯  저도 위에 쓴 상황들만 있었다면 그려려니 하는데

 

이제 부터는 나를 정말 좋아한다고 느꼈던 몇가지,,

 

 

1)저는 집에서 무뚝뚝한 편이라 여친을 엄마에게 소개시키거나 그러지 않는데

 

여친이 어느날 오빠 부모님이 자기를 아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말 안했더고 했더니 자기는 부모님한테 내 사진까지 보여줬는데 정말 서운하다고 함

 

그래서 엄마랑 통화시켜줬더니 엄청 좋아함

 

2) 뭐 남자와 여자의 생각차이일수도있으나 밤에 너무 헤어지기 싫어서 같이 있자고 하면 모텔은 안가고

 

찜질방가서 진한 스킨쉽도 하면서 밤새고 놀기도 했음(물론 동네라 사람이 없어서 했음)

 

3)아침에실습가야하는 얘가 발렌타인데이전날 날새서 초콜렛 만들었음 한숨도 못자고..

 

그래서 다음날 나에게 주길래 엄청 좋았는데 내가 표정이 별로 좋아하는거 같지 않다고 너무나 서운해 하고

 

다시는 해주지 않겠다는 투정? 뭐 그런것도 함

 

4)100일파티때 나는 커플링을 준비했지만 그녀는 한달전부터 큰 배게를 직접 떴음 (십자수??)

 

엄청 고생했다고 처음해보는거라고 했음

 

5)나 혼자만의 착각일수도 있지만 나랑 있을떄는 정말 행복해 보였음 ,,,ㅜ

 

 

 

 

 

보너스로 질문하나

 

헤어지자고 하길래(4일동안 밥 한두끼 먹고 잠 거의 못잠  학교가자 여자후배들 보고 내몸 만지면서 놀람<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살이 빠져올수 있냐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매달리다가 도저히 안되길래

그동안 내가줬던것들 편지를 포함해서 다주라고 했거든요

 

뭐 큰걸 준적도 없거니와 절대 뭐 아까워서 그런건 아니고

 

그랬더니 모두 주면서 "오빠 진짜 이렇게까지 할줄 몰랐다"

 

이러는거예요

 

내가 준 편지들이나 선물들 다시 한번 챙겨보면서 우리 추억을 떠올리면 다시 마음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멍청 했던거 같네요  오히려 찌질이로 기억될거 같기도 하고...

 

암튼 그날 되돌려 받았던 선물을 집근처 사는 친구 나오라 해서 편지외에 것들은 그냥 친구 다주고

 

편지는 불태웠는데 (내가 받은 편지 포함) 눈물을 흘리며 ...

 

지금 그녀와 나 사이에 남은건 아무것도 없네요

 

 

그녀는 지금 그때 내가 되돌려주라고 했던거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물론 이렇게까지 할줄은 몰랐다고 할때

 

너가 다 챙기면서 추억을 떠올리길 바랬을뿐이라고 말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