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지 딴에는 분위기 풀려고 농담으로 했는데 밀치고 도망가니까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어요
제가 생각해도 저 참 별난듯ㅠ_ㅠ
집에 가자마자 아예 샤워 싹 하고 머리 말리고 침대에 폴짝하고 누웠음
아까 중기 만나러 가기 전에 두고 간 폰이 베개 옆에 고이 계셨음
폰을 확인하니 잘갔냐는 친구들의 문자와 전화가 많이 와있었음
친구들에게 일일이 잘 들어왔다고 재밌었다고 문자를 했음
근데 그 중에 튀는 문자
빨리 나오세요 형님
이건 아까 놀이터에서 나한테 보낸 문자인듯ㅋㅋㅋㅋ
그.리.고!
뭐냐 윤콩콩ㅋㅋ혼자 시트콤 찍냐
답장 없네 또 혼자 울다 자는거 아니지?
다음엔 다른 남자 품에 안겨서 울지마 그냥 혼자 울거나 나한테 와
오우 폭풍 문자ㅋㅋㅋㅋㅋㅋㅋ
저 문자만 봤을 때 무슨 남자친구 같지 않음?
나 조금 설렜음......ㅎㅎ
지금 중기한테 저 얘기하면 지가 자기 느끼하다고 자해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제 생각에 중기는 저한테 처음부터 약간 호감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해요 그냥 제 생각에!
저 문자를 받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씹고 잠들어버렸음......
그렇게 자 놓고도 잠은 아주 잘 오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속 시원히 울고 자서 그런지 다음 날 상쾌하게 일어났음!12시에...ㅋ..ㅋ....방학이잖아요~
엄만 해가 중천에 떴는데 이제야 일어난다고 밥도 안줌ㅋㅋㅋㅋㅋㅋ
난 독립적인 사람이기에 알아서 반찬 꺼내서 밥 먹었음ㅋㅋㅋㅋ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음.....
밥먹고 뭐 하고 꾸물꾸물 대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러 있었음
난 그동안 못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폰을 끄기 위해 침대로 갔음
폰을 열어보니 어제 확인 못한 친구들의 답장과
문자 보면 전화해
읭??????????뜬금없이 왜 전화하라는겨 할라면 지가 하지ㅡㅡ
꼴에 또 쓸데없는 자존심 내세우면서 중기의 문자를 씹었음ㅋㅋㅋㅋ
지가 필요하면 전화하겠지라는 마음에...
나는 할일이 있기에 폰을 끄고 공부에 집중했음
다음 전국연합은 올2등급이 목적이었음 내가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모의고사 성적은 잘 안나옴ㅠ_ㅠ
여튼 진짜 뿌듯하게 공부를 마치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됬었음!
엄마가 공부 열심히 했다고 맛있는 삼겹살을 주셔서 냠냠쩝쩝 맛있게 먹고
양치하고 티비보고 하다 보니 8시?쯤 됐을거임
방에 들어가서 아까 꺼놨던 폰을 다시 키고 문자를 확인했음
이게 문자 씹지 말라니까 자꾸 씹네ㅡㅡ맛있냐?
내가 꼭 굽히고 들어가야돼?문자 봤으면 전화 좀 걸어주세요
왜 전화 안받냐ㅡㅡ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아오 답답해 나 너네 집 앞이야 나와
너네 집 불은 켜져 있는데 넌 안나오네...
기다린다 나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저런식으로 열통 넘게 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스토커 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도 남자애들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나 데리고 다른대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질투 쩜 그리고 요즘은 카톡을 해서 내가 얘 카톡 안씹는데 좀만 늦게 답장해도 왜 답장 안하냐고 징징댐 내남자지만 귀여움
마지막 문자가 10분 전에 보낸 문자였음
무슨 문자를 이렇게 많이해?아직도 우리 집 앞이야?
이렇게 내가 문자 보냈더니 칼답장 왔음
감개무량하네 이제야 답장하냐...나와
알았어!기다려
총알 같이 옷 갈아입고 나갔음 이미 얘한테 못보일 꼴 다 보였기에 걍 씻지도 않고 나갔음ㅋ...
