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아들바보엄마의 출산후기+_+

최보미20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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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43일된 아들^^ㅋㅋㅋ

새벽에 재우고 심심해서 전에 썼던 출산후기 한번 올려봐요호호ㅎㅎㅎ

출산보다 육아가 더힘드네요...흑흑 ㅠㅠ

 

예정일 : 2011년 11월 21일

출산일 : 2011년 11월 19일 저녁 5시 39분

성별 : 남아

몸무게 : 3.32 kg

 

임신기간내내 오빠일때문에 아침 5,6시에 취침~저녁 5시에 일어났다ㅜㅋㅋㅋ

 

11월 18일

오빠가 오전 일 때문에 파주에 가야한다고 해서 2시에 나도 같이 일어났다(오빤 투잡ㅠㅠ)

준비해주고 화장실을 갔는데 드디어 이슬이~+_+할렐루야~~~~~~~~~~~~~~

가진통만 35주부터 겪은거 말곤 반응이 전혀없어서 예정일 넘기겠구나 했는데 ㅠㅠ

이슬을 보는순간 감격이흑흑...ㅠㅠ

바로 방으로 달려가서 오빠한테 자랑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하다...?배가 아프다...지금까지의 가진통이랑은 틀리다...

이슬보고 바로 진통이 올수도 있나?? 한참 앉아서 생각중인데

예전부터 오빠랑 계속 했던말이

"나 없을때 너 진통왔는데 핸드폰도 꺼지면(핸드폰충전기가 고장나서 꺼지면 집에서 충전을 못하는상황이였슴ㅠㅋㅋ)어떻하냐ㅋㅋㅋ"장난으로 말했었는데...

정말 그 상황이다..오빠 나가야는데 핸드폰이 꺼졌다.........두둥....

그래서 오빠가 나가기전에 핸드폰 충전기 사다주고갔다ㅋㅋㅋㅋ

오빠 출근시키고 2시간동안 지켜봤는데 간격이 일정하게 5~6분 간격이다

근데 참을만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 전화했더니 오란다

가서 검사했는데 1cm열렸단다

너무 아프면 입원하랬는데 그동안 병원에 일찍 입원하면 고생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터라...

더 아프면 온다고 하고 나와서 집까지 걸어갔다(15분거리 ㅋㅋ)

걸어가면서 마지막 만찬이 될수도 있을꺼같아서 붕어빵과 옥수수사서

집에가서 폭풍흡입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오빠가게 문열시간이 됨~ 6시오픈 ㅋㅋㅋㅋ

집에 있으면 더 아플꺼같아서 우선 출산가방을 싸서 오빠가게로 갔다ㅋㅋㅋ

바로 맞은편이 병원이므로 아프면 바로가야쥐하구 ~

그렇게 오빠가게에서 진통오면 울상 안오면 이상한 여자처럼 웃고 떠들고ㅋㅋㅋㅋㅋㅋ

다들 대단하단다ㅋㅋㅋㅋ임신체질이라며..ㅋㅋㅋㅋ

그렇게 어느새 새벽 2시 ..근데 이상하다....이제 진통간격이 4분인데 정말 몸이 비틀리는 진통..

오빠가게 단골손님이 내가 다니는 분만실간호사가있다ㅋㅋㅋㅋㅋ

근데 병원에 전화해보려는 찰나 그 간호사가왔다 완전통했다+_+ㅋㅋㅋㅋㅋㅋㅋㅋ

간격말하고 현재 몸상태를 말했더니 빨리 병원가보라네?ㅋㅋㅋ근데 좀더 참아본다고 하고 안갔다ㅋㅋㅋㅋ

병원일찍가면 개고생....이게 내 머릿속에 엄청 박혀있었나보다ㅋㅋㅋㅋ

그렇게 두시간을 더 참는데...정말 이젠 진통올때 말을 못하겠다ㅠㅠ

결국 오빠한테 나 이제 병원가야겠다고 하고 가게 정리하고 같이 병원으로 갔다

태동검사하고 내진하더니 3cm열렸단다 ..어라?-_-겨우?완전허무했다....

