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하다보면 꼭 이런사람들 있다..

21살 편돌이2012.01.01
조회2,472

s 편의점 주/야간 합쳐서 1년 정도하는 21살 편돌이입니다..= =..

 

주간은 덜한데 야간하면 술 맛있게 잡수시고 오시는 어르신분들 마니오죠..?ㅎㅎ

 

술먹는건 좋은데.. 알바생들 생각도 좀 해줍시다 !!ㅠㅠ

 

대표적 유형 몇가지 추려볼게요.

 

1.계산하는데 돈을 던져준다.

-... 나 우리집에선..적어도 우리 가문에선 나 귀하게 컸는데..

할말없다 걍 무시당하는기분.

 

2.그냥 반말을 한다.

-ex)에x 라이트 줘

...그래요 저보다 나이 많으시니까 그냥 그렇다고 치죠..

이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나만 피곤해지니까;

 

3.물건 가격을 깎아달라고한다.

-여기 슈퍼아니고 편의점이고.. 난 점장이 아니라 알바생일뿐이고..

시재점검해서 돈비면 다 내잘못일뿐이고..

 

4.가게 안에서 전세를 낸다?
-물건 고르는데 무슨 고민을 그리하는지.. 진짜 30분정도 있던것도 본거같네요..

난 물건 시세조사하러 나온줄 알았음;; 결국 고른건 딱 하나.

손님 없을때 알바생들 겨우 숨돌리고 쉬는시간인데.. 손님 한명이라도있으면 계속 보고있고

긴장타고있어야되는데..ㅜㅜ

 

5.물건 다사고나서 문 열고 나가기전에 바로 물건 교환을 한다.

-뭐..어려운건 아니에요. 좀 숙련된사람이라면 바로바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떠오르는데..

카드로 계산하고 가격이 다른 물건을 바꿔간다고 급하게 나가려고할때.. 당황스러움..

환불할때 모두 일괄환불하고 다시 하나씩 찍어야되여.. 아닌경우도있겠지만.. 알바생으로서 걍 난감할뿐..

 

6.알바생한테 명령한다.

-ㅎㅎ.. 어르신들. 나이는 결코 벼슬이아니에요.. 동방예의지국 조선의땅 대한민국 맞긴한데..

장유유서 맞긴한데.. 남의집 귀한자식들한테 자기 손님이라고 막 시켜먹으면.. 짜증 확남..

이런 경우있었어요.. 손님은 카운터앞에 서고. 아이스크림 xx 10개 가져와.

나 카운터 지키라고 고용한 알바생인데.. 서비스직이니까 백번참겠는데..

내가 사러온게 아니라 사러온건 손님이십니다.. 그래서 '그런건 손님이 들고오셔야죠 ㅎㅎ'

이랬더니.. '그런건 알바생 기본아니야? 꼭 내입에서 상욕 나와야되?' ...전 할말을 잃었습니다.

욱할뻔했네여.. 술먹고 정신상태가 틀려먹은거같아서 걍 제가 갖다줬습니다. 봉지에 꾸역꾸역 넣고있노라니..

'내가 기분 나쁘게했어? 짜증나냐? 다시 붓고 다시 넣어' ㅎㅎ...  나 그래도 행정공부하고

새벽에 술먹고 돌아다니는 아저씨한테 무시당할만큼 쓰레기 아닌데.. 나 몇년만 있으면 장교될사람인데..

 

7.물건집고 바코드 안찍고 계산안하고 그냥 가려는분..

-ㅎㅎ 돈만주고 그냥 가져가시믄 안대여.. 바코드를 찍는 이유는 가격을 알아보는것도 있지만.

여긴 내 개인 슈퍼 소매점이 아니라.. 편의점이기때문에 물건의 재고수같은게 모두 컴퓨터에 입력된답니다..

저도 몰랐을땐 '가격 아는데 왜 굳이 바코드를 찍을까?' 했는데. 알바하면서 알게됐네요..

그러니까! 꼭 돈만 주고 그냥 나가지마시구 바코드 찍고 돈은 정확히 주었는지 거스름돈은 정확히 받았는지

잘 확인하고 인사받고 나가세요 !

 

8.잔돈 확인안하고 그냥 나갔다가 돈 안받았다고 달라고 한다..

-나 황당햇슴.. 점장님도 인정한 카운터 잘보는 알바생인데..

계산 절대 정확한 알바생인데.. 어느날 계산끝내고 나가더니 10초후? 다시오더니 돈 안받았다고

달라고합니다.. 이건 뭐죠..? 내가 안줬을리가없는데.. 한창 바쁠땐 줘놓고도 준지 기억 안날때도있죠?
그래서 손님 몰리는 시간에 그거때매 시재점검 다시했습니다.. 예전에 점장님은 우기길레 그냥 주고말았답니다;

 

9.담배사고 비닐까고 종이 뜯고 그냥 가게바닥에 버리고가는분..

-그거 다 제가 치웁니다.

 

10.라면같은거 먹고 안치우고가는분

-그것도 다 제가 치웁니다. 알바생이 하는일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먹고난건 쓰레기통에 넣어주시구.. 되도록 흘리고 드시진 마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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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10가지 써봤는데요 ..!!

공감하시나요 편돌이 편순이님들?ㅠㅠ

주간은 덜하지만 야간에 술드신 손님들 힘들죠..

얘기할때 술,담배,고기냄새 진득하게 납니다.. 제가 다취할지경;

 

어떤 알바이든 고충은 많습니다.!!

손님분들 손님이 왕은 맞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배려로

알바생의 고충을 덜어주셨으면 합니다 ㅎ

 

 

걍 알바하다가 생각나서 꾸역꾸역 적어봅니다..

대한민국 모든 알바생님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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