방금 중기랑 카톡하면서 캐낸건데 얘 저 전학 온 첫 날부터 관심있게 지켜봐왔었데요...^^
지 말로는 나 처음 전학왔을 때 내가 자기꺼라면서 지네반에서 설치는 남자애들이 좀 있었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학생 내꺼 뭐 요런식? 그냥 나대는 남자애들 있잖아요
애들이 하도 전학생 얘기를 하니까 눈여겨 보다 보니까....자기도 모르는 새에 좋아하게 됐다네요
나랑 대화를 하다보니 내 매력에 더욱 푹 빠졌나보죠...^^하 진짜 나란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트 현관에 나가자 중기가 우리 아파트 바로 앞 벤치에 앉아있었음
어린 새끼가 담배..를 피고 있었음
중기는 날 보자마자 얼른 담배를 끄더니 약간 화난 표정으로 나한테 다가왔음
근데 난 나이도 덜 찬 것들이 담배피는 거 정말 싫어함
나이 많아도 담배피는거 싫은데 어린 것들이 어른 따라하려고 담배피는거 정말정말 싫어함
그래서 어른스러워보이던 중기에게 약간 실망하기도 해서 중기가 나한테 다가오자마자
머리를 쎄게 퍽 때렸음
나름 쎄게 때린다고 때렸는데 아래에서 위로 하는거라 힘 조절이 잘못 됐나봄
중기는 전혀 아파보이지 않음ㅋ......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담배 필래?"
"아 어쩌라고 요즘 안피는 애들이 어딧어"
"넌 그 아이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란 말이야ㅡㅡ"
"됐고 왜 문자 씹어 그리고 폰은 왜 꺼놔"
"내가 일일이 너한테 보고해야되?"
"어 빨리 말해봐"
진짜 중기가 약간 화난 표정으로 저러면서 취조하듯이 물어보니까 좀 무서웠음...
그래서 사실대로 이실직고 했음
"아 그냥 뭐라 답장해야 될지 몰라서 답장 안했고 공부 한다고 폰 꺼논거야 뭐 잘못됐어?"
"아...그럼 진작에 그렇게 말했어야지"
"니가 내 보호자야?남자친구라도 돼?친구 사이에 이러는거 웃겨 알아 몰라?"
"ㅋ미안 오버 좀 해봤다 잘 있는거 봤으니까 됐어 나 간다"
"응 잘가"
뭔가 집에 가는 중기 등이 씁쓸해 보였음......
또 쓸데없는 자존심 내세우면서 고맙다고 하진 못할 망정 모진 말을 해버렸음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까 중기가 오버한 것도 없지않아 있지만 내가 너무 과민반응한 것 같았음
다 내 잘못 같고 너무너무 미안한거임ㅠ_ㅠ
그래서 중기한테 문자를 했음
중기야 미안해...내가 괜히 승질냈지 미안해 예민해져서 내 마음이랑 다르게 말한 것 같다
내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줄께 어젠 정말 고마웠어!
칼답장이 왔음
아니야 됐어
얘가 삐졌나? 단답인거임
야~~미안하다니까ㅠㅠ뭐 먹고 싶은거 있어?
전 기분 나쁠 때 맛있는거 먹으면 기분이 풀림ㅋ
중기도 그럴거라 굳게 믿고 저렇게 들이댔음ㅋㅋㅋㅋㅋㅋ
피자
짜식ㅋㅋ나랑 통했네 나중에 내가 꼭 피자사줄께!
그 나중이 언젠데
너 시간 될 때!난 시간 많아
내일 만나
뭔가 스피디한데...여튼 알았어 내일 전화할께!
니가 잘도 전화하겠다 약속 잊지말고 전화 씹지나 마
알겠습니당!
