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릴적 이야기를 하겠음... 초등학교 5학년때 일이었음. 그때 한창 학교에서 연필에서 샤프로 넘어가는 시기였는데 선생님은 그걸 별로 안좋아하셨음. 근데 애들이 샤프를 너무 많이 들고 다니기 시작하니까 결국 샤프 금지령을 내리셨음. 만약 샤프를 들고 다니다가 걸렸을경우 선생님은 모두 압수 하시고 절대 돌려주지 않으셨음. 하지만 아이들은 걸리면 빼앗길것을 각오하고 몰래 들고다니기 시작했고 난 당시 선생님말을 잘듣는 착한 아이였기에 그때 까진 연필을 쓰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한 친구녀석이 제도샤프를 들고 왔는데 (당시 우리학교에서는 제도샤프는 샤프계의 귀족이었음) 그 고운 자태와 아이들의 부러움의 시선을 봐버린 나는 하루용돈 500원을 차곡차곡모아 하교길에 5000원짜리 제도샤프를 사버렸음... 사자마자 케이스를 열고 고운 자태로 주인을 기다리는 가녀린 제도샤프를 꺼내 들었고 난 기쁨의 눈물을 흘렸음. 그런데... 문방구를 나오는 순간 고민이 시작되었음. 5천원... 당시 초딩이었던 내게는 큰돈이었고 이것을 선생님께 걸린다면 나의 어여쁜 제도샤프와는 영영 볼수 없는 이별을 해야만 했음. 한손에 제도 샤프를 쥐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어떻게 할지 나름의 고민을 하고 있었고 결론을 내리지 못한 나는 집에 온뒤 옷을 벗고 있었음. 그런데 내손에 샤프가 없었음. 난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 (그건 지금 스마트폰을 변기에 빠트린다해도 그런 충격은 받을수 없을거임) 분명 집에 도착해서 문을 열기위해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낼때만 손에 들고 있었음. 그러니 분명 열쇠를 꺼내면서 흘렸거나 문을 열면서 흘린거였음 난 빨리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고 그곳엔 나의 제도샤프가 고운 자태로 차가운 땅바닥에 누워 날 기다리고 있었음. 제도샤프를 주운 나는 어디 흠집이 난데는 없는지 특히 샤프심이 나오는 부분으로 떨어졌을 경우 그 부분이 휘어버리는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살펴 보았으나 다행이 제도 샤프는 처음 내손에 쥐어졌을때의 모습 그대로 날 반기고 있었음. 이제 집안으로 들어가 이 샤프를 손에 쥐고 일기를 쓰며 손맛을 느끼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음... 그런데.....................................문이 안열렸음... 자동잠금장치인가? 생각하실분도 계시겠지만 당시 우리집은 주택이었고 그것도 다세대주택이었음... 게다가 현관문이 이런식의 문이었음... 그러니까 저 중간의 튀어나온 부분이 눌려진 상태로 내가 문을 닫아버린거임. 난 그때 머릿속이 하얘진다는게 어떤건지 알게 되었음. 게다가 위에서 말했듯이 난 옷을 벗고있는 중이었음. 게다가 아직 내복을 입는 아이었음........ 즉................. 새하얀 눈과 같은 하얀색 내복을 입은 소년이 한손에 제도샤프를 들고 문앞에 서있을 뿐이었음. 그러다 처음으로 든 생각은 가족이 올때까지 기다릴까 하는거였는데 근데 최소한 5시간은 기다려야 했고 그전에 얼어죽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다음으로 든 생각은 집근처에 있는 이모댁에 우리집 비상키가 있다는 거였음. 집에서 가까웠고 뛰어서 3분쯤 걸리는 거리였음. 난 고민을 했고 결국... 대문을 나섰음. 마치 마왕성에 공주를 구출하러 가는 그런 느낌이었음. 우리집은 언덕위에 있었는데 언덕을 내려와 왼쪽으로 꺾어 쭉가야 했기에 최고의 타이밍을 찾은뒤 미친듯이 언덕을 뛰어 내려와 왼쪽으로 돌았음. 그런데 젠장~!!!!!!!!!!!!!!!!!!!!!!!! 아줌마들이 많았음... 언덕밑까지는 보여도 왼쪽으로 돌면 보이지 않았기에 그쪽은 보지 못한거였음.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나는 눈물을 흘리며 미친듯이 뛰어 이모집에 갔음. 집에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찾아와 문을 열었더니 하얀내복을 입고있고 한손엔 샤프를 든채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조카를 봤을때 느낌이 어떨것 같음? 진짜 그때의 이모의 생각은 내가 생각해도 이 ㅄ은 뭐지??? 하는 생각이었을것 같음. 난 눈물콧물을 흘리며 설명을 했고 나보다 어린 사촌동생의 옷을 억지로 입은뒤 비상열쇠를 들고 집으로 뛰어갔음... 그곳에 날 본 아주머니들이 있을것 같아서 그냥 뛰었음. 그와중에 사촌동생의 작은 바지의 엉덩이 부분까지 찢어졌음. 집에 도착한 난 제도샤프고 나발이고 집어던지고 한참을 울었고 이일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로 했음. 근데........... 그럴수가 없었음. 그다음날 동네에 소문이 났고 친구놈들 때문에 학교에까지 소문이 퍼졌음. 결국 난 한동안 미친놈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그이후로 한동안 난 샤프를 손에 쥘수 없었음...... 좀 길었는데 재미없어도 봐주시길.........
