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기내어 일진에게 한방 먹인 후...!!!

사진은?2012.01.06
조회473

안녕하세요? 30중반을 넘은 평범한 직딩남 입니다.

요새 일진.왕따 이런말이 하도 많이 나와 옛생각에 몇자 적어봅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제 주관으로만 생각나는 데로 쓰는 글이니

혹시 이글을 읽고 기분이 나쁘거나 말도안된다고 생각되더라도 아...그렇구나 하고

그냥 패스해 주세요..(마눌이랑 싸우고 울적하다보니 예전이 그립다..학창시절이 그립다 하는 생각이
나던중 글을 쓰면 좀 괸안아 지려나 하고 쓰는거니까...저혼자만의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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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음슴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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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말썽이 많았지만 그래도 꽤나 착한 아들이란 소리 들으며 살아온 나였던거 같음.

아는 사람 알겠지만 좀 공부좀 한다 싶으면 착하다.성실하다. 이런말 원치않아도

듣게 되는것 아니겠음?

그리고 친구들보다 일찍 찾아온 변성기와 사춘기는 또래 애들보다 키가 커지게

만들었고, 그만큼 운동도 잘하게 되었던거 같음. 또 반장도 많이 하게되고..(ㅋㅋㅋ 그립다..)

아마 초등학교 졸업하면서 전교에서 2,3번째로 키가 컸던거 같고...

머 싸움도 그정도로였다고나 할까?

암튼 아무것도 모르는 초딩을 졸업하고(당시는 국민학교였음..그만큼 순진할 수 있었던 시대였던것.)

중학교에 들어가니 겨울방학이 끝난 머스마들은 초딩때의 덩치와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음. (사실 그때부터 키 크는 속도가 남들에 뒤쳐지기 시작한 거 같음..)

그래도 중1때 반에서 3번째로는 컸던거 같음..
(그때까진 그래도 좋았음. "키 큰" 이란 수식이 나에게 붙었던 때......아..눈물이..)

어찌어찌 중학생활이 몸에 익을 때쯤 반에서 2번째로 키가 컸던 놈이랑 시비가 붙음.

그놈도 그냥 호리호리하고 나도 그냥 호리호리한 스타일..아.그리고 그놈이 반에서 성적이

한 3등쯤하고 내가 10등쯤 했던거 같음.
 
어찌 된건지 왜 싸우게 된건지는 모르겠고, 일단 한대 먼저 맞음.(사실 초딩때 딱 한번 싸워봤음..
키가 좀 남보다 커서 사실 눈 빛으로 모든걸 제압할 때였으니까.ㅋㅋㅋ)

한대 맞고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놈은 벌써 쌍코피가.그리고 눈물이 그렁그렁..

근데 놈의 힘이 어찌나 세던지 그렇게 그렁거리면서 원망하듯 날 헤드락걸고는 막 움...쩝.

내 등뒤는 온통 피 바다...콧물바다..

놈은 아직 초딩 티를 벗지 못했던거임..ㅋㅋㅋ

암튼 그일로 나를 터치하는 놈이 없었음..쳐다도 못봤음..왜냐 ? 난 맨 뒤에 앉아있었으니까... 

그러던 중 그 놈 전학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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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반 등수가 1등올라가고(오~예)...키 큰 등수도 2등으로 부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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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일절하고..)근데 왜 제일 키큰놈 얘기는 하지 않느냐?

인자 할라고 함...음음..

문제는 그놈이었음..가장 키가 큰놈..키만 큰게 아니라 덩치도 어마어마 했음.

우리 학년중 그놈이 2번째로 컸는데, 별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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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였음(우리들만 아는 별명.놈앞에서는 말도 못꺼내던 별명, ㅋㅋ 그래도 지는 빅보스라 우겼던거 같음).
(휴 자이언트 이름 알아내려고 WWF 캐릭터 검색했음. WWF 오락에서 마지막 왕으로 나오던..기억이 가물해서리...)

암튼 이녀석은 1학년때부터 문제아 패거리에 있었구. 선배들 라인에 서있었는데. 나랑은 안친했음..어쨌건.

