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고나왔습니다 그것도 전기과..힘내십시요 실업계나오신분들

ㅋㅋㅋ2012.01.06
조회723

여기 하도 스펙스펙스펙 나열되 있네요 직장인 판은 스펙 다 훌륭하시고요..... 여기 스펙안좋고 실업계나오시고 대학도 잘 못가시고 그런분들 많으시죠?

 

공고나왓다고 이미지 안 좋게보고 그러죠 사람들이?

물론 대학 못 나와도 돈잘벌고 사회적 위신있는분들도 있을테지만요..

 

이제 20살 21살 되신분들 인생 열심히 사시라는 말씀에 글 적어봅니다.

 

네 전 초중고 공부란걸 한번도 해본적 없는사람입니다....

 

초중학교때는 부모님이 농사를 지셨는데 주말마다 불려나가고..밭에서 고추따고 ...아 눈물나

 

그땐 그게 왤케 시렀는지....

 

논이 길가에 있어서 여자애들이 보고갈때면 어디 개미집이라도 숨고 싶었던 그순간^^^

 

160명중 항상 100등 안에 들어본적 없는 저 ...수학은 나누기 이후로 해본적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땐 술 여자 술여자 담배 여자 술 이렇게 항상 지냈지요

 

대학 솔직히 갈 맘 없었어요 그냥 그땐 떨어져 혼자 살고싶음 맘에 경기도권 전문대에 특별채용인가 그걸로 들어갔습니다..

 

1학기때 물론 공부한적없고 컨닝만해서 학점2.6나왔네요...

 

군대를 제대해도 바뀌지 않았죠,.,,,,그냥 졸업해서 회사나 취직하자...^^ 그맘뿐

 

2학년이 되고나서 4월인가 한 여자를 만났죠 경기도권 의대다니는여자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어찌저찌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빤 졸업하면 연봉 얼마나 받아???이런말 듣게 되었지요...

 

난 또 자랑스럽게 1800받을껄 그땐 그게 많은줄 알았나봅니다^^^^^ 그리고 저도 되물었죠 넌 얼마받는데

 

...어......글쿠나,,,,

 

자연스럽게 헤어진후 이렇게 살다간 안되겠다 싶어.....공부했습니다..

공대쪽이라 우선 졸업하기전에 산업기사를 2개를 따자 라는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다 수학이라 아무것도 몰랐지만 일부러 공부잘하는 신입생들이랑 친해져서 배웠습니다 하나하나

 

자격증공부하는데 거의 하나당 필기 1달 실기1달 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요령만 알면 금방 따는것이였는데^^

 

그리고 취직을했는데 왠걸.....저의 업계에서 나름 젤 큰회사로 갔지요...

야근야근 출근야근출근야근출근야근출근철야 반복이였지요..

 

그때 마침 친구가 지방직공무원을 붙었다고 소식이 옵니다.......부러웠습니다...........정말

 

그러나 내가 공무원시험을 어케봐!! 내머리에....

 

머리에머리에머리에...........아니다 해보자 !!

 

회사를 관두고 어찌나 맘에 급했던지 1달만더다니면 퇴직금받는건데 11개월 채우고 그만두었습니다 ㅋㅋ

 

공부했습니다 스쿨 알파벳부터 하나하나....

 

엇 영어가 재밌더군요 수학보단...

 

그렇게 1년6개월동안 월~토 까지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공부공부 만 했습니다 핸드폰도 꺼놓고

 

그래 공무원되서 나중에 자식에게 멋진 아빠되야지 !! 이런심정으로

과목당 거의 정독으로 국사20회독 영어문법책 15회독 보카바이블 20회독 국어 1권50회독 정도했습니다.

거짓말이라는 분들 많은데.. 전 5회독까지만 시간 많이 잡아먹었지 그이후로 책읽는 속도가 엄청 빨라지더라구요.. 정확히 1년6개월만에.. 

여자를 좋아했지만.....성욕도 참으면서 공부만 했어요 정말로!!한번도 야동 안봤습니다....

하도 안하니 가끔 몽정은 하더라구요 ㅠㅠㅠ

 

부모님께 30씩 용돈받으며 자취생이였는데... 밥값이 아까워 ,,부모님돈이라... 일부러 아침안먹고 11시40분쯤 학교 식당가서 5분만에 밥먹고.......아침점심겸....학교식당은 창피해 교직원식당에서 먹었어요

쿠폰 50장씩사서 ..혼자 혼자 혼자 매일먹으니 밥먹는 속도가 빨라지더라구요,..,

 

그 결과 올해 국가직공무원 7급 합격했습니다..

 

선배들이 공고출신이라니까 오 대단하다 ^^ 인정해주십니다..

 

친척들도 우리집안에 공무원 나왔네 하고 칭찬해주시구요

 

제 동기들보니 다 서울권 법대 경영학과 출신이 많더군요..

 

요점정리가 안됬군요 여기서 제가 하고싶은말은 공고가신분들

 

네 압니다 공부가 싫었겠지요..하지만 진짜 머리가 안 좋아서 공고가셨나요?

 

공부란거 해보셧나요... 해보세요!!!실업계나와서 회사생활하다 문뜩 공무원 시험이나 해보까?

이런분들 솔직히 많으시자나요..!!

해보세요!! 단 열심히!! 열심히만 하면 자기가 원하는 공부로 성공할수있어요..!!

단 열심히해야지요

 

작년 합격한후 어머니에 그 기쁜 목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아이고 내용정리가 엉망이군요..

결국 내자랑 한게 됬군요 의도는 이게 아닌데...학력에 기죽지말고 열심히 하면 모든 된다는 취지였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