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유부녀와 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꼬물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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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데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 톡을 씁니다. 길더라도 한번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저와 남자친구는 사귄 지 이제 반년이 되었고, 7살 차이가 납니다,

 

 

말로만 들으면 나이차이가 굉장히 많이 난다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저희 커플은 나이차이를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잘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사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주변에서 남자친구의 여자관계에 대해 안좋은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교제를 해야할 지, 그러면 안될 지 많이 고민을 했었지만 결국 좋아하는 마음이 컸기에 한번 믿어보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사귀는 동안 별 탈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저랑 만나기 전에 작업(?)을 걸었었던 여자와 아직도 연락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서로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서로에게 털어놓고 해결하자는 주의였기에 남자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제 기분 또한 자세히 설명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제 말을 모두 이해하고 그 여자와의 연락은 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에 대한 저의 신뢰도는 떨어졌죠.

 

 

시간이 얼마 간 흘렀습니다.

 

 

워낙 전 여자에 대해 말도 안하고 저의 과거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이라 저도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었습니다. ( 남자친구가 로그인을 하고 나가지 않았기에 보게되었던 것입니다.)

 

 

거기서 친구와 나눈 충격적인 대화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 심지어 결혼한 여자와 얼마 전 만나 술을 마시고 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와 만나기 직전의 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과거의 일이라고 할 지라도 결혼한 유부녀와 잠자리를 했다는 사실이 저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술을 마셔 이성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바로는 그 여자가 남자친구의 첫사랑이자, 잠자리를 처음 한 여자이고, 지금껏 만난 여자 중에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헤어진 지도 이미 4~5년이 되었는데 다시 만났었다는 것도 제 입장에서는 찝찝하고, 누구의 의도였건 간에 헤어진 이후에도 관계를 가졌다는 것, 그리고 여자는 남편도 있다는 것이 너무도 기분이 상합니다.

 

 

그 대화 내용을 본 이후로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되지만... 남자친구가 너무도 더럽게만 보입니다.

 

 

사소한 스킨십도 꺼리게 되고, 점점 이 사람이 이상하게만 보입니다.

 

 

하루종일 머리속에서는 그 여자와 관계를 맺었을 남자친구의 모습이 떠오르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정말 묻고 싶지만, 단 한가지, 저를 만나기 전의 일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손댈 수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