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눈내리는 날에§

최문산200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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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눈내리는 날에§
§마침 눈내리는 날에§ 음전한 내애인의 전화를 받았지요 주악(奏樂)의 애인 음성 앞에 나는 황홀해지고 단지 승낙의 대답만 되풀이 하였지요 속마음을 송두리째 바친 기분이었죠 한 순배 돌고 몇 순배의 대화가 돌아갈 무렵 창 밖엔 하얀눈이 내마음처럼 내리고 있었죠 ♡♡♡♡♡ 음전한 내애인의 전화를 받았지요 주동(主動)의 애인 음성따라 나는 끌려만가고 운문(韻文)같은 애인의 말솜씨에 나는 녹아만 갔죠 전할 말과 고백사연은 내가슴 속에 가득한 데 하명(下命)하는 듯한 애인의 애교에 나는 지기만 하죠 지더라도 좋아지고 상쾌해지는 내마음이죠 마지막 한마디--사랑고백은 자꾸 밀려만 가네요 세월은 깜빡 졸고 창 밖엔 하얀눈이 내리네요 요연(요然)한 백색천지에 사랑전화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