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당장 만나자는 친구.. 친구가 6탄보고 완전 열받았나봐요. 맥주한잔할까, 커피마실까 하다가 그냥 커피마셨습니다. 커피마시면서 그간 서러운 것들 얘기하는데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친정엄마는 걱정할까봐 얘기못하겠고, 시언니도 맞벌이라 미안해서 못하겠고.. 남편은 남편대로 또 많이 스트레스받으니까 미안해서 못하겠고.. 친구 손잡고 한참을 펑펑 울었어요. 저 86년 생이에요. 이제 27살된거구요, 25살이었던 2010년 11월에 결혼했어요. 이제 결혼 1주년 막 지난거구요 시누가 27살때 제가 결혼한거고 지금은 29살인거에요. 그러니 제가 지금까지 적은 이야기들은 제가 26살때, 시누가 28살때 있던 일이에요. 지금은 2012년이니까 처음에 글 시작할때 올해로 27살되는~ 이라고 말씀드린거에요. 하두 나이가지고 뭐라하시는 댓글들이 많아 다시한번 설명드립니다. 부산에서 신랑이랑 저는 오후 3시쯤 기차타고 서울을 올라가려고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시누가 신랑한테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먼저 올라간다고. 저한테는 아무 연락도 없어요. 시누가 어제 일을 기억하는지 마는지는 전혀 몰랐고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글쎄요, 그때 제 심정은 기억해줘도 그만, 안해줘도 그만이었어요. 진심일수도 있는 시누 속내였지만, 여기에 다 못적은 인간 말종짓을 생각하면 그냥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했어요. 오죽하면 가족들도 시누에게 그러겠어요. 시누 입장에서도 괴리감이 심한거죠. 밖에서는 쿨하고 성격좋고 딱부러지는 인심좋은 사람인데 안에서는 그저 철없는 어린애 취급을 당하니까요 그런 걸 동장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시누가 정신만 차렸다면 그런 일도 만들지 않았을테니까요. 나중에 알고보니 시누는 시어머님께 친구들끼리 가평간다고 하고는 퇴근하자마자 부리나케 짐을 싸고 나왔데요, 부모님께 시누가 부산으로 와서 훼방놓았다 그런 얘기는 안했어요. 부산갔다와서도 시누는 가끔 카톡을 보내더라구요 그냥 늘 하던 식으로 꼬투리잡는 식이고 이제는 그러려니 했어요 일부러 일일히 받아치기 싫어서 답장안보내면 왜 답장안하냐? 나 무시하냐? 이러면 그때서야 답장보내고 그랬어요 예를 들어, - 이번 주말에 엄마랑 백화점좀 가려는데 니가 운전 좀 해라 이렇게 카톡이 와요. 답장안보내면 - 왜 연락없냐 - 가기싫으면 싫다고 말을 해라 연락이 오더라구요. - 아가씨가 손 발이 멀쩡히 붙어있는데 직접 운전하세요. 제가 무슨 운전기사입니까 하고 답장보내죠. 그러면 막되먹은 년이다, ㅈㄹ하지 말라, 어디서 비싼척이냐 하더라구요. 보통 제 답장은 - 먼저 ㅈㄹ하셨길래 저도 ㅈㄹ하는거에요 - 비싼 척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비싼거에요 그렇게 답장보내고 무시하고 그랬어요. 하루는 토욜이었어요, 친정 엄마가 점심먹으러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신랑은 출장중이어서 일요일날 점심에 돌아온다고 했었어요. 된장찌개 끓여서 비빔밥해가지고 둘이서 밥 세공기를 다 비우고 커피마시고 수다하는데 엄마가 시누는 좀 괜찮냐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얘기안해도 엄마잖아요, 은근 스트레스 받는 것 눈치채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그냥 저쪽에서 뭐라 하면 나도 가만히 안있을거라고 만 얘기하니 엄마가 불교 신자시잖아요. 불경읽고 마음다스려라~ 하시는거에요 깔깔 웃고 말았어요. 한 3시간있었나? 엄마가 간다고 일어나시는데 시누가 초인종누르더라구요 - 문열더니 집에 있었네? 클래스 갔다가 집에 들리고 다시 나가려는데 우리 엄마(시어머님)가 이것좀 갖다주라고 해서 왔다. 너는 우리 엄마가 뭐 줄거 알면 따박따박 알아서 전화해서 받아와야지 내가 무슨 종년도 아니고 이걸 왜 심부름하고 다니냐 쫑알쫑알 대면서 들어오더라구요. 어머님이 반찬이며 뭐며 보자기로 싸주신거더라구요. 제가 남편 출장가서 일욜 점심에 오니까 저녁먹으러 들릴겸 가지고 오겠다고 했는데도 어머님은 맛있는 거니까 너가 저녁에 다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너 주려고 만든거지, 남편 주려고 만든것 아니라고 하시길래 친정엄마도 오시고 저녁에도 약속있으니 내일 들리겠다고 하셨거든요 어머님은 그래, 내일 보자고 하셨는데 또 친정엄마 온다니까 같이 드셨으면 좋겠다 하고 보내셨더라구요 그것도 시누 편으로 ㅡㅡ;; 아무튼 시누가 들어오자마자 우리 엄마랑 눈이 마주쳤어요 우리 엄마는 시누가 한 말 다 들었구요 그런데 시누 입에서 나온 말이 아주 가관이더군요 "누구세요? 뭐 일하시는 아줌마도 써?" 이러는거에요. 엄마랑 나랑 기가차서, 아니 결혼식때도 뻔히 인사했으면서 그게 어디서 배워먹은 예의에요? 하려는데 역시나 부처님같으신 우리 엄마.. "어머, 한참 전이라 기억 못하시는구나, 우리 애 시누되시는 분 맞으시죠? 저 친정엄마에요." 하시더라구요. 그랬더니 시누는 아~ 예~ 하더니 아, 뭐해 무거워 빨리 들어! 하면서 짜증을 내더라구요. 다시 한번 엄마가 "일부러 여기까지 와주시고 감사해요. 우리 애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그래요? 언니가 뭐라고 하시는데요? 보나마자 제 욕했겠죠?" 하는데 진짜 엄마 무시한것도 열받아서 말하는 싸가지도 길가던 쥐한테 집어던졌나 완전 열이 받아서 뭐라고 한마디 하려는데 갑자기 엄마가 "욕할 짓을 하셨나봐요?" 하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엄마를 쳐다보는데 엄마의 그 여유있는 웃음이란, 우와, 우리 엄마 대단한데 생각이 들더라구요. 갑자기 시누가 큼큼 거리면서 한참 생각하더니 "언니가 원체 잘해서 저도 나중에 시집갈때 생각하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제가 알기론 친오빠 되시는 분과 결혼하신 분도 그렇게 싹싹하시다면서요. 얼마전에 밤이며, 땅콩이며 일부러 저희 집 챙겨주신 것보고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 애가 아직 많이 부족하죠, 오히려 많이 가르쳐주세요. 아무튼 걱정(이 부분을 특히 힘주며) 많이 했는데 감사합니다. 둘이서 좀 얘기나누세요, 저는 이만 가볼께요." 하고는 엄마가 나오지마라, 이따 전화해 하고 나가시더라구요. 엄마가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것보고 다시 집에 들어왔더니 시누가 눈매가 완전 쫙 찢어져서 소파에 앉아서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약속있으시다면서요? 안가세요?" "너 성형했니?" "네?" "너 성형했냐고" "아니요." "그런데 무슨 엄마랑 이렇게 다르게 생겼니?" "글쎄요, 어디 나가서도 엄마닮았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요? 그런데 안나가세요?" "그래도 넌 좀 웃는 인상이라 봐줄만 한데 너희 엄마는 왜그렇게 무뚝뚝하게 생겼니?" (사실 이거 더 심한 말이에요, 제가 일부러 돌려서 쓴거에요. 차마.. 도저히 못쓰겠네요) "아가씨, 어른한테 그런 소리 함부로 하시면 안되죠" "어디서 날 가르쳐!" "가르칠만하니까 가르치는거에요. 그러는 아가씨야말로 어디서 줏어 온거 아니에요? 오빠한테는 얘기안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줏어온것 같아요. 