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PC방에서 지갑을 대놓고 도둑맞았습니다.

33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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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칭쓰기도 조카 신발입니다)이 제 지갑을 훔쳤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가 지갑을 들고 화장실엘 갔다가 왔습니다

 

그런데 제 패딩 주머니가 조금 헐렁한 편이여서 어떻게 조금 움직이면 안에 든게 정말 잘 떨어집니다

 

그때 게임을하는데 쪽지가와서 그걸 답장하고있다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쪽지 답장을 다 하고 밑을 내려다봤습니다.

없더군요

 

왼쪽사람을 바로 봤습니다

몸을 추스리고 있네요

 

 

"저기요"

 

"뭐"

 

그순간 저는 조카 병신같게도 위축이 됬습니다. 성인, 그것도 덩치가 제 두배만한 사람이 눈을 가늘게 뜰고 노려보는데 말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건 마치 '말을 하면 죽여버린다'와 같은 뜻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 뒤에 일어날 일을 알았었더라면 완전 병신이 아닌 이상에야 말을 더 붙여봤을겁니다.

그런데 일단 거기서 제가 벙쪄 있는 동안 뭐라 말도 못하고, 그사람은 일어나 가버렸습니다.

 

꽤 큰 pc방입니다. cctv는 줄마다 다 있었죠.

그사람이 나가자마자 알바형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알바형은 착하신 분이라 제 말을 듣고 영상을 찾았죠.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제가 앉은 자리가 사각지대라네요. CCTV가 확인 못하는 지역이랍니다.

그 사람 이름과 나이와 전화번호는 알 수 있었지만 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