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1일 나 강나루는 이모가 되었다.ㅋㅋㅋㅋㅋ 으흥 이 깨알같은 우리 도담이의 탄생일기 이모가 대신해서 써줄려고 한다. 만약에 만약에 우리 도담이가 글을 읽을때쯤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도담이라는건, 너의 태명이었구 ㅎ 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과정을 통해 태어났공 엄마 아빠에게 효도하는 딸이되어라..^^ "언니야. 나 오늘 유도분만한다..양수가 새고 있어.. 오늘 아기 만날 것 같아." 노을이의 문자 한통에 퇴근까지 몇시간이 남았지만 발을 동동 구르며..갱장히 불안해했다. 이 우리 순간의 하이라이트인...출산이라는 장면을 -_- 블로거 정신으로 꼭 포착하겠다는? ㅋㅋ 농담이고 우리 노을이.. 첫 출산인데.. 큰언니가. 옆에서.. 끝까지 있어줘야지 하는마음에... 한 달음에 달려왔다. 조카가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감격에.. 괜시리 눈물이 나와 칼바람에 눈물이 바로 얼음이 되버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나의타오르는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두암동 에덴병원으로.. 슝........ 제3 가족분만실에 강노을이 있다해서 하악.. 떨리는 맘으로... 분만실 문을 열었다. 근데 헐 뭥미? 노을이.. 너무 심하게 평온하시다? 꽁꽁 얼었지만, 조카 탄생을 위해 미친듯이 달려왔던 내 손이 겁나 무색해져블어.. 알고 보니 ㅋ 유도분만이라는게 이렇게 분만액체를 넣자마자 바로 아가가 나오는게 아니공 평균 90프로는 12시간 이내 상위 5프로는 6~7시간 이내 하위 5프로는 2박 3일 이상.. 걸린다고 한다. 긍게 한마디로 노을이가 평균 90프로라 치믄.. 내일 오전중에 아기가 나온다는 소리임? 그럼 왜 빨리오라고 재촉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들은 출산이 처음이니 그냥 그러려니했다. 에덴병원은 가족분만실 따로, 이렇게 입원실 따로 되어있었는데 아가를 위해서 당연히.. 무진장 난방을 해야하지만 해도해도 너무 덥더라.ㅋㅋㅋ 긴장하는 기색이 전혀 없는 강노을님 ㅎ 아기 낳는 꿈을 벌써 몇번이고 꿨다는데...ㅎㅎㅎ 노을아.. 진통없어? 응..ㅋㅋㅋ 야.. 시어머니가 군산에서 오시고 계시는데 ㅋㅋㅋ 너.. 아예 진통도 없고 그믄.. 나처럼 좀 허무하시겄다야 ㅎㅎ 여유롭게 가요대전에서 시스타가 빨간 하이힐이 섹시하니 소녀시대 오늘 대박 이쁘니 이런소리나 하고 앉아있었다. 그나저나.. 12월 30일 금요일날.. 나는 생각했다. 도담이는 과연 2011년 막차를 탈것인가? 아님 ... 하위 5프로여서.. 2012년 첫차로 나올것인가? 근데.. 아무튼 나는 도담이가 왠지 내일 정오쯤 나올것 같았다. 잠시 후에 다시 분만실로 내려가서 아가 심박수를 체크했는데 그래프 보이다싶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평온함 엄마도 아기도 전혀 ㅋㅋㅋ 출산할 분위기가 아님 '에잇, 넘 일찍온거 아니여?' 마음의 갈등은 때렸지만 큰언니라 차마 분만실은 떠나지는 못했는데 활창이가 "나루야 ㅋㅋ 애기 오늘 밤엔 안나올것 같아.. 입원실 올라것 좀 쉬어.." 계속 그래서 못 이기는척 -_- 하다가 냉콤 가서 9시간 푹 숙면하고 왔다. 다음날 아침.. 제부랑 (활창이) , 어머님이랑 같이 밥 먹고 왔는데 깡놀님이 진통이 시작되었다. 어머님께서 진통 간격을 체크해주셨는데 약..3분 간격으로... 진통이 올때는 진짜...............애기 짠해서 보도 못하게끄름 막.. 아파하는데 진통이 갈때는 내가 언제 아팠냐는듯이 ㅋㅋ 신나게 떠들고 다시 진통오고 지옥 평온해지만 수다 지옥 수다 지옥 수다 이렇게 이어지다가 점차 진통이 1분 간격으로.. 허져 빨라졌다. 병원에서는 노을이가 앞으로도 7시간은 더 후에 아기를 낳을거라며.. 