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잊혀지지 않네요

배기환2011.12.28
조회320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26 이 되는 

조금 특이한 일을 하는 ... 

남자 사람입니다

 

저에겐 지금와서 생각 해보면 소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2년 넘게 만났었네요

그 시작은...

 

 

 

저는 정육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고기를 썰어파는 집

즉 식육점이죠

고기만 써는게 아니라 양념도 하고

돼지 . 소 . 도체를 뼈와살을  바르고 부위별로 해체하는

작업 즉 발골도 하고요

조금 특이하죠 ???

나만 그렇게 생각 하는건가 ?????ㅋ

그렇게 일하던중 저희에게 고기를 납품하는 육가공 업체 사장님이

저보고 가게 경리 아가씨가 이쁘니 한번 만나보라고 하던

이야기가 연이 되어  서로 연인까지 발전 했네요

 

그러다 사귄지 1달도 안되서 제가 공익근무요원 발령이 나왔더랬죠 ......

참......ㄷㄷㄷㄷㄷ

 

나에게 참 많은것을  해준 사람이었는데

저는 참 부족한게 많았네요 그땐 왜 이렇게 바보 같았는지 ...

공익 끝날때 까지 기다려준 것도 고마운데 ...

명절이다 엄마 생일이다 그러면 꼬박 꼬박 잊지 않고

챙겨준 사람인데 ...생각해보면 전 해준게 없네요

 

그러다 제가 공익이 끝나고 다시 일 시작하고 나서 부터

제가 변하기 시작 했네요 ...

참 ...........워낙 힘든일이고 ...고된 일이지만

여자친구는 챙겼어야 했는데 ..너무 소흘히

대하고 제가 힘들다는 이유로 짜증도 많이 내고

귀 기울이지 않았네요 ....제가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보내고 ....한편으론 편하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

그때 상황이 아이러니 하게 제가 가게 2개를 신경 써야

됬던 상황이라 ..일에 치여 살았습니다 진짜로

일만 신경 썻던거 같네용 ....

 

그러다 서서히 주위에서 소개팅이다 만나봐라

이런 약속들이 엄청 많이 잡혔더랬죠,....

그래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해보고 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붙 잡고 싶었으니까요 ..

진짜 혼자서 집앞까지 찾아 간지 얼마나 많은지 ..

청계천을 얼마나 많이 찾아 갔는지 ....

밤에 무작정 한강이나 한적한 곳을 얼마나

갔는지 ...그러다 불러 냈습니다

한번만 이야기 하자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더랬죠 ...

미안하다고  한번만 기회 줄수 없냐고 ...

많이 느낀게 많다고 ....

 

그러자 지금은 아니라고 ....좋은사람 만나라고 하더군요 ..

지금 호감 가는 사람 있어서 만나보고 있다고 .....

급 페닉이 옵디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는 그런

느낌....그래서 제가 선물했던 반지랑 목걸이 달라고

 

내가 간직하고 있겠다고 ....하고 받아 왔습니다 .

찌질이 같이 보여도 그게 맞는거 같아서 그랬네요 ......

그렇게 해어지고 집에

들어 가는 길에 사고가 납디다 ....그것도 크게 ..

갈빗대 2대 금가고 손목 금가고 핸드폰 박살나고   ㅜ

 

그러다 시간이 더 지나 요번 크리스마스 이브날이 왔네요 ..

그동안 그사람 생각 나서 이것 저것 사둔게 있었네요 ..

참 부질 없는 짓인데 .....향수랑 ...목도리랑....화장품

그리고 비누 ....

 

또다시 문자를 했네요 ....

그 사람이 나오네요 ...

이런저런 이야기 없이 그냥 줬습니다 ..

안에 편지와 함께 ...

 

 

 

 

근데 남자친구 있으면서

제가 연락하면 답이 오구

나오는 건 무슨 의미 인지 ...

 

그리고나서 설날에 보기로 약속 까지 했는데

무슨 뜻일까요 ...좋은 일이였으면 좋겠네요 ...

 

아직도 붙잡고 싶은데

그건 욕심이겠죠 ???

차분히 있어볼려고 합니다

 

이상 26 이 되가는 찌질남의 하소연 이었네요 ㅜ

 

 

ps:   추운겨울  장사하는 정육인들

다들 힘내시고 파이팅 입니다 !!!!!!!!!!!!!ㅋ  

겨울에 지지 말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