응 내일봐
알았어!이번엔 니가 문자 씹어ㅋㅋㅋ
저렇게 또 중기와 만날 약속을 잡았음
솔직히 좀 신기했음 알고지낸지 며칠 되지도 않은 애가 이렇게 편한게
어제 일도 있고 해서 그런지 중기가 더 편하게 느껴졌던거 같음
저 방학 때 잠수타는 편이라 학교 친구들 잘 안만남ㅋㅋㅋㅋㅋ문자도 오는 문자만 답장하지 먼저 문자해서 만나자고 안함 교회를 가야만 애들은 날 볼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전학 갔더니 남친 생긴 모쏠의 이야기7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반응이 좀 있네요ㅎㅎ무서워요 아는 사람 있을까봐...
전에 제가 썼던 글들 다시 읽는데 왜 이렇게 뒤죽박죽 엉망일까요
이제부터라도 좀 나름대로 짜임새 있게 글 써야 겠어요ㅋㅋㅋㅋ
제 글 읽어주시고 댓글 추천 해주시는 분들....
사랑합니당
잡소리 집어 치우고 고고
그 이상한 새끼는 이름조차 짓기 싫어서 그냥 이름 안짓겠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엑스트라기에ㅋㅋㅋㅋㅋㅋ
짱아랑은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우린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음!
오늘 하루 죙일 돌아다니고 저 아이와 싸우느라고 몸도 마음도 힘들었음
그리고 멀미 안하려고 멀미약을 드링킹해서 버스에 타자마자 잠이 들게 됨
여러분...아시나요?
멀미약 먹으면 진짜 잠 와서 헤롱헤롱 함 상태가 말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상태에서 잠에 허덕이고 있었음
중기는 신경도 안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너무 졸려서
그냥 쭉 자고 있는데ㅋ또 아침때처럼 감고 있는 눈 앞에
손이 휙휙 지나가는거임 한 두어번 그러더니 그 손이 또 중기 어깨에 내 머리를 기대게함ㅋ
중기의 짓임ㅋ응큼한 것ㅋ
그 때 상태가 잠은 안오는데 멀미약에 들어있는 수면제 탓에 자야만 할 것 같은
그니까 내 의지 때문에 잠오는게 아닌 그런 상태였음
그래서 눈을 힐끔 뜨고 다시 고개를 들고 중기를 빤히 쳐다봤음
그러더니 당황하는 기색 없이 말을 걸었음
"자는거 아니었어?피곤할텐데 내 어깨에 기대고 푹 자"
".......

......."
중기 빤히 쳐다보다 그 상태에서 눈 감고 잠들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피곤했으면...
그 뒷일은 나도 모름ㅋㅋㅋㅋㅋㅋ자면서 상황을 살피는게 아니니까
여튼 깨보니 내 머리는 또 중기 어깨 위에 있었음
다행이 이번엔 침을 안흘렸음ㅎ^-^ㅎ.........
잠도 다 잤겠다 뭔가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쉬운거임ㅋㅋㅋㅋㅋ
중기도 차 안에서 좀 잤는지 눈이 아주 말똥말똥 말똥구리 같앴음ㅋ...........ㅈㅅ
어쨌든!!
중기도 나랑 같은 생각이었는지 느릿느릿 걸었음
저 때는 중기는 어땠는지 모르는데 저는 중기에게 이성으로써의 감정은 눈꼽만치도 없었음
중기는 나에게 있어서 좀 잘생긴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아무래도 중기가 남자사람이다 보니까 여자사람이랑 놀 때와 다르게 설렘을 느끼긴 했으나
그건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었음!
중기랑 난 일단 지금 옷이고 신발이고 불편하니까 옷이랑 신발 갈아신고 다시 만나기로 함!
대충 씻고 옷 갈아입고 나가려는데 그래도 남자애 만나러 가는건데
쌩얼은 예의가 아닌 것 같은 판단하에ㅋㅋㅋㅋㅋㅋ그냥 훼어니스에 틴트만 슬슬 바르고 나갔음
내가 만약 101동이라면 중기는 103동이어서 102동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었음
놀이터에 가보니까 중기가 미끄럼틀 옆 기둥에 기대 서서 폰을 보고 있었음
중기를 보니까 장난을 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양반은 못되나봐요...