그렇지 않은 이상 무슨 성격이 그렇게 막되먹어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이 시누년이 벌떡 일어나서 이게! 하면서 제 싸대기를 때리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로 시누 손목을 잡고 "때리면요? 때리면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오냐, 잘때렸다 하면서 나머지 뺨도 줄 것 같아요? 막되먹었다 소리 한두번 들은 것 아니잖아요?" 그랬더니 시누는 계속 손놓으라고 막 안간힘을 쓰더라구요. 시누를 확 밀면서 손을 놓았죠. 그랬더니 시누가 뒤로 밀리면서 확 넘어지더라구요. "너 미쳤어?" 라고 소리지르는데 "미친X한테 미친 짓 좀 하는데 뭐가 잘못됐냐? 너 썩 꺼져. 이제부터 우리집 오지도 말고 그냥 꺼져버려." 하면서 분에 못이겨 소리를 질렀어요. 그랬더니 이것도 저를 한번 밀고는 문 쾅 닫고 나가더라구요. 한참을 주저 앉아 있다가 어머님이 주신 반찬 보자기를 풀렀는데 무엇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셨는지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양념게장을 하셨더라구요. 이것때문에 혼자 다 먹으라고 하신거구나 하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정말 펑펑 울었어요. 이렇게 예뻐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는데 질투나서 으르렁 거리는 시누가 너무 밉고 힘든것 알면서도 그냥 모른 척 해주시면서도 개념말아먹은 대답하고 있는 시누한테 한방 먹여주고 싶어하는 우리 엄마한테도 죄송해서 그렇게 막 울었어요. (추가글) 점심먹고 폭풍 업무하다가 다시 추가해서 글 써요. 저렇게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다음날, 신랑이 출장마치고 집에 왔어요. 신랑한테 아무 얘기 안하고 씻고 시댁가자고 어머님이 양념게장해주셨는데 가서 저녁해드리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곧장 시댁으로 갔죠 시누는 없더라구요 정말 평일에는 퇴근하는데로 주말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잘도 싸돌아다녀요 어머님, 아버님이랑 저녁먹는데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어제 시누한테 보냈는데 괜찮냐고 꼭 먹이고 싶어서 웬간해서는 시누안보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일단은 나중에 말씀드리자 하고 맛있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했어요 저녁먹고나서 과일먹으면서 어머님께 (아버님, 남편 다 같이 있었어요) 어제 사실 시누왔을때 저희 친정엄마 계셨다고 했어요, 처음에 어머님은 그래? 안그래도 사돈어른 한번 뵈야하는데 내가 게을러 인사못드리는구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그런데 아가씨가 저희 어머니를 기억 못했나봐요, 일하는 아줌마냐고 하더라구요." 했더니 아버님이 굳은 표정으로 절 보시더라구요. 어머님도 깜짝 놀라셔서 그래서? 하고 여쭈시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잘 설명드리고 인사했어요. 그런데 아가씨가 저희 엄마랑 저랑 너무 안 닮았다고 하는거에요. 생긴게 너무 다르다고 성형한 것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어머님 보시기에도 제가 얼굴 고친 것 같으세요?" 라고 물었죠, 일부러 재밌다는 듯 하하하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아버님이 그걸 사돈어른 계신데서 얘기했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어요 엄마 가시고 나서 했다고 했더니 "걔가 보는 눈이 없구나, 사돈어른이야 처음 뵐때부터 쏙 빼닮은 딸가지셨구나 생각할 정도였는데. 그냥 괜히 한 소리 같으니 신경쓰지마라." 이러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시간이 늦어져서 저랑 남편은 집으로 왔죠 집에 오면서 신랑은 애가 그런걸 그냥 두었냐고 진짜 버르장머리없다고 아무리 너한테 기분나쁜 것 있다고 장모님한테 그러냐고 다음주에 친정가서 사과드려야 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집에 와서 자려고 준비하는데 시누가 남편한테 전화하더라구요 이미 남편은 시누 전화에 오만상 짜증이 나서 신경질적으로 받으니까 이제는 그거는, 걔는 이러면서 저에 대해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집에 오니까 엄마아빠가 나보고 사돈어른한테 그게 무슨 행동이냐고 하더라? 그런데 오빠가 생각해봐, 내가 사돈어른을 보면 얼마나 봤다고 그걸 바로 보자마자 사돈어른이구나 인사해야지, 이러고 기억하냐? 진짜 오빠도 걔 편 좀 작작 들어라, 걔는 지가 잘한게 뭐가 있다고 또 집에 쪼르르 와서 이른데? 뭐? 내가 지 엄마랑 다르게 생겼다고 한게 그렇게 기분나쁠 일이야? 그것이 나보고 뭐라고 한 줄 알아? 나보고 줏어온 것 아니냐고 하더라. 그건 막말 아니야? 그렇게 말한 그건 잘했고 그냥 몰라서 말하고 그렇게 느껴서 말한 나만 죄냐? 거기다가 그거는 집에 와서 지가 서운한 것만 얘기하고 나머지 얘기는 안했더라? 오빠, 그것이 날 밀쳤어, 완전 내가 무슨 종년도 아니고 엄마하라는데로 반찬 갖다 받혔더니 나보고 줏어온 것 아니냐고 그러면서 날 밀쳤더라니까? 그러면서 나보고 미친X이래~ 내가 미친X이라 미친 짓 한다고 꺼지라고 하더라? 그런데 더 웃긴건 우리 엄마아빠야, 뭐래는지 알아? 그거 싫다고 없는 소리하지 말래. 걔가 그런 소리 할애냐고 없는 얘기 지어서 하지말래 내가 아주 열불이 나서 못 살겠어! 오빠 지금 완전 뒷방여우같은 X한테 홀리고 산다니까" 어찌나 악을 쓰면서 얘기하던지 뭐라고 하는지 다 들리더라구요 하두 소리질러서 얘기해서 분명히 안들렸지만 지금 쓴 말 거의 비슷하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남편 핸드폰 뺏어서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말했어요. "아가씨, 전데요. 아가씨가 다르게 생겼다고 했어요? 우리 엄마 인상 별로라고 무뚝뚝하다고 했잖아요. 아가씨가 처음부터 예의없이 말한 것 기억안나고 내가 줏어왔다고 말한 것만 기억나요? 거기다가 아가씨는 내 뺨때리려고 했잖아요. 내 뺨때릴려고 해서 난 방어한 것 뿐인데 아가씨야말로 왜 본인한테 불리한 건 쏙 뻬고 얘기해요? 제가 이른 건 맞는데요, 어머님 아버님도 최소한 아가씨가 어른한테 어떤 식으로 대하고 있는지 잘 아셔야 할 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에요, 그리고 부모님께 물어보세요 제가 아가씨 욕했데요? 전 안했어요~ 그냥 그렇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여쭤본거죠. 그리고 제가 어제도 말했죠? 미친 말을 입에다 담고 쏴붙이는데 제가 어떻게 눈이 안돌아가요? 제가 여우같은 X은 맞는데요 아가씨는 개념이 없어요? 제발 여행좀 다녀오세요, 잃어버린 개념찾으러요." 하고는 막 뭐라고 소리지는 것 듣지도 않고 그냥 전화를 꺼버렸어요. 남편이 넋이 나가서 입벌리고 쳐다보더라구요. "뺨때리려고 했다는 것 왜 얘기안했어?" "내가 이렇게 하면 자기 입으로 얘기할 줄 알았는데 역시 예상대로 얘기 안하네." "아무리 그래도 애한테 미친X 이라고 욕한 건 심했어." "알아, 나도 아는데 그 상황에서 그냥 참을 수 없었어." 