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같은걸 강요하는 시부모

휴....ㅠ2008.08.06
조회3,437

30주된 예비맘이에요~

답답한 마음에 통 잠이 오질 않아서 이시간까지 이러고 있네요.

 

결혼한진 2달이 채 안되구요,

장거리 커플이였는데 제 직장생활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내다가..

아기 낳을때가 다되가서 이쪽 정리하고 시댁근처에 집을 얻게 됐어요.

지금은 친정집에 제 물품 정리하러 내려와있는 상태구요^^..

이제 이틀후면 완전히 그쪽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마음이 영~ ㅠ_ㅠㆀ

 

제목 그대로.. 시부모님께서 다단계 비슷한걸 은근슬쩍 자꾸 강요하세요.

확실히 다단곈진 모르겠지만.. 물건을 팔아 수입이되는 체계가 꼭 다단계에요.

 

시아버진 직장생활을 하시다가,  일욜도 일을 해야되는터라..

종교생활을 할 수가 없어서 관두셨어요. (사이비 종교 아니에요;;;;)

시어머님 역시 직장생활 하시다 서방님네 아기를 봐줘야되서 관두신 상태구요.

 

제가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화장품셋트를 받았는데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브랜드가 아닌.. 위에서 말한.. 그 다단계 비슷한 회사에서 나온거에요.

주변에서 얘기하길.. 시댁에서 뭐 해준다면 잠자코 그냥 받으라길래..

받아서 간간히 쓰고 있구요.. (워낙 건강체질이라 트러블은 없네요-.- 다행인지 원..;;)

 

이번 신혼집 알아보고 하느라 시댁에 가있는 동안..

계~~~~~~~~~~~~~~~~~~~~~~~~~~~~~~~~~~~~~~~~~~~~~~~~속

그 화장품이 어떻고 저떻고.. 이런 얘기를 하는거에요;; -.-

그 회사가 건강보조식품하고 최근엔 빵도 나왔는데.. 그 얘기까지 곁들어서.. ㅜㅜ

 

나중엔 한다는 소리가..

애기 낳을때까지 2달정도 시간이 있으니 그때까지 집에서 놀면 뭐하냐..

사람들하고 놀러다닌다는 셈치고 같이 나가자고 하대요?=.=

한달에 20일동안 나가면 건강보조식품 20만원짜리 하나 꽁자로 준다면서..;;

시댁식구들하고 만나고 그랬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대놓고 그걸 하자는 것도 아닌데.. 정색하고 싫다고 말하기가 좀 그래서 -.-;;

그냥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ㅠ_ㅠ;;

 

신랑이 잠깐 나갔다오니까 이젠 신랑을 붙들고.. 남자용 스킨하고 로션이 너무 좋다..

그거 꼭 사라.. 풀셋트 사기 부담되면 남자들은 스킨하고 로션만 있어도 된다..

두 개해서 7만원 밖에 안하니까 부담도 안되지 않냐.. 하시는데..

"헉다단계같은걸 강요하는 시부모" 소리 나대요..

 

저 결혼하기 전에.. 더페이스* 이런데서 화장품 사다 썼었어요..

지시장 알고나선 쿠폰할인받고 어쩌고해서 더 싸게 화장품 사다 썼었구요..

스킨, 로션 두개에 7만원이면.. 저한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비싼건데..;;;;

시댁형편, 저희형편.. 그닥 좋지 않아요. 서로 집도 자기 집 아니고.. 빚도 약간 있고요..

7만원이면 애기 한달 기저귀값정도 될텐데.. 뻔히 형편알면서.. 자꾸 사길 강요하시니..

 

신랑이 경제관념이 좀 부족해서.. 그정도가 비싼건지 싼건지 잘 몰라요..;;

전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이라.. 더군다나 시부모님들한테 싫다는 소린 더 안나오네요.

입만 열면 그 다단계같은 회사 얘기하는 통에.. 잠도 안오고;;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신랑이 그닥 효자가 아니라서..다단계같은걸 강요하는 시부모 

시부모가 하란대로 다 안한다는게.. 좀 위안이랄까요.....다단계같은걸 강요하는 시부모

 

오늘 하루종일.. 또 저런 말을 하시면 어떻게 거절할까.. 이 생각하면서 보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