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나를두번버린아빠..

나님2011.12.27
조회10,502

우선~댓글잘보앗구요~

후기라기보다는 감사하다는말씀전하면서지금제상황을몇자적을께요

여기에다가 속시원히털어놓은게사실많이걸리더라구요

전이런곳에도단한번도제얘기를누구엔가.속시원히털어놓은적이없어서..

그냥두렵기도하고그랬어요그래도좋은말씀감사하구요~

 

전지금마음을비운상태랍니다

사실첫글에는 적지않았지만남자친구와사귀는 동안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저에대해서물어보셨나봐요그말에남자친구가

엄마는안계시는거같고아빠는계시다고..말씀을드렸었구요

즉..남자친구부모님은..제가 아빠와사는걸로아셨고

어느날..우연찬게..남자친구엄마를 만나게되었는데엄마께서

당연히제이런상황을..모르시고

 

아빠는모하시니

너네도이제결혼해야지

이렇게 이쁜딸시집보내시려니..얼마나..서운하실까..?이런 말씀을

저한테하셨어요

전물어보는말에단한마디도 대답하지못했구요 할수가없었죠

먼곳만보면서올라오는눈물만참고있었어요

 

엄마께서짐작을하셨는지제가가기전마지막에 저한테..이런말씀을하셨어요..

OO아..무슨일인진모르겠지만니가 당당하지 못할건없어

니잘못이아니잖아(아마 엄마는 아빠랑사는걸로아시니까 이혼이나.이런걸로생각하고계셨나봐요)

그말을뒤로....애써환하게웃고는.헤어졌네요.

 

그리고나서는 폭풍눈물을 흘렸어요 한번은.바보같이..소심하게..아무대답도못한내행동에

또한번은엄마의그말씀때문에 니잘못이아니잖아 니가당당하지못할껀없어..

 

이말이너무듣고싶었었나봐요

니잘못이아니라고니가죄인처럼그럴필요없다고이말이

너무너무듣고싶었었나봐요

그동안..힘들고..아팠던마음..들이눈물이대신하듯정말아무말도

할수없을만큼많이울었어요.그리고

오만가지생각이다들더군요

이난관을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모르겠고..막막했죠

저 평소에..일하면서 똑불어진다.당차다.당당하다.밝다.이런얘기많이듣는성격이예요

당당할줄알았죠..아니당당하진않아도적어도물으시는말에대답은할줄알았어요

근데한마디도 못하고울음만참고왔네요.바보같죠.?

 

그리고제일큰문제는.이문제를어떻게말하느냐였어요..

처음부터아빠얘기를하지않았다면이제와 있다고했던아빠를없다고할수가없잖아요

그렇다고...아빠가..제결혼식에올수없데요.라고말해버리면...정말...

상상도하기싫었어요.

 

저는무엇보다..앞으로..한가정을만들어갈사람이고..

남친부모님들과는..앞으로게속..만나야할사이인데

내세울껀없지만사실여기서더무너지고초라해지는모습은보이고싶지않았어요

전..남자친구한테..이런사실을..말하는데에도..참..많은시간이걸리고..참많이힘들었거든요

그리고는한동안결혼얘기가없엇죠

 

그러다남친엄마께서결혼언제할꺼냐고..OO이는아직아무말없니

하고남친에게문자가왔더라구요

 

사실전..남친이이렇게저렇게..저를대신해서좀..얘기해주길바랬어요

하지만곧생각을바꾸고2틀을쓰고찢고쓰고찢고를반복하면서이렇게밖에될수없었던..제상황들을..

편지로썻어요무려4장이나요

그리고서는문자가왔더라구요편지잘봤다고.

엄마는..너네들편이라고..부모님일은니가어찌할수없었던일이니..

그건너의잘못이아니라고..얼마나..마음이무겁고아팠냐고..

 

남자친구한테들은얘긴데.엄마가남자친구한테.처음에저봤을때

내가..지켜줘야할거같은느낌이들었다고하셨데요

처음에이것저것..아무것도모르고..물어봤는데..

얼마나..마음이무거웠겠냐고..하시면서안쓰러워하셨나봐요

그리고OO이는혼수 안해도되지만너는해줘야한다고

여자는결혼이최대의축복인데아무것도안해주면그게 나중에 잴 서러워진다고하셨다네요

감사하죠..이렇게까지생각해주시니까요

 

그이후로는 가끔문자해요~

한번은..날씨로 한번은 감기로..

이런저런 이유를붙여가며 가까워지있어요.

엄마는 항상제가문자하면~꼭답장을해주세요.

 

밥은잘챙겨먹는지김치가필요하지않은지뭐좋아하냐고..

엄마가 연습해놨다가나중에맛있게해주겠다고..

 

마니고맙고감사하죠

저는 이제 희망도생겼구요..그희망을 지키기위해열심히 살꺼구요~

열심히 일해서 결혼하기전까지 돈두모아야하구요~

혼수를많이해갈능력이사실되는건아니지만 또 저의이런환경에

남친집에서아무것도바라지않는듯하시지만부모님 은노력해서가질수있는게아니잖아요

 

하지만결혼전까진열심히돈모아서어느정도는..해가고싶어요이건..열심히노력하면

되는거니까요

부모님이계시다면 아니,할머니만이라도아직계셨더라면

결혼할때 이것저것 신경도 써주시고.같이다니기도하고할텐데..

전 부모님도 안계시고.저에게 무한사랑을 주셨던 저한테 하나밖에없는엄마(할머니)

도안계세요.물론 친척이나 다른사람들도 아무도없구요

 

그래서내년까지열심히적금부어서날짜잡는날남친엄마에게통장을드릴려구요

제옆에서이것저것해주고도와줄사람이없어서..많이모으진못했다는말과함께요..

 

앞으론정말..열심히힘내서살꺼구요그리고또결혼해서예쁘게도살꺼구요

미래의 우리아이에게는정말좋은엄마좋은부모가될꺼예요~

나중에좋은소식이있다면~그때또~쓰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