남편이 잠시만 생각 좀 하자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그러더라구요. 일단 아예 시누랑 연락하지 말라고. 그리고 카톡으로 이래라저래라 신경긁으면서 문자오는 것 다 받지 말라고 전화와도 받지 말고, 너무 심하게 연락온다 싶으면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자기 선에서 처리하겠다고. 일단 둘은 안만나는게 최우선일 것 같다고 알겠다고 했어요. 시누도 연락 안오고 저도 안했어요. 시누도 남편한테 연락은 잘 안하더라구요 일부러 시댁도 시누피해서만 가고 그랬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나서 시누 생일이 왔어요 시누 생일이 9월이거든요 자기 생일 몇일전에 남편한테 문자가 왔더라구요 샤넬백 사진 하나 턱 하나 보내놓고 이걸로 사달라고 하더래요 울 남편 또 스팀받아서 전화해가지고는 정신 좀 차리라고 내가 무슨 땅파서 장사하냐며 그냥 용돈줄테니 니가 보태서 사라 이랬데요 얼마줄거냐고 해서 니가 애도 아니고 돈도 벌겠다 나도 엄연한 가장이니 많이 못준다. 한 10만원줄테니 알아서 써라 했더니 그 백이 얼마인줄 아냐고 고작 10만원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냐며 또 떼를 쓰더래요 남편이 됐다고 너딴 애한테는 천원짜리도 아깝다고 니 알아서 하라고 그랬데요 그리고 시어머님께 전화해서 생일때 안갈거니까 걔한테 천원짜리 선물도 사주지 말라고 미역국이나 잡채 해놓고 처먹으라고 하고 신경도 쓰지말라고 생일상 차려주기도 아깝고 한번도 집안 살림 안돕고 지 나가서 노느라 바쁜 애니까 이번에도 알아서 놀라고 하라 그러라고 했데요. 아가씨 생일날 저도 축하한다 연락 안했어요 어머님 말씀으로는 생일상 보더니 고기 한점 안해줬냐고 밥도 안먹고 출근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중간에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진짜 선물없냐고 해서 어머님이 오빠한테 들으니 너 무슨 몇백만원하는 백 사달라고 했다면서 그런 선물 사줄 돈도 없으니 니가 알아서 하라고 했데요. 시누가 그래서 더 열받은 것 같아요. 어느날 저 빼고 남편만 집으로 오라고 해서 부르더니 이딴 집구석 못있으니 나가 살겠다고 하더래요 부모님께서 그러라고, 혼자 살아보면서 집안 살림이며 얼마나 힘든지 알아보라고 했더니 무슨 회사근처에 보증금 3천에 월세 200 하는 빌라가 있는데 거기 얻어달라고 했데요. 결국 남편이 시누 뒷통수 한대 갈기고 니 주제에는 곰팡이있는 지하방도 아깝다고 하고 고작 그딴 소리하려고 불렀냐며 그냥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남편이 안되겠던지 시누에게 둘이서만 보자고 했데요 너 원래 좀 고집있고 떼쓰는 건 알았지만 나 결혼하고 너무 이상해졌다 정말 새언니때문에 그렇게 기분나쁜거냐 했더니 이제는 시부모님부터 다 경멸스럽다고 짜증난다고 했데요 오빠 결혼 이후로 다 새언니편이고 내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나를 완전 정신이상자로 본다고 그래서 더 심술부리는 거라고 내가 지금은 가만히 있지만 진짜 둘 결혼생활은 3년내로 아작을 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더래요. 결국 남편이 시누 뺨을 때렸데요. 너 말조심하라고, 너도 결혼해서 똑같이 당해봐야 피눈물흘리며 생각하지 너도 알다시피 너 새언니 절대 못이긴다. 진짜 까불지마라 하고 씩씩거리며 나왔대요. 그리고 이제야, 제가 말씀드리려던 새해때 이야기쓰겠습니다. 새해에 아침일찍부터 시댁에 갔어요. 시누있지만 그냥 간단히 인사만 하고 말았어요. 식사하고나서 집에서 좀 쉬다가 아버님이 쩜10 이나 50 고스톱 치는 것 좋아하거든요 시누는 제가 있는 것이 영 거북스럽던지 자기 방에 있겠다고 건들지 말라고 해서 다들 신경안쓰고 넷이서 고스톱치고 놀았어요. 그리고 또 점심때되서 두분 다 국수드시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거기서는 시누 무시하면 안 될 것같아 노크하고 방에 들어갔더니 친구랑 통화중이더라구요. 핸드폰 가리고 왜요? 하고 묻길래 국수할건데 드실래요? 했더니 먹겠다고 해서 또 다같이 점심먹었어요. 점심먹는데 어머님이 아기가지고 싶지 않니? 하시더라구요 아버님도 웃으면서 새아기 닮은 예쁜 손녀 보고싶나 하시구요 안그래도 저랑 신랑도 올해는 가져야지 계획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럴까 생각중이라고, 했어요. 시부모님께서도 아직 제가 어려서 조심스레 여쭈신건데 제가 그러겠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고 이제부터라도 몸조리 잘하라고 하셨어요 시누도 다 듣고있지만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시누는 약속있다고 또 나가더라구요 한시간쯤 있다가 저랑 남편도 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일어났어요 슬슬 주차장가려다가 내 맘 너무 잘 아는 우리 남편이 커피마시고 갈래? 해가지고 항상 시댁갔다가 종종 들리는 카페가 있어서 그리로 갔어요. 거기 커피빈이에요~ 그래서 새해에도 열더라구요~ 새해에 무슨 오픈하는 카페가 있냐고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려요 그렇게 카페에 갔는데 시누가 친구랑 있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시누가 저희를 보더니 정말 완전 해맑게 웃는거에요 "어! 오빠다! 언니~ 여기요, 여기!" 하더라구요, 둘 다 머쓱해져서 가야하나 쳐다보고 있는데 시누가 아예 와서 저랑 남편을 자리로 끌고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남편이 친구한테 인사를 하는데 시누 고등학생때부터 친구더라구요 시누가 하도 친구들한테 남편자랑하고 보여주고 하니까 남편도 웬만한 친구들 이름도 다 알구요 시누가 제 팔에 팔짱을 끼더니 "우리 새언니~ 너 그때 결혼식와서 봤지? 우리 언니 예쁘지? 빨리 인사해~" 하더라구요, 시누친구분 너무 예뻤어요. 목소리도 조근조근 인사하더라구요 저도 떨떠름하지만 시누 성격아니까 그냥 받아서 인사하고 우리는 좀 따로 앉을게요. 재밌게 노세요 하고는 따로 자리 잡았어요. 자리 위치가요 거기 커피빈이 문이 두개가 있거든요 바깥쪽 문이랑 빌딩으로 나가는 문 이렇게요. 저희는 빌딩으로 나가는 문 근처에 앉았고 시누랑 친구분은 바깥쪽 문쪽에 앉아있었어요 서로 고개만 돌리면 바로 보일 거리였어요. 그리고 빌딩나가는 문으로 나가면 그 빌딩안에 화장실이 있어요. 그러니까 화장실로 가려면 그 문으로 나가야하는.. 제 설명이 어렵나? 이해하실 수 있으시죠? 암튼 그렇게 커피마시고있다가 화장실 가고싶어져서 남편한테 기다리라고 하고 저는 그 문열고 화장실로 갔죠. 일보고 나오는데 시누가 서있더라구요. 혼자 서있고 가방없는 걸 보니 저따라 나온 것 같더라구요. 아까는 여우처럼 사근사근 굴었지만 저도 필요이상으로 인사할 필요 없을 것 같아 그냥 무시하고 나가려는데 시누가 갑자기 야 하고 부르더라구요. 또 반말.. 인상찌푸리면서 왜? 하고 쳐다보니까 "친한 척해주니까 좋디?" 물어보더라구요. "웃기지마, 누가 친한 척해달랬냐?" "이제 아주 기어오르네. 시키지 않아도 반말이야." "까불지마라. 그냥 넘어갈테니 니 볼일이나 봐." 하고 나가려는데 또 붙잡더라구요. "우리 엄마아빠가 너 이혼시킬거래." "그래서?" "오늘 엄마아빠가 일부러 친한 척한거야. 아마 조만간 당장 나가라고 쫓아낼걸?" "헛소리하지마, 정말 그러셨다면 애기가지라고 왜 하시겠니?" "너 애기가진 상태로 쫓아내려는거지. 