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펙의 저도 여자 친구 사귀고 나중에 결혼할 수 있을까요?

유신우2011.12.27
조회448

저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일단 저는 24살 이제 25살이 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지방교대 2학년 생입니다. 학교 생활에 적응 하지 못해서(성격 내성적 + 이기적, 친구 적음+), 반복된 휴학과 군휴학(공익)으로 이제 내년도에 복학하게 됩니다. 제가 정상적으로 졸업을 하게되면 28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무시무시한 경쟁률의 임용고시를 뚫었다는 가정하에서요.

 

불확실한 미래 + 영세 자영업을 하시는 부모님 + 구직자 형

 

허울뿐인 지방교대생입니다. 복학하게 되면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학기중에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결혼 전에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은 기대할 수 없을것입니다. 

 

베이스가 0인 상태라고 하면 맞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이 되어도, 가난을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언제 돈(전세 자금)모아서 결혼할 생각하면 숨이 막힙니다. 30살 중반이 되어야 가능할 듯 싶습니다. 사실 저는 일찍 결혼해서 안정된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 준비도 되지 않은 저에게 올려고 할까요?

 

제 동기들은 이미 선생님이 되거나 재수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부럽습니다. 열심히 살지 못했던 시기를 반성하며 지금은 열심히 산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 숨이 막히고, 학업과 일을 동시에 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 (학업에만 집중해도 힘든 임용시험)에 불면의 나날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공익 근무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9급 공무원 누나(5살 연상)를 좋아하게 되었고, 제 자신의 위치에 자신이 없어 소극적으로 다가갔다가 역시나 퇴짜를 맞았네요. '역시 남자가 능력이 없으니까, 아무 것도 안되는 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지난 4개월 간 공익근무시간 외에 열심히 공부해서 소기의 성과(토익 930 + 한자2급)를 얻었습니다.

저에게는 연애도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제가 씁씁하게 생각되는 군요.

 

제 질문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30살 중반에 경제적 기반을 잡을 수 있는 제가 결혼할 수 있을까요? 영세 자영업하시는 부모님께 결혼 후에도 조금씩 생활비를 지원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성격이 내성적인데다, 이타적이지 못합니다. 저 정말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가진 것은 불알 두 쪽 밖에 없내요.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입니다. 이런 보잘것 없는 스펙의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