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돌지난 피카츄닮은 예쁜 애기 키우는 서른하나 엄마에요. 울 신랑은 저보다 하나 많고 시누는 스물여덟... 아직 대학 다니는데 저희 재작년에 결혼해서 서울로 분가한 뒤로 신혼 6개월부터 같이 산답니다. (시댁은 몇년 전에 귀농하심) 결혼전엔 괜찮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싹 바뀌어버린 시누 때문에 하루하루가 스트레스... 친정 근처에 살아서 제 학창시절 친구랑 가끔 보는데, 비슷한 시기에 출산하고(친구는 12월 중순, 저는 1월 초) 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요. 친구 사촌시누가 친구(심지어 친오빠 와이프도 아닌 사촌 새언니)한테 잘한다는 자랑을 듣고는 친구가 너무 부럽고 제 처지가 너무 서러운 거 있죠ㅜㅜ 세상에 이렇게 착한 시누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애기랑 둘이 집에 있으면서 판 보다가 저도 한번 써 봅니다. 좋은예는 친구의 사촌시누고, 나쁜예는 저희 시누예요. 뒷담이라도 하면 속이 좀 풀릴까요?ㅎㅎ 1. 명절날이나 등등.. 가족들이 모일 때 좋은예 : 임신해서 큰집에 못간다 하니 신랑한테(자기 사촌오빠) 언니는 괜찮으냐, 오빠 애기 가진거니까 오빠가 떠받들고 잘해줘야 한다 얘기함 애기 낳고 나서 설거지하고 있으니까 '언니는 가서 쉬세요! 제가 할게요'하면서 알아서 일도 도와주고...(원래 친구 시댁이 딸이 귀한 집안이라 사촌 형제중에도 막내로 외동딸이고 공부도 제일 잘해서 시아버지 생전에는 딸손주만 예뻐하시면서 일도 시키지 못하게 하셨데요. 곱게 자란 외동딸인데 친구가 애기낳기 전에도 알아서 일손을 잘 도왔데요.) 밥도 못먹고 애기 보고 있으면 자기도 아직 못 먹었는데 와서는 언니 식사하셔야죠 ㅇㅇ이 제가 볼게요^^ 하면서 애기도 봐주고 한답니다. 애기들이 낯가림이 심한데 자기들 사촌 고모한테는 잘 간데요. 나쁜예 : 만삭이어서 차로 6시간 걸리는 시댁 제사에 못 내려가니 득달같이 전화 와서는 언니가 왜 안가냐고, 일은 누가 하냐고 따짐 애기 데려가서 안 그래도 신경쓰이는데 자기 먹은 그릇 하나 싱크대에 가져다주는 법 없음 애기가 너무 어려서 명절 이틀전 가기는 좀 그래서 전날 갔더니 그걸로도 또 뭐라뭐라... 문제는 본인도 우리 부부 내려갈때 함께 차타고 내려감. 내려가는 내내 우리 애기들때문에 자기가 조수석에 앉았다고, 편히 못 간다고 불평함 가족들 모일때만 되면 새삼스럽게 '아~ 내친구는 새언니가 용돈도 얼마 줬다던데' 라고함. 하지만...신혼 6개월때부터 같이 살면서 집안일 도와준거라곤 설거지 한 5번 한것? 그것뿐임.... 2. 아가 태어났을 때 좋은예 : 국제 구호단체에 보내는 신생아 털모자 뜨면서 조카들 것도 함께 떴다고... 아기용 실로 예쁜 털모자 두개(친구는 쌍둥이예요!) 떠서 선물함. 사촌시누는 올해 스물다섯인데 6년제 대학을 다녀서 아직 대학생이라고 함. 그런데도 자기가 과외해서 알바비 받은 걸로 애기들 손발싸개랑 양말 사서 보냄. 친구가 고마워서 용돈을 줬는데 괜찮다고 사양함.(안받으려 해서 주머니에 억지로 넣어줬데요) 나쁜예 : 애기 낳을때 되니 신랑한테(자기 오빠한테) 난 절대 애 못 보니까 나한테 시키지 말라고 선언함. 