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바로가기> 60. 말 한마디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 참~ 어쩜 옛 어른들의 말씀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는건지. 사랑에서도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마 한번쯤은 다 느껴 보았을터! <직장인 커플 - 통화중> 여 : 자기야 바빠? 남 : 오늘따라 좀 바쁘네^^왜요? 여 : 그냥 보고싶어서..ㅜㅜ 자기는 나 안보고싶어? 남 : 나도 보고싶지~~^^ 여 : 그럼 지금 나 보러 와 ^^ 남 : 지금? 여 : 응. 지금 당장~~~ 남 : 지금 어떻게 가.. 회사인데.. 여 : 나 보고싶다며~~ 빨리~~ 남 : 말이 되는 소리를 해 ㅎㅎㅎ 여 : -_-^ (찌릿) 알았어, 일해.끊어. 물론 말도 안된다는거 여자도 알아. 그래도 그냥 보고싶다고 표현 한번 해본건데 받아주는 남자에게 문제가 있었어. (이 상황은, 롤코에서도 한번 방송이 된 적이 있음) 여자가 일을 하고 있는 남자에게 지금 당장 보고싶으니, 자기에게 오라는 말을 한 것은 진짜 하던 일을 멈추고 오라는게 아니다. 여자 역시, 일을 하고 있는 도중에 잠깐 시간내서 나가서 통화를 하는 것일 테니 말이야. 다 알면서 왜 남자한테 저렇게 말하냐고? 여자는, 듣고 싶은 말이 있는 것 뿐이야. '나도 지금 당장 너한테 가고 싶다. 너무 너무 보고싶다. 확 일 그만두고 니 옆에만 붙어 있을까?ㅜㅜ' 하는 아주 오글거리면서도 또 오글거리는. 저 말이 듣고싶은거다. 그럼 여자는 "에~~이. 자기 회사 그만두는건 안돼^^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바쁠텐데 일해요^^이따 통화해~" 남자가 한마디만 잘해주면, 여자가 알아서 상황 정리 하고 마침표를 찍는데, 남자들은 그걸 참 모른다.. 여자가 당장 오라는 소리에, 지금 어떻게 가냐고. 심지어는 고집 부릴걸 부리라고.. 드라마에서 처럼, 회사 일 하다말고 여자친구 보고싶어서 꽃 사들고 달려가는 남자. 없을거라는거, 더욱이 내 남자친구를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거.(상황이 안된다는거) 누구보다 여자친구가 잘 안다. 하지만 보고싶은 마음에. 그리고 남자친구도 나를 보고싶어 한다는, 그 애절함을 듣고 싶은 마음에 말도 안되는 어리광을 부리는 것 뿐이다. 혹시나 여자친구가 혹은 남자친구가 이런 어리광을 부린다면 눈 딱 감고, '우쭈쭈쭈~~' 하면서 받아줘 보기를..^^ 저번 판에서도 한번 언급 했었는데, 싸움이 난 그 순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미안하다' 라는 말보다 상황 설명이 먼저라서 여자를 더 화가 나게 하는거야. 예를들어,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여자친구와 약속한 시간보다 더 늦게 귀가를 하게 되었을 때, 화가난 여자친구를 풀어준답시고, '아니 그게 아니라 누구누구가 자꾸 안가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나는 진짜 나오려고 했는데 그 선배가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몰래 빠져나가려다 걸려가지고..ㅜㅜ' 등등. '왜 자기가 늦게 집에 가게 되었는지' 를 설명하기에 바쁘다. 그치만, 여자는 그 설명이 '먼저' 듣고싶지는 않아. '미안해' 라는 말.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라는 말. 그 사과의 한마디를 먼저 듣고싶은거야. 그 후에 '어떻게 된건지 설명해봐' 라고 말을 듣고나서 상황 설명을 해도 늦지 않아. 그렇게 되면, 여자는 '그 상황'을 귀로 듣지만 다짜고짜 미안하다는 사과 없이 상황 설명만 하게 되면 여자 귀에는 다 '핑계' '거짓말' 로만 들리게 되는거야. 그래서 더 화가 치밀어 오른 후에 '미안하다' 사과를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됐어!" 뭐든, 잘못을 했으면 남자고, 여자고,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부터 하시길^^ 여자들의 한마디도 마찬가지. 남 : 이번주에 회사 교육이 잡혔어ㅜㅜ 데이트 못하겠다.. 여 : 무슨 교육? 