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데..이별 3주차 오늘 대성통곡했네요

이별3주차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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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첫사랑으로 8년 사귀던 여친이 고작 1달 알고 지낸놈이랑  바람나서 1달반동안 만나서 붙잡고 설득하다, 결국은 서로 지쳐 잘살라며 연락 끊은지 3주째인데.....점점 마음이 무뎌져가며 견딜만 해져서 이젠 마음 잡을수 있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정리를 좀 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정리하다 지난 카톡 대화내용을 차마 지울수 없어...메일로 발송해서 저장해놓으려고 보냈다가 쭈욱~ 읽었는데.......이렇게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꼈는데....어떻게 한순간에 이렇게 됐나...

 

크게 싸워본적도 한번 없고, 헤어지자고 해본적도 없이 다른 사람들도 거의 안만나고 8년동안 꾸준히 서로만 아꼈던 우리였는데.......

 

정말 이랬던 애가 지금은 내 생각조차 하지 않고, 딴놈 품에서 마냥 행복해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눈물이 흐르더니 멈출수가 없더군요...

이제는 눈물도 말라버렸다고 생각했는데......약간의 눈물로 시작해서 갑자기 슬픔과 그리움이 물 밀듯이 올라와 화장실에서 엉엉 대성통곡하며 한 10분을 울었네요...

 

바람나서 떠난 여자 잡지도 말고 다시 만나지도 말라는 글 많이 읽었고..........저 또한 한번 깨진 믿음은 절대 돌이킬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돌아와도 예전처럼 맹목적인 사랑을 줄 수 없을거라 생각하며....

돌아보지 않으려 했는데.............오늘 펑펑 울면서 정말 내가 많이 사랑했구나란걸 다시 한번 느꼈네요..

지금 맘같아선 돌아만 와 준다면 지난일은 영원히 묻어버리고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네요..

 

하마터면 전화를 해 버릴뻔 했는데.........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은 옆에 있는 그 놈이랑의 설렘 때문에 우리의 지난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듯 하여....꾹 참았네요...

 

언젠가...........마지막에 권태기가 좀 온 상태에서 딴놈이 찝쩍거려 바람이 나긴 했지만......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저처럼 대성통곡하며 후폭풍이 밀려올날이 있지 않을까요??

 

대략 그때가 언제쯤일지 경험있는 여성분들께서 말씀해주시면.... 그때쯤 한번 연락해보고 싶은데...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