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 친구

2011.12.29
조회27,708

안녕하세요.

 

요즘 친구가 함께 만날때마다 절,아니 저희들을 너무너무 열받게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단둘이서 만난적은 한번도 없는 친구에요..

 

 

5명이서만 만나는데요, 얘가.. 처음에는 안이랬는데 점점 이상해지네요.

 

얘가 이야기 들어보니 집안 사정이 많이 나쁘더라구요..

그건 안타갑게 생각하는데 얘는 그렇게 힘들면서 또 알바는 안해요.

 

제가 구해주고 알아봐줘도, 이 알바는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

 

장학금 받는것도 아니고, 뭐 가릴 형편도 아니면서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ㅠㅠ이런 제 친구 얘기좀 들어주세요..

 

 

 

얘가 왜 염치가 없느냐..

 

요약하면 돈을 너~~~무도 안쓴다는건데,

그것이 정말 밖에서 안쓴다는게 아니라, 같이 낼 일이 있으면 빠진다는거에요.

 

가정형편이 어려운걸 아니까 어느정도는 이해해주려고 해요, 저를 포함한 친구들이요.

 

 

어느정도인지 설명해드릴게요.

 

 

간단한것부터 말하면, 햄버거를 먹으러 가잖아요?

 

다들 세트를 시키면 혼자 당연하다는 듯 단품을 시킵니다.

 

감자튀김, 사지도 않아놓고 지가 붓고 케찹짜고 잘도 합니다.

콜라 리필된다면서 쪽쪽 얘거 쟤거 잘도 마셔요.

 

별거 아니라구요? 그럼 진짜 시작할게요 ^^

 

 

단체로 피자집에 갔어요~ 그냥 놀려고 만났어요. 주선도 걔가 했네요.

쇼핑하고 노는데 (웃긴건 쇼핑같은건 걔가 제일 많이 써요) 밥 먹을 시간이 됬어요.

 

뭐먹을까 하다가 피자집에 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피자집에 갔습니다~

 

피자집 가자는 얘기도 걔가 했어요. 다들 합의 하에 피자를 시켰구요.

 

계산할때가 되서, 카드로 계산할 애한테 더치로 현금을 주기로 했어요.

 

짜잘한 잔돈은 카드 하는 얘가 조금더 내기루 했구요.

 

근데 걔가, 자기는 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하나도 없냐니까 지갑을 이리저리 보여주면서

 

삼천원밖에 없대요. 동전들 다 합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거라도 내라고 하고서 받았더니 이 기집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피자집에서 난리를 치면서

내 전재산이 그것밖에 없는데 가져가고 싶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사람들 다 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정말 어이가 없는데, 그거 뺏어가겠다며 손에다가 손톱자국 내면서까지 가져가더라구요..

 

어이없어서 그냥 주고, 저희끼리 냈습니다.

 

 

 

끝? 아닙니다.

 

얘는 맨날 뭐 먹고싶다~ 이거 먹고싶다~ 이소리가 입에 발렸어요.

 

그래서 그럼 먹자~ 하고서 들어가면, 어? 나 돈없는데? 돈있다고 안했는데? 그냥 먹고싶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이것 주둥아리를 차뿌리까!!!!!

 

자리에 다 앉아가지고 먹을준비 다해놓고 그냥 나오기도 뻘쭘해서 몇번 그냥 사맥였더니 계속 그래서,

 

이젠 저희가 지갑확인을 하고 , 그런 상황이 되도 철판깔고 걍 나오네요.

 

 

얘는 진짜.. 돈이 없는건지 뻥치는건지 답답한게

 

지 살건 다사요.

 

친구가 남자친구나 부모님 선물 골라달라거나, 사야할게 있다고해서 다같이 모이면,

 

얘도 쇼핑하겠다고 나름 삼만원~오만원 그렇게 가져 옵니다.

 

심지어 지가 먼저 말해요. 나 얼마 가져왔어~~

중학생들 수학여행가서 용돈 얼마받았는지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근데 웃긴게요, 삼만원 가져오면 이만팔천원,오만원 가져오면 사만 오천원, 이렇게 써요.

 

몇천원 안남기고요.

 

 

여자들 보통 쇼핑할때 옷만보고 가나요? 절대 아니죠.

밥먹거나 커피 마시거나 하잖아요.

 

근데 몇천원 남겨놓고 돈 없는데~ 이러고 쳐다봐요.

 

그래, 그럼 굶어^^이러고서 저희끼리만 먹을수도 없으니 사줍니다 ㅋㅋㅋㅋㅋ야이그지야..

 

 

그리고 얘가 저희를 카톡 단체로 모아서, 만나자고 해요.

 

그럼 다들 워낙 당한게 많으니까 물어보죠

 

너 돈은 있냐?

 

그러면 정색하면서 우리들 사이가 그것밖에 안되?

 

돈 없으면 안만나? 그냥 얼굴보고 싶어서 그런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이년아.. 그럼 놀이터에서 그네타고 놀거냐고..

 

그래서 뭐할건지 물어보면

 

그냥 아이쇼핑 한대요. 돈있는애들은 사라고~~

 

ㅋㅋㅋ뭐 살게 있는애가 그러자고 해서 모이면 뭐 뻔하죠..

 

돈없는거 알지? 하는 눈으로 계산대에서 떨어지고~~ 먹고싶다는 소리만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뭐 먹고싶다 먹고싶다 하면 정말 먹고싶어지는 매직 아시나요 ㅋㅋㅋㅋㅋ

 

그걸 알고 저러는건지.. 정말 여우가 따로 없어요.

 

 

몸매도 좋고 이뻐서, 남자친구 금방금방 사귀고, 인기도 많아요.

 

근데 웃긴건 남자친구 만날땐 돈쓴다대요.. 걍 저희가 봉으로 보이는건지 ㅋㅋㅋㅋㅋ

 

그래서 요즘 안만나고 있는데, 자꾸 만나자고 연락이 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오래 (2년)안 친구인데, 이렇게 돈으로 연락 끊지 말자는 애도 있고..

 

답답합니다.

 

얘 성격 뜯어 고치고싶은데, 저희가 뭐 말 안해봤겠어요?

 

대놓고 그지라도고 하고 돈좀 쓰라고 하고, 더치만 해줘도 고맙겠다고 해도 말은 안듣고 ㅋㅋㅋㅋㅋ

 

 

저희가 얘가 더치하면 안쓰겠다 싶어서, 계를 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그런거 귀찮다고, 정신없다고 계속 내빼요 ㅋㅋㅋㅋㅋㅋㅋ그럼 넌 하지마 했는데

 

일대일로 모두한테 계의 나쁜점을 일일히 말하고 있습니다..

 

에고 귀여운녀석.....

 

 

 

진짜.. 얘를 정말 포기해야하는지, 단단히 뜯어고칠 방법이 있는지 넘 답답해요 ㅠㅠㅠㅠ

 

성격 자체가 나쁜애는 아니고, 돈에 관해서만 이모양이거든요.....

 

 

 

걔가 맨날 판을 보는데요.

 

걔나, 이런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염치없으신 분들 보시라고 판으로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친구랑 왜 노냐고 하실 분들 ㅠㅠㅠㅠㅠ!!!

 

여러분들 주변을 둘러보세요.. 모든 친구가 돈 잘쓰고 잘나고 착하진 않았잖아요?

 

그렇죠?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이만 끝냅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