남 : 저번에 우리 교육 받았던거.. 그거 2차라나 뭐라나.. 여 : 자기만 가? 남 : 아니, 우리 팀 전체 ㅎㅎ 여 : 그럼 그 여자들도 가겠네? 남 : 가지.........뭐야 그 눈빛은..? 여 : 꼭 같이 가야돼? 난 싫은데.. 난 걔네 별로란 말이야~~맘에 안들어 남 : 그럼 어떡해.. 내가 같이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닌데.. 여 : ..그냥 싫다고, 누가 뭐래? 남 : 아니.. 자기 지금 말하는게 화나서 말하잖아ㅜㅜ 여 : 화 안났거든? 그냥 싫어서 싫다고 말한것 뿐이야. 남 : 알았어.. 여 : 알긴 뭘알아~ 남 : 왜그래 또.. 여 : 또? 또라니? 내가 뭘했는데 또야? 남 : 자기. 우리 여직원들 얘기만 나오면.. 여 : 우리 여직원? 니가 사장이냐? 걔네가 니 여직원이야? 남 : 아니..~~ 우리 회.사. 여직원 여 : 아 됐어. 몰라. 교육을 가던지, 가서 연애를 하던지 맘대로 해. 남 :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여자는 왜 죄도 없는 남자를 이렇게 몰아가는건지.. (물론, 여자분들은 '평소 남자친구가 자꾸 그 여자 직원들이 신경쓰이도록 행동을 했다' 라던가, '남자친구랑 그 여자들이 수상하다' 라던가. 의심갈만한 행동들을 했다라고 말을 하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그런 의심들이 나와서는 안되는거다.) 얼마나 피가 마를까, 저 상황에서의 남자는. '괜히 얘기를 꺼냈다' '의심하는 병이 심하다' '왜 나를 믿지 못하나' 라고 생각을 하지, '아, 내 여자친구는 내가 여직원들과 하는 자리를 무척 신경써 하는구나. 조심해야겠다.' 하면서, 절대 여자를 이해 못한다. 아니, 안한다. 왜? 근본적으로 자기는 죄를 지은게 없기 때문에. 이해 못하는 여자의 문제라고만 생각하거든. 저 상황에서 여자는 자기의 의사전달을 하면서 남자와 싸움이 나지 않게 말을 하려면 여 : 여직원들도 같이 가는거야? 남 : 응. 팀 전체가 가는거니까 ㅎㅎ 여 : 그렇구나, 난 그 여직원들 조금 신경쓰이던데.. 남 : 왜? 여 : 자기가 좀 멋있어야지~~ 자기 노릴까봐 신경쓰여 남 : 에이~ 안그래. 난 관심도 없어 여 : 조심해^^ 여자들은 다 여우야~~ 하긴, 난 자기를 믿으니까^^ 걱정 안해 라고 말을 했다면, 전의 상황처럼 서로 기분 상할 일은 없을텐데 말이야.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아무래도 동성친구들 사이에서보다 '자존심' 싸움도 강하고 '겉과 속이' 많이 다르게 표현을 못하고, 숨기고 그래. 그렇기 때문에 '말 한마디'에 의미도 달라지고, 듣는 사람에게도 '여러가지'의 의미도 다가가는거야. 내 남자는 참 좋아하는게 많습니다. 친구좋아하고, 술좋아하고, 모임좋아하고 뭐 그러니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참석 안한적이 없을정도로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죠 그러던 이남자가 요즘엔 가끔 술자리를 마다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술자리 중간에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갑자기 왜그러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이 남자는 이유를 "여자친구랑 약속있어서 가볼게" 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예전엔 상상도 할수없던 일이었어요. 이남자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는 거죠. "야, 너 한번 차였다가 다시 만나더니 완전 잡혀사는구나" "냅둬라,,, 쟤 이번에 여자친구랑 노비계약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소문도 있어" 친구들의 빈정거림. 하지만 남자는 자존심하나 상하지않고 성질도 내지 않은채 베시시 웃으며 말합니다. "그게 아니라... 이러고 사는게 좋아, 편해! 진짜로!"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친구들을 뒤로한채 계속 말을 이어나갑니다. "사실 예전에는 술먹고 있는데 여자친구한테 전화오면 그게 참 귀찮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 싫었거든 그래서 술자리에선 전화 안받아야지 생각했는데 또 막상 전화를 안받으면 또 걱정하고 잔소리 할까봐 받기도, 안받기도 뭐한거야. 