그냥 쭉 가면 바로 중기 앞으로 도착하는데 반대로 돌아가서 중기 뒤로 감!
슬금 슬금 다가가서 "웍!!!!!!!!" 이렇게 놀래키는거 알죠?
그거 하려고 했음
소리가 새어나가면 안되니까 속으로 킥킥 대면서 중기 바로 뒤까지 와서 "웍!!!!"을 외치려고 했음
그랫는데.........그랬는데......................
중기는 제 머리 위에서 노는듯ㅋ
"윤콩콩!"
되려 중기가 뒤 돌아서 날 놀래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깜짝아!!!!!!!!!!!!"
나 진짜 전혀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너무너무너무너무 놀래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 앉았음
제가 좀 잘 놀라고 그럼.....
이 때 또 중기는 당황x1000000000
"야...왜 그래 미안해..."
"놀랬잖아 개자식아ㅡㅡ"
"뭘 그렇게까지 놀라고 그래 너도 나 놀래키려고 뒤로 돌아 왔으면서 내가 못 봣을줄 알고?ㅋㅋ"
"아 그럼 나 아는 척 하든가!짜증나"
"야 모래바닥에서 이러지 말고 일단 일어나"
제가 중기한테 일으켜 달라고 두 손을 뻗고 중기 얼굴을 빤히 쳐다봤음
그랬더니 지가 무슨 소설 남주임?ㅋㅋㅋㅋㅋㅋㅋ피식하고 웃더니 나 일으켜줌
"너 땜에 애 떨어질 뻔 했잖아!"
"니한테 애가 있냐?ㅋㅋ누구 앤데"
"말이 그렇다는거지ㅋㅋㅋㅋㅋ농담도 못해요"
"나도 니 농담 받아들인거거든?ㅋㅋㅋㅋㅋ"
"웃기시네ㅋㅋㅋ"
"어쭈 너 많이 컸다?나한테 기어오르기까지 하고ㅋㅋㅋ"
"중기야...이 누나가 원래 좀 크거든?"
"ㅋㅋㅋㅋㅋㅋㅋ진지하게 그런 소리 하지마 꼬맹이 주제에"
"야 나 어디가서 꼬맹이 소리 안들어!!!!!!!너야말로 꼬맹이지 일로와바 누나가 업어줄께 우쭈쭈"
"누나~~
라고 할줄 알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머리하나 차이 나는게 말이 많아"
"넌 키만 컸지 애잖아ㅡㅡ너 생일 언제야 주번 앞자리 까ㅡㅡ
"
"야 정색하고 말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왜이렇게 표정 하나하나가 웃기냐ㅋㅋㅋㅋㅋ"
"신발 비웃냐?
"
"눈 아프겠다 째려보지마세요 꼬마 아가씨"
"아 꼬마라 하지마!!!!!키 커서 좋~겠다"
"좋다 좋아 이렇게 니 머리 쓰다듬을 수도 있고"
대화가 너무 길었나?
여튼 저러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오글거리는데 진짜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머리만 쓰다듬어주는거면 모르겠는데 그 눈빛이 너무 오글거리는 거임
저 손발 오그라드는 거 정말 싫어함
"나 니 집 멍멍이 아니거든?좋은 말 할 때 손 치워라"
"넵 형님 아까 그 새끼꼴 안날라면 말 들어야죠 네네"
"착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야 근데 나 아까 좀 멋있었냐?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발 일진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최고였음
"
뭐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놀이터에 죽치고 앉아 있었음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게 기분이 UP 되니까 막 집에 가기 싫고 그런거임
그래서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대화하다 내가 송중기 일으켜서 걸었음
목적지 없이 그냥 걸었음
"송중기 집에 들어가기 싫지 않아?"
"옴마야 쪼끄만게 남자 도발할 줄도 알고"
"뭐래 아~밤공기 너무 좋다"
"......."
"잠시만 이러고 걷자"
"알았어"
"........."
"..........."
