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결혼한지 2년 되었습니다. 시어머니가 결혼 전부터 어딘지 모르게 상당히 예민한 느낌을 받긴했지만 결혼준비를 하면서부터 그 예민함이 점점 심해져가는 느낌이었고 결혼후 같이 산것은 아니었지만 집근처로 이사온것을 보니 미국사람이어도 상관없이 은근히 맏며느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것같았습니다. 저는 결혼기간동안 시어머니와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힘들어 수척해지기 시작했고..
몇 달전 큰 싸움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해서 오전에 시어머니를 방문해 수다 떤적이 있었는데 그 호의가 이상하게 해석되어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큰 싸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후 별 제스쳐 없이 한국에서 두달간 요양을 취하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중간엔 이메일로 쌍방 화해 비슷한걸 하긴했지만...... 참 어색했습니다. 한국에서 쉬며 이유가 어찌됐든 간에 아랫사람으로서 시어머니를 좀더 이해하고 살면서 거슬리는 게 있어도 모르는척 넘어가기로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오고 얼마지나지 않아 모친상을 당한 시어머니... 누구보다 가장 먼저 전화도 드리고 신경썼고 크리스마스 명절(여기선 명절입니다)때도 다른 때보다 더 오래 시댁에 머무르다 왔습니다. 정초에는 갈비도 직접 해서 댁에 찾아가 대접하고 안부인사를 전하면서 올해 하고있는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대화중간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내용에 저한테 화를 내며 자리를 떠 버리시는 것입니다. 다음날은 저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더니 다다음날은 몇달전에 있던 싸움을 도저히 잊을수없어 저에게 할말이 있으니 만나자길래 만나러 갔습니다.
만나러 갔더니 그당시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말 그대로 읊었습니다. 그때 나왔던 상황이나 대사 하나하나를 일일이 브리핑하며 내가 이래서 저랬고 니가 이래서 저랬고 철저히 본인 위주의 브리핑이라 솔직히 듣는데 뚜껑 열리는 줄알았습니다. 저더러 싸움을 걸려고 자기를 찾아온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아니 음식도 해갔던 날에;; 일단 참았습니다. 그런데 절대 제가 했을리 없는 이야기를 했다고 우기는 모습이 몇번 발견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시어머니 앞에서 "난 당신딸이랑 걔 약혼자까지 진절머리나도록 싫다" 라고 당당히 외쳤던 기억도 없으며 제가 부모앞에서 그런 멍청한 발언을 했으리라고 상상도 할수없습니다. 시어머니와 만났을 때 얼마전 시누 및 시누남친과 좀 안좋은 다툼이 있어서 약간의 불평은 했었지만 그렇게 심한말은 안한거 같다고 했더니 "넌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 내가 당시 싸움이 끝나자마자 내가 들은 말들을 노트에 모두 적어 놓았다" 라고 하는겁니다. 아니 노트에 기록까지 해 놨었다니 이것도 정상인의 패턴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이상하지만 본인이 적었다다니까 할말은 없고... 너무 우기길래 사실이든 아니든 그렇다고 해주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나에겐 과거는 과거 일로 묻기로 했으니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말자고 말씀드리면서 대충 마무리는 잘 지었습니다. 이 싸움이후로 시어머니가 이상한 행동을 더욱 심하게 해서 모든 식구가 너무 지쳐있습니다.
그러고 집에왔는데 남편과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머릿속에서 일어났던 일을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수정된 기억을 가지고 이야기하시는것같다고 했더니 저에게 이야기 안하려고 했지만 남편역시 같은 경험을 몇번했다는겁니다. 자기를 갈구는데 전혀 하지 않았던 대사들을 지어내서 니가 했다고 난리를 피우셨다는군요. 그리고 시아버지도 비슷한 경험을 겪고계셔서 고생 중이시라는데 이집안 식구 전체가 시어머니의 예전과는 딴판으로 달라진 모습에 놀란듯합니다.
갈비 먹은날 분위기 어색해졌던 그다음날에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소리지르고 니 와이프는 우리 이용해 먹으려고 필요할때만 찾아온다 어쩌구 이런 소리를 했다는데 그래놓고 저하고 만났을 때는 그런 이야기를 완전히 빼놓고 하더라구요 "나는 순진했고 내 의도는 항상 좋았는데 이런저런 오해들로 인해 잘못 전달이 된 것 뿐이다" 라고 말씀하신게 여러번이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남편의 속 이야기를듣고보니 제앞에서 상당히 착한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것같습니다.
시어머니의 히스테리, 정신적 문제 의심되나요?
