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6년부터 부산에서 (주로 남포동과 서면에서) 프리허그 캠페인을 해온 프리허거입니다.
단순 숫자로만해도 7년째 해온거죠. 제 20대는 프리허그와 함께 해온 나날이었답니다.
(이젠 몇번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아마 100번은 족히 넘었을겁니다.,,)
저도 이곳 판에 글을 올리는 많은 10대 20대 분들과 마찬가지로 호기심으로 시작한 프리허그 였답니다.
인터넷에서 본대로 그냥 영어로 'FREE HUGS' 만 적어서 2006년 11월 2일 남포동 피프광장에서 처음 피켓을 들었지요.
처음엔 몇명이나 안아줄까. 정도로 시작한 이 캠페인이 한분..두분..열분.. 이렇게 서로 따뜻하게 포옹을
나눈이들이 늘어날 수록 제가 뭔가 큰 잘못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다른분들처럼 '안아드려요' '안아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없더라도. 많은 분들이 프리허그 본연의 뜻을 인지하고 있었고 그저 호기에 그쳤던 제게 이건 그렇게 가볍게 생각할 것이 아니란것을 알려주신거죠.
그리고 당시엔 한참 이슈가 되고있던지라 피켓만 들고 있으면 사람들이 우르르 모이는건 다반사였습니다.
그럴때마다 피프광장의 상점과 노점상인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있다는 것 역시 깨달았지요.
그래서 그 다음부턴 시작하기전 곡 노점 상인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차량 혹은 오토바이가 지나가면 잠시 피켓을 거뒀지요.
그렇게 하다보니 처음엔 장사방해된다며 몸싸움까지 하며 말렸던 노점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이젠 되려 격려를 해주십니다. 제가 알기론 아직도 피프광장에서 프리허그를 하는 사람은 저말곤 거의 없는걸로 알아요.
이하 기사.
사랑 퍼뜨리는 '따뜻한 포옹'
안아주기 운동 '프리 허그' 부산 거리 상륙 젊은층 중심 온 · 오프라인서 빠르게 확산
'당신의 지친 마음도 따뜻하게 안아드려요.' 처음 보는 사람과 거리에서 포옹을 나누는 문화가 부산에 상륙, 젊은층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허그 데이'인 14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뒷문. 바쁘게 움직이는 인파 사이로 20대 남자 한 명이 '안아드려요, FREE HUGS'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서 있었다. 사이버 상에서 부산지역 프리허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송성민(22) 씨의 13번째 '프리허그 캠페인'이 시작된 것이다. 낯선 눈빛으로 '저게 뭐야'는 반응을 보이는 기성세대들과 '또 나왔네. 프리허그다'를 외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이 젊은이는 포옹을 권유하는 자세를 취했다. 몸을 비비 꼬으며 조심스럽게 한 여고생이 다가와 품에 안긴 뒤 황급히 자리를 피하자 순식간에 이목이 집중됐다.
연령도, 직업도, 성별도 따지지 않는 송 씨의 캠페인이 진행된 두 시간 동안 서면 한복판에서 송 씨와 따뜻한 체온을 나누며 서로를 안을 수 있는 사랑을 용기있게 보여준 사람은 29명이나 됐다. 어색한 몸짓으로 송 씨에게 다가온 김모(19) 군이 "괜히 서럽고 초라한 기분이 들어 우울한데 집에서는 이런 기분을 표현할 수가 없잖아요"라고 말하자 송 씨는 "힘내세요. 그리고 집에서 사랑을 나누세요. 꼭 행복하셔야 돼요"라는 따뜻한 말로 김 군을 위로했다.
2년 전 호주의 후안 만이라는 청년이 처음 시작한 이 '프리허그(Free Hugs, 자유롭게 껴안기)운동'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지구촌 각지로 빠르게 전파돼 올해 국내에 들어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한 프리허그 카페 회원만도 3000여 명이 넘는다. 이처럼 감정이 메마르고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 프리허그 운동은 포옹의 마법을 발휘하며 젊은 세대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포옹은 체온과 체온이 전달되는 행위를 통해 사랑과 기쁨의 정을 나누게 되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소중한 '몸짓언어'로 자리잡은 것이다.
