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고 있을 언니동생 여러분들, 하.....나도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옆구리가 시렸어요.... 그러면 잡소리 말고 ㄱㄱ 나한테는 정말 10년지기 친구가있슴. 얘 이름을 상구라 하겠슴. 걍 상구임. 어렸을때부터 그냥 상구였음ㅋㅋㅋㅋ 이름이 비슷한지 그냥 별명이 상구임. 정말 그야말로 10년된 거의 서로에게 해탈의 경지에 이르었기에, 가릴것도 없고 맨날 그냥 같이 노는 동네친구임ㅋㅋㅋ 이겠음? 중학교는 같은학교, 고등학교는 남고 여고를 나왔는데, 아마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넘어갈때부터 좋아했던거 같음. 그때쯤의 남자애들과 달리 욕도 별로 안쓰고 매너도 좋고 무엇보다 학원을 같이 다니고 진짜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터라 좋아했던것 같음. 그리고 중1~2는 내가 워낙 키가 커서 그냥 나랑 비슷했었는데 중3겨울방학때 엄청나게 크면서 매우커진 상구를 좋아하게 된것 같음. 같은 학교도 아니어서 많이 볼 일은 없었지만, 둘다 공부하느라 바쁘기는 했어도 서로 좋아하는 영화나 음식종류가 같아서 우리오빠랑 걔네 언니랑 같이 밥먹고 영화보러가기도 많이 했었음. 그러면서 많이 좋아하게 됬지만 고삼 끝나고 대학붙는거 보고 고백하려고 하고 있었음. 고삼의 레이스를 벗어난지 얼마 안됬기 때문에 생각이 많던 12월의 23일이었슴. 수능끝나자 마자 남친을 사귄 몹쓸 방구에게 전화가 온거임. "여보세요.""써커야! 나 내일 데이트함ㅋㅋㅋ" 뚜뚜뚜뚜. 걍 끊어버림ㅋㅋㅋ 잘했죠 언니동생들? 이런 이야기를 크리스마스 전날 듣고 있어야 한다니. 이런미친. 어디서 솔로의 마음에 불을 활활 지르고 있어. 그래서 나는 기분이라도 내기 위하여 상구에게 전화함. "으음...여보세요" 아침이라 그런지 목소리가 갈라지는 거임. 그렇게 자고 있는 애한테 소리를 질러댔음 "상구야! 우리도 영화봐야돼 영화! 셜록홈즈 2 예약해 얼른!" "아침부터 무슨 소리...." "내일! 얼른 끊어놔. 아 짜증나게..."여기서 나는 '짜증나게...방구년이 남친이랑 데이트 한데잖아 아진짜' 이러려고 했는데 우리의 마음약한 상구는 자기한테 그러는줄 알고 "알았어. 죽어도 끊어놀게.시간은 내가 이따 문자로 보내줄게."이렇게 따발총으로 말하고 끊음. 상구야....미안....내의도는 그게 아니었어....ㅋㅋㅋ 착한 너가 이해해.... 아, 예매하는 이유는 영화를 제대로 보고 싶어서 가운데 뒤쯤자리 에서 정확히 봐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늦어서 맨 앞이나 뒤에구석 어디쯤에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임. 그렇게 화가난 23일이 지나고 24일 대망의 크리스마스 이브였음. 씻고 밥먹고 준비하니 벌써 약속시간이 다가오길래 롯**** 앞에가서 기다리려고 갔음. 근데 상구가 먼저 와있는거임. 원래 상구가 남을 기다리게 하는거랑 추운날 여자들 얇게 입으면 춥다고 밖에서 잘 기다리지 않게 하는 남자임. 그렇게 상구가 서있길래 서서히 가고 있는데 이제 좀 고삼 끝나고 어른 된다고 패딩안입고 ㅋㅋ 얇게 코트 하나만 입고 서서 호호 거리고 있는거임. 이때도 좋아하고 있던 터라 키큰 상구가 코트입고 있는데....... 어우...... 남다른 저 기럭지를 감상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음. 그 앞이 되게 복잡하고 시끄러워서 상구에게 전화를 했음. "여보세요.""상구야 뒤에.""뒤에?""아 뒤를 돌으라고."이러고 딱 뒤를 돌아서 서로 휴대폰 들고 눈마주쳤는데 너무 떨리는 거임. 아, 오늘이 날이구나. 고백을 해야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임. 상구가 깔끔하게 살짝 앞머리를 넘겨서 고정시켰는데(머리가 길지 않음.) 진짜 진짜 남자다운거임. 우리 상구 진짜 누구한테 뺏길것만 같은거임. 오늘같은날 오래 세워두면.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서 근처에 있는 샤브샤브집을 들어감.