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 A Reason to Live / 2011 이정향 / 송혜교, 남지현, 송창의, 기태영 ★★☆ <오늘>의 인물들이 날리는 대사에서는 마치 내가 좋아하는 로맨틴 코미디 영화 중 하나인 <미술관 옆 동물원> 때의 냄새가 난다. 후졌다는 뜻이다. 이건 무슨 교육용 영상물도 아니고, 대사를 가만히 앉아서 듣고 있기가 좀 힘이 들었다. <오늘>은 용서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소 무겁게 다루고 있는데 그것을 전달하는 어투가 꽤나 교조적이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영화답지 않아서다. 서사 속에 인물을 담아 관객의 마음을 움직여 관객으로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에 관해 하고 싶은 말, 그것에 관한 감독의 가치관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하나하나 대사에 심어넣은것이 마치 가르치려 드는 것 같아 보였다는 뜻이다. 그런 자세가 보기 싫다기 보다 그런 방법이 구식이라는 거다. 게다가 왜 때리는지, 왜 양심이 없는지, 왜 맞는지에 대한 설명없이 뜬금없는 행동들을 일삼는 여타 캐릭터들을 하나의 장면으로, 한 마디의 대사로 처리해 버린다. 생명력 없게도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는 캐릭터들은 또 어떻고. 무책임하다. '이정향'은 '이창동'이 아니고 '송혜교'는 '전도연'이 아니다. 그리고 <오늘>은 <밀양>의 몇몇 씬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달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다. bbangzzib Juin's
오늘 / A Reason to Live
오늘 / A Reason to Live / 2011
이정향 / 송혜교, 남지현, 송창의, 기태영
★★☆
<오늘>의 인물들이 날리는 대사에서는 마치
내가 좋아하는 로맨틴 코미디 영화 중 하나인
<미술관 옆 동물원> 때의 냄새가 난다.
후졌다는 뜻이다.
이건 무슨 교육용 영상물도 아니고,
대사를 가만히 앉아서 듣고 있기가 좀 힘이 들었다.
<오늘>은 용서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소 무겁게 다루고 있는데
그것을 전달하는 어투가 꽤나 교조적이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영화답지 않아서다.
서사 속에 인물을 담아 관객의 마음을 움직여
관객으로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에 관해 하고 싶은 말, 그것에 관한 감독의 가치관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하나하나 대사에 심어넣은것이
마치 가르치려 드는 것 같아 보였다는 뜻이다.
그런 자세가 보기 싫다기 보다 그런 방법이 구식이라는 거다.
게다가 왜 때리는지, 왜 양심이 없는지, 왜 맞는지에 대한 설명없이
뜬금없는 행동들을 일삼는 여타 캐릭터들을
하나의 장면으로, 한 마디의 대사로 처리해 버린다.
생명력 없게도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는 캐릭터들은 또 어떻고.
무책임하다.
'이정향'은 '이창동'이 아니고
'송혜교'는 '전도연'이 아니다.
그리고 <오늘>은 <밀양>의 몇몇 씬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달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다.
bbangzzib Ju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