송 씨는 "처음에는 기업이나 개인의 이벤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단순히 길거리 사진촬영용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설었다"면서도 "하지만 사랑을 전파하는 이 운동의 힘이 느껴질 정도로 이제는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6년째(곧7년차네요) 프리허그를 해온 프리허거입니다.
저는 2006년부터 부산에서 (주로 남포동과 서면에서) 프리허그 캠페인을 해온 프리허거입니다.
단순 숫자로만해도 7년째 해온거죠. 제 20대는 프리허그와 함께 해온 나날이었답니다.
(이젠 몇번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아마 100번은 족히 넘었을겁니다.,,)
저도 이곳 판에 글을 올리는 많은 10대 20대 분들과 마찬가지로 호기심으로 시작한 프리허그 였답니다.
인터넷에서 본대로 그냥 영어로 'FREE HUGS' 만 적어서 2006년 11월 2일 남포동 피프광장에서 처음 피켓을 들었지요.
처음엔 몇명이나 안아줄까. 정도로 시작한 이 캠페인이 한분..두분..열분.. 이렇게 서로 따뜻하게 포옹을
나눈이들이 늘어날 수록 제가 뭔가 큰 잘못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다른분들처럼 '안아드려요' '안아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없더라도. 많은 분들이 프리허그 본연의 뜻을 인지하고 있었고 그저 호기에 그쳤던 제게 이건 그렇게 가볍게 생각할 것이 아니란것을 알려주신거죠.
그리고 당시엔 한참 이슈가 되고있던지라 피켓만 들고 있으면 사람들이 우르르 모이는건 다반사였습니다.
그럴때마다 피프광장의 상점과 노점상인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있다는 것 역시 깨달았지요.
그래서 그 다음부턴 시작하기전 곡 노점 상인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차량 혹은 오토바이가 지나가면 잠시 피켓을 거뒀지요.
그렇게 하다보니 처음엔 장사방해된다며 몸싸움까지 하며 말렸던 노점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이젠 되려 격려를 해주십니다. 제가 알기론 아직도 피프광장에서 프리허그를 하는 사람은 저말곤 거의 없는걸로 알아요.
이하 기사.
사랑 퍼뜨리는 '따뜻한 포옹'
안아주기 운동 '프리 허그' 부산 거리 상륙
젊은층 중심 온 · 오프라인서 빠르게 확산
'당신의 지친 마음도 따뜻하게 안아드려요.' 처음 보는 사람과 거리에서 포옹을 나누는 문화가 부산에 상륙, 젊은층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허그 데이'인 14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뒷문. 바쁘게 움직이는 인파 사이로 20대 남자 한 명이 '안아드려요, FREE HUGS'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서 있었다. 사이버 상에서 부산지역 프리허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송성민(22) 씨의 13번째 '프리허그 캠페인'이 시작된 것이다. 낯선 눈빛으로 '저게 뭐야'는 반응을 보이는 기성세대들과 '또 나왔네. 프리허그다'를 외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이 젊은이는 포옹을 권유하는 자세를 취했다. 몸을 비비 꼬으며 조심스럽게 한 여고생이 다가와 품에 안긴 뒤 황급히 자리를 피하자 순식간에 이목이 집중됐다.
연령도, 직업도, 성별도 따지지 않는 송 씨의 캠페인이 진행된 두 시간 동안 서면 한복판에서 송 씨와 따뜻한 체온을 나누며 서로를 안을 수 있는 사랑을 용기있게 보여준 사람은 29명이나 됐다. 어색한 몸짓으로 송 씨에게 다가온 김모(19) 군이 "괜히 서럽고 초라한 기분이 들어 우울한데 집에서는 이런 기분을 표현할 수가 없잖아요"라고 말하자 송 씨는 "힘내세요. 그리고 집에서 사랑을 나누세요. 꼭 행복하셔야 돼요"라는 따뜻한 말로 김 군을 위로했다.