그래서 술자리에서 전화가 오면 막 생각을 하게되더라" "받을까? 말까?... 안받으면 또 뭐라고 그러겠지, 자꾸 받아주면 버릇 될텐데, 그냥 받지 말까? 아... 내가 이런 사소한걸로 고민을 꼭 해야되나?" "그러다 보면 혼자서 피곤해지는거지.. 결국엔 둘다 머리도 마음도 혼란해 지는거고.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럴 필요가없더라고. 뭐 약간은 귀찮아도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오기전에 미리 물어보기 전에 먼저 선수치는거야. 나 술마신다. 친구들이랑 있다. 많이 마시지 않겠다. 언제 들어가겠다. 술먹는동안 틈틈히 연락하도록 노력하겠다. 혹시 너가 먼저 자버리더라도 자기전에 문자 남기고 잠들겠다." "그리곤 그렇게 집에가서 자기전에 오늘 술자리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말한마디와 친구와의 약속 떄문에 보지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문자로 표현하는것. 그래, 그게 뭐라고.. 난 왜 여태껏 그걸몰라서 여자친구를 매번 걱정시키고 한번의 헤어짐까지 맞이했나 몰라. 난 항상 걔가 나한테 뭘 많이 바란다 싶어서 맨날 피곤해했는데, 알고보니까 되게 간단한 거였어. 진작 진지하게 얘기해봤으면 그때 그렇게 헤어졌던 일은 없었을텐데.... 하긴 뭐, 그떈 여자친구가 "나랑 얘기좀 해" 이 말만해도 난 이미 패곤해졌엇지. 그리곤 듣는둥 마는둥했으니까... 그렇게 다신 이러지않겠다며 손가락 걸고 약속한지 채 몇시간 지나지 않아 나는 또다시 여자친구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여자친구는 그런 나를 점점 믿지 못하게 되었지. 그래서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고 잘 하려고 그런 행동 하나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면 나로인해 여자친구의 걱정거리가 한가지라도 줄어든다면 이까짓거, 못하겠어? 앞으론 절대 여자친구입에서 '어디야? 라는 말 안나오게 내가 먼저 말해주려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 앞으론 헤어지고 그런거 두번 다신 하기싫다. 몇주전에 나 여자친구랑 혜어졌을때 봐라 그때 내가 어디 사람이었냐, 말 안나오는 상태였지 다크써클은 무릎까지 내려오고, 술통에 빠지고 완전... 야, 야, 야! 그리고 니들 꼴들을 좀 봐라 지금.. 여자친구도 없어서 시커먼것들끼리 맨날 술이나 퍼먹고 어휴, 이 불쌍한것들! 야 놀아라, 놀아 난 간다! 여자친구 시중들어줘야돼 시중들어주면 막 뽀뽀도 해준다? 부럽냐? 부럽지? 난간다 ^^ 얼굴에는 싱글벙글 미소가 떠나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옷과 짐들을 주섬주섬 챙긴 후, 마침 벨소리가 울리는 전화를 받곤 신나게 나간다. "웅 마누라~! 나지금 가고있어, 우리 영화 뭐볼까?" "왜 전화 안받아? 왜 전화안해? 문자도 못남겨?" 여자친구 입에서 이런말들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는 능력, 참 쉽지만 쉽지않고 그렇지만 결코 어렵지도 않은 것. 사랑받기위해 남자가 여자에게 갖춰야 할 참 중요한 조건. 사랑을 말하다 -성시경, 푸른밤 中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내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 못하고 있는거지? 하지만 '쉽지 않아.'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 하면서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의 핑계일 뿐이야. 누구나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변하려고 노력하면 다 할 수 있어. 안된다고, 혹은 부끄럽다고 감추지만 말고 사랑하는 내 사람에게 만큼은 한마디 한마디 더 다정하고 사랑이 묻어나게 표현하도록^^ 오늘도 예쁘게 사랑 지키기를 바랄께♥ 1438
■더 오래, 더 예쁘게 사랑하는 TIP 45.
