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씁니다)내 첫사랑인 여자..

보고싶다..2012.01.08
조회725

님들아, 저는 올해 고2되는 건강한 남자입니다.

제가 요즘 추억에 잠겨 지내는데.....

혼자 마음에 담기엔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이렇게 글을 써요.

 

 

(사람이 어려도 진지하게 말하는데 저보다 나이 어리시면 형,오빠가 이야기 한다 생각하고 점잖히 읽고,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은 귀여운? 동생 한명이 자신만의 일화를 이야기 한다고 생각 하시면서 맞춤법

요딴거 맞지 않더라도 양해 좀 부탁드리고, 악플 안써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이제 이야기 하자면, 세월은 흘러흘러 제가 초등학교 1학년, 요때로 가보죠.

저는 제가 말하긴 좀 그렇지만 못생기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어렸을 때 제 사진을 제가 봐도 귀여움이 철철 흐르고 꽤 미남이다 생각함.

욕은 ㄴㄴㄴㄴㄴㄴㄴㄴ옛날이 이렇다는거..;;;

그래서 그런지 이때부터 고백도 많이 받았음.

그리고 어렴풋이 남아있는 그녀의 이미지...

같은반이였던...그녀^ ^..

귀여웠습니다. 보는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했구요.

저는 그녀와 함께 학교에서 주관하는 스카우트라는 단체에 들어갔습니다.

(뭐, 제 친누나가 이걸 이미 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했지만)

스카우트에서 캠프나 여행을 가면, 자연스레 그녀도 함께였죠.

그녀는 작은 얼굴때문에 앞니가 유난히 커 보여서 별명이 토끼였습니다.

키도 작고 무척이나 아담하고 귀여움의 대상...마치 인형같은 존재랄까...

시간은 흘러 2학년으로 접어들고 그녀와 저는 또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그녀를 좋아했지만 제가 쑥스럼이 되게  많아서 말을 잘 못걸고...

괜히 다가가서 장난만치고 ㅠㅠㅠㅠ 지금 생각하면 후회되죠 ㅠㅠㅠ

저는 그녀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좋아하는 아이가 여기서 한명 더 나옴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저를 좋아하는 아이가 제게 지금 생각해도 큰 돈이지만 초2때 10000원 상당의 초콜렛을

바구니에 채워서 주었는데, 난생 처음 받아보는 초콜릿에 기분이 묘하게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그녀는 제게 초콜릿을 커녕 인사조차도;; 에휴..

저는 어렸을 때부터 뛰어 노는걸 좋아했기에 운동을 잘합니다.

저희 엄마도 학창시절 양궁 선수셔서 운동을 정말 잘하시구요., 유전인가봅니다.

저학년 중에서도 저는 고학년 형들과 육상부에 뽑힐 정도로 잘 달렸고, 이것은 인기로 연결이 되더군요.

그런데 그녀는 저에게 관심이 없더군요..

그저 스카우트 친구라고 생각...한것같기도하구요 ㅎㅎ

시간은 흘러 또 3학년이 되고, 반이 갈라졌어요, 그러자 얼굴을 마주칠 일도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2학기 때 머리가 허리까지 오는것으로 기억하는 웨이브의 갈색 머리를 가진 귀여운 여자 아이가

제 반으로 전학을 왔어요, 전학온 그녀는 저에게 호감을 보였고 저도 점차 그녀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미술시간 그녀에게 저는 작은 쪽지에 '널 좋아해'라며 적어서 줬습니다.

그러더니 그 당돌한 아이는 잠시후 '나도 너 좋아해'라는 글을 적어 답장을 했습니다.

그 뒤로 저흰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와 이 때 당시의 여자친구가 사귄다는소문은 저희 누나 덕에

급속도로 학교에 퍼졌고;;;; 저와 친한 누나 친구들은 저와 여친을 보며 귀엽다며 극찬들을 많이 해줬죠.

그리고제게 남은건, 1학년 때부터 좋아했던 그녀...그녀를 P양으로 하겠습니다. 이게 더 편하겠네요.

이제야 바꾸는 점 ㅈㅅ;;;

그리고 여친을 C양 으로~

아무튼 P양은 어쩔 수 없이. 자연스레 포기하게 되었죠....

그리고 얼마 안지나서 4학년 끝쯤에 제가 다른 지방으로 전학을 가게 되엇습니다.

