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량주의)★★★인적드문골목길에서 미친척한여자★★★

부산흔녀2012.01.06
조회284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판을 즐겨보기만하는 이제 고3되는 여인네입니다.

 

 

방금전에 있었던일인데 너무 처량해서...길더라고 읽어주시고 톡커님들 나 좀 위로해주세요....

 

 

대세는 음슴체, 글쓴이도 남친따위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도록 하겠음...부끄

 

 

 

 

 

 

 

 

 

 

 

 

 

 

 

우선 말하자면 글쓴이는 참 이상한 체질의 소유자임

 

 

 

애기때는 그러지않았는데 요즘들어 항생제만 먹으면 눈이 겁~~~나 부음...

 

 

 

혹시나 톡커님들중에도 그런분이 계시면 댓글남겨주셈..동병상련..통곡

 

 

 

 

어찌됬건 저찌됬건 나님은 며칠전부터 눈꼬리 아래쪽이 살살살 아파왔음

 

 

땡긴다고해야하나? 어쩃든 이상한 느낌이었음

 

 

 

한 며칠 그러다가 어제저녁에서야 깨닫게 되었음

 

 

 

콩다래끼였던거임!땀찍

(눈 안쪽에 나는 콩같이 동글동글한 다래끼로써 초기에 발견하면 약처방과 마사지등으로 제거할수있지만 악화될경우에는 눈안쪽을 째고 긁어내야하는 그런 녀석임...음)

 

 

 

나님은 예전에 콩다래끼 수술 경험이 있으므로 오늘 아침 병원 문열자마자 정말 미친듯이 뛰었음

 

 

 

 

"수술만은...수술만은 안된다!!!!!"

 

 

 

 

뭐 이런 느낌?....

 

 

 

 

 

그렇게 병원에 도착한 나님은 의사선생님의 최종판결만을 눈빠지게 기다렸음

 

 

 

 

다행히도 약먹고 마사지하면 가라앉을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음...ㅠㅠㅠㅠㅠ정말 좋았음..그때는

 

 

 

 

 

그리고 콧노래를 부르며 약국으로 갔음

 

 

 

 

인자한 약사어르신께 약을 받고 룰루랄라 집으로 향했음

 

 

 

 

 

하...점심은 나가사끼 짬뽕을 먹었음

 

 

 

(여기서 팁을하나 드리자면 꼬꼬면에 떙초넣어먹으면 나가사끼와 똑같은 맛이남짱)

 

 

 

 

그리고 약을 후딱먹고 나님의 쉼터 미술학원으로 향했음(나님은 미래의디쟈이너를 꿈꾸고있음)

 

 

 

열심히 그림을 그렸음

 

 

아 눈이 가렵네?

 

비벼야지...

 

 

 

치덕치덕 물감을 바르고있지만 나님의 말초신경은 온통 눈에 향했음

 

 

 

정말 미친듯이 가렵고 따가웠음

 

 

도저히 안되겠어서 나님 화장실로향함

 

 

 

근데.....

 

 

 

 

 

 

 

 

 

 

 

 

 

놀람

 

 

 

 

 

 

 

 

 

 

 

 

나님 거울 보자마자 이표정됨

 

 

눈이 겁나 부어있었음

 

 

 

남앞에서 얼굴을 들수없을정도로 충격과 공포의 민망한 부음이었음

 

 

 

이모티콘 정도로 그 엄청난 부음을 표현할수는없지만 ....

 

 

 

 

 

3_3

 

 

 

 

이거였음...

 

 

 

나님 무서워짐

 

 

 

얼른 화장실 문을 잠금

 

 

 

이대로 어떻게 나가지? 아이들의 시선이 온통 나에게 쏠릴것만 같았음

 

 

 

고민끝에 나님은 엄청난 발상을 해냄

 

 

 

나님이 열심히열심히 자르고싶은 욕구와 거침없는 눈찔림을 감수하며 길러왔던 앞머리임

 

 

 

일자로 내려보니 딱 눈을 가렸음

 

 

 

그상태로 밖에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 눈빛이 그렇게 병신같다는 눈빛일수가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당황해서 후딱 의자에 앉고 얌전히 더러워진 파레트와 물통을 정리하기시작함

 

 

차분해야했음 릴렉스해야했음

 

 

선생님외의 그 누구에게도 나님의 이 처참한 광경을 보여주면 안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얌전히 가방을 짊어매고 어디가냐는 친구들의 말을 씹은채 바깥교실의 전임선생님꼐 향함

 

 

 

