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니깐 내생각이좀나든?

개새끼야2012.01.01
조회549

그래 나이차이가 너무 많아서

혼자 짝사랑하다 포기했는데

니가 미친듯이 사랑한다고 먼저 고백하길래 사귀었다

인생 놓치고 싶지 않은 고시공부중인데도

니가 미치게 좋아서 너가 있어서 목표 삼고 공부했다

내가 공부하다 지칠 때 니가 챙겨주고 다독여주는게 행복했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깐 넌 변하더라?

직장에 바빠 죽겠는데 어린 내가 징징대니까 그냥 짜증이 다 나든?

그래 미안했다 그래서 니가 2년뒤에 나랑 결혼한다고 약속 다하고 내가 다 줬어도

너 올해안에 결혼해야해서 나 버린다길래

그래서 내가 있는 좋은말 축복 다 해주고 너 보내줬잖아

그리고 나는 혼자 남아서 죽을만큼 아파 미칠 때

너는 고작 몇일만에 선보고 여자 갈아탔잖아?

그리고나서 그 여자랑 진짜 ㅋㅋ 몇개월만에 결혼 아주 그냥 확 치러버리고

내 앞에서 그렇게 당당하게 잘 살던 니가

왜 술쳐먹고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보러온다고 막말이냐고

내가 그렇게 니 말만 따라주는 개로 보이든?

내가 그렇게 널 좋아하고 네네 거렸던게 그렇게 니가 우월해보였든?

그래 그래서 깔때는 쿨하게 까고 너 혼자 좋은거 다해먹고 나 그렇게 갈기갈기 찢어놓더니

결혼하고 나니까 왜 내가 그립든?

왜 결혼하고 니만큼 자존심세고 성격 드센 여자랑 사니까

니 말에 네네하고 그렇게 지지해줬던 화한번안냈던 내가 그렇게 그립든?

니가 보고싶다고 보러온다고 말하면

내가 그럼 내가 달려갈게요 하고 안길줄 알았든?

웃기지말라고

왜 진짜 넌 남이하면 불륜이고 니가 하면 로맨스냐?

웃기지말라그래

그래 나

너가 보고싶다고 온다고 했을 때 미치게 가슴이 뛰기도하고

미치게 가슴이 아프기도하고

먹먹하고 화가나고

그러다가 니가 생각나고

그러다가 그런 내가 비참해 미치겠고

그러다가 너무 열이받고

결국은 난 그냥 니 장난감같이 느껴져서

술마시고 밤중에 전화해서 자자는 말로밖에 안들리는 너한테 나는 너무 비참해져서

그래 내가 이딴거 하지말고

집에나 들어가라고

두번다시 연락하지말라고

그래 내가 떵떵 외치니까

오늘 마주친 너 내눈 못마주치더라?

아주 부끄러워죽겠지?

나이도 나보다 한참 많은데 그렇게 순종적이던 내가 그렇게 단호하게 냉정하게 말하니까

속이 좀 쓰리든?

정신좀차려라

정신좀차리라고

내가 뭘잘못했다고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날 두번죽이려고 

결혼한주제에 유부남인주제에

보고싶어? 보러오라고? 아니면 니가 온다고?

웃기지말라고 정신좀차려 그나이먹어서

나도 좀 행복해지자

지밖에 모르는놈아 지극히 이기적인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