아주 위자료 한푼도 안주고 말야."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거라, 핸드폰을 두고 왔었거든요. "그래? 그러면 내가 가서 부모님께 전화로 여쭤볼까? 네 말이 맞냐고?" "말했잖아, 너 애기가진 순간 쫓아낼거라고. 당연히 지금은 아니라고 하시지." "그래, 네가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하고는 더 말섞기 싫어서 나가려는데 자기 얘기 안끝났다며 제 팔을 잡더라구요. 뿌리치면서 더러워, 어딜 만져 라고 하니까 "너 진짜 애기가지고 싶냐?" "그게 너한테 할소리는 아니지. 오빠랑 나랑 문제니까.' "병신이나 가져라." "뭐?" "제발 니 뱃속에 너같은 병신이 들어앉았으면 좋겠다. 팔하나 없고 다리 한짝 없고 눈도 한짝 밖에 없는 병신같은 애 말야. 그래서 우리 엄마아빠가 며느리 잘못 들어와서 병신손주보고 당장 꺼지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너가 병신같은 ㅅㄲ랑 병신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이혼녀 소리듣고." 그 순간 제 머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아직 생긴 것도 아니지만 어떻게 지 오빠 애기가 병신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요? 다행히 화장실에 사람이 없었으니 망정이죠. 누가 들었으면 아마 그 여자가 누군지 몰라도 한대 때렸을거에요. 제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몰라요 그대로 시누 멱살을 잡고 빌딩 밖으로 나갔어요. 한두번 가본 곳 아니라 거의 다 알거든요 화장실을 나오면 바로 빌딩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어서 그 문을 열고 나갔어요. 저도 정말 정신나간 것 마냥 순식간이었어요 그렇게 나가면 사람이 좀 덜다니거든요. 솔직히 사람이 있든 없든 상관없었어요. 그년이 놔놔! 하면서 소리지리는데 닥쳐! 이러고는 바로 뺨을 때렸어요. "병신이 됐으면 좋겠다고? 그 전에 니년이 병신되바라" 하면서 뺨맞아서 넋나간 시누년 배랑 머리통을 때렸어요 고작 한 세대맞고 시누년이 아이고 나 죽네 하면서 막 주저 앉더라구요 주저 앉은 것을 발로 밀어붙이고 "너 무릎꿇어, 무릎꿇고 나한테 사과해. 손 싹싹 빌고 사과해" 소리질렀어요. 그때 갑자기 ㅇㅇ야! 하면서 남편이 달려오더라구요. 그 뒤로 시누랑 같이 온 친구도 따라오고요 둘이 나가서 너무 안오니까 낌새채고 막 찾은 것 같더라구요. 남편이 저를 붙잡고 친구가 주저 앉은 시누를 챙기더라구요 도저히 열불이나서 참을 수가 없어서 그 친구한테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라고 하셨죠? 그래서 아마 제욕도 에지간히 했을텐데요, 진짜 친구란 년이 인간의 탈을 쓰고 얼마나 못된 것인지 아세요? 제가 한두가지 쌓인게 아니에요. 저 년이요 화장실에서 저한테 뭐라는지 아세요? 제가 병신을 낳았으면 좋겠데요, 제가 애기가진다니까 병신을 낳으래요. 병신낳아서 이혼당하고 병신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요 몇년을 안 친구가 그런 년이에요. 제가 저런 년을 시누라고 오냐오냐 하면서 참은 것도 한두가지 아니에요. 욕을 하고 소리를 질러도 정신나간 개념은 못찾아와요. 도저히 안 때리고는 참을 수가 있어야죠." 저를 뒤에서 안고 있던 남편이 갑자기 시누 붙잡고 물어보더라구요. 너 진짜 그랬어? 너 진짜 병신낳았으면 좋겠다 그런 소리했어? 했더니 시누가 완전 숨넘어가게 우느라 꺽꺽거리면서 대답은 안하더라구요. 신랑이 시누 양 어깨를 붙잡고 막 흔들면서 진짜 그랬냐고 이년아 하면서 소리질러도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시누 친구는 당황해서 아예 시누 붙잡지도 않고 너 진짜 그랬어? 라고 묻더라구요. 제가 신랑옆으로 밀고 시누 얼굴을 한번 더 때렸어요. "자, 이제 친구분도 봤고 우리 오빠도 봤으니까 내가 널 때린걸 본 증인이 있는거야 가서 경찰에 신고해봐. 니가 좋아하는 법들 열거하면서 신고하라고. 나는 너때문에 감옥가도 상관없고 몇 천만원내도 상관없어 이제 너희 부모님이 나한테 네가 좋아하는 이혼하라고 해도 상관없으니까 가서 다 꼬질러봐. 나는 가만 있을 줄 아냐? 너가 나한테 보낸 문자들, 그리고 그때 얘기하면서 녹음해놓은 것들 다 가지고 있으니까 니네 회사 그리고 남은 네 친구들한테 다 뿌릴꺼야. 너도 얼마나 너가 못된 년인지 철저히 알면서 살아봐. 알았냐?" 하면서 돌아서 나왔어요, 신랑이 쫓아오더라구요. 신랑이 제핸드폰이랑 지갑 다 가지고 있길래 달라고 하고 따라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대로 택시타고 먼저 집에 갔어요. 뭐를 해야할지 몰라 한참을 집 안에서 서있다가 그대로 제 옷가지며 짐을 싸니 신랑이 황급히 뛰어들어 오더라구요. 뭐하냐고해서 나 나가겠다고 네 동생 때렸으니 너도 열받지? 나도 차라리 그 것이 나좀 때렸으면 좋겠다고, 진짜 인간같지도 못한 대접받으면서 아무리 좋은 남편이랑 시부모있으면 뭐하냐고 있는 자존심 없는 자존심 내팽개치며 너랑 결혼해서 산 것 그거 하나 행복해서 참았는데 나는 왜 그딴 소리나 들어야하냐며 막 제 가슴을 치며 울었어요 신랑도 울더라구요. 너무 미안하다고. 그렇게 울었어요. 아직도 이 글을 쓰는 내내 분이 안풀려요. 그 후로 시누는 연락 당연히 없구요, 신랑한테도 안 하구요. 부모님은 모르시는 것 같아요. 어제 전화로 애기가질 준비할때 먹는 보약있는데 지어주랴 하시더라구요. 당장은 괜찮으니 설날지나고 꼭 먹을께요 하고만 말았어요. 말씀하시는 것 보아도 시누가 얘기 안한 것 같아요. 그날 그렇게 일터지고 혼자 밤새내내 고민하다가 그냥 풀자.. 하나씩 풀면서 잊자고 그렇게 쓴 이야기들이 이렇게 길어졌어요. 혼자 다이어리에 쓰면 뭐해요. 괜찮냐고 틈틈히 연락오는 신랑 문자에도 이제 괜찮다고 답장할 힘이 없어요. 그나마 어제 친구만나서 좀 풀었지만 일부러 신랑도 저녁에는 제 기분풀어주려고 많이 노력도 하구요 일절 시누 얘기도 안꺼내요. 알아요, 아무리 그래도 폭력은 안된다는 것. 하지만 그 소리를 듣고 참고 사는 바보보다는 차라리 그렇게 패버리고 범죄자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지금도 시누가 많이 아플까? 그딴 걱정 하지도 않아요. 더 패버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에요. 병신같은 시누가 병신같은 남자만나서 병신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아마 제 생각에도 시누는 이 판 보고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새해때 있었던 일을 어떻게 쓰나 궁금해서 기다릴 수도 있겠죠. 그리고 제가 이 일을 다 쓰고 나면 이 글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고 시부모님께 말씀드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그 년한테 폭력을 쓴 것이 사실이듯 그년도 저한테 병신같은 애 낳았으면 좋겠다 는 얘기는 사실이니깐요 저한테 어떤 모욕을 줬는지 부모님이 아셔도 상관없어요. 아가씨, 꼭 제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요 아가씨는 이미 병신이에요. 결혼 전부터 병신인증하셨다구요. 아시겠죠? 감사합니다. 1,91177
(추가) 정신나간 인간 말종 시누이 얘기 좀 하려구요, 7
어제 퇴근하고 당장 만나자는 친구.. 친구가 6탄보고 완전 열받았나봐요.