계속 무통주사를 놓아줬는데 사실은............... 이미 도담이가 엄마 자궁을 향해서 머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갑자기 급 출산모드로 바껴블었어 -_- 병원에서.. 애기를 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안써주는것 같아서 짜증났다. 왜냐면 무통주사를 맞게 되면... 하반신이 거의 마비에 가깝게.. 힘이 다 풀리게 되는데 노을이는 무통을 맞는 도중에 출산에 들어갔는데 가장 힘을써야할때 전혀 힘을 쓰지는 못하게 되버렸기 때문이다. 어쨋든 푸근한 인상의 산파 간호사님께서 노을이를 호흡체크해주시며 힘주라고.. 막 하시는데 젠장 노을이가 너무나 고통스러워해서 눈물 콧물 쏙 빼며 흐흐흐흙 흐느껴 울었다. 넌 왜우는데? 간호사가 나를 보며 심기 불편해하는것 같아서 콧물이 쏙 도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근디 하여튼.. 오메 나는 못하겄다 싶을정도로 이거슨.. 근게.. ............. 차라리 몰랐으면 모르는 채로 막 할것도 같은디 노을이의 출산장면은 조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려웠다. 여튼 잠시.. 아버지 오셔서 밖에 나갔었는데 간호사가 다시 들어오지 말라그래가꼬 그냥...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기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약.. 20분정도 지났을까? 3분만실에서 아앙 아앙~ 하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도담이가 나왔구나!!!!!!!!!!!!!! 내가 활창이에게 핏덩이 모습으로 막 나온 모습 꼭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정황상 그걸찍을 시간이 없었다했다. 그래서 ㅋ 아기.. 정리해서 막 나온 모습부터 다시 담기 시작했다. 도담이는 어쩜 ㅋㅋ 갓태어난 아기가 눈을 얼맘나 크게 뜨고 있던지 너무 싱기했다 기진맥진.. 노을이곁으로 가족들이 다시 갔다. 활창이 어머님께서 전날 밤부터 출산때까지 곁에서 친엄마 이상으로 함께해주셨다. 진짜.. 여자는 시집을 가면 시어머니가 엄마가 되는것 같다. 친 엄마같은 느낌... 그런 마음을 너무 많이 느꼈다. 나는.. 언니어도 경험이 없어서 아무 도움도 못됐는데 활창이 어머님께서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셔서 ㅠㅠㅠ 너무 너무 감사했다. 나도 이렇게 좋은 시어머니를 만나고 싶다. 그리고 나도 ㅋ 시부모님 모시고 같이 살고싶단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아기를 막 낳고 노을이는 아예.. 단 한걸음도 걸을 수 없어서... 창이 품에서 휠채어로.. 다시 활창이 품으로 이렇게 이동했다. 정말.. ㅠㅠㅠ 애기 짠해서 눈으로 차마 볼 수도 없었다. 흐미 내 동생이 하니까 왠지 별것도 아닌것도 같고 아 나도 하겄다 싶드만 다시 그때를 생각해보니.... 흐.. 기진맥진... 노을이가 병실에 오고 몇분뒤 첫.. 산모식이 나왔다. 정말.. 향긋한 미역국 냄새 나도 저 미역국 매일 먹고 싶어서 빨리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잠시 빠졌다. 노을이는 속이 메스꺼워서 많이 먹지 못했다. 숟가락도 들 힘이 없던 내 동생 나랑 활창이가 번갈아서 먹여줬다. 잠시 뒤에 엄마 초유먹으러 도담양이 왔다. 우리 도담이 막 태어났을때 약간 청색증이 있더니 컨디션 찾기까지 다른 아가들보다..약간 산소 호흡등..시간이 더 필요했다고 한다 암튼 저 사진의 도담이 표정 나는 누긔? 여기는 어듸? 이런 ㅋㅋㅋ 귀요미 어른들이 가끔 우리들에게 " 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는데 진짜 머리에 피가 안마른다는게 뭔지 -_-;; 보고 알게됐다. 도담이 머리가 완전 많이 자라서 나왔다. 