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女 한달용돈3만원,통금9시,알바금지.. 숨막혀죽을것같아요..

21女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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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올해21살되는.. 반수를하여서 이제다시1학년이되는 여학생이에요..

 

너무 살기가답답해서 여기서톡커님들의 조언좀 들을수있을까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작년이맘때쯤 20女,살기가싫습니다 라는 제목의글로 톡이된적이 있었는데..

 

보신분들 계실까 모르겠네요 저글의내용은 제가어릴때부터 아버지폭력문제가

 

성인이되어서도 계속이어지고 정신적으로 너무힘이들어서 쓴 글이었어요..

 

후에 친척분들과도 얘기를해보고 폭력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젠 손찌검을 줄이시는 반면에 저희가족이 너무 정신적으로 괴롭게 살고있어요

 

 

앞서서 저희가족은 부모님두분과 저와 이제 고1이되는여동생과 중2 남동생이 있습니다.

 

막내가 커가면서 엄마도 다시 일을다니시게되셨구요 아버지는 평범한 회사원이세요.

 

어릴적부터 폭력을많이 당하면서 자라와서 삼남매모두 소심한편이구요 밖으로 잘 나가지않아요..

 

엄마가 3교대일을 하시느라 집에 저희와 아버지만 둘이있는경우가 있어 혹시나 엄마가없으면

 

폭력이 심해지는경우가 많아서 엄마는 개인생활이 거의없으시고 집 - 일하는곳 - 집  이 일상이세요..

 

어쩌다가 엄마의회사에서 회식이나 모임이있으면 저희집은 뒤집어집니다..

 

엄마의모임이 6시부터 시작한다면 6시부터 7시까지 십분간격으로 엄마에게 전화를하세요

 

그러다가 한통이라도 받지않으면 당신은 핸드폰을 가지고있을 자격이없다

 

 하면서 집에와서 대판 싸우시고 엄마핸드폰을 부숴버리셨어요.

 

엄마가다시 핸드폰을 새로 바꾸시긴했지만 추 후에 모임이나 회식자리가 있으면 또 10분에한번씩

 

전화를하세요. 제가 집에서 아버지가 엄마한테 전화거는모습을 말하자면

 

아버지 얼굴은이미 사탄으로 변해져있지만 엄마가 받지않는걸 즐기는것같아요 제눈에는요,

 

너무소름끼쳐요.

 

엄마가 집에 회식때문에 집에 10시에 들어오는날이면 문을 잠궈버리구요 ..

 

엄마가 일하는기계는 아니잖아요 사회생활이란게 있는건데..

 

아버지는 회식하면 3시에 들어오실때도 있으면서 엄마가 친구만나거나 모임한번가면

 

저희삼남매는 하루종일 너무무서워요 또 경찰이올까봐...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병이있으신것같아요.. 도리어 엄마에게 정신병이있냐고 되묻는 아버지지만요..

 

 

여기쯤에서 이제 제목에써있는 제얘길 써보려고해요..

 

저는 20살에 대학교에갔구요 학교가 마음에들지않아 혼자 반수를하고 수시에붙어서

 

이제3월달부터 다른학교에 1학년으로 다시시작하는 학생이에요.

 

고등학생때는 야간자율학습이 있어서 끝나고 바로집으로 오느라 통금이 있지않았지만

 

주말이나 방학기간때는 아버지가퇴근하시는시간인 6시까지 집에있지 않으면 폭력이일어났었어요..

 

정당하지않다고 생각되었지만 학생의신분이었고 수험생이었으니 불평아닌불평을 마음속에 담고

 

별탈없이 조용히 지내왔었구요 스무살때다닌 학교는 제마음에 맞지않아 정을붙이지 못해서

 

학교수업이끝나면 곧장 집으로 오가며 통금문제는 별로 신경쓰이지않았어요

 

하지만 올해 이제새로운 학교를 다니게되면 친구도 사귀게되고 과제나 레포트?를하게되면

 

저녁늦게들어간다는 친구말을듣고 걱정이되요..

 

전스무살되서도 아버지가무서워서 친구들과 술자리한번 가져본적이 없는데 학교생활 하게되면

 

밤늦게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유혈사태가일어날거에요..

 

그것때문에 얼마전 통금문제로 아버지와 아주심하게 싸웠습니다..