<전편 바로가기>
60. 말 한마디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
참~
어쩜 옛 어른들의 말씀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는건지.
사랑에서도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마 한번쯤은 다 느껴 보았을터!
<직장인 커플 - 통화중>
여 : 자기야 바빠?
남 : 오늘따라 좀 바쁘네^^왜요?
여 : 그냥 보고싶어서..ㅜㅜ 자기는 나 안보고싶어?
남 : 나도 보고싶지~~^^
여 : 그럼 지금 나 보러 와 ^^
남 : 지금?
여 : 응. 지금 당장~~~
남 : 지금 어떻게 가.. 회사인데..
여 : 나 보고싶다며~~ 빨리~~
남 : 말이 되는 소리를 해 ㅎㅎㅎ
여 : -_-^ (찌릿) 알았어, 일해.끊어.
물론 말도 안된다는거 여자도 알아.
그래도 그냥 보고싶다고 표현 한번 해본건데
받아주는 남자에게 문제가 있었어.
(이 상황은, 롤코에서도 한번 방송이 된 적이 있음)
여자가 일을 하고 있는 남자에게 지금 당장 보고싶으니, 자기에게 오라는 말을 한 것은
진짜 하던 일을 멈추고 오라는게 아니다.
여자 역시, 일을 하고 있는 도중에 잠깐 시간내서 나가서 통화를 하는 것일 테니 말이야.
다 알면서 왜 남자한테 저렇게 말하냐고?
여자는, 듣고 싶은 말이 있는 것 뿐이야.
'나도 지금 당장 너한테 가고 싶다. 너무 너무 보고싶다. 확 일 그만두고 니 옆에만 붙어 있을까?ㅜㅜ'
하는 아주 오글거리면서도 또 오글거리는. 저 말이 듣고싶은거다.
그럼 여자는
"에~~이. 자기 회사 그만두는건 안돼^^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바쁠텐데 일해요^^이따 통화해~"
남자가 한마디만 잘해주면, 여자가 알아서 상황 정리 하고 마침표를 찍는데,
남자들은 그걸 참 모른다..
여자가 당장 오라는 소리에, 지금 어떻게 가냐고. 심지어는 고집 부릴걸 부리라고..
드라마에서 처럼, 회사 일 하다말고 여자친구 보고싶어서 꽃 사들고 달려가는 남자.
없을거라는거, 더욱이 내 남자친구를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거.(상황이 안된다는거)
누구보다 여자친구가 잘 안다.
하지만 보고싶은 마음에. 그리고 남자친구도 나를 보고싶어 한다는, 그 애절함을 듣고 싶은 마음에
말도 안되는 어리광을 부리는 것 뿐이다.
혹시나 여자친구가 혹은 남자친구가 이런 어리광을 부린다면
눈 딱 감고, '우쭈쭈쭈~~' 하면서 받아줘 보기를..^^
저번 판에서도 한번 언급 했었는데,
싸움이 난 그 순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미안하다' 라는 말보다
상황 설명이 먼저라서 여자를 더 화가 나게 하는거야.
예를들어,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여자친구와 약속한 시간보다 더 늦게 귀가를 하게 되었을 때,
화가난 여자친구를 풀어준답시고,
'아니 그게 아니라 누구누구가 자꾸 안가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나는 진짜 나오려고 했는데 그 선배가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몰래 빠져나가려다 걸려가지고..ㅜㅜ' 등등.
'왜 자기가 늦게 집에 가게 되었는지' 를 설명하기에 바쁘다.
그치만, 여자는 그 설명이 '먼저' 듣고싶지는 않아.
'미안해' 라는 말.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라는 말.
그 사과의 한마디를 먼저 듣고싶은거야.
그 후에 '어떻게 된건지 설명해봐' 라고 말을 듣고나서
상황 설명을 해도 늦지 않아.
그렇게 되면, 여자는 '그 상황'을 귀로 듣지만
다짜고짜 미안하다는 사과 없이 상황 설명만 하게 되면
여자 귀에는 다 '핑계' '거짓말' 로만 들리게 되는거야.
그래서 더 화가 치밀어 오른 후에 '미안하다' 사과를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됐어!"
뭐든, 잘못을 했으면 남자고, 여자고,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부터 하시길^^
여자들의 한마디도 마찬가지.