"선생님...."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내눈보고 급당황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둘러 나가자며 나를 교실밖으로 밀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맙습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은 마치 전쟁과같은 처참한 나님의 눈부음을 보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보내주심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버스를 탈수는 없었음ㅋㅋㅋㅋㅋㅋ정말 낯뜨거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님께 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 라식수술한다고 병원에있다함ㅋㅋㅋㅋㅋㅋㅋ젠장ㅋㅋㅋ

 

 

 

오는데 30분이상 걸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안으로 들어갈수도없고 밖에 서있을수도없는 난감한 상황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정말 울고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나 나님의 비상한 브레인은 또 돌아가기 시작했음똥침

 

 

 

 

학원옆에 조그마한 골목길이있음 정말 좁음

 

 

 

밤에는 일찐여러분께서 구름과자를 냠냠하고 계시므로 우리는 암묵적으로 '담뱃길'이라고 부르고있음

 

 

 

그 담뱃길에서 30분을 버티기로 결정함 ㅋㅋㅋㅋㅋ그곳은 인적이 드물기에 정말 적합했음ㅋㅋㅋㅋ

 

 

 

하...골목길에서 그저 멍하니 서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오는소리가 들림

 

 

 

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님 돌아보지못함 

 

 

 

그 사람님께서 내 모습을 보셨음 그 앞머리로 눈가린 그 헤어를 보셨음

 

 

 

그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들짝놀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요 무서웠겠지 무서우셨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다닥 뛰어가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목길에 기대서 미친듯이 웃음 ㅋㅋㅋㅋㅋㅋㅋ혼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골목길에서ㅋ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서러움.ㅠㅠㅠㅠㅠㅠ나는 지금 왜 이러고있어야하낰ㅋㅋㅋㅋ의문이 들었음

 

 

 

나님ㅋㅋㅋㅋㅋㅋㅋ웃다가 울어제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미친듯이 서럽게 울었음ㅋㅋㅋㅋㅋㅋ

 

 

웃다가 울면 응꼬에 털이 난다는말이있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께서 나님이 너무 안쓰러우셨는지 다행히 응꼬의 털은 선사하지않으심ㅠㅠㅠㅠㅠㅠㅠ다행

 

 

 

 

근데 저기서 또 사람이 오기시작함

 

 

나님 급눈물닦고 폰을꺼내서 이제까지왔던 문자를 돌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않게ㅋㅋㅋㅋㅋㅋ나님 골목길에서 문자돌려보는 여자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ㅏ....이제 눈물도 웃음도 나오지않음

 

 

진정한 폐인의 길로 들어서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나님의 구세주 희망 엄마님께서 전화가오셨다는 기특한 벨소리가 귀를 간지럽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오셨나봄ㅋㅋㅋㅋㅋㅋㅋ나님 학원앞으로 냅다 뛰어 차를 탐ㅋㅋㅋㅋㅋ

 

 

 

엄마님께서 내 얼굴보시더니 경악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딸얼굴이 그렇게됬으니....

 

 

 

당장 병원에가자고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됨 이꼴로 병원에갈순없음

 

 

 

다행히 나님은 항생제가 뭔지 알고있었으므로 그 약만 제외하고 먹으면 된다고함

 

 

병원은 죽어도 가지않을거라고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나님 이김 ㅋㅋㅋㅋㅋㅋㅋ곧바로 집으로 직행했음ㅠㅠㅠㅠㅠ

 

 

 

살았음 ㅋㅋㅋㅋㅋ나님은 이 처절한 사투의 승리자가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거울을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3_3이었던 눈이 이모티콘따위로 표현할수없을정도로 부어있었음

 

 

 

그 붓기는 약40분전의 충격과 공포를 넘어선 혐오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붓기가 내 눈을 뚫고나가 세계로 진출할것만같은 상황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나님 눈 여전함ㅋㅋㅋㅋㅋㅋ이눈으로 톡쓰고있음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니까 톡커님들 나 좀 위로해주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서럽고서러움

 

 

 

 

 

 

 

 

 

 

만약에 이글이 톡되면 못생기고 흔한 나님의 멀쩡한 얼굴을 올리겠음ㅋㅋㅋㅋㅋㅋ앜ㅋ

 

 

 

눈부은사진은 첨부할수있지만 톡커님들의 눈을위해...부끄

 

 

 

오타가 있더라고 이해해주셈....나님 지금 눈이 거의 떠지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우리 하나 빼먹은거 있지않음??!!

 

 

 

 

 

 

 

 

 

 

 

추천하면

 

 

 

 

이런남친

 

 

 

 

 

이런여친생긴다!!!!!

 

 

 

 

쿨내나는 나님이므로 추천안하면따위 하지않겠음

 

 

 

 

그럼 톡커님들 굿 애프터눈 되시길 바라며 처량했던 한 소녀는 물러감...Hㅏ...

 

 

 

조은하루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