이넘도 날 건드리거나 말도 안붙였구. 나도 이넘이랑은 말을 안섞고 그랬음..

그러던 어느날 1학년이 끝나가던 겨울. 나랑 친하던 반친구넘이 울면서 복도를 뛰어가고 있었음...

내가 친구를 붙들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이언트가 너무 괴롭혀서 3학년 형들한테 이르러 간다고 하는거임.

돈도 뺐기구 그랬다는데 사실 친구는 고아원 출신이고 아는 3학년 형들도 고아원 출신형들이라 좀 무서운 형들이엇음.

그냥 내비둬도 되는 것을....

암튼 친구랑 얘기하는데 알고 보니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던 친구들이 제법 많은 거임..

미술시간에 자리를 이리저리 섞어서 그룹으로 수업하다가 친구들한테 내가 자이언트 혼내줄까?하고 물어봄(사실 장난이었는데..)

아......친구들 눈이 쉬렉에 나온 고양이의 순진한 눈 같은 걸 하고 날 바라보는 거임...(얼래 이게 아닌데..)

친구들의 표정이 장난이 아니었음..(아 조옼 됬다..)

그래도 내 마음 저구석에서 먼가가 불타고 있는 것을 느끼기는 했음...

일이 걷잡을 수 없이 막 커지는 거임...아 어쩌지..

곧 싸움이 일어날 거라고 반에 소문이 쫘악...........(이넘들아 장난이었다구 ㅜㅜ)

바로 그날 이었던가? 아님 그 다음 날이었던가? 아무튼 갑자기 내 꼭지가 확 돌았음.

왜 그랬는지 모름..암튼.

무슨 시간인지도 모르겠고 자율학습시간? 머 그런 비슷한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선전포고를 할 생각이었는지 난 교탁으로 걸어가고 있었음..(구름위를 걷는 기분이 이런건가..내가 멀 하고있는거냐?)

난 교탁앞에 서서 자이언트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음..

"야, 자이언트(사실 그땐 본명을 불렀음..감히 자이언트라고는 못하고..ㅋㅋ)"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반 책상이 홍해바다 갈라지듯 뒤로 쭈욱 밀리는 거임..

진짜로....

눈치를 챈건지 모두들 우당탕 일어서서 책상을 교실 뒤로 쫘악 밀어 붙인거임.(나 좀 놀랐음..사실 마니 놀랐음..)

"니가 그렇게 쌈을 잘해? 애들을 그렇게 괴롭힌다며?..나와 이 XX! ㅅㅂㄹㅁ"(목소리는 왜 떨고 있는 건데?ㅋㅋ)

순간....그 큰놈이....

와....진짜로 그놈 로얄배틀에 막 뛰어나오는 자이언트 같았음....

진짜로 그놈 뛰어오는 발자국소리에 교실 창문이 진동하는 거 같았음...(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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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 대한 학교의 처벌은 없었음..공부좀 하는 놈은.....그런 시대였으까.. )


다음날 부터 자이언트의 패거리 들은 우리 교실에서 살다 시피 했음.

난 뒷 복도 문쪽에 앉았고 자이언트는 운동장 창가 쪽에 앉았었는데(뒷 자리 중에서 서로 가장 먼 자리였음.)

눈부신 창문을 뒤로하고 그 패거리들은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음..며칠을 그렇게 아무말 없이...(눈부시다 이눔들아..)

그리고 난 그놈에게 사과를 했음.(풋...그래도 다구리는 없었음...이유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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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학년이 끝나고 2학년이 되어 모든 반 친구들이 뿔뿔이 헤어지고...

자이언트가 누굴 괴롭히는지.어찌 사는지..난 관심이 없었음...난 그냥 ...
(사실이런일이 학기초에 있었다면...관심이 없어지는 일은...)

그러다 또 2학년이 끝나가고  그무렵 3학년들이 졸업하고, 자이언트는 우리학교 짱이 되었음(사실그때는 짱이란 말이 없었는데..).