맥주한잔할까, 커피마실까 하다가 그냥 커피마셨습니다.
커피마시면서 그간 서러운 것들 얘기하는데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친정엄마는 걱정할까봐 얘기못하겠고, 시언니도 맞벌이라 미안해서 못하겠고..
남편은 남편대로 또 많이 스트레스받으니까 미안해서 못하겠고..
친구 손잡고 한참을 펑펑 울었어요.
저 86년 생이에요. 이제 27살된거구요, 25살이었던 2010년 11월에 결혼했어요.
이제 결혼 1주년 막 지난거구요
시누가 27살때 제가 결혼한거고 지금은 29살인거에요.
그러니 제가 지금까지 적은 이야기들은 제가 26살때, 시누가 28살때 있던 일이에요.
지금은 2012년이니까 처음에 글 시작할때 올해로 27살되는~ 이라고 말씀드린거에요.
하두 나이가지고 뭐라하시는 댓글들이 많아 다시한번 설명드립니다.
부산에서 신랑이랑 저는 오후 3시쯤 기차타고 서울을 올라가려고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시누가 신랑한테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먼저 올라간다고.
저한테는 아무 연락도 없어요.
시누가 어제 일을 기억하는지 마는지는 전혀 몰랐고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글쎄요, 그때 제 심정은 기억해줘도 그만, 안해줘도 그만이었어요.
진심일수도 있는 시누 속내였지만, 여기에 다 못적은 인간 말종짓을 생각하면
그냥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했어요.
오죽하면 가족들도 시누에게 그러겠어요.
시누 입장에서도 괴리감이 심한거죠.
밖에서는 쿨하고 성격좋고 딱부러지는 인심좋은 사람인데
안에서는 그저 철없는 어린애 취급을 당하니까요
그런 걸 동장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시누가 정신만 차렸다면 그런 일도 만들지 않았을테니까요.
나중에 알고보니 시누는 시어머님께 친구들끼리 가평간다고 하고는 퇴근하자마자 부리나케
짐을 싸고 나왔데요, 부모님께 시누가 부산으로 와서 훼방놓았다 그런 얘기는 안했어요.
부산갔다와서도 시누는 가끔 카톡을 보내더라구요
그냥 늘 하던 식으로 꼬투리잡는 식이고 이제는 그러려니 했어요
일부러 일일히 받아치기 싫어서 답장안보내면
왜 답장안하냐? 나 무시하냐? 이러면 그때서야 답장보내고 그랬어요
예를 들어,
- 이번 주말에 엄마랑 백화점좀 가려는데 니가 운전 좀 해라
이렇게 카톡이 와요.
답장안보내면
- 왜 연락없냐
- 가기싫으면 싫다고 말을 해라
연락이 오더라구요.
- 아가씨가 손 발이 멀쩡히 붙어있는데 직접 운전하세요.
제가 무슨 운전기사입니까
하고 답장보내죠.
그러면 막되먹은 년이다, ㅈㄹ하지 말라, 어디서 비싼척이냐 하더라구요.
보통 제 답장은
- 먼저 ㅈㄹ하셨길래 저도 ㅈㄹ하는거에요
- 비싼 척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비싼거에요
그렇게 답장보내고 무시하고 그랬어요.
하루는 토욜이었어요, 친정 엄마가 점심먹으러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신랑은 출장중이어서 일요일날 점심에 돌아온다고 했었어요.
된장찌개 끓여서 비빔밥해가지고 둘이서 밥 세공기를 다 비우고 커피마시고 수다하는데
엄마가 시누는 좀 괜찮냐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얘기안해도 엄마잖아요, 은근 스트레스 받는 것 눈치채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그냥 저쪽에서 뭐라 하면 나도 가만히 안있을거라고 만 얘기하니
엄마가 불교 신자시잖아요. 불경읽고 마음다스려라~ 하시는거에요
깔깔 웃고 말았어요.
한 3시간있었나? 엄마가 간다고 일어나시는데 시누가 초인종누르더라구요
- 문열더니 집에 있었네?
클래스 갔다가 집에 들리고 다시 나가려는데 우리 엄마(시어머님)가
이것좀 갖다주라고 해서 왔다.
너는 우리 엄마가 뭐 줄거 알면 따박따박 알아서 전화해서 받아와야지
내가 무슨 종년도 아니고 이걸 왜 심부름하고 다니냐
쫑알쫑알 대면서 들어오더라구요.
어머님이 반찬이며 뭐며 보자기로 싸주신거더라구요.
제가 남편 출장가서 일욜 점심에 오니까 저녁먹으러 들릴겸 가지고 오겠다고 했는데도
어머님은 맛있는 거니까 너가 저녁에 다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너 주려고 만든거지, 남편 주려고 만든것 아니라고 하시길래
친정엄마도 오시고 저녁에도 약속있으니 내일 들리겠다고 하셨거든요
어머님은 그래, 내일 보자고 하셨는데
또 친정엄마 온다니까 같이 드셨으면 좋겠다 하고 보내셨더라구요
그것도 시누 편으로 ㅡㅡ;;
아무튼 시누가 들어오자마자 우리 엄마랑 눈이 마주쳤어요
우리 엄마는 시누가 한 말 다 들었구요
그런데 시누 입에서 나온 말이 아주 가관이더군요
"누구세요? 뭐 일하시는 아줌마도 써?"
이러는거에요.
엄마랑 나랑 기가차서, 아니 결혼식때도 뻔히 인사했으면서 그게 어디서 배워먹은 예의에요?
하려는데 역시나 부처님같으신 우리 엄마..
"어머, 한참 전이라 기억 못하시는구나, 우리 애 시누되시는 분 맞으시죠?
저 친정엄마에요."
하시더라구요.
그랬더니 시누는 아~ 예~ 하더니 아, 뭐해 무거워 빨리 들어! 하면서 짜증을 내더라구요.
다시 한번 엄마가
"일부러 여기까지 와주시고 감사해요. 우리 애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그래요? 언니가 뭐라고 하시는데요? 보나마자 제 욕했겠죠?"
하는데 진짜 엄마 무시한것도 열받아서 말하는 싸가지도 길가던 쥐한테 집어던졌나
완전 열이 받아서 뭐라고 한마디 하려는데 갑자기 엄마가
"욕할 짓을 하셨나봐요?"
하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엄마를 쳐다보는데 엄마의 그 여유있는 웃음이란,
우와, 우리 엄마 대단한데 생각이 들더라구요.
갑자기 시누가 큼큼 거리면서 한참 생각하더니
"언니가 원체 잘해서 저도 나중에 시집갈때 생각하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제가 알기론 친오빠 되시는 분과 결혼하신 분도 그렇게 싹싹하시다면서요.
얼마전에 밤이며, 땅콩이며 일부러 저희 집 챙겨주신 것보고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 애가 아직 많이 부족하죠, 오히려 많이 가르쳐주세요.
아무튼 걱정(이 부분을 특히 힘주며) 많이 했는데 감사합니다.
둘이서 좀 얘기나누세요, 저는 이만 가볼께요."
하고는 엄마가 나오지마라, 이따 전화해 하고 나가시더라구요.
엄마가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것보고 다시 집에 들어왔더니
시누가 눈매가 완전 쫙 찢어져서 소파에 앉아서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약속있으시다면서요? 안가세요?"
"너 성형했니?"
"네?"
"너 성형했냐고"
"아니요."
"그런데 무슨 엄마랑 이렇게 다르게 생겼니?"
"글쎄요, 어디 나가서도 엄마닮았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요?
그런데 안나가세요?"
"그래도 넌 좀 웃는 인상이라 봐줄만 한데 너희 엄마는 왜그렇게 무뚝뚝하게 생겼니?"
(사실 이거 더 심한 말이에요, 제가 일부러 돌려서 쓴거에요. 차마.. 도저히 못쓰겠네요)
"아가씨, 어른한테 그런 소리 함부로 하시면 안되죠"
"어디서 날 가르쳐!"
