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평 안좋게 올렸다고 아이피 차단당햇어요

헐ㅋ2012.01.12
조회361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오늘 황당한 일을 겪어서 처음으로 여기에 글을 써보네요

 

며칠전 저는 유명한 인터넷쇼핑몰인 "*이미 쇼핑몰" 에서 바지하나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그 바지 버클에 본드자국이 진하게 묻어있어서 교환하기 위해, 상품을 받은 다음날

쇼핑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 물건 교환 때문에 전화햇는데요

상담원 : 어떤상품인가요?

나 : 바지요~

상담원 : 팬츠요?

나 : (팬티로 잘못듣고..) 아니요 바지요!

상담원 : 그러니까 팬츠요 팬츠

나 : 네..(슬픔)

 

상담원님, 한글 모릅니까?

왜 굳이 바지를 팬츠라고 끝까지 얘기하는지..이 떄부터 기분이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팬츠라고 말하는 말투도 제가 느끼기엔 '뭐 이런것도 못알아들어?' 라는 식으로 들렸습니다.

 

바지문제 얘기를 했고 상담원은 물건을확인해보고 교환해주겠다고 하면서

 

상담원 : 착불로 보내주세요

나 : 네? 왜 물건에 하자가 있는데 착불로 보내야 하죠?

상담원 : 그러니까 착불로 보내셔야죠

나 : 아.. 제가 잠깐 착각했네요 죄송합니다

 

이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계속 잘 못알아들어 상담원이 짜증났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계속 톡톡 쏘아붙이는 퉁명스런 말투에 귀찮아 하는 느낌을 팍팍 티내더라구요

조금 친절히 답변해줘도 될 것 같은데 저런 느낌을 계속받아 전화를 끊고 난 후

불쾌한 기분이 없어지지 않아 옆에 있던 언니 붙잡고 투덜거렸습니다.

 

사실 버클 부분 잘 보이지도 않기때문에 바지 그냥 입어도 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하는 마음에

교환하려고 했던거였는데, 기분도 상하고 상대하기 시러서 그냥 교환 안하려고 마음을 먹고

상품평을 남겼습니다.

 

상품평 : (요약하자면) 물건은 괜찮으나 다시는 여기서 주문 안할것 같다

            상담원이 너무 불친절했다 다른사람들은 이런일 안겪었으면 좋겟다

 

그런데...

상품평 남긴지 얼마 안되어서 전화가 오더군요..

 

어제 그 상담원이라며, 자기는 어제 일 정확히 다 기억하는데, 도대체 뭐가 불쾌햇냐고

따지듯이 묻더라구요.. 자기가 오해를 받고있다고..

또 기분이 상했으면, 전화를 다시 하지 왜 그런글을 남겼냐고 하더군요

그냥 묻는것도 아니고, 사과전화도 아니고, 그거 따지려고 전화한건가 싶어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위의 내용들을 말하며 나는 저런 말투가 너무 기분이 나빴다고 얘기하였더니

 

어제와는 다른 말투로 "팬츠요 팬츠~" 라고 나긋하게 말하면서, 자기의 말투는 이랬다고 하더군요

진짜 저 말투였으면 상품평에 그런글 쓰지도 않았지..

그러면서 자기는 자꾸 그런적이없다고, 뭐가 불쾌했는지 정확하게 말해달라고만 하고,

저는 조금전에 말했는데요 라며 계속 서로 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

 

 

계속 그 상담원분이 자기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길래,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은 다른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더니

결국 전혀 미안하지 않은 말투로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다시는 이런일 없게하겠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이럴거면 정말 왜 전화를 했는지..

 

마지막으로 상품교환 얘기를 꺼내길래, 더이상 얽히기 싫어서 됐다고 하고 하니

상담원분은 알겠습니다 하고 뚝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었을 때는, 저는 많이 흥분된 상태였고 그 쇼핑몰 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려고 했는데..

헐..

 

 

 

 

접속 지연이라는 창과 함께 계속 접속이 되질 않았습니다. 옆자리 언니 컴퓨터로는 당연히

바로 접속되었구요...

또 그언니 컴터로 확인해보니 제 상품평은 삭제되어 있었습니다..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집에 갈때까지 제 컴퓨터로는 접속이 안되었고, 제 생각엔 그쪽에서 아이피 차단을 해버린것 같습니다.

 

쇼핑몰이 상품평을 조작한다는 얘기는들어봤지만, 아이피 차단은 진짜 들어본적도 없고

당해본적도 처음인데.. 이런경우도 많은가요?

 

제가 아이피차단 당할 만큼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으네요..

유명인터넷쇼핑몰이라고, 고객 하나 정도는 우습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그저 황당하는 말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