그리고 어찌어찌 대충대충 그렁그렁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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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는 우리학교 얼굴 마담이 되고 난 실세를 누리게 되었음.......

3학년때 녀석이랑 다시 같은 반이 되면서...같은 반이 되면서...아니 그전부터 였던가?...

암튼 나의 방황은 그때 부터 였고...사고도 좀 치고...나쁜 짓도 좀 하고...(죄송..죄송..)

고딩에 가서도 중딩때 갖고 있던 이력...명성(개뿔)?은 날 따라다녔음.. 싸우지 않아도 그냥...(수도권지역이 다 그렇지 머.
소문도 금방나고..다 거기서 거기 애들이니까...흠흠..)

아까도 말했듯이 나의 키는 남들 크는 만큼 속도를 내지 못했고. 고딩때부터 작은 키로 점점 빠져 들 때였는데도..

아무도 날 건드리지 못하는 거임..지금 생각하면...에휴

 

그러다가 고2때가 끝나갈 무렵 그렇게 믿던 그렇고 그런 패거리들에게 배신을 당하게 됨(두..둥...).<ㅡ 두둥은 개뿔..

내가 당시 내 나이 회장이라(그땐 회장이라 했음...켁..손이 다 오그라들라함...)...

어느날 사고 뒷수습을 햇었는데,,,그때 내 얼굴을 기억했던 상대방 놈들이

며칠 뒤 밤에 날 찾아온거임..갑자기 맞닥뜨렸는데...

머리가 쭈뼛선다는 거 앎? 하..정말 엉덩이 꼬리뼈서부터 전기가 시작해서 그 찌릿함이 뒷골로 번지는데....컥..

 

주위에 있던 친구,선배,후배 모두 쭈뼛쭈뼛 하는 동안....(그래 무서웠겠지?나서기 싫었겠지?그전의 맹세들은 다 어디가고?)
(사실 쪽수가 비슷했지만 상대놈들이 워낙 컸고 중무장을 하고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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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난 병원에 실려 갔음...진짜로 앞도 않보였고 앉지도 못햇는데..택시에 실려갔음...어떤 아줌마의 비명소리만 뒤로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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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어찌 어찌 살아감.....

날 잡아 죽이겠다던 나의 선배들 다 따돌리고(내가 그 후로 친구들과 함께 집단 탈퇴...죽음의 도망
............은 개뿔..)

머 맘잡고 공부해서 대학도 가고, 군대도 가고,,,결혼도 하고....딸도 낳고..

지금은 이름 대면 알만한 기업에 근무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있음...

가끔.. 이런거 아는 내 마누라... 내 친구들 만나면 막 다 싸잡아서 놀리고 그러는데.....
(그래도 그때 친구들 지금도 만남..그때 다들 맘잡은 놈들이라..)
  
막 암것도 모르고 친구가 최곤줄 알던 그때...철모르던 사춘기때의 이야기임..
 
이글이 자랑거리일지 창피한 일일지 잘 모르겠음..

그래도 말하고 싶은게 있음.

내 딸이 커서 학교에 가고 그러면 나 꼭 이렇게 말할 거임...

용기를 내라고...물론 내가 용기를 냈다가 잘 못된 길에 빠지게 된건 내 잘 못임..

그래도 용기를 내라고.. 그런 애들도 사람이고 사실은 맘 약한 사춘기 청소년 일 뿐이라고...

그런 애들 보다 더 큰 용기를 내서 부딪히면 틀림 없이 이길 수 있다고.

또 설령 그런애들에게 벗어 나는 것이 힘든 상황 일 수도 있고 도망만이 길이라면

도망갈 용기를 내라고...

그래도 이길 수 없다면 ...친구와 함께하고 친구와 함께 안되면

아빠한테 얘기 하라고. 아빠가 죽을 힘을 다해..아니 죽더라도 우리 딸은 꼭 지켜 줄거라고..

아 .. 어떻게 끝내야 하는건지 모르겠음...

그냥 끝..이래야 하남? 암튼 그런 애들..그런 일들로 괴로워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꼭..말하고 싶음.

용기를 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