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에서 남자친구까지★

소갈비2011.12.31
조회2,054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ㅋㅋㅋ 근데 톡커님들이라고 하면 뭔가 어감이 좀 웃기지 않아요? ㅋㅋ...

 

왠지 스토커....아...아니에요....죄송해요....낮에 풀만 잔뜩 먹었더니 체했나봐요..ㅠㅠ

 

허허..그럼 이만 각설하고 이야기 시작할게요ㅎㅎ

 

..지금 통장에 잔고가 얼마 없으므로....음슴체로 갈게요..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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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는 10년이 넘은 남자사람인 소꿉친구가 있음

 

 

 

 

초등학교2학년 때부터 알던 사인데, 본격적으로 엄청 붙어다니며 논건 4학년때 같은 반이 되면서 부터였음.

 

 

 

그 전에는 엄마들끼리 좀 아는사이라 아줌마들 다과회.....같은게 있을때마다 따라가서 과자나 먹으며..

 

 

 

서로를 탐색하는 눈길로 스캔하던.......오묘한 사이였음... 학교에서 마주치면 대충 서로 알아보긴 하지만

 

 

 

 

별로 내색은 하지않던....

 

 

 

그러다 4학년때 같은반이되고 어떻게 이래저래 휩쓸려서 놀다보니 어느새 엄청 친한사이가됐음짱

 

 

 

 

붙어다니게 된 계기중 가장 큰건 우리집 전세기간이 만료되서 이사를 가게 됐는데, 내 학교문제도 있고

 

 

 

아빠 직장도 근처라 딱히 멀리 이사갈 계획이 없어서 그냥 주변에서 찾다가 1단지 아파트 매물이 있어서

 

 

 

이사를 가게됐음..!(우리집은 원래 2단지에 살았음)

 

 

 

 

 

ㅋㅋㅋ근데 알고보니 이사한 곳이 걔...=_=...음...계속 걔라고 칭하긴 뭐하니까 애칭으로...고기라고 하겠음..

 

 

 

 

통곡점심을 풀때기만 먹어서 그런지 지금 너무 허기져요...고기가 먹고싶슴...

 

 

 

 

여튼 고기네 위에위에 층이었음!!!  고기네는 3층 우리집은 5층!

 

 

 

그때부터 엄마둘의 사이가 급속히 친해지며....우리둘의 관계도 급진전...(?)됐음..!

 

 

 

 

등하교를 함께하며....가끔은 휴가도 같이가는....

 

 

 

 

진짜 신기한게 고기 동생이랑 내동생이랑도 나이가 똑같음 !!!

 

 

 

ㅋㅋㅋ 그리고 고기는 위로 4살 터울의 형이 있고 나는 2살터울의 오빠가 있음! 터울이 쬐끔 다르긴 하지만

 

 

 

 

둘다 둘째라는 점도 공통점임...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지음같은 관계가 될 수밖에 없었던 거임...부끄

 

 

 

 

 

우리는 늘 손위 형제에게 줘터지고 살았음통곡

 

 

 

 

둘다 잘 깐족거리는 성격인데다가 붙어다니면서

 

 

 

 

고기네 형방을 엉망으로 만든다거나 우리 오빠 물건에 손을 대기도 했기 때문...

 

 

 

 

이제와 생각하면 우리가 무개념이었지만 당시에 우리들은 장남이라고 온갖 혜택을 누리는 첫째들이

 

 

 

너무 미웠음...부럽기도하고...

 

 

 

 

나도 핸드폰갖고싶었는데 오빠만사주고... 꺼이꺼이

 

 

 

 

난 갈비먹고싶은데 오빠가 닭좋아한다고 닭볶음탕만 해주고....통곡

 

 

 

 

여튼....붙어다니면서 이래저래 구박도 받고 사고도 치고 하면서 우리의 둘째라인 우정은 끈끈해졌음!

 

 

 

 

나는 남자형제들 사이에서....마치 정글에서 살아남듯 거친 생활을 해왔기 때문인지

 

 

 

 성격이나 스타일이 좀 거칠고 남자같음....머리도 맨날 커트스타일에 옷도 남동생꺼나 오빠꺼 대충걸치고 다녀서 체육도 안하는데.... 체대생이냐는 말을 많이들음실망

 

 

 

 

얼마전엔 친한친구랑 사진을 찍었는데 나름 잘나온것 같애서 친구랑 둘이 카톡사진으로 하기로함...

 

 

 

 

근데...=_= 사진바꾸자마자 친구 카톡에 불이나.ㅁ...

 

 

 

 

왜냐구요?

 

 

왜냐구요?

