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첨부>★★너무 억울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수능관련)★

수리가형2011.12.28
조회427,706

처음 글 써보는거고 해서 판이 될지는 몰랐네요.

댓글은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 읽어봤구요, 답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몇 분 잘못 이해하신 분들이 계시던데

다른 학교는 프린트를 나눠 줘서 싸인을 한다는거 저희도 들었고

저도 수능 쳐서 대학교 들어간거라 알지만

동생은 싸인한거 없구요. 이 학교가 이상한지 동생 친구 재수생들도 그런거 없었다고 하네요.

아버지도 처음에 학교 말만 듣고 동생이 싸인한줄 알고 일처리 대충 했다고 엄청 혼내셨어요.

 

여기분들 말씀대로

A4용지에 신청하구 위에껀 학교에서 보관하구, 밑에껀 저희가 보관하는데요.

 

 

이게 최종 접수증인데, 보시면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제 동생이 썼구요

수리/탐구는 행정실 직원(접수하신 분) 자필이에요.

 

판에 올리면서 대구광역시교육청에 진정서 접수를 했는데요, (목요일저녁)

금요일 아침에 접수가 됐다고 저한테 메일이 왔었는데

 

몇 시간 뒤인 금요일 오전에 동생 고3때 담임이 동생한테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교육청에 낸 진정서에는 학교, 이름까지 다 밝혔기 때문에

바로 연락이 다 갔나보더군요.

 

교육청에 그렇게 하면 어쩌냐면서 학교 망신만 시키는거 아니냐고,

이제와서 이러면 뭐가 달라지냐고.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사과부터 해야 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당장 진정서를 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지만

일단은..

일주일 안에 답변이 온다니깐 다음주 목요일까진 교육청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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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올립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제발 한 번만 읽어주고 도움을 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동생은 올해 2월 대구 수성구에 있는 모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원하는 성적이 안나와서 재수를 하기로 했고,

일년동안 대구에 있는 재수학원에 다니며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수능 전 날,

졸업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수험표를 받았을 때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 동생은 이과여서 수리 가형을 응시해야 되는데

수험표에 수리 나형으로 되있었습니다.

제 동생도 받자마자 너무 놀래서 어쩔지 몰랐지만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선생님께 갔습니다.

 

교감선생님과 함께 행정실에 가서 수능 접수 신청서를 확인해보니,

분명히 수리 '가형'이라고 되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육청을 비롯한 여러군데에 전화해보니 이미 수능 전날이라 안된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울면서 집으로 돌아 왔고.. 부모님과 함께 다시 학교에 갔습니다.

따져도 보고,

한국교육평가원이랑 대구시 교육청 등등 많은 곳에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은 마음도 추스리지 못하고 수능을 쳤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말한 것은

수능 접수증을 내고 나면 프린트를 주고 싸인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거기에 싸인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제 동생 잘못이라고 책임을 모두 돌렸습니다.

수능 전날엔 너무 당황하고 바꿔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몰랐지만,

생각해보니 싸인을 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같은 학교 재수생인 동생 친구들에게도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그런건 없다고 합니다.

 

수능 접수 확인증이 마지막인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 확인증에는, 행정실 직원이

자필로 수리 가형과 도장을 찍어줬습니다.

 

수능 과목 정정 기간이 있었지만, 저희는 어차피 수능 전 날 알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일을 묻으려고 모든 것을 제 동생 책임으로 돌렸고,

수능 이후 원서접수 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전화 한 통 없습니다.

재수생이 적은 학교도 아닌데..

앞으로 제 동생 후배들에게 또 이런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됩니다.

 

공대 진학이 목표였고, 수시에도 서울시립대 공과대학을 냈었지만

수리 가형 미응시로 응시자격을 박탈 당해 눈물을 머금고 취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목표하던 대학과 전공,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제 동생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생 뿐만 아니라 부모님까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난 1년의 시간과 노력 돈.

그리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과.. 앞으로의 미래.

생각하면 너무도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모든 것을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