12시간 진통했는데 2cm열렸다.......아완전빡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입원수속하고 누워서 좀잤다 2시간잤나?ㅋㅋ

진통이 점점쎄진다ㅜㅜ무통놔달라고 하자 내진하더니 4cm열렸다고 무통놔준단다

아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통맞으니까 진짜 안아프다 ㅋㅋㅋ

무통맞고 난 또 골아떨어졌다 그렇게 1시간반정도 지나니 또 아프다 ..........완전...ㅜㅜㅜ

내진..그대로란다ㅜㅜ아완전 절망이다...

나는 무통중 진행 다 되는 케이스를 기대했건만.........ㅜㅜ

또 놔준다고 해서 또 맞고 또잤다-.-ㅋㅋㅋㅋㅋ

1시간 반 지나니 또 아프다...ㅜㅜ

다시내진-.- (내진완전 긴장했는데 난 괜찮든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란다....아직도 4cm

진짜 죽고싶었다 ....ㅜㅜ

안되겠단다..촉진제 써야겠다고 촉진제 맞자마자...진짜 간격이 없다 ㅡㅡ

10초마다 온다.,.........펑펑울었다 못참겠다고 못하겠다고 ㅠㅠㅠ

수술시켜달라구 ㅜㅜ

원장님 직접오셔서 내진해보더니 엄마 진행이 너무 안된단다...

내가 너무 아파하니 우선 촉진제 끊고 무통 놔줄테니 좀 더 지켜보잔다..

근데 이제 무통도 잘안듣는다.........ㅜㅜㅜㅜㅜ

그래도 그냥 생진통보단 훨~~~~~~~~~~~~~~~~~~~~~낫다-.-

그렇게 또한번의 무통이 끝나고 난또 괴물로 변신+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내진...아직도 4cm,,,,,,,,

그때 시간이 낮2시...나 10시간동안 1cm열린거야?^^;;;;;;;

울고 불고 수술시켜달라고 진상이란 진상을 다 피웠다ㅜㅜ

그랬더니 원장님이 딱 1시간만 더 지켜보잔다

1시간후에도 그래도면 자연분만 못한다고 그때 수술하잔다~

그대신 무통없이 1시간만 벼텨보고 걸어다니란다..

속으로 너 같음 죽을꺼같이 아픈데 걸어다닐수 있겠음?-_-이생각함...

그렇게 원장님이 나가고 난 그냥 수술시켜달라고 울고 오빠 딱 한시간만 더 참아보자고

날 설득시킨결과 딱 1시간만 더 지켜보기로했다

걸으면서 아프면 서서 죽으려고 하고 또걷고..

솔직히 속으로 차라리 제발 1시간후에도 진행되지마라...속으로 생각함 ㅜ(지굼생각하면 나쁜엄마 ㅠㅠ)

그렇게 한시간이 지나고 나 또 괴물로 변신해서 빨리 원장님불러서 내진하라고 진상피움 ㅋㅋㅋㅋ

오셔서 내진하더니 5cm이란다.......젠장할..진행됐다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수있다고 지금까지 고생했는데 포기할수 없다고 날설득한다...

왕간호사처럼 보이는 간호사도 같이 들어와서 설득한다..그옆에 오빠도 설득한다...

다 죽여버리고 싶었다............-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알겠다고 했다...ㅠㅠㅠ그래신 무통 놔달라고 했다...ㅋㅋㅋㅋ

나 그렇게 4번째 무통 맞는데 이번엔 자면 안된단다..계속 걸으란다계~~~속 ㅋㅋㅋ

엄마가 너무 긴장하고 있어서 진행이 안되는것같다며..

나 병원입원하고 1시간 후부터 몸 덜덜덜 떨어서 10시간 이상을 떨었다 ㅠㅠ

엄마가 하는거에 따라서 진행빨리 될수도 있다고 계속 걸으란다 ..

그래서 계속걸으면서 기도했다~ "아가야 쫌만 힘내자 ㅜㅜㅜ"

그렇게 1시간 지났나??똥마려운느낌이다-0-

간호사한테 말하니 내진한번 해보잔다..ㅋㅋㅋ

8cm란다!!!!!!!!!

