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금슬좋은 부부가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둥이2012.01.06
조회239,910

카테고리 잘못선택은 죄송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

 

 

불과 7일전만도 24살이였는데 지금은 20대중반이라일컫는 25살 처자입니다.당황

 

우리집소개를 해드릴까하는데...파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되면 사진올리겠음....

 

나님막내임. 딸셋중 막내.

우리아빠엄마 대단한 부부라 자부함.

 

서론필요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사실 작년에 엄마가 뇌혈관수술을 하셔서 몸상태가 많이 예민하심.

그래서 우리아빠 평소에도 엄마 걱정 정말 많이하는편이라

딸들이 질투하는 정도임.찌릿

그래서 인지 엄마가 일부러 더 딸들을 잘놀리고 그러는편임.

 

때는 아주먼옛날 나님고등학생때.

지금도 엄청춥지만 몇년전 정말 한파라고 한참 뉴스에서 맨날 보도때릴때

(뭐 맨날 춥다고 강추위라하는 기상청이지만...)

나님 야자끝나고 너무 추운거임.

교복치마라 다리통이 터질것같아서 벌벌떨면서 들어갔음.폰

 

코와 볼이 시뻘개져서 들어와서

안방문턱에 서서 다녀왔습니다 할라하는데

우리엄마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아빠랑 꼭 붙어누워 티비보면서

 

"응 ~ 딸왔ㅇ ㅓ ? ~ 밖에 추운가보다 "

"응 진짜 너무추워 보일러좀 올려줘 바로 따뜻한물에 샤워하게 ! "

 

 샤워하고 나와서 아 개운하다 한마디했더니

 엄마왈.

" 엄마는 보일러없어도 될것같애 ~ ^^"

" 뭐야? 왜그래? 오늘 좋은일있어?"

 

 

 

 

 

 

 

 

 

 

 

 

 

 

 

 " 느그아빠가 보일러잖아~부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돋아서 돋움체로 변경함)

우리어머니 방년 50세 되시는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우리아빠님은 기분좋게 술걸치시고 들어오시면

 꼭 오는길에 수면양말또는 수면바지

 딸셋꺼랑 엄마꺼 뭐 바리바리 사들고 들어오시는거 좋아함

 그중 유독 잘사오는게 수면바지였는데

 항상 정해져있음

 

 큰딸 파란색

 둘째딸 분홍색

 막내딸 노란색

 

 얼마전에도 저렇게 세개를 사오시고는

 하필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꺼로 사온게 쥐색!!!!!!!!!!!!!!!!!!!!

 그냥 씨꺼먼쥐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보더니 맘에 안드신표정그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큰언니줘버림 흐흐

 

 아빠가 맘에안들어하는 엄마표정이 여간 신경쓰였나봄.

 며칠뒤에 엄마 전화로 아빠한테 전화옴

 근데 직원같아보이는 사람이

 

 

 

 "네 고객님 지금 손님이 오셔서 도너츠를 사야하는데 이름을 모른다고

 바꿔주셨어요~^^ 혹시 즐겨드시는게 있나요?"

 

 

 

 

 

 묻는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슴. 돈퀸돈어츠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버지 핸드폰도 전화보내는것만 할줄알고

 문자보내는거도 참 어려워하는 그런 아버지임

 더군다나 붸숙힌롸빈스 이런거 이름도 모르는데

 언제한번 도너츠 포장지보고 여기서 파는구나 하고 아시곤,

 가서 직원바꿔서 엄마좋아하는 돈어츠를 사오셨음.

 

 우리아빠 너무너무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자상함.

 

 

 

 

 

 

 3. 가끔씩 엄마아빠와 다툴때가 있음

 다들 그럴때 있지않슴....?통곡

 어느날은 정말 너무 크게 싸우셨던거임.......

 그때는 내가 밖에서 남취니를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 모르고있었고

 큰언냐가 집에있었음.........

 

 집에가는길에 언니테 저나했더니

 화가 나서 나와버렸다고

 엄마아빠가 너무 심하게 싸웠다고,

 말리다못해 나왔다고

 그래서 나님 무서워짐.....으으

 

 아 어찌해야하나 집에가야하나.시들

 그치만 더 늦으면 불똥이 튈것같은 불안감이 엄습함.

 그래서 눈질끈감고 집에들어감엉엉

 

 근데 문턱에서..

 

잠깐...

이거 무슨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린데...

우리집에서 나는건가?

 

문을 열고들어갔음.

 그렇슴...

 

엄마와 아빠의 티비시청중웃는소리였음

 내귀를 의심했음.

 

 분명언니와 통화할땐 아빠엄마가 싸웠다했는데

 지금들리는 웃음소린 뭐지...

 

뭐지...?

뭐지.......?

뭐지.........?

 

 

 

엄마와아빠가 장난을치고계셨음.............................

 

 

 

아직도 미스테리임.

아직도.............

왜 그렇게 쉽게 부부싸움을 푸셨는지 미스테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언니 그날 술한잔하고 집에들어와서

 괜히 늦은시간에 주무시는 엄마아빠와 이불을 휙걷어서 저쪽에 박아놓고 방에들어가서 잤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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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마가 뇌혈관수술을 하신지 1년이 다되가는데...

그냥 보여드리고 싶어서 올려봐여...

엄마아빠에게 좋은말씀한마디의

댓글만 올려주신다면...

행복할것같아요...............................

도와주실꺼죠 톡커님들...?부끄

 

복받으실꺼에요...부끄부끄부끄부끄부끄

 

 

 

 

 

[엄마아빠에게]

엄마 딸셋낳아서 30년평생 고생하고

많이 아프게만하고 속상하게 해서 너무미안해...

엄마 수술하는 그모습보고 엉엉울면서 제발잘되게 해달라고

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년이다.

1년동안 수술후유증으로 많이 고생했는데도 잘웃고 장난도 잘쳐주고

씩씩하게 이겨내줘서 너무너무고마워.

맨날 응석만부리는 딸램이뻐해준것도 너무너무 고마워.

 

아빠 , 정말어쩌다가 가족나들이가는날

아빠손잡아도 아빠가 꼭 잡아준손볼때마다 눈물나는거 알지.

나이들면서 살만빠지고 자꾸 아파서 속상해 죽겠어.

그만큼 효도도 못해서 미안하구.

우리 이제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려면

아빠 술도 좀 줄이고 담배도 조금만피고..

 

우리 다섯식구 이렇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정여사님 권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