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음슴이 유행이지만 이 글은 뭔가 좀 음슴으로 가볍게 쓰면 안될꺼 같아서 그냥 존댓말로 쓸게요 ^^저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나이는 한국나이로 스물 여섯 된 여자예요. 먼저, 미국 대학교 다닌다 그럼 무조건 집이 부자네 어쩌네 색안경 끼고 보시는 분들을 위해 미리 말씀 드릴께요. 저희 집, 그냥 한국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구요, 미국 어학 연수도 부모님 도움 조금과 제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미국 와서 불법인건 알지만 알바 한번도 쉬어 본적 없구,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러다 미국인 신랑과 결혼하게 되어서 이년동안은 제힘으로 장학금 다 내고 다니고 있어요. (저희 학교는 외국인들에겐 장학금을 잘 주지 않드라구요... 지금은 영주권 따서 장학금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아무튼! 이제 한과목만 이수를 하면 이번 5월에 졸업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근데 너무 너무 너무 지금 고민이 돼요. 한국 뉴스나 미국 뉴스를 볼 때마다 경제가 어려워 일자리가 줄어든다, 청년 실업이 날로 증가한다.. 뭐 이런 소리들만 나오고.......저만의 고민은 아니겠죠.. 이런 저런 고민들로 매일 살다가, 여기 판 읽다 보면 회사 인사과나 그쪽 경험 있으신 분들이 드문 드문 계신거 같아서 조언 좀 들어보려구요.일단 제 스팩..이라고 하긴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때까지 제가 성취해온 일에 대해 나열해 볼께요. (상 받은것도 중요한 것인지 모르니까 적을께요. 너무 잘난척 한다고 고깝게 봐주시지 마세요..전 진짜 진지해요 ㅜㅜ) 나이:26 (만 25)학력: 미국 우등생으로 졸업 예정. 학점: 3.9 (4.0 만점) 인턴쉽: 모 지역 convention and visitors bureau 관광계발 디랙터 밑에서 3개월.이밖에 미국의 다양한 페스티발과 이벤트 발룬티어로 참여. 관광학 교수 두분과 프로젝트 두개 했었고 지금 한개가 더 진행중. 학교 다닐 동안 매 학기 우등상은 다 받았음. (dean's list 라고 미국에 주는게 있어요; 한국으로 치면 우등상?)영어는 거의 완벽하게 구사해요. 요정도 되요...제가 관심있는 분야는 컨벤션, 이벤트 이쪽이구요, 사람 만나는것도 좋아해서 미팅 플레너나 솔직히 대기업 욕심도 쬐끔 있어요..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근데 진짜 한국분들 보니까 이력서에 자리가 없던데... 전 진짜 너무 비루한거 같고.. 미치겠어요.. 그래도 한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력서에 막상 쓰려니 몇줄 적을것도 없고. 뭐가 부족해서 뭘 더 보충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까 너무 힘들어요ㅜㅜ. 제가 경쟁력을 키우려면 뭘 더 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엔 인턴쉽도 부족한거 같고...토익 토플은 그냥 예상문제만 봤지..쳐본적은 없고.... 미국에서 직업 구하면 되지 왜 굳이 한국에서 찾으려 하나..라고 혹시 생각 하실 분들 계실꺼 같아서.. 말씀드릴게요. 전 미국 오기전엔 나름 무척 밝고 명랑한 아이였어요 ㅋㅋㅋ 근데 미국에 오니까...정말 너무 너무 너무 외롭더라구요..아..이런게 우울증이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그냥 막 눈물이 날때도 있었어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지도 벌써 5년이고.. 다행이 착한 신랑 만나서 신랑도 한국이 너무 너무 좋다며 자기가 먼저 한국 가고싶다고 말해줘요. 한국은 가고 싶은데... 그동안 부모님께 효도 한번 못해드려서 저때문에 공부 시키시느라 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와 보지 못한 부모님들께 꼭 효도도 하고싶고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근데 자꾸 자신이 없어요.. 직업 구하기 전엔 또 부모님께 도움 청해야 하고...그런건 진짜 죽어도 싫거든요....저희 부모님 평생 일만 하다 오셔서 이제 좀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는데... 또 저때문에 전전긍긍하실까 너무 걱정되요... 전 한국에서 인턴쉽을 한 적이 없어서 한국의 내 또래 아이들 경쟁력이 얼마나 되며, 어떤 스팩을 더 쌓아야 하는지 진짜 도무지 감 조차 잡기 힘들어요. 사회 고수님들, 아니 그냥 아무라도...도움 좀 주세요. 이 한국의 사회생활에 대해 무지한 저에게 제발..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무한 감사 드려요!! 새해는 복 많이 받고 하는일 다 잘되시길 바랄께요 ^^ 그리고 모든 예비 졸업생들! 우리 힘내요! 지금은 힘들지만 언젠간 우리중에 세계를 바꿀 또다른 스티브 잡스가 꼭 나올꺼라 믿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 말 보니 제가 뭐 했는지를 ;; 말씀 안드렸네요 ㅋㅋㅋㅋ 이 지역에서 하는 굉장히 큰 마라톤 대회랑 자선 바자회, 그리고 컨벤션 센터 발룬티어등등 했었어요 . 프로젝트는 교수랑 같이 대학생 여가시간에 대해 조사, 레스토랑 마케팅조사 등 했었구요.. 아무래도 한국은 토익을 보겠죠... .토익, 토플 쳐보진 않았지만 막상 제가 예상문제 봤을땐 수능이 진짜 토익 토플보다 더 어려웠어요 ㅋㅋㅋㅋㅋㅋ 토익 토플은... 일상용어가 많아서.. 그래도 괜찮았는데 수능이 더 어려운거 같아요 ㅋㅋㅋㅋ
졸업 뒤 취업. 너무 아는게 없어서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