잠시 침묵이 흘렀음
서로 할 얘깃 거리가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조용히 밤공기를 쐐고 싶었음
그렇게 혼자 생각에 잠겼음 옛날 생각에 너무 그리워서......
여러분들은 잘 모를거임 이사를 많이 다니다보면 그 곳에 정을 붙이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정이 붙게 되어있음
공부와 성적에 옥죄는 고등학교 생활도 너무 힘들고 아직 이 곳에 완벽히 적응이 안됐는지
자꾸만 전에 살던 곳이 그리워지는거임
새로운 친구를 아무리 많이 사겼다 해도 오래된 친구만 못한거 같음...
그리고 초등학교 다닐 때 살았던 곳 그 곳의 친구들 그 곳의 환경 이런게 막 떠오르면서
감정이 복받쳤음.........ㅋ
밤이라 감수성이 더 풍부해져서 그런거 같음
그냥 순수하게 경찰과 도둑이나 이오십땡이나 피구나 한발 뛰기나...그런거 하고 놀았던
철없는 어릴적이 너무 그리웠음
이 아파트도 내가 초등학교 3년 다니면서 살았던 아파트인데
그 아파트를 걷자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난 듯 함
어렸을 때 이 곳에서 함께 뛰놀았던 언니오빠들과 친구들 그리고 동생들은 이미 이사를 가고
여기에 없지만 그 때의 추억에 잠기니 그립고 외롭고 막 그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
혼자 또 오버했음.....
내가 저 날을 일기장을 안 펴봐도 기억 나는게 평소에 가끔 생각해왔던 감정이 폭발한 날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문득 밤길을 걷다보니 그동안 이사 전학을 하면서 힘들었던 감정이 복받친듯
집이었다면 엄마 몰래 이불 뒤집어 쓰고 몰래 펑펑 울었겠지만 내 옆에는 중기가 있었음
나님 쓸데없는 자존심 쎔
남자 앞에서 우는 여자들 정말 싫어함
물론 나님도 남자 앞에서 그동안 단 한 번도 울지 않았음
아ㅋ중기가 치한인 줄 알고 진짜 울다가 쪽팔려서 우는 척 했을 때 빼고ㅋㅋㅋㅋㅋ
그리고 뭐..........캠프파이어 하면서 부모님 얘기해서 눈물샘 자극한거 때문에 운것도 빼고
근데 그 날은 정말 너무 울음 참기가 힘든거임
중기도 그걸 눈치 챘나봄
저 때 중기랑 난 겨우 며칠 알고 지낸 뉴 친구에 불과했음
근데 중기는 속 깊고 어른스러운 면이 있고 눈치도 드럽게 빠름
"가자 데러다 줄께"
"........분위기 깨서 미안
"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울고 싶을 땐 참는거 아니다"
"어?.....어........


"
뭔가 중기의 저 말을 듣는데 안심이 되는거임
톡 건들면 울거 같은 상황에서 저런 말을 해주는 중기가 너무 고맙기도 하고
얘 앞에서라면 울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거임
저도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지금도 이해 못하겠어요
근데 중기 앞이라면 모든게 다 될 것만 같고 그랬어요 그 상황에선...
갑자기 진지한 상황 나와서 웃기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중기와 나 사이의 일이라면 이 상황이 빠질 수 없음!! 왜냐? 저 때부터 친구로만 봐왔던 중기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음! 그렇다고 좋아한 건 아님
중기는 말없이 울고 있는 나를 안고 토닥토닥 해줬음
아무 말도 안했음 그냥 토닥토닥토닥토닥......
백 마디 말보다 한번의 토닥임이 사람을 더 서럽게 한다는거 암?ㅋㅋㅋㅋㅋㅋ
중기가 위로해 주니까 폭발한 듯 꺼이꺼이 울어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 아무래도 중기 앞에선 여자이기를 포기한 듯......
