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안에 모든것을 해결하라!!(비발디 파크 스키장에서)

민범기2011.12.31
조회315

안녕하세요 저는 스키를 좋아만 하는 한 남정내 입니다.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글을 써 내려 가겠습니다.

다소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뎃글이나 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친구랑 주간권을 타기로 했습니다.

비발디파크에서 주간권이라 하면 08:30~17:00까지 입니다.

무튼!!

첫 출격도 아닌데 전날 잠이 안오는 거예요 그래서 뜬눈으로 밤을 지세며

천호에서 7:10 버스를 타고 출발~

친구가 아무것도 없는지라 장비,의류,리프트권을 모두 장만을 했습니다.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장비나,시즌권이 있어서 친구만 빌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원없이 스키를 탔습니다.

마지막 스키를 탈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친구는 지쳤는지 타지 않겠다고 하여

저만 올라가고 친구는 먼저 개인스키보관소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개인스키보관소란!! 스키를 매일 들고다닐수는 없으니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락카를

시즌동안 빌리는곳을 말합니다).

16:58 극적으로?? 리프트에 몸을 실었는데

앗뿔사!! 가만 생각해보니... 17:30 버스를 예약한것이 였습니다...

평소에 차를 가끔 가져가는데 아무생각없이 차를 가져왔던것처럼 행동을 한것입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한 5분정도 걸리고 올라가면 17:03

내려가는데 한 4~5분걸리고 뭐하고 뭐하고

리프트 올라가는 내내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내도 30분안에 모든것을 하는것은 불가능 이였습니다.

친구에게 미리 락카키를 줄걸 하는 후회를 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신나게 올라가고 미친듯이 클레식 재즈 코스를 밟아 내려갔습니다.(비발디 파크에서 제일긴 코스입니다.)

사람도 많고 지친터라 당초 예상했던 시간을 오바해서 6분정도 걸려 내려갔습니다.

스키보관소에 도착하여 아무리 바뻐도 눈을 털라고 에어샷앞으로 가서 쐈지만 사람이 많이 쏴서 그런지 형편없는 바람 덕분에

시간이 조금 더 지체되어 스키보관소 안으로 인하니 시간은 17:12분인 겁니다.

앗!! 그런데 친구가 보이지 않는것입니다...

평소에도 특이한?? 행동을 잘하는 친구라 설마 스넥바 앞에 있는 락카에서 기다리나 하고

(스키보관소 말고,  1000원내고 일회로 보관하는 스키 락카가 있는곳입니다.)

스키보관소를 나가며 친구에게 전화를 하려 전화를 걸고 귀에 대고 걷는데

물기가 많아서 그런지 부츠가 미끄러지며 꽈당!! 자빠진겁니다... 으... 쪽팔려 ㅠㅠ

넘어짐과 동시에 폰과 배터리는 3단분리가 되어 땅바닥에 나둥굴어졌고 어느 친철한 여성분이 주워주셔서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나가서 친구이름을 소리쳐봤지만

제 부름을 들을 턱이 없죠...

가뜩이나 스맛폰 부팅시간이 아주 예술입니다...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스키보관소로 들어온 시간이 17:16 인데 앗!!

친구가 구석에 앉아 있는 겁니다..

아우!!!

워낙 쪼만한 친구라 잘 안보였던 것이였습니다.

옷을 갈아 입으로 탈의실로 가고 친구가 갈아입고 난 옷과 스키,부츠,폴대를 들고(친구가 여자라...)

초심주차장 까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거리상으로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4분안에 모든것을 들고 반납까지 하기엔 무리가 있는 코스입니다.)

뛰기 시작한 시간이 17:18 인데 개인스키보관소에서 믿기지 않지만 뛰어서 샵한테 반납한 완료한 시간이 17:22 입니다.

거리상이나 인파를 뚫고 어우...

그리고 뛰어서 다시 락카로 돌아온 시간이 17:25 이였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밤을새고 스키를 08:30~17:00 타고 이렇게 뛸힘이 남아 있다니

사람이 어쩔수 없는 상황이면 초능력이 나오나 봅니다 ㅎ

그리고 나서 옷을 갈아 입어야하는데...

탈의실 갈 시간이 없다고 판단 미친놈처럼 그냥 옷을 갈아입고

(옷을 그냥 들고갈껄 그랬어요 하지만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평고 하던 행동 그대로 했어요 한마디로 정신이 없던거죠 ㅎ)

락카에 장비를 넣고 스키복을 넣고 뛰기 시작!!
17:28이였습니다.

한 30m 나왔나? 아이구...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는겁니다.

내 폰!!!

친구에게 말하고 락카로 돌아가서 스키복에 있는 폰을 꺼내고 뛰어서 버스 도착하니

뻥안치고 17: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폐에선 피냄새가 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표주세요 하시길래 지갑안에 있는 표를 꺼내기 위해 뒷주머니를 만지는데

엉덩이가 만져지는겁니다.

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겁니다.

아저씨가 그냥 타라는겁니다....

쥐뿔 들을건 없지만

내소중한 지갑인데...

아저씨 2분만 시간을 주세요를 외치고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가서 지갑을 꺼내고 다시 돌아오는데

정확히 2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니 이미 온몸은 땀범벅...

시동은 이미 걸려있고 선두 버스는 출발!!

모든것을 마무리 지은 시간 17: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아........ 제가 미친놈이죠 아무생각없이 리프트에 몸을 실은 놈이 미친놈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 가서 씻고 친구들이 불러서

이몸을 이끌고 망년회하고 클럽 가자고해서

에덴으로 갔습니다. 내일 알바도 있고해서

더 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집으로 와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무튼 아직도 숨이 잘 안쉬어 집니다  ㅋㅋ

이렇게 단시간에 힘든건 제인생에 군인이였던 시간을 포함해도

제일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억이죠뭐 ㅋㅋㅋ

 

아무 쪼록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