2년 전 호주의 후안 만이라는 청년이 처음 시작한 이 '프리허그(Free Hugs, 자유롭게 껴안기)운동'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지구촌 각지로 빠르게 전파돼 올해 국내에 들어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한 프리허그 카페 회원만도 3000여 명이 넘는다. 이처럼 감정이 메마르고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 프리허그 운동은 포옹의 마법을 발휘하며 젊은 세대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포옹은 체온과 체온이 전달되는 행위를 통해 사랑과 기쁨의 정을 나누게 되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소중한 '몸짓언어'로 자리잡은 것이다.
송 씨는 "처음에는 기업이나 개인의 이벤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단순히 길거리 사진촬영용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설었다"면서도 "하지만 사랑을 전파하는 이 운동의 힘이 느껴질 정도로 이제는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기사등록일자 [2006/12/14 21:26]
그렇게 하다보니 이렇게 신문에 기사도 나더군요.(오랜만에 보니 오글거립니다)
그런데 기사를 가만보니 그때 제가 10대분들께 해드렸던 말이 지금과 다를바가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때 당시도 프리허그를 그저 재미로 그리고 누군가를 '안는다는' 그거 하나를 목적으로 했던 사람들이 많았고 오해를 소지를 일으킬 수 있는 문구 역시 똑같았습니다.
(예- 안아주세요. 앵겨요. 등등...)
그 당시 치열하게 프리허그의 참뜻을 알리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서 지금 많은 분들이 프리허그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고 믿고 있는 저로선 힘이 빠지더군요.
그리고 요즘 판에 올라오는 프리허그 관련글을 보면 그간 저와 저를 비롯해 '프리허그 코리아'와 싸이월드 클럽 '프리허그 함께해요' 회원들이 쌓아왔던 좋은 이미지가 한순간에 모두 무너지지 않을까 하며 조마조마 하답니다.
이글을 적고잇는 조금전에도 광복로에서 프리허그 피켓을 들고있던 학생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프리허그의 본래취지를 위해 최고한 문구라고 정확히 적어달라고 부탁하고 오던 차였습니다.
물론 제 말 그저 잔소리같아 흘려들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같은 사람이 있다는것만큼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싶어 글 남겨봅니다.
20대 초반 열심히 알바하고 일해서 번돈으로 프리허그를 제대로 알려보고싶어 스티커도 현수막도 만들어서 벡스코에서 서면에서 펼쳐보이기도 했습니다.
제발 프리허그의 참뜻을 왜곡시키지 말아 주십시오.
안아드려요와 안아주세요가 다릅니다.
이성이 아니면 안아주지 않는다고 도 하지 말아주세요
그건 프리허그가 아니라 그냥 놀이 랍니다..
하지만 그 놀이로 인해 많은 프리허거들이 상처받고 있습니다.
그런 파생문화로 인해 좋은뜻을 가진 프리허그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길거리로 나와 피켓을 드는 용기엔 몇번이고 박수를 보내드릴 수 있답니다.
프리허그란것이 그렇게 재미있고 즐겁다면 이것이 더 오래 우리들 속에서 함게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FREE HUGS 의 마지막 'S' 가 왜 문법에도 맞지 않는데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있는지를 이해해 주십시오.
저보다 더 많이 더 진정성있게 해오신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돌을 던질 수 있습니다.
하지막 익명을 무기로 악플을 다신다면 그건 자신의 인격이 그정도 수준에 머물러 계신겁니다.
힘들때마다 저를 지탱해줬고 또 많은분들께 위안을 드렸던 프리허그가 망가지는것을 보고 있기 힘들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프리허그 피켓 문구나 방법등은 싸이월드 클럽 '함께해요 프리허그'에 들어가보시면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2896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