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어머니가 달라졌어요

열폭금지2012.01.12
조회3,090

 이런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급 드네요.

 

전 결시친 판 매니아

 

티비보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던가 '슈퍼내니 ' 이런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정말 답없어보이는 아이들이 전문가의 손길이 스치고 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반듯하게 바뀌는 기적같은 프로그램들이지요.

 

우리 부모님 세대, 그 윗세대 분들은 억울하게 살아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시달리고 , 전쟁 치르면서 유독 고려시대때도 없던 남녀 불평등에 차별당하고 고생고생하시면서 그나마도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아오신 분들이라면 모르겠는데

 

그네들과 별 다를바없이 살아오신, 시어머니들의 시어머니들께 받아오신 모진 구박과 시집살이. 지독한 가난. 줄줄이 태어나는 아이들. 낳아지지 않는 살림형편. 그와중에 바람나는 남편 혹은 세상을 등져버려 홀몸으로 고생하며 아이들 키우게 만들어버리는 남편 등등..

 

 

 

그런 세대를 살아오신 시어머니들께 의지가 되는 것은 떠나버릴 딸자식이 아니라 오직 아들 .. 그중에 큰아들 혹은 큰아들보다 많이 배운 막내아들.

 

 

 먹을 것 풍부하고 개념 충만하고 화목한 시,친 가정 속에 살아오시고 무한 애정 하트뿅뿅은 아니더라도 신뢰와 신의를 가지고 믿음으로 의지하며 살아온 건강하게 늙은 할아버지 남편이 있는 시어머니라면 결시친판에 올라오는 무수히 많은 또라이 시어머니가 되진 않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다 제대로된 교육을 제대로 받은 분들도 그다지 많지 않으시구요. 교육이라 함은 수학 영어 과학을 말한다기보다는,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면 안된다는것,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며 사는 것이 미덕이라는것. 금으로 매겨지는 값어치가 아니라 말과 마음으로 전달되는 값어치가 높다라는것을 안다는것.

 

 

 생활에 허덕이다보면 부모에게 이런 교육을 제대로 받을 기회가 적어진다라는것을 부정하긴 힘들겠지요.

 

 

 

 

아이만 달라질 것이 아니라 , 우리 시어머니들도 달라지면 대한민국 며느리들이 한결 더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고부갈등도 답습이 아니라 우리세대에서 끊겼으면 하는 것이구요.

 

 우리 어머니들 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같은것이 체계화 되어 전문가를 양성하고 미디어에서 잘 다뤄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6~70 살고 갈 세상도 아니고 , 아들만 바라보고 살아도 안되고 맘대로 안된다고 며느리만 들볶고 살아도 안된다는걸,

 나름의 경제활동도, 여행이나 갖가지 취미생활들도 얼마든지 영위할 수 있고 , 인간관계도 넓혀가고 그안에서 얻는 큰 즐거움도 있다라는걸 시어머니들이 깨달아가시면 어떨까 하는..

 

 

슈퍼내니 보다가 그냥 이런 잡생각이 드네요..

 

근데 슈퍼며느리, 우리시엄니가 달라졌어요 이런 프로그램이 만약 정말로 나온다면 정말 대박일텐데 ㅠㅠ

 

사연 신청도 아마 폭주하지 안을까 한다는... 방송국에 건의해볼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