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틀뒤면 21살이 되는 대학생이에요. 제목대로 임신..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키울자신이 없어요.. 임신 사실을 오늘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실 많이 생각할 시간은 없었어요.. 남자친구와는 헤어진 상태이구요. 임신은 4주정도 되었어요. 일단 헤어진 남자친구에게는 말했는데.. 나쁜사람은 아니라 이리저리 많이 알아봐주고 걱정해주고 있어요. 사실 처음에는 제 걱정부터 되었어요.. 이제 21살이고, 저는 능력도 없고, 저희집 형편도 좋지 않고, 부모님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게다가 지금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결혼을 할 수도 없는거구요.. 지우게되면 자궁에도 무리가 많이가고.. 앞으로 이 짐을 지고 어떻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등등.. 그런데 번뜩..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아이는.. 어쩌지? 하고요. 제가 태아에 대한 상식이 많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이삼주뒤면 심장이 뛰는, 태아가 되는거 아닌가요?.. 이 핏덩이같은 아이를 저를 위해 아이를 지운다면.. 전 나중에라도 엄마가 될 자격이 있는걸까요? 사실.. 모든게 핑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양육.. 제가 12년 1월말에 해외봉사활동을 가게 되어있거든요.. 하지만 아이를 낳는다고 마음먹으면 취소하고, 학교 한학기만 더 다니고 출산해서, 제가 졸업할때까지만.. 부모님에게 조금 손을 벌리면.. 사실 키울수 없는 형편도 아니에요. 이런생각만하면 아이 절대 놓고싶지않아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그런생각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이를 지우는 쪽으로 더 기우는것 역시 사실이에요. 키울자신이 없다기보다는.. 사회적 통념에 맞설자신이 없어요.. 저처럼 못난 여자를 엄마라고.. 아이도 너무 불쌍해요.... 너무 미안해요... 제 자신의 아이조차 돌보지못하면서 남을 돕겟다고 나서는 것도 우습고..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 판은.. 저보다 연륜있으시고 생각 깊으신분들이 많이 볼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조언해주세요. 부모님께는.. 일단 엄마께는 준비가 되면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결정을 한 후에요. 39
20살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녕하세요.
이틀뒤면 21살이 되는 대학생이에요.
제목대로 임신..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키울자신이 없어요..
임신 사실을 오늘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실 많이 생각할 시간은 없었어요..
남자친구와는 헤어진 상태이구요. 임신은 4주정도 되었어요.
일단 헤어진 남자친구에게는 말했는데.. 나쁜사람은 아니라 이리저리 많이 알아봐주고 걱정해주고 있어요.
사실 처음에는 제 걱정부터 되었어요..
이제 21살이고, 저는 능력도 없고, 저희집 형편도 좋지 않고, 부모님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게다가 지금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결혼을 할 수도 없는거구요..
지우게되면 자궁에도 무리가 많이가고.. 앞으로 이 짐을 지고 어떻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등등..
그런데 번뜩..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아이는.. 어쩌지? 하고요.
제가 태아에 대한 상식이 많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이삼주뒤면 심장이 뛰는,
태아가 되는거 아닌가요?.. 이 핏덩이같은 아이를
저를 위해 아이를 지운다면.. 전 나중에라도 엄마가 될 자격이 있는걸까요?
사실.. 모든게 핑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양육.. 제가 12년 1월말에 해외봉사활동을 가게 되어있거든요..
하지만 아이를 낳는다고 마음먹으면 취소하고, 학교 한학기만 더 다니고 출산해서,
제가 졸업할때까지만.. 부모님에게 조금 손을 벌리면..
사실 키울수 없는 형편도 아니에요. 이런생각만하면 아이 절대 놓고싶지않아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그런생각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이를 지우는 쪽으로 더 기우는것 역시 사실이에요.
키울자신이 없다기보다는.. 사회적 통념에 맞설자신이 없어요..
저처럼 못난 여자를 엄마라고.. 아이도 너무 불쌍해요.... 너무 미안해요...
제 자신의 아이조차 돌보지못하면서 남을 돕겟다고 나서는 것도 우습고..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 판은.. 저보다 연륜있으시고 생각 깊으신분들이 많이 볼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조언해주세요.
부모님께는.. 일단 엄마께는 준비가 되면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결정을 한 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