어릴적 망신당한 사연.
재미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릴적 이야기를 하겠음...
초등학교 5학년때 일이었음.
그때 한창 학교에서 연필에서 샤프로 넘어가는 시기였는데
선생님은 그걸 별로 안좋아하셨음.
근데 애들이 샤프를 너무 많이 들고 다니기 시작하니까
결국 샤프 금지령을 내리셨음.
만약 샤프를 들고 다니다가 걸렸을경우 선생님은 모두 압수 하시고 절대 돌려주지 않으셨음.
하지만 아이들은 걸리면 빼앗길것을 각오하고 몰래 들고다니기 시작했고
난 당시 선생님말을 잘듣는 착한 아이였기에 그때 까진 연필을 쓰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한 친구녀석이 제도샤프를 들고 왔는데
(당시 우리학교에서는 제도샤프는 샤프계의 귀족이었음)
그 고운 자태와 아이들의 부러움의 시선을 봐버린 나는
하루용돈 500원을 차곡차곡모아 하교길에 5000원짜리 제도샤프를 사버렸음...
사자마자 케이스를 열고 고운 자태로 주인을 기다리는 가녀린 제도샤프를 꺼내 들었고
난 기쁨의 눈물을 흘렸음.
그런데... 문방구를 나오는 순간 고민이 시작되었음.
5천원... 당시 초딩이었던 내게는 큰돈이었고
이것을 선생님께 걸린다면 나의 어여쁜 제도샤프와는 영영 볼수 없는 이별을 해야만 했음.
한손에 제도 샤프를 쥐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어떻게 할지 나름의 고민을 하고 있었고
결론을 내리지 못한 나는 집에 온뒤 옷을 벗고 있었음.
그런데 내손에 샤프가 없었음.
난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
(그건 지금 스마트폰을 변기에 빠트린다해도 그런 충격은 받을수 없을거임)
분명 집에 도착해서 문을 열기위해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낼때만 손에 들고 있었음.
그러니 분명 열쇠를 꺼내면서 흘렸거나 문을 열면서 흘린거였음
난 빨리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고 그곳엔
나의 제도샤프가 고운 자태로 차가운 땅바닥에 누워 날 기다리고 있었음.
제도샤프를 주운 나는 어디 흠집이 난데는 없는지
특히 샤프심이 나오는 부분으로 떨어졌을 경우 그 부분이 휘어버리는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살펴 보았으나 다행이 제도 샤프는 처음 내손에 쥐어졌을때의
모습 그대로 날 반기고 있었음.
이제 집안으로 들어가 이 샤프를 손에 쥐고 일기를 쓰며 손맛을 느끼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음...
그런데.....................................문이 안열렸음...
자동잠금장치인가? 생각하실분도 계시겠지만
당시 우리집은 주택이었고 그것도 다세대주택이었음...
게다가 현관문이
이런식의 문이었음...
그러니까 저 중간의 튀어나온 부분이 눌려진 상태로 내가 문을 닫아버린거임.
난 그때 머릿속이 하얘진다는게 어떤건지 알게 되었음.
게다가 위에서 말했듯이 난 옷을 벗고있는 중이었음.
게다가 아직 내복을 입는 아이었음........
즉.................
새하얀 눈과 같은 하얀색 내복을 입은 소년이 한손에 제도샤프를 들고 문앞에 서있을 뿐이었음.
그러다 처음으로 든 생각은 가족이 올때까지 기다릴까 하는거였는데
근데 최소한 5시간은 기다려야 했고 그전에 얼어죽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다음으로 든 생각은 집근처에 있는 이모댁에 우리집 비상키가 있다는 거였음.
집에서 가까웠고 뛰어서 3분쯤 걸리는 거리였음.
난 고민을 했고 결국... 대문을 나섰음.
마치 마왕성에 공주를 구출하러 가는 그런 느낌이었음.
우리집은 언덕위에 있었는데 언덕을 내려와 왼쪽으로 꺾어 쭉가야 했기에
최고의 타이밍을 찾은뒤 미친듯이 언덕을 뛰어 내려와 왼쪽으로 돌았음.
그런데 젠장~!!!!!!!!!!!!!!!!!!!!!!!!
아줌마들이 많았음...
언덕밑까지는 보여도 왼쪽으로 돌면 보이지 않았기에 그쪽은 보지 못한거였음.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나는 눈물을 흘리며 미친듯이 뛰어 이모집에 갔음.
집에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찾아와 문을 열었더니 하얀내복을 입고있고 한손엔 샤프를 든채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조카를 봤을때 느낌이 어떨것 같음?
진짜 그때의 이모의 생각은 내가 생각해도 이 ㅄ은 뭐지??? 하는 생각이었을것 같음.
난 눈물콧물을 흘리며 설명을 했고 나보다 어린 사촌동생의 옷을 억지로 입은뒤
비상열쇠를 들고 집으로 뛰어갔음... 그곳에 날 본 아주머니들이 있을것 같아서 그냥 뛰었음.
그와중에 사촌동생의 작은 바지의 엉덩이 부분까지 찢어졌음.
집에 도착한 난 제도샤프고 나발이고 집어던지고 한참을 울었고
이일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로 했음.
근데...........
그럴수가 없었음.
그다음날 동네에 소문이 났고 친구놈들 때문에 학교에까지 소문이 퍼졌음.
결국 난 한동안 미친놈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그이후로 한동안 난 샤프를 손에 쥘수 없었음......
좀 길었는데 재미없어도 봐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