친구가 받은 털모자 사진을 남편 보여주면서 내 친구 시누가 떠서 선물했대~하니까 방에서 나오더니 '언니, 그거 지금 저 들으라고 일부러 그러는 거에요?' 라고함ㅡㅡ 그 말을 절대 일부러 한 건 아니지만 우리 애기도 한겨울에 태어났는데... 서운하더라고요 또 애 울면 잠못잔다고... 안방과 자기방이 붙어 있으니 애기를 거실 베란다문 쪽에 재우라고 함. (이때 신랑이 엄청 화내서 그 다음에는 이런 말은 안함) 3. 애기 돌잔치 때 좋은예 : 애기 데리고 여기저기 사진 찍고 돌잡이 하고... 정신없어서 밥도 못 먹었는데 어느정도 끝나고 밥좀 먹으려 하니 애기를 봐야 해서 난감했을 때 시동생이 부페 드시느라 정신없는 걸 사촌시누가 눈치없다 구박하면서 닦달을 했다함. '어휴 오빠는 눈치가 없냐! 애기 받아 빨리, 언니도 식사좀 하게' 대충 이런 식. 그러고는 얼른 애기 하나씩 봐줘서 친구도 부페 떠다가 먹음. (이때 저도 가서 봤는데, 제주도에 학회가 있어서 갔다가 사왔다며 조카들 준다고 예쁜 테디베어 두개를 하나씩 선물하더라고요.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샀데요) 나쁜예 : 돌잔치 하는거 정말 0.00001%도 안도와줌. 기념품은 수건했는데 친구들 준다고 10개쯤 가져감. 신랑이 '우리 밥먹게 ㅇㅇ이좀 안아줘' 하니까 대뜸 '나는 그럼 굶으라고?'함.... 한참 전부터 신나게 먹고 있었으면서.......ㅡㅡ 우리 애기 선물이나 그런 건 바라지도 않았음. 평소에 봐준적도 없음. 오죽하면 한집에 사는데 애기가 자기 고모한테 잘 가지도 않음. 그런데 돌잔치때 시어머니한테, 대학 시험기간때 내가 우리애기 보라 해서 공부도 못했다 함. 그게 왜 내탓이니 웹툰보고 인터넷 쇼핑몰만 뒤적거리던건 생각 안나니ㅡㅡ 시어머님은 시누가 워낙 공부안하는 거 안도와주는거 대충은 알고계심 그래서 미안하다하심. 올해만 다니면 졸업인데 그때까지만 봐달라고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심.... 4. 평소 생활 좋은예 : 서울의 6년제 대학 다니면서(공부 엄청 잘했데요) 틈틈히 중고생 과외 해서 자기용돈도 벌고 동네 떠돌이 고양이들 매일 밥 주고 중성화도 시켜준다 함. 중학생 때부터 유기견 센터 가서 봉사활동하고 (전공도 그쪽,..) 사회복지시설 가서 기초수급자 가정 아이들 공부도 가르쳐 줬다 함. 우리 엄마가 동물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없다했는데 정말 맞는말인듯함. 나쁜예 : (남편 말에 따르면) 고등학교 3년 내내 담배 걸리고, 공부도 안하고, 양아치였다함. 졸업하고 2년을 재수한다고 학원비 엄청 써가면서 날리고... 그후 1년은 놀고...결국 취직함. 시아버님 친구분 회사에 어렵게 자리 만들어주셔서 취직시키니 3달만에 힘들다고 그만둠. 다시 대학간다고 개인과외까지 받아가며 겨우 전문대에 들어감. (학교가 경기도라서 저희집에 삽니다. 자취하는건 막내딸 위험해서 안된다고... 시부모님이 간곡하게 부탁하셔서... 신랑도 처음엔 화냈지만 결국 이렇게 됐네요.) 학교 들어가서도 공부 넘 힘들다고 1년 다니고 1년 휴학하는 식으로... 