남 : 이번주에 회사 교육이 잡혔어ㅜㅜ 데이트 못하겠다..
여 : 무슨 교육?
남 : 저번에 우리 교육 받았던거.. 그거 2차라나 뭐라나..
여 : 자기만 가?
남 : 아니, 우리 팀 전체 ㅎㅎ
여 : 그럼 그 여자들도 가겠네?
남 : 가지.........뭐야 그 눈빛은..?
여 : 꼭 같이 가야돼? 난 싫은데.. 난 걔네 별로란 말이야~~맘에 안들어
남 : 그럼 어떡해.. 내가 같이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닌데..
여 : ..그냥 싫다고, 누가 뭐래?
남 : 아니.. 자기 지금 말하는게 화나서 말하잖아ㅜㅜ
여 : 화 안났거든? 그냥 싫어서 싫다고 말한것 뿐이야.
남 : 알았어..
여 : 알긴 뭘알아~
남 : 왜그래 또..
여 : 또? 또라니? 내가 뭘했는데 또야?
남 : 자기. 우리 여직원들 얘기만 나오면..
여 : 우리 여직원? 니가 사장이냐? 걔네가 니 여직원이야?
남 : 아니..~~ 우리 회.사. 여직원
여 : 아 됐어. 몰라. 교육을 가던지, 가서 연애를 하던지 맘대로 해.
남 :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여자는 왜 죄도 없는 남자를 이렇게 몰아가는건지..
(물론, 여자분들은 '평소 남자친구가 자꾸 그 여자 직원들이 신경쓰이도록 행동을 했다' 라던가,
'남자친구랑 그 여자들이 수상하다' 라던가. 의심갈만한 행동들을 했다라고 말을 하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그런 의심들이 나와서는 안되는거다.)
얼마나 피가 마를까, 저 상황에서의 남자는.
'괜히 얘기를 꺼냈다'
'의심하는 병이 심하다'
'왜 나를 믿지 못하나'
라고 생각을 하지,
'아, 내 여자친구는 내가 여직원들과 하는 자리를 무척 신경써 하는구나. 조심해야겠다.'
하면서, 절대 여자를 이해 못한다.
아니, 안한다.
왜?
근본적으로 자기는 죄를 지은게 없기 때문에. 이해 못하는 여자의 문제라고만 생각하거든.
저 상황에서 여자는 자기의 의사전달을 하면서 남자와 싸움이 나지 않게 말을 하려면
여 : 여직원들도 같이 가는거야?
남 : 응. 팀 전체가 가는거니까 ㅎㅎ
여 : 그렇구나, 난 그 여직원들 조금 신경쓰이던데..
남 : 왜?
여 : 자기가 좀 멋있어야지~~ 자기 노릴까봐 신경쓰여
남 : 에이~ 안그래. 난 관심도 없어
여 : 조심해^^ 여자들은 다 여우야~~ 하긴, 난 자기를 믿으니까^^ 걱정 안해
라고 말을 했다면, 전의 상황처럼 서로 기분 상할 일은 없을텐데 말이야.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아무래도 동성친구들 사이에서보다 '자존심' 싸움도 강하고 '겉과 속이' 많이 다르게 표현을 못하고, 숨기고 그래.
그렇기 때문에 '말 한마디'에 의미도 달라지고,
듣는 사람에게도 '여러가지'의 의미도 다가가는거야.
내 남자는 참 좋아하는게 많습니다.
친구좋아하고, 술좋아하고, 모임좋아하고
뭐 그러니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참석 안한적이 없을정도로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죠
그러던 이남자가 요즘엔
가끔 술자리를 마다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술자리 중간에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갑자기 왜그러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이 남자는 이유를 "여자친구랑 약속있어서 가볼게" 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예전엔 상상도 할수없던 일이었어요.
이남자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는 거죠.
"야, 너 한번 차였다가 다시 만나더니 완전 잡혀사는구나"
"냅둬라,,, 쟤 이번에 여자친구랑 노비계약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소문도 있어"
친구들의 빈정거림.
하지만 남자는 자존심하나 상하지않고 성질도 내지 않은채
베시시 웃으며 말합니다.
"그게 아니라... 이러고 사는게 좋아, 편해! 진짜로!"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친구들을 뒤로한채 계속 말을 이어나갑니다.
