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볼거에요)남편 저보고 돈을 흥청망청 쓴데요

아오..2012.01.02
조회60,581

돈쓰는 문제로 대판 싸우고 남편이랑 의견 조율이 안되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기에다 물어보자고 해서 올립니다

 

객관적으로 판단좀 해주세요 (객관적으로 사람들이 판단했을때 서로 잘못한 부분 있으면 고치기로 했습니다. 도저히 자기 얘기만 하니까 의견 조율이 안되네요..)

 

일단 저희는 결혼한지 이년쯤 됐고 이십대 후반에 부부입니다

 

일단 남편은 무지 짠돌이 입니다.. 결혼할때는 검소하고 또래 애들같이 않게 알뜰하고

 

이것저것 자기 꾸미는데 안쓰고 돈 잘 모아서 필요한데 쓰고 하는게 멋져 보였죠

 

뭐 지금도 제가 배울점이라고 생각해요 저축 잘하는거 보면

 

반면에 저는 평범합니다.. 그렇다고 절대 된장녀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서른 가까이 되는 나이지만 명품가방 하나 없고 mcm가방하나,  러브캣 지갑이 다입니다..

 

뭐 그냥 궁상맞게 살진 않고 그렇다고 흥청망청 쓰지도 않고..

 

생활비는 제가 관리하구요

 

남편이 결혼할때 많이 쫒아다녔어서 결혼할때 경재권 저한테 줬고..

 

본인은 용돈 오만원만 달라고 해서 용돈은 십만원 주고 있습니다;;

 

더준다니 자긴 필요 없데요.. 어차피 회사차로 타고다녀서 기름값나오고,회사에서 밥값 나오고

 

친구도 잘 만나도 다니는 타입 아니라 저랑 뭐 사먹고 데이트 해도 제가 다 내고 그러거든요

 

그니까 용돈 필요 없다고.. 그정도로 구두쇠 입니다... 옷을 안사입어요..

 

연애도 2년했는데 2년동안 옷산거 한번도 없고 옷도 별로 없습니다.

 

연애할때는 제가 옷 몇벌 사줬는데 그걸로 잘 빨아서 잘 입고 다니는 스타일 대신 계속 똑같은옷^^;;

 

아무튼 결혼하니까 같이 생활비를 쓰니까요.. 저한테도 너무 스트레스를 주네요....ㅠㅠ

 

남편이 월3백 저 월2백 합쳐서 월 오백정도 되구요

 

저희 결혼할때 대출한거 3천있는데 적금든거 올해 5월에 나오면 갚을거구요 그럼 빚도 없습니다

 

말이 이것저것 길어졌는데 이번에 싸운 이유는 제가 옷사는것땜에 싸웠구요..

 

말씀 드렸듯이 남편처럼 짠순이는 아닙니다 남편눈에는 제가 사치만 하는 아내로 보이나봐요

 

나름 가계부도 쓰고 돈관리 하면서 남편돈 같이 관리 하는거니 월급받는거 거의 저축하고

 

저도 최소로 살림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눈에는 성에 안차나봐요..

 

저 아직 아이도 없고 아직 많이 않은 나이라고 생각하기에 계절마다 쇼핑 합니다..

 

일년에 네번정도 되겠네요. 쇼핑하는금액은 10~20만원정도....

 

봄가을에는 10만원정도고 여름이나 겨울때는 20만원정도 쇼핑 하는거 같구요...

 

주부라도 저도 여자고 저도 돈벌고 하고 싶은게 있으니 저정도 쇼핑은 저한테 씁니다..

 

보통 일하느라 잘 못돌아 다니니 인터넷 쇼핑 하는 편이구요..

 

제것만 사진 않구 일년에 여름 겨울로 남편옷도 조금 삽니다..

 

근데 이거가지고 버럭 화를 내내요.. 너무 해프다고 맨날 택배 오는거 같다고

 

니가 아가씨냐고 이제 주부인데 아껴서 빨리 큰집으로 이사가고 니가 하고싶은 가게도 차리고 하라고

 

이런대에 돈쓰지말고 누구한테 잘보일라고 저렇게 사냐고

 

난뭐 돈 쓸지 모르고 사고싶은거 없어서 안쓰는주 아냐고

 

빨리 돈모아서 나이들어서 나중에 편히 쉬면서 살생각을 하라고 철없이 쇼핑하지말고

 

니 옷산것만 아껴도 그게 얼마냐고 등등 제가 뭘 살때마다 잔소리를 너무 하네요..

 

저는 저정도는 나한테 쓸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니말대로 결혼한 주부이긴하지만

 

아직 이십대고 나도 꾸미고 싶고 맨날 입는옷만 입고 다니기 싫다고

 

나도 가끔 커피숍에서 커피먹고싶으면 먹고 기념일날 좋은대가서 맛있는것도 먹고싶고

 

하고싶은거 하고싶은 이십대 여자라고.. 이럴라고 결혼하자고 그렇게 쫒아다녔냐고

 

나중에 나이들어서는 나이들어서고 지금 이삼십대는 지나가면 끝이라고

 

누가보면 내가 이삼백만원씩 쇼핑하는줄 알겠다고....

 

나도 인터넷이로 보고 또보고 싼대 비교하고 질도 알아보고 나름 싼거 잘삿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내가 뭘 그렇게 바글바글 많이 산다고 그러냐고 사고 버리는거 없이

 

질 좋은거 한두개 사서 잘 입는데 왜그러냐고

 

니나 나나 그럼 지금 있는옷 가지고 십년 이십년 입어야 닌 잔소리 안할꺼냐고

 

딴대서 내가 해프게 막 돈쓰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나름 알뜰하게 살림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저것도 못쓰고 숨막히게 하냐고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고

 

이런식으로 싸웠습니다....

 

저도 이른나이에 결혼해서 하고싶은거 많이 못하고 친구들도 덜 만나게 되고

 

살림이랑 일이랑 같이 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저정도 쇼핑하는거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제가 정말 해프고 개념없이 돈쓰는 그런 철없는 아줌마로 보이나요..?

 

자기가 보기에만 이쁘면 되지 자기가 보기에는 뭘입고 뭘들고 뭘신도다녀도 충분히 이쁘니까

 

있는옷가지고 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전이해가 안되네요... 근데 남편은 제가 이해가 안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