나 완전 기분좋아서 날아갈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참 단숨함^^)

내진끝나자마자 나 또 걸어야한다며 나가서 폭풍걸음을 했더니

간호사들 다 빵터졌다 ㅋㅋㅋㅋㅋㅋ걷고있는데 원장님이 내진하러오는게 보인다

큰소리로 "원장님 저 8cm열렸데요!!!!!!!!!!!!!!!!" 좋아했더니

원장님도 빵터졌다 ㅋㅋㅋㅋㅋ아래서다듣고있다고ㅋㅋㅋ엄마너무잘하고 있다고 이렇게 잘하면서 왜 포기하려구 그러냐구ㅋㅋ

드디어 엄마가 애낳을 준비가 된것같다며 ㅋㅋㅋㅋㅋㅋ

나 한순간에 분만실에 오랜 진상장기투숙객에서 개그맨으로 바꿨다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ㅜㅜㅜ10시간동안 1cm진행되다 1시간만에 3cm진행됐다고

들어봐라...........진짜 째진다-.-

그것도 잠시다.......무통풀리더니 진짜 이젠 최고한계다.......

죽으려고 하니 왕간호사가 와서 앉히더니 내 머리를 딴다ㅡㅡㅋㅋ

부적이란다...얘 잘낳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1시간이 지났나?

원장님 내진하더니 이제 다 열렸단다

가족분만실로 옮겨서 힘주기 연습하잔다

완전좋았다.......ㅠㅠㅠ다 끝난줄만 알았다...................

나의 완전 큰 착각이였다 ㅡㅡ............

가장 아플때 똥싸듯이 죽을힘을 다주라는데

어떻게 아플때 힘을줌?-_-ㅜㅜ

내가 잘하면 1시간 늦으면 2,3시간 걸린다고 잘해야된다해서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는생각으로 죽을힘을 다함!!!!!!

힘잘준단다+_+나 그말에 용기얻어서 진짜 미친듯이 힘줬다

오빠가 보고있는데 너무 안쓰러웠단다 ㅠㅠㅠ

드디어 원장님이 오셨다+_+

나 너무좋아서 울뻔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들어오시자마자 나 한말이..."빨리회음부 찢어주세요"였다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회음부찢고 이제 진짜 마지막이란다..

지금까지 진통한거 생각해서 한번에 성공하잔다..

드디어 배가 최고조로 아프다

"저 지금 너무아파요!!!!" 그러자 "이제마지막이예요엄마죽을힘을 다해서 힘줘요!!!!!!!!"

죽을힘을 다해서 힘줬다!원장님 핏대세우면서 "더더더더더더더더더~~~~~!!!!!!!!!!!!!!!!!!한번만더 !!!!!!!더더더더더~~!!!!!!"

"응애~응애~"드디어 우리 행복이 나왔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엄마 너무 잘했단다..ㅜㅜㅜ배위에 우리 행복이가 올라왔다...

너무따뜻하다...ㅠㅠ"손을 잡아줬더니 꽉 쥐고 안놓는다...ㅜㅜ

그러더니 울음을 멈춘다...

아....너무 잘생겼다..방금 나온애가 이렇게 이쁘다니...

그렇게 아가는 나가고 우리오빠 입이 귀에 걸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탯줄자르고 동영상 찍느라 정신없다~ 자기보고 눈떴다고 완전 좋아한다ㅋㅋㅋㅋㅋ

나는 눈에 안보이나보다ㅡㅡ

그렇게 나는 후처치하는데 15분정도 걸렸다?

나 가족분만실 들어와서 20분만에 아기봤다 ㅋㅋㅋㅋㅋㅋㅋ

1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도 걸린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너무 잘했다고 간호사들과 원장님한테 엄청난 칭찬을 들었다ㅋㅋㅋ

그렇게 나는 12시간동안의 참을만한 고통과 14시간의 죽을듯한 고통을 견뎌서

우리 행복이를 봤다 ^^ㅋㅋㅋㅋ

그때 생각하면 너무너무 끔찍하지만 지금 우리 아들보면 너무 행복하다 ㅜㅋㅋㅋ

 

전에 썼던거라 ...ㅎㅎ 시간이 좀지나서 그러는지 그ㄸㅐ의 고통이 점점 사라지네요..ㅠ

벌써 딸 하나 있었음 ....하네요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올리구가요^^

 

 

 

 

 

 

 

 

 

 

 

 

 아기사진 더 보고싶으신분은 제 미니홈피에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부부는 14살차이부부입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