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기다리고 싶었는데....

2012.01.12
조회570

답답하고 가슴아파 그냥 하소연이야.. ㅠ걍쓰쟐데기없는글이긴하지만

뭐든지 댓글달아주면 난 정말 고마울거같아 언니 ㅠㅠ

 

그제도 어제도 술먹으며 평펑펑펑 난 울었지  하하하하하

 

 

자꾸 서론만 쓰는거 같아서 글을 쓰고지우고 쓰고지우고 했어 ㅠㅠ 후다닥 쓸껭

 

 

나는 일단

군대를 기다린다 라고 표현하지 않고

사귀는 것의 연장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그렇기 때문에

난 의무감?에 기다리거나 하고싶지 않아

군인이든 일반인이든

딱 봤을때 이런 애랑 사귀는건 진짜 아니다.. 라고 생각들면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의 전남친..이라고 칭해야 하나 ㅎㅎ

걔랑은 만난지 2년이 다 되어가

몇년 사귄 커플들은 당연히 트러블들이 많았겠지

우리도 있었고.. 좀 심했다고 해야하나?

 

얘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했거든 아무이유없이

예를 하나 들어줄께

나 - (다른집안일하면서)빨래좀개주라

전남친 - 안말랐어

나 - 아진짜?

       (빨래만져보고) 뭐야 다 말랐잖아..

전남친 - 몰라 안마른줄알앗지

 

뭐...이런식? 빨래하고 집안일하는건.. 친구네집에 애들이랑 다같이 가서 일해준거..

또 예를 들어볼까

나 - 이거 이따 ㅇㅇ좀 갖다줘

       (한참후) 어 뭐야 왜 안 갖다줬어!!

전남친 - 아 아까 없던데 못봤어

나 - 뭘 없어 여기 책상에 둔다고 말햇잖아 여기 책상에 잇는데 어떻게 못봐

전남친 - 아 없는줄 알았어

 

이런식... 진짜 왈왈왈왈 개소릐... 이런거 점점 제가 지쳐감...

근데 사실 이게 얘가 사귀는 2년 내내 첨부터 그러고 그런게 아니고

입대 전이어서 그랬나얘가? 근데 입대 5개월은 충분히 전이엇는데... 음..

 

아 그리고 또

걔가 엄청 우리 신뢰를 산산조각 내는 일을 했어

걔가... 내 돈을 몰래 가져갔거든

그래 ㅋ 몰래가져간게 훔쳐간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쓰고보니 정말 나쁜시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액수가좀큼.....많이큼.

내친구가 이말 듣고 나한테 병신미친년당장헤어져. 이라고 하던데

 

하튼

난 진짜 너무 충격적이어서 울며 소리치고 내 머리 쥐어뜯고 패닉도 아니엇지

커플링 집어던지고 .. 끗내려햇는데

걔가 2달뒤에 입대인데 걍 그때까지만 보지않을래 ... 뭐 이래서

그때 딱 끝낸건 아니엇어...

 

 

아.... 그리고 ㅎㅎㅎ 난 몰랐는데 그 이후 언젠가부터 서로싸울때

내가 "그말을어떻게믿어" 라는 말을 좀 자주 햇나봐

나도모르게.

그러니 걔가 어느날은 "남친을못믿는데어케사귀냐" 이러드라

이말듣고 난 순간 멈칫하며 생각햇지.

아 우린 이제끝이구나

우리사이 신뢰는 다 바닥났구나.

 

되돌리고싶고 붙잡고싶고

더 사랑하고싶고 다 이해하고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다 지우고 전처럼 만나고 싶었는데

내 맘은 그게 아니엇구나

나도 모르게  널어떻게믿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구나

이젠 얘가 그 어떤말을해도 난 믿지못하겠지...

 

 

응 그래맞아 ㅎㅎㅎㅎㅎ

 

얘 지금 입대후 나한테 전화오는때도

통화하다가 선임이 불러서? 지금 끊어야해 . 이렇게 말할때도

난 진짜선임이부르나.

걍 걸그룹 티비로 보려고 혹은 걍 옆에 동기들이랑 놀려고 그러는거 아닌가.

뭐 이런 말도안되는 생각들도 들지.

 

그리고 또 ... 난 생각해

남자랑 관계를 가질때 혹시라도 피임실패해서 임신을만약에 만약에 하게 되더라도

내가 울면서 말할때 잘 안아줄수 있는 남자친구여야 한다고 내 남자친구는.

 

근데 만약에 얘랑 사귀는 중에 그런일이 만약 생긴다면..

난 말하는거 자체를 주저할거 같아. 그냥 말하기 싫어서.

말해봣자 도움도 안될거같고 그냥 얘가 서투르게 아등바등해서 일만 더 커질거같고...이런생각..

 

 

아..........

그리고........ 여기까진 과거고

최근의 이야기는

 

얘 입대하고 최근 몇 주간은 병원신세라면서 통화가능햇거든

그래서 얘 군대가고 첨으로 전화온거.      