 

통금9시는 도대체 납득이 가지않는다고 하니 저보고 바랄걸 바라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방학기간인지라 통금이 9시인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제가바랬던 학교생활하고

 

여태살면서 집안문제가너무 심각한탓에 친구를 제대로사겨본적이 없어요..

 

저도 더 많이 얘기하고싶고 알고싶고 겪고싶은게 너무많아요..

 

저는더이상 애가 아니고 제가한 행동에 책임을질수있는 성인이니 더이상 목을 조르지말아달라고..

 

조금이라도 자유를 달라고 하니 너같은애를 뭘믿고 풀어놓냐면서 정신병자취급을 하시네요...

 

한번만더 그 얘기를하면 내쫓아버리시겠대요.. 마음같아선 영영 떠나고싶어요..

 

정말 죽고싶은심정이에요.... 저도 자유를 느껴보고싶어요 정말..

 

그리고 이번엔 제 생계문제나 다름없는 용돈문제인데요...

 

제 용돈은 아버지의주머니에서 나오지않구요 엄마의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물론 아버지가벌어오지않으셨다면 제가이렇게 크지 못했겠지만

 

엄마도 힘들게일하셔서 벌어오시는만큼 고등학생때도 많지는않지만 주시는만큼 아껴써서

 

불평없이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졸업하고스무살에학교를다니면서 고등학생때 받던용돈으로는

 

택도없더라구요 ..한달차비값으로 끝나버리고.. 밥사먹을 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시작했습니다 제용돈으로쓰려구요

 

그런데 도대체 여기서 뭐가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르바이트를하면 죽여버리시겠대요 아버지가요.

 

이유는 이겁니다.. 널못믿겠다 내가 조금벌어오면 그걸로 더 조금먹고 조금쓰고살아라.

 

 

3만원가지고 대학생활을하라구요? 어떻게요?........

 

 

제 몸으로 제가돈을버는것도 못하나요?.. 제가 유흥업소를 다니겠다는것도 아니고

 

그냥 학생들이하는 평범한아르바이트인데도 저를 경멸하듯이 쳐다보시네요..

 

..후에 저도어떻게든 살아야하니까 아버지 출근하시고나서 시작하고

 

아버지퇴근하시기전에 끝나는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몇달간 가족이 가슴졸이며 살았습니다.

 

그생활을 다신 하고싶지않아요.. 제가왜 아르바이트를 이렇게 허락받고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걸로 싸워봤자 손만 또 올라가요.. 이젠 맞는것도 아프지않아요 두렵지도않고요

 

수시준비하느라 아르바이트는 그만두고 그간모아두었던 돈으로 살면서 지금까지 왔네요..

 

그런데이제 다시 아르바이트를 해야될것같아요.. 이제 "엄마 나 용돈조금만.." 하기도 너무미안해서

 

못꺼내겠어요 친구들은 자기가 번 돈으로 떳떳하게 자기사고싶은것 사는데 저는 왜 그런자유가없는지

 

하늘이너무원망스러워요.. 그래서 그저께부터 아침7시부터시작하는 단기아르바이트를 친구랑시작했어요

 

6시쯤 준비를마치고 나가려는데 아버지께서 눈을 허옇게뜨시고 지금 나갈꺼면 짐을싸서 나가라

 

이러시는거에요 나름 아침부터시작해서 일찍끝나는 아르바이트를하면 조금 안심하실까 하고

 

시작하려는것이었는데.. 그날아침부터 대판하고 결국 늦어서 못가게되었습니다...

 

정말 방에들어가서 몇시간을 울었는지 몰라요...

 

아버지때문에 제인생이 나락으로 가는것같아서 제가너무 작아보이고 한심해보이고 위축되요

 

어딜가서든 당당하지못하고 내자신한테 떳떳하지못한걸 조금이라도 내보일까봐 불안불안하구요

 

길을가다가 아무 상관없는 사람과 마주쳐도 "저사람은 나보다 행복하게살겠지"

 

이런생각밖에 들지않아요.. 전너무 불행한것같아요

 

완전한 자유 바라지않아요 정말 조금만이라도 목을 풀어주면 살수있을것같아요...

 

제가 어떻게해야 아버질 설득할수있을까요?..

 

전 가끔은 뛰어내리는게 답이 빨리나올것같다는생각이 듭니다.. 톡커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