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차유도요원의 하루...

박종혁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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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백화점 주차유도들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한다.

주차유도들은 안내도우미, 수신호보다 일찍 지하주차장이나 지상주차장안에 각층을 돌면서 라바콘과 입간판을 세워서 차량진행을 유도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  하지만 오픈할때는 차량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오게되면 제일 가까운 공간부터 먼저 주차된 차량들을 먼저 채우고 다음공간으로 안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출구와 가까운 층에는 이미 만차임에도 일부 운전자 고객들이 서로 가까운 자리에서 주차를 하려고 광분이나 진상을 받아 들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아야 하는 것 어쩔수 없다.  매월 1일부터 25일까지 있는 CS기간(주부모니터단들이 고객으로 위장하여 친절도를 테스트 하는 기간)에 의해서 CS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려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주차를 하려면 정해진 곳에서 주차를 할 것이지, 5분만 10분만 이러면서 얌체주차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우리 주차유도요원들이 다른 차주의 고객들이나 관리자인 담당주임들한테 억울하게 욕먹어 가면서도 CS때문에 억지미소라도 지어야 하고, 여름에는 덥고 짜증나도 억지미소, 겨울에는 추위에 시달려도 억지미소를 지어야 하는 이 심정을 알기나 하느냐?

 

주말이 되면 평일에 비해서 입차량이 많아서 주차장이 있는 모든층에 만차가 되기 일수이다.  오후에 주로 피크타임에는 비상사태가 되어서 유독 주차유도요원들은 집중근무에 희생양이 되고만다.  중간에 쉬지도 못하고, 4~5시간 연속으로 계속 주차장에 서서 화장실이 급해도 참아가면서, 목이 쉬어도 참아가면서, 초보운전자를 힘들게 응대해가면서, 아파도 참아가면서, 다른 파트(수신호, 도우미)가 저지른 잘못에 이리저리 뒤집어 쓰고, 쓰레기 기질의 담당주임에 의해서 이리 차이고 저리차여 가면서, 주차중에 고객끼리 접촉사고가 나면 패닉에 빠져도 억지미소를 지어가면서 안내도 해야하고, 행여나 사고가 나지 않을까 제일 긴장하면서 제일 고생하는게 주차유도요원들이다.  그래서 주차유도가 제일 쓰레기직종에 속하고, 제일 불쌍한 직종에다가 억울한 누명과 이런저런 고생에 억지미소까지 지어가면서도 돌아오는 것은 다른 파트에 비해서 턱없이 쥐꼬리만한 월급과 내일의 근무편성표에 나와있는 내 이름이 무사할 뿐이다.  또한 CS점수가 안 좋으면 누명을 뒤집어 써가면서 시말서와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위협적인 쓰레기 기질의 주임(주임 본인이 잘 안되면 주차요원들에게 화풀이 함.  주임 본인이 불리하면 무조전 주차유도에게 뒤집어 씌어서 묵살 또는 무사시켜서 몰아 붙임.)에 시달리면서까지 출퇴근 한다.  하지만 주차유도가 제일 안 좋은거 알았는지 신입들이 새로 들어와도 하루만에 내지 몇 일만에 그만둬 버리는 것을 수없이 봐왔다.  나는 나에게는 유일한 희망이 있어서 작년 4월1일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버텨오고 있다.  수신호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TO 때문에 주차유도로 밀려난 것이다.

 

주말에 피크타임이 풀리기 시작하는 저녁시간때에는 30분 동안의 쉬는 시간이 주어질때 제 빨리 저녁을 챙겨먹고 와서 다시 근무를 투입하여 입차량이 뜸해질때 한 시름을 놓으며 하루를 마감을 할 준비를 한다.  나는 고객들이 듣지 않을때 혼잣말로 주임님 욕을 하기도 하고, 진상고객에 대한 육두문자를 날리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일부 다른 근무자들은 마치고 나서 담배 하나, 술한잔에 스트레스를 풀곤한다.  그래서 주차유도는 제일 억울하고, 제일 월급도 적고, 제일 많이 고생하고도 찌그러져 있어야 해서 별로 안 좋은 것이다.  이로서 나는 요즘에 혼잣말로 "주차안내질을 때려치우는게 낫겠다."고 한게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나에게는 유일한 희망으로 더 버텨는 봐야겠다.

 

 

The winner democr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