올 3월엔 복학한다네요 저는 SKY는 아니어도 이름 들으면 알 수 있는 인서울 4년제 졸업했고, 애기낳기 전에는 대기업은 아니어도 탄탄한 무역회사 다녔는데, (자랑하는거 아니에요) 시누가 잘못하면 부드럽게 타이르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언니는 공부좀 했다고 나 무시하냐' '내가 공부만 못했지 학교때 웬만한 찌질이들은 나 건들지도 못했다, 알아서 하니까 건들지마라' 이런식으로 나옴.... 휴학하는 동안이나 방학때? 결혼식 하객 알바 몇번 나가고는 매일 고등학교 친구들 만난다고 외출하고.. 그나마 담배는 집에서 안 피지만 나갔다 들어오면 옷에 담배냄새가...ㅜㅜ 신랑도 몇번 화내다가 결국 포기... 대신 시누 겉옷은 애기때문에 뒷베란다에만 널음(냄새제거) 애기가져서 입덧할때 고기 기름냄새만 맡아도 미칠거같은데 밥상에 고기없다고... 소 여물주냐고 대놓고 불평함... 햄이나 소세지 없으면 밥을 안먹는 타입임. 시어머님이 그나마 시누 반찬투정 심할텐데 반찬값이라도 하라고 조금씩 보내주셔서 참고있음. 집안일? 정말 안함... 그나마 빨래만 세탁기 위에 던져놈. 성격이 너무 쎄서 신랑이 화낼때 내가 말림. 왜냐면 그러고 나서 내가 더 스트레스받으니까.... 에휴... 써놓고 보니 길어졌네요 어떤분들은 저를 비난하시겠지만 저도 초기엔 타이르고 화도 내봤거든요 그런데 사람이 점점...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신랑도 그렇고 시부모님도 거의 포기하신듯.... 포기하고 '올해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지내다가 얼마전에 친구 얘기를 들으니까 더 서럽고 그래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네요 2
시누의 좋은예 VS 나쁜예!!! 친구랑 시누를 바꾸고 싶어요ㅜㅜ
갓 돌지난 피카츄닮은 예쁜 애기 키우는 서른하나 엄마에요.
울 신랑은 저보다 하나 많고 시누는 스물여덟... 아직 대학 다니는데
저희 재작년에 결혼해서 서울로 분가한 뒤로 신혼 6개월부터 같이 산답니다.
(시댁은 몇년 전에 귀농하심)
결혼전엔 괜찮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싹 바뀌어버린 시누 때문에 하루하루가 스트레스...
친정 근처에 살아서 제 학창시절 친구랑 가끔 보는데,
비슷한 시기에 출산하고(친구는 12월 중순, 저는 1월 초) 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요.
친구 사촌시누가 친구(심지어 친오빠 와이프도 아닌 사촌 새언니)한테 잘한다는 자랑을 듣고는
친구가 너무 부럽고 제 처지가 너무 서러운 거 있죠ㅜㅜ
세상에 이렇게 착한 시누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애기랑 둘이 집에 있으면서 판 보다가 저도 한번 써 봅니다.
좋은예는 친구의 사촌시누고, 나쁜예는 저희 시누예요. 뒷담이라도 하면 속이 좀 풀릴까요?ㅎㅎ
1. 명절날이나 등등.. 가족들이 모일 때
좋은예 : 임신해서 큰집에 못간다 하니 신랑한테(자기 사촌오빠) 언니는 괜찮으냐,
오빠 애기 가진거니까 오빠가 떠받들고 잘해줘야 한다 얘기함
애기 낳고 나서 설거지하고 있으니까 '언니는 가서 쉬세요! 제가 할게요'하면서
알아서 일도 도와주고...(원래 친구 시댁이 딸이 귀한 집안이라
사촌 형제중에도 막내로 외동딸이고 공부도 제일 잘해서 시아버지 생전에는
딸손주만 예뻐하시면서 일도 시키지 못하게 하셨데요.