 

 

 

 

(안물어봤다구요? 그거 짤 쓰고싶은데 그거 짤이 아무리찾아도음슴....왜없지? 흐엉...)

 

 

 

 

왜냐....친구한테 남친이 생긴줄 알고 다들 문의를 빗발치게한거임통곡 

 

 

 

 

 

 

 

 

 

속은 엄청엄청여리고 쁘띠쁘띠한....하....ㅈㅅ....

 

 

 

 

여튼 그런...남자같은 타입임통곡 

 

 

 

그래서그런지 남자들도 형제로만 대하고...ㅋㅋㅋ 썸이나 뭐...그 비슷한것도 타거나 휘말려본적 음슴...

 

 

 

 

나도 별로 남자를 사귀고 싶다거나 특별히 그런 감정이 든적도 없음...ㅠㅠ

 

 

 

 

물론 오빠친구들이나 몇몇 남정네들에게 호감비스므리한걸 느껴본적이 있긴하지만...

 

 

 

 

잘모르겠음..ㅠㅠ 사귀고싶다거나 막 그런적은 없었음...

 

 

 

 

그래서 그랬는지 고기랑도 진짜 그냥 편한 친구로 잘지냈음!

 

 

 

 

고기가 막 호감가는 여자애 있다고 하면 고민도 들어주고 막 이어주겠다고 깝도쳤었음...

 

 

 

 

그랬는데,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확실하진 않은데 대충 고등학교때부터

 

 

 

 

막 고기가 좋아졌음.....진짜 전에는 고기가 삼겹살정도로 좋았다면 그때부터는 갈비만큼 좋아졌음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스킨쉽에도 왠지모를 부끄러움같은 것도 느끼게되고....ㅠㅠ

 

 

 

 

계속 같이 있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ㅠㅠ 수업시간에 딴생각할땐

 

 

 

 

진짜 망상포텐이 터져가지고선....=_=... 고기랑 사귀는것부터 시작해서

 

 

 

 

결혼....출산....노후생활까지....상상했던적도 있음...ㅋㅋㅋ;;;

 

 

 

 

그렇게 망상같은것도 많이하고 아무래도  붙어다니는 시간이 길다보니...

 

 

 

고기랑은 고등학교1,2 학년때 같은 반이었음 ㅜㅜ 고기가 2학년 중반에 이과로 전과하면서

 

 

 

반이 달리게됨...ㅠㅠ 그전에는 반에서도 죙일 붙어있고 반이갈리게 된 이후에도

 

 

 

점심,저녁을 같이 먹고 야자 후 귀가나 영어학원을 같이 다니면서 깨알같이 붙어다녔음...ㅠㅠ

 

 

 

 

그렇게 붙어다니니까...욕심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너무 커져서

 

 

 

 

고기도 막 내가 고기를 좋아하듯이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됨 ...

 

 

 

 

그리고 문득 든 생각이 나랑 이렇게 붙어다니는 걸 보면 고기도 나를 좋아하는게 아닐까란 생각까지 들게됨...

 

 

 

 

사실 고기가 은근히 인기가 많은 타입이라 고백도 자주 받았는데 다 거절함짱

 

 

 

 

 

옆에서 그런걸 모두 봐왔던터라 얘가 고자....=_=;;;가 아니고서야

 

 

 

 

그 좋은 제안(?)을 거절할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음...고자...아니 고기네 어머님이 고기가 그런 불구의몸이라고 한번도 말씀하신적이 없으므로

 

 

 

 

 

고기가 여자애들의 고백을 다 거절하는 이유는 누군가 맘에 둔 사람이 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고기와 나는 같이 노는 친구들 무리가 거의 겹치는데, 보면 특별히 호감을 보인 애들이 없구...

 

 

 

 

혹시 내가 모르는 애일지라도 진짜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서로 털어놓는 터라 말을 안했을리가 없는데,

 

 

 

 

그렇다면....고기가 좋아하는건 나???!!!!!

 

 

 

 

라는 과한 추측을....나는 확신하게 되었음....

 

 

 

 

 

지금 생각하면 나는 진짜 말미잘보다 못한 하등한 뇌를 가지고 있었던게 분명함...통곡

 

 

 

 

 

톡커님들도 짐작하셨겠지만...그래요....

 

 

 

 

 

고기가 좋아한건 내가 아니었음...ㅠㅠ 진짜 나는 김칫국을 동이로 원샷했던거임..

 

 

 

 

 

여튼 김칫국을 동이로 원샷한 나는 정말...지워버리고싶은 빤따스띡한 실수를 저지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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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어제 밤을 샜더니 너무 졸리네요...ㅠ 남은 이야기는 조금 자고 올릴게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