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것들.

반짝이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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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판을 돌아다니다가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 23살 처자입니다.
전 대학교를 약대를 다니고 있고, 아직 학생 이지만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거든요.
짧은 소견이지만, 요즘들어 계속 드는 생각은, "대한민국 정말 못됐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왜 만나는 여자마다 "나 다이어트 해야돼"라는 말을 해야 하는지 너무 궁금해서요.
왜 한국은 "다이어트가 필수인 나라"가 되었나요? 좀 답답하네요. 만나는 여자마다 다이어트를 입에 달아야 하는, 극소수의 아름다움을 기준으로 나라 여자의 3/2가 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나라. 이상하지 않나요?
대한민국은 세계 비만인 국가 순위에 들지도 않는 나라 입니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 다수가 한국인들의 다이어트 중독에 눈이 휘둥그레진다고 하잖아요.
물론 비만인 사람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그냥 제 주위에 둘러보면 보통, 혹은 날씬 체중인데도 다이어트에 의해 건강 해치는 여성분들 천지예요.
혹여나 조금 "뚱뚱"한 여성들도, 그저 뚱뚱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에 대해 비관하고 자살충동까지 일어나는게 다반사 아닌가요?
"나는 뚱뚱하니 날 사랑해 줄 사람 없을거야. 난 시집도 못갈거야. 친구들도 괜찮다고 하지만 속으론 날 비웃고 있을거야"....이런생각, 저도 많이 해 봤습니다. 저도 뚱뚱하다는 말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모든 사람 신체가 다 똑같나요? 세상에 똑같은 사람 있습니까? 없잖아요.
아무리 먹어도 마른 사람이 있듯이, 아무리 운동하고 식이요법 조절해도 선천적으로 "뚱뚱한" 사람이 있습니다. 뚱뚱함과 비만은 다른거란걸 아시는지요?
뚱뚱하다는 건, 눈으로 보았을 때 "저 사람은 비만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뚱뚱함이고,비만은 신체적, 과학적 근거에 의해, 당뇨나 심장병의 위험이 많아지는 "상태"를 비만이라고 합니다.
요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한다"라는 말이 많아지고 있는데,다수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특히 여성분들, 정말로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하시나요? 그저 살을 빼기 위한 핑계일 뿐 아닌가요? 
제 주위에 있는 다이어트 한다고 말하시는 분들, 자신들이 진짜 얼마나 건강한지도 잘 모르고 살아 갑니다. 진짜 제대로 된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들 (다시말해, 정말로 건강에 손상이 올 정도로 비만이신 분들)은 병원에 가셔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어느 정도 빼야 건강한지, 얼만큼 빼면 건강하지 않은지 까지 모두 체크하시고 제대로 다이어트 하시는 게 좋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뚱뚱하다고 하면, 그저 그 사람들의 눈을 맞춰주기 위해 다이어트 하는거, 언제적 사고 입니까? 그런 자기 자신이 싫지도 않나요?
전 확실히 사회 경험도 부족한 학생인데다가, 제 주위의 여자분들처럼 "평균" 몸무게도 아닙니다. 전 다른 여성분들처럼 "평균" 체중을 초과하고, 주위에서 뚱뚱해 보인다는 말도 들어본 적도 있지만, 제 자신이 건강하다는 것도 알고, 오히려 나중에 결혼해서 몸 약해 고생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튼튼한 아내와 엄마가 되는 게 낫다는 우리 엄마의 말씀을 믿어요.
다이어트를 계속 요구하는 우리나라 사회가 잘못 됐다는 말들도 많이 하시지만, 정작 그 사회를 만드는 건, 지나가는 "뚱뚱한" 사람을 보고 속닥 거리는 사람들 자신들이 아닌지요? 제발 그러지 맙시다. 요즘 학교 왕따 문제도 크게 불거진 마당에, 다른 사람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바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여성분들, 자기 건강 누가 안 챙겨줍니다! 물론 육체적 건강도 중요 하지만, 정신적 건강은 더더욱 중요해요! 이제부턴 몸만 바꾸는 다이어트 대신에, 자신의 사고도 되돌아볼 수 있는 "정신적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느끼네요. 살을 빼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전에, 정말 내가 살을 빼는 것이 근거가 있는 말인지, 
판에 별로 써본적도 없어서 애매하고 어지러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들 새해에는 겉으로만 건강해 보이는 것이 아닌, 마음까지 건강한 사람들 (여성분들) 되시길 바래요. 화이팅!
**욕/악플은 힘들게 쌓아온 저의 자존감을 무너뜨립니다. 그냥 인간관계도 힘든 이 시점에, 인터넷에서까지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자제하시길 부.탁. 드립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