(채*야) 들어가서 점심특선은 주말이라 안되서 그냥 기본으로 2인분이랑 떡추가 해놓고 앉아있었음. 갑자기 어제 많이 화났었냐고 묻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너때문이 아니라 방구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방구년이 저지른 만행을 하소연하듯이 풀어냈음ㅋㅋ 그랬더니 방구한텤ㅋㅋㅋㅋㅋㅋ 문자를 보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방구야 너 하지마.'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방구야 하지 말랰ㅋㅋㅋㅋㅋㅋㅋㅋ 보내놓고 나한테 자랑스럽게 이오빠야 멋지지 이러면서 보여줌ㅋㅋㅋㅋㅋ 이렇게 애같은 상구를 어떻게 안좋아할수가 있겠음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맛있는 샤브샤브 먹고 영화관에 가서 팝콘을 사러갔음. 상구는 화장실을 가겠다고 간거임. 나는 팝콘사러 가면서 계속 커플들 보곸ㅋㅋㅋ 그사이에는 무적의 솔로부대도 있었음. 그렇게 카라멜 팝콘 사고 상구가 계속 안오는 거임. 그래서 남자화장실 근처로 갔더니 그 솔로부대 언니중 한명이 상구랑 이야기하고 솔로부대언니들은 진짜 티 팍팍나게 근처에서 다른일 하는 척 하면서 지켜보고 있는거임. 근데 거기서 솔직히 내가 나설곳은 아니잖슴? 여친도 아닌데. 그래서 상구를 그냥 계속 쳐다보기만 했었음. 상구가 진짜 내 남자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되게 속이 상해서 소파에 앉아서 고개 숙이고 있었음. 한 이삼분 지나서 계속 발밑을 보고 있었음. 근데 신발 한쌍이 눈앞으로 보이길래 고개를 들었더니 상구가 씨익 웃으면서 자기 번호 따일뻔 했다고 그러면서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장난식으로 말하는거임. 그냥 그순간에는 너무 상구가 미워서 가방이랑 팝콘들고 일어나서 상구 피해서 딱 돌아서 가는데 상구가 가방들고 있던 손을 딱 잡는거임.....! 이렇게 끝는거 맞죠? 이히히 추천 꾹~ 눌러줘요 정말 열심히 썼어요 71
11111★★★10년친구랑 이브날 영화보고ㅋㅋㅋㅋ★★★
이글을 읽고 있을 언니동생 여러분들,
하.....나도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옆구리가 시렸어요....
그러면 잡소리 말고 ㄱㄱ
나한테는 정말 10년지기 친구가있슴.
얘 이름을 상구라 하겠슴.
걍 상구임. 어렸을때부터 그냥 상구였음ㅋㅋㅋㅋ 이름이 비슷한지 그냥 별명이 상구임.
정말 그야말로 10년된 거의 서로에게 해탈의 경지에 이르었기에,
가릴것도 없고 맨날 그냥 같이 노는 동네친구임ㅋㅋㅋ
이겠음?
중학교는 같은학교, 고등학교는 남고 여고를 나왔는데,
아마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넘어갈때부터 좋아했던거 같음.
그때쯤의 남자애들과 달리 욕도 별로 안쓰고 매너도 좋고
무엇보다 학원을 같이 다니고 진짜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터라 좋아했던것 같음.
그리고 중1~2는 내가 워낙 키가 커서 그냥 나랑 비슷했었는데 중3겨울방학때 엄청나게 크면서
매우커진 상구를 좋아하게 된것 같음.
같은 학교도 아니어서 많이 볼 일은 없었지만,
둘다 공부하느라 바쁘기는 했어도 서로 좋아하는 영화나 음식종류가 같아서
우리오빠랑 걔네 언니랑 같이 밥먹고 영화보러가기도 많이 했었음.
그러면서 많이 좋아하게 됬지만 고삼 끝나고 대학붙는거 보고 고백하려고 하고 있었음.
고삼의 레이스를 벗어난지 얼마 안됬기 때문에 생각이 많던 12월의 23일이었슴.
수능끝나자 마자 남친을 사귄 몹쓸 방구에게 전화가 온거임.
"여보세요."
"써커야! 나 내일 데이트함ㅋㅋㅋ"
뚜뚜뚜뚜.
걍 끊어버림ㅋㅋㅋ 잘했죠 언니동생들? 이런 이야기를 크리스마스 전날 듣고 있어야 한다니.
이런미친. 어디서 솔로의 마음에 불을 활활 지르고 있어.
그래서 나는 기분이라도 내기 위하여 상구에게 전화함.
"으음...여보세요"
아침이라 그런지 목소리가 갈라지는 거임.
