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글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제 20대 중반을 바라본.. 한 아이의 엄마가 될뻔 했던 사람입니다. 며칠전 주기적이였던 생리도 끊기고, 가슴도 붓고 전형적인 임신증상에 남자친구<예비신랑>가 테스트기를 해보자고 했었어요. 그런데 무섭더라구요.. 양가 부모님은 우리가 결혼을 할거란걸 알고계시지만 어느정도 기반이 잡힌 후에나 했음 ..하시는 눈치이셨거든요. 더군다나 울엄만 늘 조심해야한다..조심해야한다..라고 귀에 박히도록 말해주셨기때문에 선뜻 무서운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시간을 끌수 없어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때 테스트를 해봤네요 설마설마 서로 맘 졸이며 테스트기만 바라보는데.. 역시나 선명하게 두줄 ..내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었던거였어요 두려운 마음도 잠시.. 아기아빠와 저는 벅차고 설레이고.. 태명까지 지으며 한껏 부풀었어요 아가 태명은 '용용이' 엄마도 용띠 아가도 용띠 정말 선물을 받은 느낌이였어요..둘이서 몇번이고 테스트기를 확인해보고 부모님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하며 계획에 없던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미래계획도 다시 짜보고 상상하며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다음날 병원을 가보자고 하며 각자 집으로 온뒤 자려고 누었는데 뭐랄까.. 정말 큰 벅참에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품고있다는 생각을 하니까요.. 그러고 다음날 아기아빠와 나는 직장에서 잠시 짬을내서 병원에 함께 갔네요. 병원가기전에 문자로 좀 다퉈서 병원안간다고 투정부리고..큰소리도 오고가고했네요.. 그러기도 잠시 ..아가아빠가 먼저 손내밀어주고 안아 주어서 금방 맘을 풀고 병원에가서 아가모습 볼 차례만 기다렸어요 떨리고 설레이고.. 드디어 차례가와서 진료실에 들어가 아기아빠가 아기모습을 함께 보고싶어해서 함께 보는데.. 의사선생님이 고개를 갸웃갸웃 거리시더라구요.. 일단 내려오시고 상담하자고 그래서 옷을 다시 갈아입고 아기아빠와 함께 사진을 보며 설명을 듣는데.. 아기집은 있지만..아가가 보이지 않는데요.. 계류유산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흔히 있을수있는 경우니 너무 실망하지 말라고.. 아직 아기엄마는 젊으니 더 건강한 아이를 가질수 있다며 의사샘이 위로아닌위로를 해주시더라고요.. 소파수술 날을 잡고 아기아빠와 나와서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는길에..눈물이 너무너무 나더라구요..아기를 지켜주지못한 미안함과 한껏 들떠있던 아기아빠가 조금 실망한듯한 모습을보니 더더욱 미안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아이가 생겼을무렵..자리잡을 무렵 몸이 좋지않아 병원에 입원해서 침맞고,약먹고, 전기치료,초음파 치료,감기약에 ...온몸던져 보드까지타고..부어라마셔라 했던 내모습들이 지나가더라구요.. 아이가 내 뱃속에 있는 줄도 모르고 혹사시켰구나..하는맘에...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자기가 건강하지 못해 엄마아빠 걱정끼칠까봐.. 더 건강하게 다시 찾아오려고 그랬나봐요 어제 아이아빠랑 퇴근하고 밥먹으며 한참을 울었네요.. 그래도 ..서로 용용이를 통해 둘이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닫고,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요근래 엄마아빠가 자주싸워.. 더 많이 사랑하라고 용용이가 잠시 찾아왔었던건 아닐까 싶네요.. 아직은 맘이 잘 추스려지지는 않지만 든든한 남친이가 옆에 있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을것 같아요 더더더 건강해져서 더예쁜 아가가 우리 에게 찾아오겠지요..? 예비맘들 그리고 저와같은일을 겪으셨던 분들도 힘내시고!예쁜아가 낳으세요!! 용용아! 너의 존재가 단 하루였지만 엄마아빠는 그 하루가 용용이 덕에 너무너무 행복했어 엄마도 튼튼해지고 우리용용이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다시 만나자 그때는 우리용용이 엄마가 꼭 지켜줄수있을거야 미안해 아가야 그리고 고마워 엄마아빠 더 사랑하게 하고, 감사하게 해줘서 꼭!다시만나자.. 그리고 용용이 아빠! 용용이 엄마가 엄청사랑해요!! 영원한 내사랑♥ 4
우리에게 온천사가..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제 20대 중반을 바라본..