근데 저 때는 내가 지금 당장 울고 싶은 감정이 컸기 때문에 이미지고 뭐고
다 때려 치고 그냥 안겨서 울었음
지금 와서 처음에 내가 울 때는 안을지 말지 고민하더니 저 땐 왜 안아줬냐고 그러면
처음엔 겨우 몇 번 대화한걸로 안아줬다가 더 치한 취급 받기 싫었다함ㅋㅋㅋㅋㅋㅋ
저 땐 그냥 내 어깨가 한없이 작아보이기도 하고 이제 정말 친해졌다고 느껴서 위로의 의미로 안아줬다고 함 서로 호감? 그런거 없었음 그냥 그 때 느끼는 서로의 다른 감정에 충실히 행동했을 뿐임
아마 그럴꺼임 적어도 저는 중기에게 이성으로써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한 상태였음 중기는 아닐 수도 있음 말 안해줌 부끄럽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것
야 근데 넌 친해졌다고 느끼는 여자는 아무나 안아주냐
그래도 저 땐 쪼끔......멋있었다
다행이 저 때 시간이 11시 쯤 됐을거임 시계랑 폰이 없어서 정확한 시간을 모름 울면서 시계 볼건 아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도 많이 없었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알고 지낸지 며칠 안된 남자애에게 너무 많은 모습을 보인듯......ㅋ
진짜 좀 오래 울었음 그렇게 쳐운건 처음!
거의 10~20분 가까이 울어 제끼다가 이제 눈물은 커녕 배가 고픈거임ㅋㅋㅋㅋㅋㅋㅋ
하......나란 여자..............먹기 위해 사는 여자.....
근데 또 이제 민망해지기 시작했음.....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또 우는 척 했음ㅋㅋㅋㅋㅋ
아까처럼 꺼이꺼이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훌쩍훌쩎!
->
요렇게...?
여튼 내가 울음이 멈춰가는 걸 눈치 챈 중기는 그제서야 입을 열었음
안고 있는 그 상태에서 얼굴만 마주보고 대화함
남자사람이랑 야릇한 자세로 대화하는데도 저 때 당시에는 설레는거 전혀 없었음ㅋㅋㅋㅋㅋㅋ
나도 내가 신기해요
"다 울었어?"
"응....훌쩍...고마워"
"뭘ㅋㅋㅋㅋㅋㅋㅋㅋ어?너 콧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나님이 울 때 콧물을 좀 잘 흘림...ㅋㅋㅋㅋㅋ근데 저렇게 꺼이꺼이 우는데 오죽햇겠음?
아 더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난 또 중기에게 내 더러운 모습을 보였음...^^
중기를 확 떼어내고 집으로 폭풍달리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민망함의 극치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기한테 화 내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나도 내 몰골을 모르는데
내 몰골이 어떨지 상상이 가면서 도저히 얼굴 보고 더이상 대화를 못하겠는거임
쪽팔렸음
진짜 아까랑은 다른 감정으로 울고 싶었음ㅋㅋㅋㅋㅋ
밤이라 무서워서 집이 3층인데도 불구하고 못걸어 가겠는 거임
내 얼굴 상태도 확인 할 겸 엘베 타고 갔음
거울을 확인 했는데....
ㅋ
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진짜 온통 눈물 범벅 콧물 범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건
내가 울고 있던 그 장소에 불빛이 없었다는거...밤이고 어두워서 자세히는 안보였을거임
그냥 콧물처럼 보이는 형체가 반짝이고 빛나는거 보고 어?콧물 이랬겠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 딴에는 분위기 풀려고 농담으로 했는데 밀치고 도망가니까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어요
제가 생각해도 저 참 별난듯ㅠ_ㅠ
집에 가자마자 아예 샤워 싹 하고 머리 말리고 침대에 폴짝하고 누웠음
아까 중기 만나러 가기 전에 두고 간 폰이 베개 옆에 고이 계셨음
폰을 확인하니 잘갔냐는 친구들의 문자와 전화가 많이 와있었음
친구들에게 일일이 잘 들어왔다고 재밌었다고 문자를 했음
근데 그 중에 튀는 문자
빨리 나오세요 형님
이건 아까 놀이터에서 나한테 보낸 문자인듯ㅋㅋㅋㅋ
그.리.고!