돌잔치 사진을 찍다보니 ㅎ 돌까지도 머리카락이 많이 안 자라는 아가도 있고 또.. 풍성한 모발을 자랑하는 아기도 있는데 아무래도 ㅋ 숱이 있는 아기가 사진이 예뻐서 그런지 은연중에 머리카락에 집착했는디 우리 조카가 머리카락이 나서 나와서 이뻐죽을것같다.으흐흐 이런 한 사람이 뱃 속에서 자라난다는게 정말 정말 신기하다. 나도 이런 생명을 잉태해야하는 엄마가 될거니까 이제부터 술 막 퍼먹고 그러지 말고잉 몸에 좋은거, 정신에 좋은 생각 이런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잉태는 신비롭다. 초유... 나올턱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모유는 아기를 낳고 약 이틀정도 지나야 나오기 시작한단다. 도다미가 배가 고픈디 젖이 안나오니까 몹시 역정을 냈다. "아~~~~~~~~~~~악 빨리 젖주라공 " 그러다가 이내 잠들어버린다. 신생아들은 정말 ㅋㅋ 신기해 활창이가 우리 도담이 너무 이쁘다 이쁘다 연신 웃음꽃이 만발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메 니가 더 이뻐야 활창아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자식을 낳으니 얼마나 좋을까? 아............. 나도 시집가고 싶다. 내 남편도 우리 애기를 보며 저렇게 방긋 웃으며 아빠미소 막 하고 있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 양말을 싸줬다. 신생아는 상상을 초월하게 작다.ㅎ 결국 우리 도다미는 모유대신 분유를 먹었다. 먹다가 잠들고 먹다가 잠들고 ㅋㅋ 귀여워 죽는 줄알았다. 근데 ㅋㅋㅋ 밥 먹자마자 한번 끙 힘을주더니 첫 변도 봤다. 모든게 너무 신기하다. "거시기.. 엄마한테잉... 좀.. 모유좀 언능 생산하라고 전해주세여" 우리 귀여운 도다미.. 도다미가 태어나고 누구보다 기뻐해주셨던 활창이 어머님 사진은 너무나 아이엠 그랜드마더 이런 느낌으로 나왔지만 ㅎ 어머님 정말 성품이 좋으시다. 어떤 시어머님이 우리 활창이어머님같을까? 우리 노을이가 정말 좋은 시부모님을 만나게 되어 내가 더 많이 기쁘고 행복했다. 주변에서 하도 시댁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진짜 시댁이란 그렇게 인간미가 떨어지는 곳 인가? -_-;; 시집가기 전부터 온갖 회의감과 걱정과 막 그랬는데 전혀... 진짜 가족보다 더 따뜻한 곳이 시댁임을 느꼈다. 진짜 아무튼 그러나저러나.. 이런 분들을 만나 한 가족이 된것도 하늘이 내려주시는 복이 아닐까 싶다. 저도~ 저도~ 주세요~! 이런복!!! 이거시 아빠미소임 얼마나 좋을까 우리 활창이...^^ 이거슨 넷째이모 미소임 도담이는 태어나보니 이모가 일곱명 -_- 요즘 개 기르는 여자로 주가를 올려가는 우리 가라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라미가 이제 쿡희말고도 어떤 유기견 한마리를 더 입양한것 같더라. 자세한 얘기는 안나눠봐서 모르겠지만 어쨋든 우리 가라미로 말할 것 같으면 겁나 정이 많고 인간적인 성격인디 개들의 마더가 된 이후 뭔가 알수없는 모성애를 분출하고 있다. 도담이를 품에 안은 가라미에게서 알수없는 엄마느낌을 갖게된다 ㅋㅋㅋㅋㅋ 사랑스런 내 조카 오늘도 보고 왔는데 그저 잠만자고 있다. 지금은 신생아라 앞으로 어떤 얼굴이 될지 알수가 없다. 근데 활창이를 많이 닮을 것 같고 디게 이쁠 것 같다. 2011년 12월 31일 오전 11시 38분 3.14kg 이도담 (태명) 엄마도 아가도 건강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1월 1일 도담이는 두살이 되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년수로 두살됨 ㅋㅋㅋㅋㅋ 흐윽 ㅋㅋㅋ 사랑한다 내 조카 이모의 폭풍 사랑을 기대하렴 ^^
내 첫 조카! 도담이의 탄생 일기...^^
2011년 12월 31일
나 강나루는 이모가 되었다.ㅋㅋㅋㅋㅋ
으흥 이 깨알같은 우리 도담이의 탄생일기
이모가 대신해서 써줄려고 한다.