통화도 며칠 며칠 계속 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 나 면회도 한번 갔다왔다도시락싸서

걍 달라진? 얘모습 보고싶어서.

 

그리고 갔다와서 또 며칠 통화하다가..

딱히 계기를 찾자면.. 내가 아는 오빠랑 남자관련이야기?상담? 받은게 잇엇는데

그 바로 다음날

얘한테 전화 또 오니까 내가 말했지 생각이 많다고

너랑 사귀면 사귀는거고 기다리면 제대로 기다리는거고 이거 뭔지 모르겟다고

   / 얘 입대직전에 헤어진상태엿거든 내가넘힘들어서.. 점점 얠 못믿어하는 내 자신도 싫고..

      물론 말로만 헤어진거엿네 지금생각해보면

 

얘는 그러더라고

자기는 변하고 있고

나랑 계속 사귀든 아님 다른 여자를 만나든

미래의 자신은 변할거라고 자기도 자기 잘못 안다고

근데 자기는 내가 좋고 미래에 자기가 잘해줄 여자는 나엿으면 좋겟다고

         /면회때보니 좀 변한거같기도해.

          그리고 난 믿어. 알아 변할거란거. 변하고자하면 변해버릴 분명한 아이라고

 

나는 그말 듣고 니가 군인이어서 그런다고.

솔직히 니가 밖에서 나한테 했던 행동이나 말들은 사랑하는사람한테 절대 못할일이잖아

그니까 너도 사실 진작 나한테 사랑이 끝났었던 거라고

부정하려하지말고 솔직해 지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내가

솔직히 니도 군대가잇는동안 내가 딴남자만나고 다녓을까바 쫌 그렇게 생각할걸 니 제대할쯤엔

지금도 내가 그러고 다니는지 니가 어찌아냐는 식으로 말하닌까

 

걔가... 아닌거 안다고.. 난 믿는다고 완전 단호하게 말함.. 나깜짝놀램;;

이렇게 얘가 단호하게 말한적 없엇거든

 

 

하여튼......... 그런얘기하다가........

그냥 우린 정말 아예 ㅃ2......... 로 결론이 나긴 했는데

오늘아까 수요일 저녁에 부재중전화있더라 ㅠ 나 벨소리못들엇는뎅

..그래서 내일 목요일 낮에도.. 전화가 올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언니들 ㅠ

내가 얘 안좋은점만 썻지... 좋은점도 많긴 많아.. 아니, 잇긴잇어.......ㅎㅎㅎㅎㅎㅎㅎㅎ

얘가 일본에 좀 살았었거든 통역됨 그래서 같이 일본 며칠 갔다오며 추억도 많앗구.. 참 의지됏구..

나 술먹을때면 거의 데리러왔었지항상...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는건 아니더라? ..

그리고 밥먹고 할때도 내가 먹고싶은거만 먹고 음식 다 나한테 발라주고

나 기분나쁜일 있어서 짝난다하면 다 들어주고 지를때려서스트레스를풀으라고? ㅋㅋ개소릐도하고..

비싼신발 지꺼살때 내꺼도 하나 사주고 ㅋㅋ

자기 용돈 갑자기 보너스 받앗다며 쇼핑하러가자고 다사준다고 그러고

동대문 갈때마다 악세서리점에서 귀걸이하나씩 사주고

내 생일엔 직접 케잌 만들어 오고

아무이유없이 갑자기 케잌들고 어느날은 우리집에 서프라이즈하게 오기도 하고

나한테 화낸적없어 정말. 따진적없고 다그친적없고 화낸적없고...

그래.. 원래 얘 성격이 화 잘안내고 늘 누구에게나 웃고.. 우유부단한성격이라서그랫겟지..

내가 특별한여자라서가아니라.....

 

면회 갔을때도.. 통화할때도..

군인이어서 안힘드냐고 내가 물었지 근데 힘들다거나 뭐 그런얘기보단

나한테 ㅋㅋㅋ

니 꼬봉없어서 어떡하냐? ㅋㅋ 막 이러고 외박때 맛있는거 사주겟다고 .. 뭐이러고...

PX ? 거기 군대내매점? 거기가서 군인전용 귀마개? 뭐이런거 나한테 사주고

나한테 지꺼 핸드크림이랑 견과류캔 주고.. ㅋㅋ 걍필요없어서줬나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내친구는 걔는 나한테 해만 끼는 애이기 때문에 더 만나는걸 반대한대.

근데 난

얘만큼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다 믿어주고 하는 남자... 더 못만날거 같아

점점 더 머리는 커가고 겁은 늘어갈텐데

이렇게 순수하게? ㅋㅋ 재지않고 걱정없이 만났던 이런 거... 다신 없을 거잖아 

 

언니들

걍 나병신이야? 빠뤼 헤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ㅠ

끝내기엔 내가 너무 울어

 

좋은남자많다고 하는 친구의 말에

얘만큼 좋은남자 없을거란거 알아 라고 내가 대답하는 이유는

부정하고 싶어도 내가 얘를 좋아하기 떄문이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