뭐냐 윤콩콩ㅋㅋ혼자 시트콤 찍냐
답장 없네 또 혼자 울다 자는거 아니지?
다음엔 다른 남자 품에 안겨서 울지마 그냥 혼자 울거나 나한테 와
오우 폭풍 문자ㅋㅋㅋㅋㅋㅋㅋ
저 문자만 봤을 때 무슨 남자친구 같지 않음?
나 조금 설렜음......ㅎㅎ
지금 중기한테 저 얘기하면 지가 자기 느끼하다고 자해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제 생각에 중기는 저한테 처음부터 약간 호감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해요 그냥 제 생각에!
저 문자를 받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씹고 잠들어버렸음......
그렇게 자 놓고도 잠은 아주 잘 오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속 시원히 울고 자서 그런지 다음 날 상쾌하게 일어났음!12시에...ㅋ..ㅋ....방학이잖아요~
엄만 해가 중천에 떴는데 이제야 일어난다고 밥도 안줌ㅋㅋㅋㅋㅋㅋ
난 독립적인 사람이기에 알아서 반찬 꺼내서 밥 먹었음ㅋㅋㅋㅋ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음.....
밥먹고 뭐 하고 꾸물꾸물 대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러 있었음
난 그동안 못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폰을 끄기 위해 침대로 갔음
폰을 열어보니 어제 확인 못한 친구들의 답장과
문자 보면 전화해
읭??????????뜬금없이 왜 전화하라는겨 할라면 지가 하지ㅡㅡ
꼴에 또 쓸데없는 자존심 내세우면서 중기의 문자를 씹었음ㅋㅋㅋㅋ
지가 필요하면 전화하겠지라는 마음에...
나는 할일이 있기에 폰을 끄고 공부에 집중했음
다음 전국연합은 올2등급이 목적이었음 내가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모의고사 성적은 잘 안나옴ㅠ_ㅠ
여튼 진짜 뿌듯하게 공부를 마치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됬었음!
엄마가 공부 열심히 했다고 맛있는 삼겹살을 주셔서 냠냠쩝쩝 맛있게 먹고
양치하고 티비보고 하다 보니 8시?쯤 됐을거임
방에 들어가서 아까 꺼놨던 폰을 다시 키고 문자를 확인했음
이게 문자 씹지 말라니까 자꾸 씹네ㅡㅡ맛있냐?
내가 꼭 굽히고 들어가야돼?문자 봤으면 전화 좀 걸어주세요
왜 전화 안받냐ㅡㅡ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아오 답답해 나 너네 집 앞이야 나와
너네 집 불은 켜져 있는데 넌 안나오네...
기다린다 나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저런식으로 열통 넘게 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스토커 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도 남자애들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나 데리고 다른대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질투 쩜 그리고 요즘은 카톡을 해서 내가 얘 카톡 안씹는데 좀만 늦게 답장해도 왜 답장 안하냐고 징징댐 내남자지만 귀여움
마지막 문자가 10분 전에 보낸 문자였음
무슨 문자를 이렇게 많이해?아직도 우리 집 앞이야?
이렇게 내가 문자 보냈더니 칼답장 왔음
감개무량하네 이제야 답장하냐...나와
알았어!기다려
총알 같이 옷 갈아입고 나갔음 이미 얘한테 못보일 꼴 다 보였기에 걍 씻지도 않고 나갔음ㅋ...