만약에 만약에 우리 도담이가 글을 읽을때쯤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도담이라는건, 너의 태명이었구 ㅎ
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과정을 통해 태어났공
엄마 아빠에게 효도하는 딸이되어라..^^
"언니야. 나 오늘 유도분만한다..양수가 새고 있어.. 오늘 아기 만날 것 같아."
노을이의 문자 한통에
퇴근까지 몇시간이 남았지만 발을 동동 구르며..갱장히 불안해했다.
이 우리 순간의 하이라이트인...출산이라는 장면을 -_-
블로거 정신으로 꼭 포착하겠다는?
ㅋㅋ 농담이고
우리 노을이.. 첫 출산인데.. 큰언니가. 옆에서.. 끝까지 있어줘야지 하는마음에...
한 달음에 달려왔다.
조카가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감격에.. 괜시리 눈물이 나와
칼바람에 눈물이 바로 얼음이 되버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나의타오르는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두암동 에덴병원으로.. 슝........
제3 가족분만실에 강노을이 있다해서
하악..
떨리는 맘으로... 분만실 문을 열었다.
근데 헐 뭥미?
노을이.. 너무 심하게 평온하시다?
꽁꽁 얼었지만, 조카 탄생을 위해 미친듯이 달려왔던 내 손이
겁나 무색해져블어..
알고 보니 ㅋ
유도분만이라는게
이렇게 분만액체를 넣자마자 바로 아가가 나오는게 아니공
평균 90프로는 12시간 이내
상위 5프로는 6~7시간 이내
하위 5프로는 2박 3일 이상.. 걸린다고 한다.
긍게 한마디로 노을이가 평균 90프로라 치믄..
내일 오전중에 아기가 나온다는 소리임?
그럼 왜 빨리오라고 재촉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들은 출산이 처음이니 그냥 그러려니했다.
에덴병원은 가족분만실 따로, 이렇게 입원실 따로 되어있었는데
아가를 위해서 당연히.. 무진장 난방을 해야하지만
해도해도 너무 덥더라.ㅋㅋㅋ
긴장하는 기색이 전혀 없는 강노을님 ㅎ
아기 낳는 꿈을 벌써 몇번이고 꿨다는데...ㅎㅎㅎ
노을아.. 진통없어?
응..ㅋㅋㅋ
야.. 시어머니가 군산에서 오시고 계시는데 ㅋㅋㅋ 너.. 아예 진통도 없고 그믄..
나처럼 좀 허무하시겄다야 ㅎㅎ
여유롭게 가요대전에서
시스타가 빨간 하이힐이 섹시하니
소녀시대 오늘 대박 이쁘니
이런소리나 하고 앉아있었다.
그나저나.. 12월 30일 금요일날.. 나는 생각했다.
도담이는 과연 2011년 막차를 탈것인가?
아님 ... 하위 5프로여서.. 2012년 첫차로 나올것인가?
근데.. 아무튼 나는 도담이가 왠지 내일 정오쯤 나올것 같았다.
잠시 후에 다시 분만실로 내려가서
아가 심박수를 체크했는데
그래프 보이다싶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평온함
엄마도 아기도
전혀 ㅋㅋㅋ 출산할 분위기가 아님
'에잇, 넘 일찍온거 아니여?' 마음의 갈등은 때렸지만
큰언니라 차마 분만실은 떠나지는 못했는데
활창이가
"나루야 ㅋㅋ 애기 오늘 밤엔 안나올것 같아.. 입원실 올라것 좀 쉬어.." 계속 그래서
못 이기는척 -_- 하다가 냉콤 가서 9시간 푹 숙면하고 왔다.
다음날 아침..
제부랑 (활창이) , 어머님이랑 같이 밥 먹고 왔는데
깡놀님이 진통이 시작되었다.
어머님께서 진통 간격을 체크해주셨는데
약..3분 간격으로...
