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에 힘든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이아캐슬2011.12.28
조회1,144

헤어지고 많이 아프시죠.

누가 뭐라고 위로를 해줘도

힘내라고 그깟 사랑 잊어버리라고

주위에 널린게 남자,여자라고..

근데 귀에 안 들어오시죠. 그 사람 밖에 생각이 안나고

그 사람 없으면 죽을것 같고..맞습니다. 그게 맞는거에요.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라고 책에서 좋은 내용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저작권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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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했지? 공부는 커녕 밥 먹고 물 마시는것 조차

너무 힘들다고, 길을 걷다 마주친 그 사람과 관련된 작은 기억의 조각에도

울컥 열병이 다시 도진다고, 그래서 담배를 배우고 술이 늘었다고...

뭐에 중독된 사람처럼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접속해, 혹시 그날 이후

그가 방문한 흔적이 있는지만 찾고 있다고, 그러나 남아 있는 예전의 사진이며

글을 보며 시도 때도 없이 한바탕 눈물을 쏟아야 한다고.

그런데도 간간히 들려오는 그의 소식은... 너무 잘 지내는 것 같다고.

나는 이렇게 아픈데, 나는 이렇게 아픈데...

 

너무 아파하지 마.

지금 이렇게 아픈건, 너만 그런게 아니야. 세상의 모든 이별이 다 그렇게

아파. 지금 저 거리를 바삐 오고 가는 수많은 아저씨와 아줌마,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모두 상실의 지독한 몸살을 앓았어.

저분들이 몸속에 실연에 버티는 항체를 키우고 별 일 없다는 듯

저렇게 살아가기까지는 독한 이별의 고통을, 그것도 여러 번 감내해야 했어.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이 있대. 이놈은 특히 시각적 자극에 반응해서

어떤 사람을 보고 마음에 들었을 때 흥분시키는 기폭제 역활을 한다고 해.

누군가를 첫 눈에 반하게 만드는 호르몬이지.

사랑에 빠지면 우리 몸안에는 호르몬의 축제가 벌어진다는가 봐.

페닐에틸아민 외에도 여러 호르몬들이 변화하면서 우리를 다른 사람으로 바꾼다는거야.

 

연인과 헤어지게 되면 몸속의 호르몬들이 다시 정상궤도를 찾게 되지.

마법이 풀리고 엔도르핀 수치도 급격하게 떨어져.

마약이 끊기는거지. 이들에 대한 강한 생리적 금단현상이 일어난다고 해.

더구나 엔도르핀의 대체작용으로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라는

전달물질이 갑자기 증가하는데, 이것이 다시 사람을 흥분시키고 욕망을

자극한다고 해. 오랫동안 그리움에 사무치는 이유가 바로 이거야.

스트레스를 주는 호르몬도 급속히 늘어나서 잠이 오지 않고 항상 불안하게 되지.

시간이 지나서 호르몬의 금단현상이 사라지고, 인체의 항상 작용에 의해

다시 모든 호르몬들이 정상수치로 돌아올 때, 비로소 이별의 육체적 아픔은

끝나겠지. 이래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나왔나봐.

 

그 사람이 왜 너를 떠났다고 생각해? 서로 너무나 달라서?

그 장벽을 뛰어넘기에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어차피 맺어질 수 없는 게 너무 분명하니까 지금이라도 헤어지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서?  아니면, 결국 너를 사랑하니까?

난 그렇게 생각 안해. 그 사람이 너를 떠난 건, 네가 충분히 갖지 못한

'그 무엇' 때문이야. 그가 내심 기대했지만 너는 충분히 줄 수 없었던

'그 무엇.' 그러면서 실은 한 번도 네게 정확히 말하지는 않았던

'그 무엇.' 바로 그것 때문에 그 사람은 떠났어.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너를 추스를 수 있는 출발점이야.

이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지? 그 마음이 진심이라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줘.

이 사실을 받아 들이지 못하면 지금의 네 아픔은 꽤 오래 갈 거야.

왜냐면 말이지, 네가 겪고 있는 힘겨움은 실은 호르몬 때문만이 아니거든.

그 절반은 네가 스스로 만들고 있는거야.

"봐라, 나 이렇게 아파한다." 고 처절하게 보여줌으로서 그에게 죄책감이,

후회가, 아쉬움이 들게 하고 싶은 건 아닐까?

어떻게든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고 싶은 건 아닐까?

 

이제 일어나.

이렇게 네가 무너진다고 해서 그 사람, 다시 돌아오지 않아. 혹시 기회가 오더라도

그와는 다시 만나지 마.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언젠가는 똑같은 일을 다시 겪게 될거야.

아까 이야기한 '그 무엇'을 네가 갖추기 전까지는.

 

'그 무엇'이 네가 아무리 노력해도 갖출 수 없는 것일지라도 너무 좌절하진 마.

'그 무엇'이란 무척 상대적인 것이거든. 네가 언젠가 만날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지금 네가 가진 그것이 너의 가장 큰 매력이 될 수도 있어.

그는 너를 사랑하기에 떠난 것이 아니야. 너보다는 자신을 더 사랑하기에

떠났어. 이기적인 사람이지. 하지만 너무 원망하거나 욕하지는 마.

우린 모두 이기적이잖아.

하지만 누군가, 서로에게 이기적이고 싶지 않게 되는 사람이 저 거리 어딘가에

분명히 있어. 우리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때,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야.

다만 이번에는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했던 것뿐. 

 

자 이제 잊고 일어나. 아무렇지 않게 끝낼 수는 없겠지만, 자학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해. 너무 긴 힘듦은 아름다운 널 병들게 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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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발췌한 내용이구요. 
중간중간 제 임의로 줄였습니다.ㅠㅠ

헤어진 분들이 보고 조금이나마 감정 추스리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아마 아실분은 아실거에요. 유명한 책이고 베스트 셀러거든요.

저도 실연을 극복중이지만 너무 힘들때 마다 이 글을 다시 보곤 한답니다.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