"가르칠만하니까 가르치는거에요. 그러는 아가씨야말로 어디서 줏어 온거 아니에요?
오빠한테는 얘기안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줏어온것 같아요.
그렇지 않은 이상 무슨 성격이 그렇게 막되먹어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이 시누년이 벌떡 일어나서 이게! 하면서 제 싸대기를 때리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로 시누 손목을 잡고
"때리면요? 때리면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오냐, 잘때렸다 하면서 나머지 뺨도 줄 것 같아요?
막되먹었다 소리 한두번 들은 것 아니잖아요?"
그랬더니 시누는 계속 손놓으라고 막 안간힘을 쓰더라구요.
시누를 확 밀면서 손을 놓았죠.
그랬더니 시누가 뒤로 밀리면서 확 넘어지더라구요.
"너 미쳤어?"
라고 소리지르는데
"미친X한테 미친 짓 좀 하는데 뭐가 잘못됐냐? 너 썩 꺼져.
이제부터 우리집 오지도 말고 그냥 꺼져버려."
하면서 분에 못이겨 소리를 질렀어요.
그랬더니 이것도 저를 한번 밀고는 문 쾅 닫고 나가더라구요.
한참을 주저 앉아 있다가 어머님이 주신 반찬 보자기를 풀렀는데
무엇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셨는지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양념게장을 하셨더라구요.
이것때문에 혼자 다 먹으라고 하신거구나 하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정말 펑펑 울었어요.
이렇게 예뻐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는데 질투나서 으르렁 거리는 시누가 너무 밉고
힘든것 알면서도 그냥 모른 척 해주시면서도 개념말아먹은 대답하고 있는 시누한테
한방 먹여주고 싶어하는 우리 엄마한테도 죄송해서 그렇게 막 울었어요.
(추가글)
점심먹고 폭풍 업무하다가 다시 추가해서 글 써요.
저렇게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다음날, 신랑이 출장마치고 집에 왔어요.
신랑한테 아무 얘기 안하고 씻고 시댁가자고
어머님이 양념게장해주셨는데 가서 저녁해드리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곧장 시댁으로 갔죠
시누는 없더라구요
정말 평일에는 퇴근하는데로
주말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잘도 싸돌아다녀요
어머님, 아버님이랑 저녁먹는데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어제 시누한테 보냈는데 괜찮냐고
꼭 먹이고 싶어서 웬간해서는 시누안보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일단은 나중에 말씀드리자 하고 맛있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했어요
저녁먹고나서 과일먹으면서 어머님께
(아버님, 남편 다 같이 있었어요)
어제 사실 시누왔을때 저희 친정엄마 계셨다고 했어요,
처음에 어머님은 그래? 안그래도 사돈어른 한번 뵈야하는데 내가 게을러 인사못드리는구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그런데 아가씨가 저희 어머니를 기억 못했나봐요, 일하는 아줌마냐고 하더라구요."
했더니 아버님이 굳은 표정으로 절 보시더라구요.
어머님도 깜짝 놀라셔서 그래서? 하고 여쭈시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잘 설명드리고 인사했어요.
그런데 아가씨가 저희 엄마랑 저랑 너무 안 닮았다고 하는거에요.
생긴게 너무 다르다고 성형한 것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어머님 보시기에도 제가 얼굴 고친 것 같으세요?"
라고 물었죠, 일부러 재밌다는 듯 하하하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아버님이 그걸 사돈어른 계신데서 얘기했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어요
엄마 가시고 나서 했다고 했더니
"걔가 보는 눈이 없구나, 사돈어른이야 처음 뵐때부터 쏙 빼닮은 딸가지셨구나
생각할 정도였는데. 그냥 괜히 한 소리 같으니 신경쓰지마라."
이러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시간이 늦어져서 저랑 남편은 집으로 왔죠
집에 오면서 신랑은 애가 그런걸 그냥 두었냐고 진짜 버르장머리없다고
아무리 너한테 기분나쁜 것 있다고 장모님한테 그러냐고
다음주에 친정가서 사과드려야 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집에 와서 자려고 준비하는데 시누가 남편한테 전화하더라구요
이미 남편은 시누 전화에 오만상 짜증이 나서 신경질적으로 받으니까
이제는 그거는, 걔는 이러면서 저에 대해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집에 오니까 엄마아빠가 나보고 사돈어른한테 그게 무슨 행동이냐고 하더라?
그런데 오빠가 생각해봐, 내가 사돈어른을 보면 얼마나 봤다고 그걸 바로 보자마자
사돈어른이구나 인사해야지, 이러고 기억하냐?
진짜 오빠도 걔 편 좀 작작 들어라, 걔는 지가 잘한게 뭐가 있다고 또 집에 쪼르르 와서 이른데?
뭐? 내가 지 엄마랑 다르게 생겼다고 한게 그렇게 기분나쁠 일이야?
그것이 나보고 뭐라고 한 줄 알아? 나보고 줏어온 것 아니냐고 하더라.
그건 막말 아니야? 그렇게 말한 그건 잘했고 그냥 몰라서 말하고 그렇게 느껴서 말한 나만 죄냐?
거기다가 그거는 집에 와서 지가 서운한 것만 얘기하고 나머지 얘기는 안했더라?
오빠, 그것이 날 밀쳤어, 완전 내가 무슨 종년도 아니고 엄마하라는데로 반찬 갖다 받혔더니
나보고 줏어온 것 아니냐고 그러면서 날 밀쳤더라니까?
그러면서 나보고 미친X이래~ 내가 미친X이라 미친 짓 한다고 꺼지라고 하더라?
그런데 더 웃긴건 우리 엄마아빠야, 뭐래는지 알아?
그거 싫다고 없는 소리하지 말래. 걔가 그런 소리 할애냐고 없는 얘기 지어서 하지말래
내가 아주 열불이 나서 못 살겠어! 오빠 지금 완전 뒷방여우같은 X한테 홀리고 산다니까"
어찌나 악을 쓰면서 얘기하던지 뭐라고 하는지 다 들리더라구요
하두 소리질러서 얘기해서 분명히 안들렸지만 지금 쓴 말 거의 비슷하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남편 핸드폰 뺏어서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말했어요.
"아가씨, 전데요. 아가씨가 다르게 생겼다고 했어요?
우리 엄마 인상 별로라고 무뚝뚝하다고 했잖아요.
아가씨가 처음부터 예의없이 말한 것 기억안나고 내가 줏어왔다고 말한 것만 기억나요?
거기다가 아가씨는 내 뺨때리려고 했잖아요.
내 뺨때릴려고 해서 난 방어한 것 뿐인데 아가씨야말로 왜 본인한테 불리한 건 쏙 뻬고 얘기해요?
제가 이른 건 맞는데요, 어머님 아버님도 최소한 아가씨가 어른한테 어떤 식으로 대하고 있는지
잘 아셔야 할 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에요, 그리고 부모님께 물어보세요
제가 아가씨 욕했데요? 전 안했어요~ 그냥 그렇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여쭤본거죠.
그리고 제가 어제도 말했죠?
미친 말을 입에다 담고 쏴붙이는데 제가 어떻게 눈이 안돌아가요?
제가 여우같은 X은 맞는데요 아가씨는 개념이 없어요?
제발 여행좀 다녀오세요, 잃어버린 개념찾으러요."
하고는 막 뭐라고 소리지는 것 듣지도 않고 그냥 전화를 꺼버렸어요.
남편이 넋이 나가서 입벌리고 쳐다보더라구요.
"뺨때리려고 했다는 것 왜 얘기안했어?"
"내가 이렇게 하면 자기 입으로 얘기할 줄 알았는데
역시 예상대로 얘기 안하네."
"아무리 그래도 애한테 미친X 이라고 욕한 건 심했어."
"알아, 나도 아는데 그 상황에서 그냥 참을 수 없었어."
남편이 잠시만 생각 좀 하자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그러더라구요.
일단 아예 시누랑 연락하지 말라고.
그리고 카톡으로 이래라저래라 신경긁으면서 문자오는 것 다 받지 말라고
전화와도 받지 말고, 너무 심하게 연락온다 싶으면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자기 선에서 처리하겠다고.