곱게 자란 외동딸인데 친구가 애기낳기 전에도 알아서 일손을 잘 도왔데요.)
밥도 못먹고 애기 보고 있으면 자기도 아직 못 먹었는데 와서는
언니 식사하셔야죠 ㅇㅇ이 제가 볼게요^^ 하면서 애기도 봐주고 한답니다.
애기들이 낯가림이 심한데 자기들 사촌 고모한테는 잘 간데요.
나쁜예 : 만삭이어서 차로 6시간 걸리는 시댁 제사에 못 내려가니 득달같이 전화 와서는
언니가 왜 안가냐고, 일은 누가 하냐고 따짐
애기 데려가서 안 그래도 신경쓰이는데 자기 먹은 그릇 하나 싱크대에 가져다주는 법 없음
애기가 너무 어려서 명절 이틀전 가기는 좀 그래서 전날 갔더니 그걸로도 또 뭐라뭐라...
문제는 본인도 우리 부부 내려갈때 함께 차타고 내려감.
내려가는 내내 우리 애기들때문에 자기가 조수석에 앉았다고, 편히 못 간다고 불평함
가족들 모일때만 되면 새삼스럽게 '아~ 내친구는 새언니가 용돈도 얼마 줬다던데' 라고함.
하지만...신혼 6개월때부터 같이 살면서 집안일 도와준거라곤 설거지 한 5번 한것? 그것뿐임....
2. 아가 태어났을 때
좋은예 : 국제 구호단체에 보내는 신생아 털모자 뜨면서 조카들 것도 함께 떴다고...
아기용 실로 예쁜 털모자 두개(친구는 쌍둥이예요!) 떠서 선물함.
사촌시누는 올해 스물다섯인데 6년제 대학을 다녀서 아직 대학생이라고 함.
그런데도 자기가 과외해서 알바비 받은 걸로 애기들 손발싸개랑 양말 사서 보냄.
친구가 고마워서 용돈을 줬는데 괜찮다고 사양함.(안받으려 해서 주머니에 억지로 넣어줬데요)
나쁜예 : 애기 낳을때 되니 신랑한테(자기 오빠한테) 난 절대 애 못 보니까 나한테 시키지 말라고 선언함.
친구가 받은 털모자 사진을 남편 보여주면서 내 친구 시누가 떠서 선물했대~하니까
방에서 나오더니 '언니, 그거 지금 저 들으라고 일부러 그러는 거에요?' 라고함ㅡㅡ
그 말을 절대 일부러 한 건 아니지만 우리 애기도 한겨울에 태어났는데... 서운하더라고요
또 애 울면 잠못잔다고... 안방과 자기방이 붙어 있으니 애기를 거실 베란다문 쪽에 재우라고 함.
(이때 신랑이 엄청 화내서 그 다음에는 이런 말은 안함)
3. 애기 돌잔치 때
좋은예 : 애기 데리고 여기저기 사진 찍고 돌잡이 하고... 정신없어서 밥도 못 먹었는데
어느정도 끝나고 밥좀 먹으려 하니 애기를 봐야 해서 난감했을 때
시동생이 부페 드시느라 정신없는 걸 사촌시누가 눈치없다 구박하면서 닦달을 했다함.
'어휴 오빠는 눈치가 없냐! 애기 받아 빨리, 언니도 식사좀 하게' 대충 이런 식.
그러고는 얼른 애기 하나씩 봐줘서 친구도 부페 떠다가 먹음.
(이때 저도 가서 봤는데, 제주도에 학회가 있어서 갔다가 사왔다며
조카들 준다고 예쁜 테디베어 두개를 하나씩 선물하더라고요.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샀데요)
나쁜예 : 돌잔치 하는거 정말 0.00001%도 안도와줌. 기념품은 수건했는데 친구들 준다고 10개쯤 가져감.
신랑이 '우리 밥먹게 ㅇㅇ이좀 안아줘' 하니까 대뜸 '나는 그럼 굶으라고?'함....