시어머니가 결혼 전부터 어딘지 모르게 상당히 예민한 느낌을 받긴했지만
결혼준비를 하면서부터 그 예민함이 점점 심해져가는 느낌이었고
결혼후 같이 산것은 아니었지만 집근처로 이사온것을 보니
미국사람이어도 상관없이 은근히 맏며느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것같았습니다.
저는 결혼기간동안 시어머니와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힘들어 수척해지기 시작했고..
몇 달전 큰 싸움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해서 오전에 시어머니를 방문해 수다 떤적이 있었는데
그 호의가 이상하게 해석되어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큰 싸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후 별 제스쳐 없이 한국에서 두달간 요양을 취하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중간엔 이메일로 쌍방 화해 비슷한걸 하긴했지만...... 참 어색했습니다.
한국에서 쉬며 이유가 어찌됐든 간에 아랫사람으로서 시어머니를 좀더 이해하고
살면서 거슬리는 게 있어도 모르는척 넘어가기로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오고 얼마지나지 않아 모친상을 당한 시어머니... 누구보다 가장 먼저 전화도 드리고 신경썼고
크리스마스 명절(여기선 명절입니다)때도 다른 때보다 더 오래 시댁에 머무르다 왔습니다.
정초에는 갈비도 직접 해서 댁에 찾아가 대접하고 안부인사를 전하면서
올해 하고있는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대화중간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내용에 저한테 화를 내며 자리를 떠 버리시는 것입니다.
다음날은 저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더니
다다음날은 몇달전에 있던 싸움을 도저히 잊을수없어 저에게 할말이 있으니 만나자길래 만나러 갔습니다.
만나러 갔더니 그당시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말 그대로 읊었습니다.
그때 나왔던 상황이나 대사 하나하나를 일일이 브리핑하며 내가 이래서 저랬고 니가 이래서 저랬고
철저히 본인 위주의 브리핑이라 솔직히 듣는데 뚜껑 열리는 줄알았습니다.
저더러 싸움을 걸려고 자기를 찾아온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아니 음식도 해갔던 날에;; 일단 참았습니다.
그런데 절대 제가 했을리 없는 이야기를 했다고 우기는 모습이 몇번 발견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시어머니 앞에서 "난 당신딸이랑 걔 약혼자까지 진절머리나도록 싫다" 라고
당당히 외쳤던 기억도 없으며 제가 부모앞에서 그런 멍청한 발언을 했으리라고 상상도 할수없습니다.
시어머니와 만났을 때 얼마전 시누 및 시누남친과 좀 안좋은 다툼이 있어서 약간의 불평은 했었지만 그렇게 심한말은 안한거 같다고 했더니
"넌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 내가 당시 싸움이 끝나자마자 내가 들은 말들을 노트에 모두 적어 놓았다"
라고 하는겁니다. 아니 노트에 기록까지 해 놨었다니 이것도 정상인의 패턴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이상하지만 본인이 적었다다니까 할말은 없고...
너무 우기길래 사실이든 아니든 그렇다고 해주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나에겐 과거는 과거 일로 묻기로 했으니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말자고 말씀드리면서 대충 마무리는 잘 지었습니다. 이 싸움이후로 시어머니가 이상한 행동을 더욱 심하게 해서 모든 식구가 너무 지쳐있습니다.
그러고 집에왔는데 남편과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머릿속에서 일어났던 일을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수정된 기억을 가지고 이야기하시는것같다고 했더니
저에게 이야기 안하려고 했지만 남편역시 같은 경험을 몇번했다는겁니다.
자기를 갈구는데 전혀 하지 않았던 대사들을 지어내서 니가 했다고 난리를 피우셨다는군요.
그리고 시아버지도 비슷한 경험을 겪고계셔서 고생 중이시라는데
이집안 식구 전체가 시어머니의 예전과는 딴판으로 달라진 모습에 놀란듯합니다.
갈비 먹은날 분위기 어색해졌던 그다음날에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소리지르고 니 와이프는 우리 이용해 먹으려고 필요할때만 찾아온다 어쩌구
이런 소리를 했다는데 그래놓고 저하고 만났을 때는 그런 이야기를 완전히 빼놓고 하더라구요
"나는 순진했고 내 의도는 항상 좋았는데 이런저런 오해들로 인해 잘못 전달이 된 것 뿐이다"
라고 말씀하신게 여러번이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남편의 속 이야기를듣고보니
제앞에서 상당히 착한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것같습니다.
여튼 그건그렇고 제가보기엔 과대망상증이 의심되는데
님들이 보기에도 저희 시어머니 좀 비정상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