진통이 올때는 진짜...............애기 짠해서 보도 못하게끄름 막.. 아파하는데
진통이 갈때는 내가 언제 아팠냐는듯이 ㅋㅋ 신나게 떠들고
다시 진통오고 지옥
평온해지만 수다
지옥 수다 지옥 수다
이렇게 이어지다가
점차 진통이 1분 간격으로.. 허져 빨라졌다.
병원에서는 노을이가 앞으로도 7시간은 더 후에 아기를 낳을거라며..
계속 무통주사를 놓아줬는데
사실은...............
이미 도담이가 엄마 자궁을 향해서 머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갑자기 급 출산모드로 바껴블었어 -_-
병원에서.. 애기를 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안써주는것 같아서 짜증났다.
왜냐면 무통주사를 맞게 되면...
하반신이 거의 마비에 가깝게.. 힘이 다 풀리게 되는데
노을이는 무통을 맞는 도중에 출산에 들어갔는데
가장 힘을써야할때 전혀 힘을 쓰지는 못하게 되버렸기 때문이다.
어쨋든 푸근한 인상의 산파 간호사님께서 노을이를 호흡체크해주시며 힘주라고.. 막 하시는데
젠장
노을이가 너무나 고통스러워해서
눈물 콧물 쏙 빼며 흐흐흐흙 흐느껴 울었다.
넌 왜우는데? 간호사가 나를 보며 심기 불편해하는것 같아서
콧물이 쏙 도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근디 하여튼..
오메 나는 못하겄다 싶을정도로
이거슨.. 근게.. .............
차라리 몰랐으면
모르는 채로 막 할것도 같은디
노을이의 출산장면은 조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려웠다.
여튼 잠시.. 아버지 오셔서 밖에 나갔었는데
간호사가 다시 들어오지 말라그래가꼬
그냥...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기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약.. 20분정도 지났을까?
3분만실에서
아앙 아앙~ 하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도담이가 나왔구나!!!!!!!!!!!!!!
내가 활창이에게 핏덩이 모습으로 막 나온 모습 꼭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정황상 그걸찍을 시간이 없었다했다.
그래서 ㅋ 아기.. 정리해서 막 나온 모습부터 다시 담기 시작했다.
도담이는 어쩜 ㅋㅋ 갓태어난 아기가 눈을 얼맘나 크게 뜨고 있던지
너무 싱기했다
기진맥진.. 노을이곁으로 가족들이 다시 갔다.
활창이 어머님께서 전날 밤부터 출산때까지 곁에서 친엄마 이상으로 함께해주셨다.
진짜..
여자는 시집을 가면
시어머니가 엄마가 되는것 같다.
친 엄마같은 느낌... 그런 마음을 너무 많이 느꼈다.
나는.. 언니어도 경험이 없어서 아무 도움도 못됐는데
활창이 어머님께서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셔서
ㅠㅠㅠ 너무 너무 감사했다.
나도 이렇게 좋은 시어머니를 만나고 싶다.
그리고 나도 ㅋ 시부모님 모시고 같이 살고싶단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아기를 막 낳고
노을이는
아예.. 단 한걸음도 걸을 수 없어서...
창이 품에서 휠채어로.. 다시 활창이 품으로
이렇게 이동했다.
정말.. ㅠㅠㅠ 애기 짠해서 눈으로 차마 볼 수도 없었다.
흐미
내 동생이 하니까
왠지 별것도 아닌것도 같고
아 나도 하겄다 싶드만
다시 그때를 생각해보니....
흐.. 기진맥진...
노을이가 병실에 오고 몇분뒤
첫.. 산모식이 나왔다.
정말.. 향긋한 미역국 냄새
나도 저 미역국 매일 먹고 싶어서
빨리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잠시 빠졌다.
노을이는 속이 메스꺼워서 많이 먹지 못했다.
숟가락도 들 힘이 없던 내 동생
나랑 활창이가 번갈아서 먹여줬다.
잠시 뒤에 엄마 초유먹으러 도담양이 왔다.
우리 도담이 막 태어났을때 약간 청색증이 있더니
컨디션 찾기까지 다른 아가들보다..약간 산소 호흡등..시간이 더 필요했다고 한다
암튼 저 사진의 도담이 표정
나는 누긔? 여기는 어듸?
이런 ㅋㅋㅋ 귀요미
어른들이 가끔 우리들에게
" 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는데
진짜 머리에 피가 안마른다는게 뭔지 -_-;; 보고 알게됐다.
도담이 머리가 완전 많이 자라서 나왔다.