일단 둘은 안만나는게 최우선일 것 같다고
알겠다고 했어요.
시누도 연락 안오고 저도 안했어요. 시누도 남편한테 연락은 잘 안하더라구요
일부러 시댁도 시누피해서만 가고 그랬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나서 시누 생일이 왔어요
시누 생일이 9월이거든요
자기 생일 몇일전에 남편한테 문자가 왔더라구요
샤넬백 사진 하나 턱 하나 보내놓고 이걸로 사달라고 하더래요
울 남편 또 스팀받아서 전화해가지고는 정신 좀 차리라고 내가 무슨 땅파서 장사하냐며
그냥 용돈줄테니 니가 보태서 사라 이랬데요
얼마줄거냐고 해서 니가 애도 아니고 돈도 벌겠다 나도 엄연한 가장이니 많이 못준다.
한 10만원줄테니 알아서 써라 했더니 그 백이 얼마인줄 아냐고
고작 10만원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냐며 또 떼를 쓰더래요
남편이 됐다고 너딴 애한테는 천원짜리도 아깝다고 니 알아서 하라고 그랬데요
그리고 시어머님께 전화해서 생일때 안갈거니까 걔한테 천원짜리 선물도 사주지 말라고
미역국이나 잡채 해놓고 처먹으라고 하고 신경도 쓰지말라고
생일상 차려주기도 아깝고 한번도 집안 살림 안돕고 지 나가서 노느라 바쁜 애니까
이번에도 알아서 놀라고 하라 그러라고 했데요.
아가씨 생일날 저도 축하한다 연락 안했어요
어머님 말씀으로는 생일상 보더니 고기 한점 안해줬냐고 밥도 안먹고 출근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중간에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진짜 선물없냐고 해서 어머님이 오빠한테 들으니
너 무슨 몇백만원하는 백 사달라고 했다면서 그런 선물 사줄 돈도 없으니 니가 알아서 하라고
했데요. 시누가 그래서 더 열받은 것 같아요.
어느날 저 빼고 남편만 집으로 오라고 해서 부르더니
이딴 집구석 못있으니 나가 살겠다고 하더래요
부모님께서 그러라고, 혼자 살아보면서 집안 살림이며 얼마나 힘든지 알아보라고 했더니
무슨 회사근처에 보증금 3천에 월세 200 하는 빌라가 있는데 거기 얻어달라고 했데요.
결국 남편이 시누 뒷통수 한대 갈기고 니 주제에는 곰팡이있는 지하방도 아깝다고 하고
고작 그딴 소리하려고 불렀냐며 그냥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남편이 안되겠던지 시누에게 둘이서만 보자고 했데요
너 원래 좀 고집있고 떼쓰는 건 알았지만 나 결혼하고 너무 이상해졌다
정말 새언니때문에 그렇게 기분나쁜거냐 했더니
이제는 시부모님부터 다 경멸스럽다고 짜증난다고 했데요
오빠 결혼 이후로 다 새언니편이고 내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나를 완전 정신이상자로 본다고
그래서 더 심술부리는 거라고 내가 지금은 가만히 있지만 진짜 둘 결혼생활은
3년내로 아작을 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더래요.
결국 남편이 시누 뺨을 때렸데요.
너 말조심하라고, 너도 결혼해서 똑같이 당해봐야 피눈물흘리며 생각하지
너도 알다시피 너 새언니 절대 못이긴다. 진짜 까불지마라 하고 씩씩거리며 나왔대요.
그리고 이제야, 제가 말씀드리려던 새해때 이야기쓰겠습니다.
새해에 아침일찍부터 시댁에 갔어요. 시누있지만 그냥 간단히 인사만 하고 말았어요.
식사하고나서 집에서 좀 쉬다가 아버님이 쩜10 이나 50 고스톱 치는 것 좋아하거든요
시누는 제가 있는 것이 영 거북스럽던지 자기 방에 있겠다고 건들지 말라고 해서
다들 신경안쓰고 넷이서 고스톱치고 놀았어요.
그리고 또 점심때되서 두분 다 국수드시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거기서는 시누 무시하면 안 될 것같아 노크하고 방에 들어갔더니
친구랑 통화중이더라구요. 핸드폰 가리고 왜요? 하고 묻길래
국수할건데 드실래요? 했더니 먹겠다고 해서 또 다같이 점심먹었어요.
점심먹는데 어머님이 아기가지고 싶지 않니? 하시더라구요
아버님도 웃으면서 새아기 닮은 예쁜 손녀 보고싶나 하시구요
안그래도 저랑 신랑도 올해는 가져야지 계획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럴까 생각중이라고, 했어요.
시부모님께서도 아직 제가 어려서 조심스레 여쭈신건데 제가 그러겠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고 이제부터라도 몸조리 잘하라고 하셨어요
시누도 다 듣고있지만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시누는 약속있다고 또 나가더라구요
한시간쯤 있다가 저랑 남편도 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일어났어요
슬슬 주차장가려다가 내 맘 너무 잘 아는 우리 남편이 커피마시고 갈래? 해가지고
항상 시댁갔다가 종종 들리는 카페가 있어서 그리로 갔어요.
거기 커피빈이에요~ 그래서 새해에도 열더라구요~
새해에 무슨 오픈하는 카페가 있냐고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려요
그렇게 카페에 갔는데 시누가 친구랑 있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시누가 저희를 보더니 정말 완전 해맑게 웃는거에요
"어! 오빠다! 언니~ 여기요, 여기!"
하더라구요, 둘 다 머쓱해져서 가야하나 쳐다보고 있는데
시누가 아예 와서 저랑 남편을 자리로 끌고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남편이 친구한테 인사를 하는데 시누 고등학생때부터 친구더라구요
시누가 하도 친구들한테 남편자랑하고 보여주고 하니까
남편도 웬만한 친구들 이름도 다 알구요
시누가 제 팔에 팔짱을 끼더니
"우리 새언니~ 너 그때 결혼식와서 봤지? 우리 언니 예쁘지? 빨리 인사해~"
하더라구요, 시누친구분 너무 예뻤어요. 목소리도 조근조근 인사하더라구요
저도 떨떠름하지만 시누 성격아니까 그냥 받아서 인사하고
우리는 좀 따로 앉을게요. 재밌게 노세요 하고는 따로 자리 잡았어요.
자리 위치가요 거기 커피빈이 문이 두개가 있거든요 바깥쪽 문이랑 빌딩으로 나가는 문 이렇게요.
저희는 빌딩으로 나가는 문 근처에 앉았고 시누랑 친구분은 바깥쪽 문쪽에 앉아있었어요
서로 고개만 돌리면 바로 보일 거리였어요.
그리고 빌딩나가는 문으로 나가면 그 빌딩안에 화장실이 있어요.
그러니까 화장실로 가려면 그 문으로 나가야하는..
제 설명이 어렵나? 이해하실 수 있으시죠?
암튼 그렇게 커피마시고있다가 화장실 가고싶어져서 남편한테 기다리라고 하고
저는 그 문열고 화장실로 갔죠. 일보고 나오는데 시누가 서있더라구요.
혼자 서있고 가방없는 걸 보니 저따라 나온 것 같더라구요.
아까는 여우처럼 사근사근 굴었지만 저도 필요이상으로 인사할 필요 없을 것 같아
그냥 무시하고 나가려는데 시누가 갑자기 야 하고 부르더라구요.
또 반말.. 인상찌푸리면서 왜? 하고 쳐다보니까
"친한 척해주니까 좋디?"
물어보더라구요.
"웃기지마, 누가 친한 척해달랬냐?"
"이제 아주 기어오르네. 시키지 않아도 반말이야."
"까불지마라. 그냥 넘어갈테니 니 볼일이나 봐."
하고 나가려는데 또 붙잡더라구요.
"우리 엄마아빠가 너 이혼시킬거래."
"그래서?"
"오늘 엄마아빠가 일부러 친한 척한거야. 아마 조만간 당장 나가라고 쫓아낼걸?"
"헛소리하지마, 정말 그러셨다면 애기가지라고 왜 하시겠니?"