"사실 예전에는 술먹고 있는데 여자친구한테 전화오면
그게 참 귀찮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 싫었거든
그래서 술자리에선 전화 안받아야지 생각했는데
또 막상 전화를 안받으면 또 걱정하고 잔소리 할까봐
받기도, 안받기도 뭐한거야.
그래서 술자리에서 전화가 오면 막 생각을 하게되더라"
"받을까? 말까?... 안받으면 또 뭐라고 그러겠지,
자꾸 받아주면 버릇 될텐데, 그냥 받지 말까?
아... 내가 이런 사소한걸로 고민을 꼭 해야되나?"
"그러다 보면 혼자서 피곤해지는거지..
결국엔 둘다 머리도 마음도 혼란해 지는거고.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럴 필요가없더라고.
뭐 약간은 귀찮아도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오기전에
미리 물어보기 전에 먼저 선수치는거야.
나 술마신다. 친구들이랑 있다. 많이 마시지 않겠다.
언제 들어가겠다. 술먹는동안 틈틈히 연락하도록 노력하겠다.
혹시 너가 먼저 자버리더라도
자기전에 문자 남기고 잠들겠다."
"그리곤 그렇게 집에가서 자기전에
오늘 술자리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말한마디와
친구와의 약속 떄문에 보지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문자로 표현하는것. 그래, 그게 뭐라고..
난 왜 여태껏 그걸몰라서 여자친구를 매번 걱정시키고
한번의 헤어짐까지 맞이했나 몰라.
난 항상 걔가 나한테 뭘 많이 바란다 싶어서
맨날 피곤해했는데, 알고보니까 되게 간단한 거였어.
진작 진지하게 얘기해봤으면
그때 그렇게 헤어졌던 일은 없었을텐데....
하긴 뭐, 그떈 여자친구가 "나랑 얘기좀 해"
이 말만해도 난 이미 패곤해졌엇지.
그리곤 듣는둥 마는둥했으니까...
그렇게 다신 이러지않겠다며 손가락 걸고 약속한지
채 몇시간 지나지 않아
나는 또다시 여자친구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여자친구는 그런 나를 점점 믿지 못하게 되었지.
그래서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고 잘 하려고
그런 행동 하나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면
나로인해 여자친구의 걱정거리가 한가지라도 줄어든다면
이까짓거, 못하겠어?
앞으론 절대 여자친구입에서 '어디야? 라는 말 안나오게
내가 먼저 말해주려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 앞으론 헤어지고 그런거 두번 다신
하기싫다. 몇주전에 나 여자친구랑 혜어졌을때 봐라
그때 내가 어디 사람이었냐, 말 안나오는 상태였지
다크써클은 무릎까지 내려오고, 술통에 빠지고 완전...
야, 야, 야! 그리고 니들 꼴들을 좀 봐라 지금..
여자친구도 없어서 시커먼것들끼리
맨날 술이나 퍼먹고 어휴, 이 불쌍한것들!
야 놀아라, 놀아 난 간다! 여자친구 시중들어줘야돼
시중들어주면 막 뽀뽀도 해준다? 부럽냐? 부럽지? 난간다 ^^
얼굴에는 싱글벙글 미소가 떠나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옷과 짐들을 주섬주섬 챙긴 후,
마침 벨소리가 울리는 전화를 받곤 신나게 나간다.
"웅 마누라~! 나지금 가고있어, 우리 영화 뭐볼까?"
"왜 전화 안받아? 왜 전화안해? 문자도 못남겨?"
여자친구 입에서 이런말들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는 능력,
참 쉽지만 쉽지않고 그렇지만 결코 어렵지도 않은 것.
사랑받기위해 남자가 여자에게 갖춰야 할 참 중요한 조건.
사랑을 말하다 -성시경, 푸른밤 中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내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 못하고 있는거지?
하지만 '쉽지 않아.'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 하면서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의 핑계일 뿐이야.
누구나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변하려고 노력하면 다 할 수 있어.
안된다고, 혹은 부끄럽다고 감추지만 말고
사랑하는 내 사람에게 만큼은 한마디 한마디 더 다정하고 사랑이 묻어나게 표현하도록^^
오늘도 예쁘게 사랑 지키기를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