그렇게 자고 있는 애한테 소리를 질러댔음
"상구야! 우리도 영화봐야돼 영화! 셜록홈즈 2 예약해 얼른!"
"아침부터 무슨 소리...."
"내일! 얼른 끊어놔. 아 짜증나게..."
여기서 나는 '짜증나게...방구년이 남친이랑 데이트 한데잖아 아진짜'
이러려고 했는데 우리의 마음약한 상구는 자기한테 그러는줄 알고
"알았어. 죽어도 끊어놀게.시간은 내가 이따 문자로 보내줄게."
이렇게 따발총으로 말하고 끊음.
상구야....미안....내의도는 그게 아니었어....ㅋㅋㅋ 착한 너가 이해해....
아, 예매하는 이유는 영화를 제대로 보고 싶어서 가운데 뒤쯤자리 에서 정확히 봐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늦어서 맨 앞이나 뒤에구석 어디쯤에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임.
그렇게 화가난 23일이 지나고 24일 대망의 크리스마스 이브였음.
씻고 밥먹고 준비하니 벌써 약속시간이 다가오길래 롯**** 앞에가서 기다리려고 갔음.
근데 상구가 먼저 와있는거임.
원래 상구가 남을 기다리게 하는거랑 추운날 여자들 얇게 입으면 춥다고 밖에서 잘 기다리지 않게 하는
남자임.
그렇게 상구가 서있길래 서서히 가고 있는데 이제 좀 고삼 끝나고 어른 된다고 패딩안입고 ㅋㅋ
얇게 코트 하나만 입고 서서 호호 거리고 있는거임.
이때도 좋아하고 있던 터라 키큰 상구가 코트입고 있는데....... 어우......
남다른 저 기럭지를 감상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음.
그 앞이 되게 복잡하고 시끄러워서 상구에게 전화를 했음.
"여보세요."
"상구야 뒤에."
"뒤에?"
"아 뒤를 돌으라고."
이러고 딱 뒤를 돌아서 서로 휴대폰 들고 눈마주쳤는데 너무 떨리는 거임.
아, 오늘이 날이구나. 고백을 해야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임.
상구가 깔끔하게 살짝 앞머리를 넘겨서 고정시켰는데(머리가 길지 않음.)
진짜 진짜 남자다운거임.
우리 상구 진짜 누구한테 뺏길것만 같은거임. 오늘같은날 오래 세워두면.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서 근처에 있는 샤브샤브집을 들어감.(채*야)
들어가서 점심특선은 주말이라 안되서 그냥 기본으로 2인분이랑 떡추가 해놓고 앉아있었음.
갑자기 어제 많이 화났었냐고 묻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너때문이 아니라 방구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방구년이 저지른 만행을 하소연하듯이 풀어냈음ㅋㅋ
그랬더니 방구한텤ㅋㅋㅋㅋㅋㅋ 문자를 보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방구야 너 하지마.'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방구야 하지 말랰ㅋㅋㅋㅋㅋㅋㅋㅋ 보내놓고 나한테 자랑스럽게 이오빠야 멋지지 이러면서 보여줌ㅋㅋㅋㅋㅋ
이렇게 애같은 상구를 어떻게 안좋아할수가 있겠음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맛있는 샤브샤브 먹고 영화관에 가서 팝콘을 사러갔음.
상구는 화장실을 가겠다고 간거임.
나는 팝콘사러 가면서 계속 커플들 보곸ㅋㅋㅋ 그사이에는 무적의 솔로부대도 있었음.
그렇게 카라멜 팝콘 사고 상구가 계속 안오는 거임.
그래서 남자화장실 근처로 갔더니 그 솔로부대 언니중 한명이 상구랑 이야기하고
솔로부대언니들은 진짜 티 팍팍나게 근처에서 다른일 하는 척 하면서 지켜보고 있는거임.
근데 거기서 솔직히 내가 나설곳은 아니잖슴? 여친도 아닌데.
그래서 상구를 그냥 계속 쳐다보기만 했었음. 상구가 진짜 내 남자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되게 속이 상해서 소파에 앉아서 고개 숙이고 있었음.
한 이삼분 지나서 계속 발밑을 보고 있었음. 근데 신발 한쌍이 눈앞으로 보이길래 고개를 들었더니
상구가 씨익 웃으면서 자기 번호 따일뻔 했다고 그러면서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장난식으로 말하는거임.
그냥 그순간에는 너무 상구가 미워서 가방이랑 팝콘들고 일어나서 상구 피해서
딱 돌아서 가는데 상구가 가방들고 있던 손을 딱 잡는거임.....!
이렇게 끝는거 맞죠?
이히히 추천 꾹~ 눌러줘요 정말 열심히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