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의 최후

천상악동v2012.01.10
조회234

안녕하세요..

 

좀전에 제가 겪은 황당한 이야기를 해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카드비밀번호 문제로 은행에 가야했던 저는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섰습니다.

평소에 제가 신고 다니는 신발이 아닌, 무려 3년전에 작은언니가 엄마에게 신으라고 주신 신발을 신고 나갔었습니다.

뭐 3년이 지났지만 디자인도 괜찮았고 베이직색상도 겨울과 어울려

'아싸! 이거 괜찮네' 라며 저는 집을 나섰죠.

 

 

헌데,,

 

일이 발생했습니다. 놀람

 

 

제가 사는 동네는 산으로 둘러 싸인 곳..

은행에 갈려면 사거리로 나가야 합니다. 한 15분 20분정도의 거리? 맞나.

암튼 차타고 가기가 돈이 아까워 걸어서 가고있는데..

 

 

 

 

[푹신!]

 

 

'어? 이게 뭐지...' 왠지 푹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느낌..

그건 마치 생크림 덩어리를 밟은 느낌이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역시나 하얀 덩어리들이 제가 걸어온 길마다 묻어있더군요.

'역시나 생크림이구나'

하며 별생각없이 걷는데

 

 

 

'어?'

 

발 뒤굽이 좀 이상한겁니다.

그래서 봤더니..

 

 

 

 

 

 

 

 

 

 

 

 

위에서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신발이...

 

 

 

 

 

 

밑 바닥이 ...

 

 

 

 

 

 

 

 

 

 

ㅠㅠ..

 

길 가다 제 신발을 보고 놀라서 저한번 보고

신발한번 보고 뭐라뭐라 중얼거리시며 가시던 아주머니 한분 !

 

 

 

 

 

정말이지 이게 무슨 꼴이랍니까..

 

 

 

 

 

 

정말 3년만에 처음 빛을 보던 이 신발은 결국 쓰레기 통으로 가셨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