방금 중기랑 카톡하면서 캐낸건데 얘 저 전학 온 첫 날부터 관심있게 지켜봐왔었데요...^^
지 말로는 나 처음 전학왔을 때 내가 자기꺼라면서 지네반에서 설치는 남자애들이 좀 있었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학생 내꺼 뭐 요런식? 그냥 나대는 남자애들 있잖아요
애들이 하도 전학생 얘기를 하니까 눈여겨 보다 보니까....자기도 모르는 새에 좋아하게 됐다네요
나랑 대화를 하다보니 내 매력에 더욱 푹 빠졌나보죠...^^하 진짜 나란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트 현관에 나가자 중기가 우리 아파트 바로 앞 벤치에 앉아있었음
어린 새끼가 담배..를 피고 있었음
중기는 날 보자마자 얼른 담배를 끄더니 약간 화난 표정으로 나한테 다가왔음
근데 난 나이도 덜 찬 것들이 담배피는 거 정말 싫어함
나이 많아도 담배피는거 싫은데 어린 것들이 어른 따라하려고 담배피는거 정말정말 싫어함
그래서 어른스러워보이던 중기에게 약간 실망하기도 해서 중기가 나한테 다가오자마자
머리를 쎄게 퍽 때렸음
나름 쎄게 때린다고 때렸는데 아래에서 위로 하는거라 힘 조절이 잘못 됐나봄
중기는 전혀 아파보이지 않음ㅋ......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담배 필래?"
"아 어쩌라고 요즘 안피는 애들이 어딧어"
"넌 그 아이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란 말이야ㅡㅡ"
"됐고 왜 문자 씹어 그리고 폰은 왜 꺼놔"
"내가 일일이 너한테 보고해야되?"
"어 빨리 말해봐"
진짜 중기가 약간 화난 표정으로 저러면서 취조하듯이 물어보니까 좀 무서웠음...
그래서 사실대로 이실직고 했음
"아 그냥 뭐라 답장해야 될지 몰라서 답장 안했고 공부 한다고 폰 꺼논거야 뭐 잘못됐어?"
"아...그럼 진작에 그렇게 말했어야지"
"니가 내 보호자야?남자친구라도 돼?친구 사이에 이러는거 웃겨 알아 몰라?"
"ㅋ미안 오버 좀 해봤다 잘 있는거 봤으니까 됐어 나 간다"
"응 잘가"
뭔가 집에 가는 중기 등이 씁쓸해 보였음......
또 쓸데없는 자존심 내세우면서 고맙다고 하진 못할 망정 모진 말을 해버렸음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까 중기가 오버한 것도 없지않아 있지만 내가 너무 과민반응한 것 같았음
다 내 잘못 같고 너무너무 미안한거임ㅠ_ㅠ
그래서 중기한테 문자를 했음
중기야 미안해...내가 괜히 승질냈지 미안해 예민해져서 내 마음이랑 다르게 말한 것 같다
내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줄께 어젠 정말 고마웠어!
칼답장이 왔음
아니야 됐어
얘가 삐졌나? 단답인거임
야~~미안하다니까ㅠㅠ뭐 먹고 싶은거 있어?
전 기분 나쁠 때 맛있는거 먹으면 기분이 풀림ㅋ
중기도 그럴거라 굳게 믿고 저렇게 들이댔음ㅋㅋㅋㅋㅋㅋ
피자
짜식ㅋㅋ나랑 통했네 나중에 내가 꼭 피자사줄께!
그 나중이 언젠데
너 시간 될 때!난 시간 많아
내일 만나
뭔가 스피디한데...여튼 알았어 내일 전화할께!
니가 잘도 전화하겠다 약속 잊지말고 전화 씹지나 마
알겠습니당!
응 내일봐
알았어!이번엔 니가 문자 씹어ㅋㅋㅋ
저렇게 또 중기와 만날 약속을 잡았음
솔직히 좀 신기했음 알고지낸지 며칠 되지도 않은 애가 이렇게 편한게
어제 일도 있고 해서 그런지 중기가 더 편하게 느껴졌던거 같음
저 방학 때 잠수타는 편이라 학교 친구들 잘 안만남ㅋㅋㅋㅋㅋ문자도 오는 문자만 답장하지 먼저 문자해서 만나자고 안함 교회를 가야만 애들은 날 볼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친구들보다도 중기를 방학 때 더 많이 만난 듯 함
신비나 친한 애들이랑은 시내에 몇번 놀러가긴 했는데
그보다도 중기랑은 자잘하게 많이 만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