하지만 C양과는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저희 누나는 함께 오지않고 그곳에 남아있어, 언젠간

누나 만나러 갔을 때 한번이라도 보겠다 싶어서였던 것도 있고, 헤어지자 말하지 못했던 것도 있고.

그리고 추가로 간간히 스카우트 활동으로 얼굴을 봐 오던 P양도 함께 이별 이였죠...

그리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저 나이에 제가 핸드폰이 있었겠습니까, 싸이월드? 이런 것을 했겠습니까??

자연스레 끊기게 된거죠, C양과도 명분만 여친이지 연락을 못했구요. 완전 군대간 남친 비슷?

그리고 시간은 바야흐로 흘러 중학교 입학.

이 때는 당연 싸이도 하고 폰도 있고 했죠 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온 일촌신청, C양 이였습니다.

그리고 저흰 다시 연락을 하며 애정도 많이 나눴었죠...

그리고 C양과 연락이 닿았다는 얘기는 P양과도 연락이 닿았다는 얘기가 되겠죠??

저는 아마 이 때 P양에 대한 내 옛날 마음을 생각했을 겁니다.

연락이 닿았을 때 저는 제가 연락을 끊겼을 당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벌어진것을 들었는데,

그것은 P양과 제가 친했던 2명의 친구가 사겼다 헤어졌다는 사실.

놀라웠죠. 그저 놀라웠습니다. 그녀석들이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P양은 저와 꽤 가까운 거리에 이사를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정보를 들었을 때부터 저의 생각과 마인드엔 커다란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보고싶어도 볼 수 없다. 그니까 이 아이와는 이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판단했고,

사춘기에 접어든 저는 중2 시절 C양에게 이별 통보를 했습니다.

여러분이 듣기엔 제가 쓰레기처럼 보일진 모르겠네요. 아니 전 아마, 쓰레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P양에게 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주 어렸을 초1때부터 고백할 때까지의 마음과, 그

과정? 아무튼 이런것들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생각 좀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라고 했지요.

그리고 3일쯤 뒤에...그녀는 제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너 C양이랑 헤어졌다고 했잖아, 근데 걔 마음은 어떤지 알어??그냥 무작정 너가 헤어지자고 한거

아냐??" 이래서 저는 그렇다고 수긍했고 그녀는 "남자들은 원래 그래??그냥 헤어지자고 말하고

간단히 헤어지면 끝인거야??이렇게 따지면 전남자친구랑 너도 같은거같애, 나도 너 싫지 않아, 근데

이런건 아니잖아, C양이랑 다시 사겨. 그리고 너 마음이 확실히 C양이 싫으면 그 때 헤어져" 정확하진

않지만 이렇게 말한것 같아요, 제가 떠오르는 기억에는...

이 말에 정말 충격이였죠...C양과 P양에게 동시에 미안해지는 이...말로 설명 할 수 없는 느낌...

저는 P양을 좋아했습니다. 그녀의 말을 듣고 고민을 하면서 P양과 연락을 하던 어느날,

P양이 이별통보를.....해왔어요...요즘 힘들다는 얘기는 자주 해서 제가 힘내라며 항상 격려해줬는데

이날은 정말 자세하게 얘기해 주더군요, 왜 그랬는지.....

그녀의 아버지께서 아프셨고, 아버지의 수술로 인해서 서울로 가야한다는 얘기....

저로서는 항상 해주던 격려의 말로 그녀를 다독여주고 힘든일 있으면 저를 찾으라고 직접적으로

말을 하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했습니다.

그녀는 고맙다며 말하고는 전화가 끊기고....

그게 마지막...이였어요^ ^.;....

연락이 안된지 오래됐지만..지금도 정말 많이 생각나고...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은 더욱 더 좋은 감정 뿐이네요..ㅎㅎ...

 

 

보고싶다....가까운 곳에 살면서, 한번..같이 놀자고 했으면서 만나지도 못했고...

미련하게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습니다....

현진아....내가 너 많이 보고싶다..

싸이월드 탈퇴, 번호도 바꾸고...너 진짜 미운데, 미워 죽겠는데!!!...박현진 보고싶은걸 이렇게 글로 남긴다...

기회가 된다면....정말 연락처라도 알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듣고싶네요^ ^...

 

 

이 긴 이야기 읽으시느라 고생한 여러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음이 좀 많이 후련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