한 아이의 엄마가 될뻔 했던 사람입니다.
며칠전 주기적이였던 생리도 끊기고, 가슴도 붓고 전형적인 임신증상에
남자친구<예비신랑>가 테스트기를 해보자고 했었어요.
그런데 무섭더라구요.. 양가 부모님은 우리가 결혼을 할거란걸 알고계시지만
어느정도 기반이 잡힌 후에나 했음 ..하시는 눈치이셨거든요.
더군다나 울엄만 늘 조심해야한다..조심해야한다..라고 귀에 박히도록 말해주셨기때문에 선뜻 무서운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시간을 끌수 없어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때 테스트를 해봤네요
설마설마 서로 맘 졸이며 테스트기만 바라보는데..
역시나 선명하게 두줄 ..내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었던거였어요
두려운 마음도 잠시.. 아기아빠와 저는 벅차고 설레이고.. 태명까지 지으며
한껏 부풀었어요 아가 태명은 '용용이' 엄마도 용띠 아가도 용띠 정말 선물을 받은 느낌이였어요..둘이서 몇번이고 테스트기를 확인해보고 부모님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하며 계획에 없던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미래계획도 다시 짜보고 상상하며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다음날 병원을 가보자고 하며 각자 집으로 온뒤 자려고 누었는데 뭐랄까..
정말 큰 벅참에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품고있다는 생각을 하니까요..
그러고 다음날 아기아빠와 나는 직장에서 잠시 짬을내서 병원에 함께 갔네요.
병원가기전에 문자로 좀 다퉈서 병원안간다고 투정부리고..큰소리도 오고가고했네요.. 그러기도 잠시 ..아가아빠가 먼저 손내밀어주고 안아 주어서 금방 맘을 풀고 병원에가서 아가모습 볼 차례만 기다렸어요 떨리고 설레이고..
드디어 차례가와서 진료실에 들어가 아기아빠가 아기모습을 함께 보고싶어해서
함께 보는데.. 의사선생님이 고개를 갸웃갸웃 거리시더라구요..
일단 내려오시고 상담하자고 그래서 옷을 다시 갈아입고 아기아빠와 함께
사진을 보며 설명을 듣는데.. 아기집은 있지만..아가가 보이지 않는데요..
계류유산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흔히 있을수있는 경우니 너무 실망하지 말라고..
아직 아기엄마는 젊으니 더 건강한 아이를 가질수 있다며 의사샘이 위로아닌위로를 해주시더라고요.. 소파수술 날을 잡고 아기아빠와 나와서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는길에..눈물이 너무너무 나더라구요..아기를 지켜주지못한 미안함과 한껏 들떠있던
아기아빠가 조금 실망한듯한 모습을보니 더더욱 미안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아이가 생겼을무렵..자리잡을 무렵
몸이 좋지않아 병원에 입원해서 침맞고,약먹고, 전기치료,초음파 치료,감기약에
...온몸던져 보드까지타고..부어라마셔라 했던 내모습들이 지나가더라구요..
아이가 내 뱃속에 있는 줄도 모르고 혹사시켰구나..하는맘에...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자기가 건강하지 못해 엄마아빠 걱정끼칠까봐..
더 건강하게 다시 찾아오려고 그랬나봐요
어제 아이아빠랑 퇴근하고 밥먹으며 한참을 울었네요..
그래도 ..서로 용용이를 통해 둘이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닫고,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요근래 엄마아빠가 자주싸워..
더 많이 사랑하라고 용용이가 잠시 찾아왔었던건 아닐까 싶네요..
아직은 맘이 잘 추스려지지는 않지만 든든한 남친이가 옆에 있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을것 같아요 더더더 건강해져서 더예쁜 아가가 우리 에게 찾아오겠지요..?
예비맘들 그리고 저와같은일을 겪으셨던 분들도 힘내시고!예쁜아가 낳으세요!!
용용아!
너의 존재가 단 하루였지만
엄마아빠는 그 하루가 용용이 덕에 너무너무 행복했어
엄마도 튼튼해지고 우리용용이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다시 만나자
그때는 우리용용이 엄마가 꼭 지켜줄수있을거야
미안해 아가야
그리고 고마워 엄마아빠 더 사랑하게 하고, 감사하게 해줘서
꼭!다시만나자..
그리고 용용이 아빠!
용용이 엄마가 엄청사랑해요!!
영원한 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