한참 전부터 신나게 먹고 있었으면서.......ㅡㅡ
우리 애기 선물이나 그런 건 바라지도 않았음. 평소에 봐준적도 없음.
오죽하면 한집에 사는데 애기가 자기 고모한테 잘 가지도 않음.
그런데 돌잔치때 시어머니한테, 대학 시험기간때 내가 우리애기 보라 해서
공부도 못했다 함. 그게 왜 내탓이니 웹툰보고 인터넷 쇼핑몰만 뒤적거리던건 생각 안나니ㅡㅡ
시어머님은 시누가 워낙 공부안하는 거 안도와주는거 대충은 알고계심 그래서 미안하다하심.
올해만 다니면 졸업인데 그때까지만 봐달라고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심....
4. 평소 생활
좋은예 : 서울의 6년제 대학 다니면서(공부 엄청 잘했데요) 틈틈히 중고생 과외 해서
자기용돈도 벌고 동네 떠돌이 고양이들 매일 밥 주고 중성화도 시켜준다 함.
중학생 때부터 유기견 센터 가서 봉사활동하고 (전공도 그쪽,..)
사회복지시설 가서 기초수급자 가정 아이들 공부도 가르쳐 줬다 함.
우리 엄마가 동물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없다했는데 정말 맞는말인듯함.
나쁜예 : (남편 말에 따르면) 고등학교 3년 내내 담배 걸리고, 공부도 안하고, 양아치였다함.
졸업하고 2년을 재수한다고 학원비 엄청 써가면서 날리고... 그후 1년은 놀고...결국 취직함.
시아버님 친구분 회사에 어렵게 자리 만들어주셔서 취직시키니 3달만에 힘들다고 그만둠.
다시 대학간다고 개인과외까지 받아가며 겨우 전문대에 들어감.
(학교가 경기도라서 저희집에 삽니다. 자취하는건 막내딸 위험해서 안된다고...
시부모님이 간곡하게 부탁하셔서... 신랑도 처음엔 화냈지만 결국 이렇게 됐네요.)
학교 들어가서도 공부 넘 힘들다고 1년 다니고 1년 휴학하는 식으로... 올 3월엔 복학한다네요
저는 SKY는 아니어도 이름 들으면 알 수 있는 인서울 4년제 졸업했고,
애기낳기 전에는 대기업은 아니어도 탄탄한 무역회사 다녔는데, (자랑하는거 아니에요)
시누가 잘못하면 부드럽게 타이르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언니는 공부좀 했다고 나 무시하냐'
'내가 공부만 못했지 학교때 웬만한 찌질이들은 나 건들지도 못했다, 알아서 하니까 건들지마라'
이런식으로 나옴....
휴학하는 동안이나 방학때? 결혼식 하객 알바 몇번 나가고는 매일 고등학교 친구들 만난다고
외출하고.. 그나마 담배는 집에서 안 피지만 나갔다 들어오면 옷에 담배냄새가...ㅜㅜ
신랑도 몇번 화내다가 결국 포기... 대신 시누 겉옷은 애기때문에 뒷베란다에만 널음(냄새제거)
애기가져서 입덧할때 고기 기름냄새만 맡아도 미칠거같은데 밥상에 고기없다고...
소 여물주냐고 대놓고 불평함... 햄이나 소세지 없으면 밥을 안먹는 타입임.
시어머님이 그나마 시누 반찬투정 심할텐데 반찬값이라도 하라고 조금씩 보내주셔서 참고있음.
집안일? 정말 안함... 그나마 빨래만 세탁기 위에 던져놈.
성격이 너무 쎄서 신랑이 화낼때 내가 말림. 왜냐면 그러고 나서 내가 더 스트레스받으니까....
에휴... 써놓고 보니 길어졌네요
어떤분들은 저를 비난하시겠지만 저도 초기엔 타이르고 화도 내봤거든요
그런데 사람이 점점...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신랑도 그렇고 시부모님도 거의 포기하신듯....
포기하고 '올해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지내다가 얼마전에 친구 얘기를 들으니까
더 서럽고 그래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