돌잔치 사진을 찍다보니 ㅎ
돌까지도 머리카락이 많이 안 자라는 아가도 있고
또.. 풍성한 모발을 자랑하는 아기도 있는데
아무래도 ㅋ 숱이 있는 아기가 사진이 예뻐서 그런지
은연중에 머리카락에 집착했는디
우리 조카가 머리카락이 나서 나와서
이뻐죽을것같다.으흐흐
이런 한 사람이
뱃 속에서 자라난다는게
정말 정말 신기하다.
나도 이런 생명을 잉태해야하는 엄마가 될거니까
이제부터 술 막 퍼먹고 그러지 말고잉
몸에 좋은거, 정신에 좋은 생각 이런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잉태는 신비롭다.
초유...
나올턱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모유는 아기를 낳고 약 이틀정도 지나야 나오기 시작한단다.
도다미가 배가 고픈디 젖이 안나오니까
몹시 역정을 냈다.
"아~~~~~~~~~~~악 빨리 젖주라공 "
그러다가 이내 잠들어버린다.
신생아들은 정말 ㅋㅋ 신기해
활창이가
우리 도담이 너무 이쁘다 이쁘다
연신 웃음꽃이 만발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메 니가 더 이뻐야 활창아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자식을 낳으니 얼마나 좋을까?
아.............
나도 시집가고 싶다.
내 남편도 우리 애기를 보며
저렇게 방긋 웃으며
아빠미소 막 하고 있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 양말을 싸줬다.
신생아는 상상을 초월하게 작다.ㅎ
결국 우리 도다미는 모유대신 분유를 먹었다.
먹다가 잠들고 먹다가 잠들고 ㅋㅋ
귀여워 죽는 줄알았다.
근데 ㅋㅋㅋ 밥 먹자마자 한번 끙 힘을주더니
첫 변도 봤다.
모든게 너무 신기하다.
"거시기.. 엄마한테잉... 좀.. 모유좀 언능 생산하라고 전해주세여"
우리 귀여운 도다미..
도다미가 태어나고 누구보다 기뻐해주셨던 활창이 어머님
사진은 너무나 아이엠 그랜드마더 이런 느낌으로 나왔지만 ㅎ
어머님 정말 성품이 좋으시다.
어떤 시어머님이 우리 활창이어머님같을까?
우리 노을이가 정말 좋은 시부모님을 만나게 되어
내가 더 많이 기쁘고 행복했다.
주변에서 하도 시댁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진짜 시댁이란 그렇게 인간미가 떨어지는 곳 인가? -_-;;
시집가기 전부터 온갖 회의감과 걱정과 막 그랬는데
전혀...
진짜 가족보다 더 따뜻한 곳이 시댁임을 느꼈다.
진짜 아무튼 그러나저러나.. 이런 분들을 만나 한 가족이 된것도
하늘이 내려주시는 복이 아닐까 싶다.
저도~ 저도~ 주세요~! 이런복!!!
이거시 아빠미소임
얼마나 좋을까 우리 활창이...^^
이거슨 넷째이모 미소임
도담이는 태어나보니 이모가 일곱명 -_-
요즘 개 기르는 여자로 주가를 올려가는 우리 가라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라미가 이제 쿡희말고도 어떤 유기견 한마리를 더 입양한것 같더라.
자세한 얘기는 안나눠봐서 모르겠지만
어쨋든 우리 가라미로 말할 것 같으면
겁나 정이 많고 인간적인 성격인디
개들의 마더가 된 이후
뭔가 알수없는 모성애를 분출하고 있다.
도담이를 품에 안은 가라미에게서
알수없는 엄마느낌을 갖게된다 ㅋㅋㅋㅋㅋ
사랑스런 내 조카
오늘도 보고 왔는데
그저 잠만자고 있다.
지금은 신생아라 앞으로 어떤 얼굴이 될지 알수가 없다.
근데 활창이를 많이 닮을 것 같고
디게 이쁠 것 같다.
2011년 12월 31일 오전 11시 38분
3.14kg
이도담 (태명)
엄마도 아가도 건강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1월 1일
도담이는 두살이 되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년수로 두살됨 ㅋㅋㅋㅋㅋ
흐윽 ㅋㅋㅋ
사랑한다 내 조카
이모의 폭풍 사랑을 기대하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