"너 애기가진 상태로 쫓아내려는거지. 아주 위자료 한푼도 안주고 말야."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거라, 핸드폰을 두고 왔었거든요.
"그래? 그러면 내가 가서 부모님께 전화로 여쭤볼까?
네 말이 맞냐고?"
"말했잖아, 너 애기가진 순간 쫓아낼거라고. 당연히 지금은 아니라고 하시지."
"그래, 네가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하고는 더 말섞기 싫어서 나가려는데 자기 얘기 안끝났다며
제 팔을 잡더라구요. 뿌리치면서 더러워, 어딜 만져 라고 하니까
"너 진짜 애기가지고 싶냐?"
"그게 너한테 할소리는 아니지. 오빠랑 나랑 문제니까.'
"병신이나 가져라."
"뭐?"
"제발 니 뱃속에 너같은 병신이 들어앉았으면 좋겠다.
팔하나 없고 다리 한짝 없고 눈도 한짝 밖에 없는 병신같은 애 말야.
그래서 우리 엄마아빠가 며느리 잘못 들어와서 병신손주보고 당장 꺼지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너가 병신같은 ㅅㄲ랑 병신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이혼녀 소리듣고."
그 순간 제 머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아직 생긴 것도 아니지만 어떻게 지 오빠 애기가 병신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요?
다행히 화장실에 사람이 없었으니 망정이죠.
누가 들었으면 아마 그 여자가 누군지 몰라도 한대 때렸을거에요.
제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몰라요
그대로 시누 멱살을 잡고 빌딩 밖으로 나갔어요.
한두번 가본 곳 아니라 거의 다 알거든요
화장실을 나오면 바로 빌딩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어서
그 문을 열고 나갔어요. 저도 정말 정신나간 것 마냥 순식간이었어요
그렇게 나가면 사람이 좀 덜다니거든요.
솔직히 사람이 있든 없든 상관없었어요.
그년이 놔놔! 하면서 소리지리는데 닥쳐! 이러고는
바로 뺨을 때렸어요.
"병신이 됐으면 좋겠다고? 그 전에 니년이 병신되바라"
하면서 뺨맞아서 넋나간 시누년 배랑 머리통을 때렸어요
고작 한 세대맞고 시누년이 아이고 나 죽네 하면서 막 주저 앉더라구요
주저 앉은 것을 발로 밀어붙이고
"너 무릎꿇어, 무릎꿇고 나한테 사과해. 손 싹싹 빌고 사과해"
소리질렀어요.
그때 갑자기 ㅇㅇ야! 하면서 남편이 달려오더라구요.
그 뒤로 시누랑 같이 온 친구도 따라오고요
둘이 나가서 너무 안오니까 낌새채고 막 찾은 것 같더라구요.
남편이 저를 붙잡고 친구가 주저 앉은 시누를 챙기더라구요
도저히 열불이나서 참을 수가 없어서 그 친구한테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라고 하셨죠? 그래서 아마 제욕도 에지간히 했을텐데요,
진짜 친구란 년이 인간의 탈을 쓰고 얼마나 못된 것인지 아세요?
제가 한두가지 쌓인게 아니에요. 저 년이요 화장실에서 저한테 뭐라는지 아세요?
제가 병신을 낳았으면 좋겠데요, 제가 애기가진다니까 병신을 낳으래요.
병신낳아서 이혼당하고 병신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요
몇년을 안 친구가 그런 년이에요. 제가 저런 년을 시누라고 오냐오냐 하면서
참은 것도 한두가지 아니에요. 욕을 하고 소리를 질러도 정신나간 개념은 못찾아와요.
도저히 안 때리고는 참을 수가 있어야죠."
저를 뒤에서 안고 있던 남편이 갑자기 시누 붙잡고 물어보더라구요.
너 진짜 그랬어? 너 진짜 병신낳았으면 좋겠다 그런 소리했어? 했더니
시누가 완전 숨넘어가게 우느라 꺽꺽거리면서 대답은 안하더라구요.
신랑이 시누 양 어깨를 붙잡고 막 흔들면서 진짜 그랬냐고 이년아 하면서 소리질러도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시누 친구는 당황해서 아예 시누 붙잡지도 않고 너 진짜 그랬어? 라고 묻더라구요.
제가 신랑옆으로 밀고 시누 얼굴을 한번 더 때렸어요.
"자, 이제 친구분도 봤고 우리 오빠도 봤으니까 내가 널 때린걸 본 증인이 있는거야
가서 경찰에 신고해봐. 니가 좋아하는 법들 열거하면서 신고하라고.
나는 너때문에 감옥가도 상관없고 몇 천만원내도 상관없어
이제 너희 부모님이 나한테 네가 좋아하는 이혼하라고 해도 상관없으니까
가서 다 꼬질러봐. 나는 가만 있을 줄 아냐?
너가 나한테 보낸 문자들, 그리고 그때 얘기하면서 녹음해놓은 것들 다 가지고 있으니까
니네 회사 그리고 남은 네 친구들한테 다 뿌릴꺼야.
너도 얼마나 너가 못된 년인지 철저히 알면서 살아봐. 알았냐?"
하면서 돌아서 나왔어요, 신랑이 쫓아오더라구요.
신랑이 제핸드폰이랑 지갑 다 가지고 있길래 달라고 하고 따라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대로 택시타고 먼저 집에 갔어요.
뭐를 해야할지 몰라 한참을 집 안에서 서있다가 그대로 제 옷가지며 짐을 싸니 신랑이
황급히 뛰어들어 오더라구요.
뭐하냐고해서 나 나가겠다고 네 동생 때렸으니 너도 열받지?
나도 차라리 그 것이 나좀 때렸으면 좋겠다고,
진짜 인간같지도 못한 대접받으면서 아무리 좋은 남편이랑 시부모있으면 뭐하냐고
있는 자존심 없는 자존심 내팽개치며 너랑 결혼해서 산 것 그거 하나 행복해서 참았는데
나는 왜 그딴 소리나 들어야하냐며 막 제 가슴을 치며 울었어요
신랑도 울더라구요. 너무 미안하다고. 그렇게 울었어요.
아직도 이 글을 쓰는 내내 분이 안풀려요.
그 후로 시누는 연락 당연히 없구요, 신랑한테도 안 하구요.
부모님은 모르시는 것 같아요.
어제 전화로 애기가질 준비할때 먹는 보약있는데 지어주랴 하시더라구요.
당장은 괜찮으니 설날지나고 꼭 먹을께요 하고만 말았어요.
말씀하시는 것 보아도 시누가 얘기 안한 것 같아요.
그날 그렇게 일터지고 혼자 밤새내내 고민하다가
그냥 풀자.. 하나씩 풀면서 잊자고 그렇게 쓴 이야기들이 이렇게 길어졌어요.
혼자 다이어리에 쓰면 뭐해요.
괜찮냐고 틈틈히 연락오는 신랑 문자에도 이제 괜찮다고 답장할 힘이 없어요.
그나마 어제 친구만나서 좀 풀었지만
일부러 신랑도 저녁에는 제 기분풀어주려고 많이 노력도 하구요
일절 시누 얘기도 안꺼내요.
알아요, 아무리 그래도 폭력은 안된다는 것.
하지만 그 소리를 듣고 참고 사는 바보보다는
차라리 그렇게 패버리고 범죄자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지금도 시누가 많이 아플까? 그딴 걱정 하지도 않아요.
더 패버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에요.
병신같은 시누가 병신같은 남자만나서 병신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아마 제 생각에도 시누는 이 판 보고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새해때 있었던 일을 어떻게 쓰나 궁금해서 기다릴 수도 있겠죠.
그리고 제가 이 일을 다 쓰고 나면 이 글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고
시부모님께 말씀드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그 년한테 폭력을 쓴 것이 사실이듯
그년도 저한테 병신같은 애 낳았으면 좋겠다 는 얘기는 사실이니깐요
저한테 어떤 모욕을 줬는지 부모님이 아셔도 상관없어요.
아가씨, 꼭 제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요
아가씨는 이미 병신이에요. 결혼 전부터 병신인증하셨다구요.
아시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