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낀 놈이 성낸다더니... 어따 성질부리냐

컨퍼런스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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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북한은 연일 대남비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통령과 통일부장관의 실명을 거명하며 저속한 표현을 서슴지 않고 퍼부어댄다. 북한이 남한에 대해 적대감을 고조시키는 것은 북한이 처한 현 정국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새로 출범한 북한지도부는 남한에 대한 적대감을 부각시켜 대결구도를 심화시킴으로써 체제이탈을 막고 결속을 다지려는 것이다.

 

김정일 급사 후 김정은 체제가 출범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더구나 최근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미 북한 깊숙이 스며든 한류바람으로 남한 사회를 동경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며 당국에서도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또한 김일성과 김정일로 이어져 내려온 독재체제의 악순환도 이미 곪을대로 곪은 상태이다. 김정일이 죽고 나면 세상이 바뀔 줄 알고 고통의 순간을 참고 지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김정은이란 애숭이가 김정일 뺨치는 폭압통치를 하려하니 주민들은 망연자실하지 않을 수 없다. 불만의 온도가 급상승한다.

 

이미 북한 김정은 지도부에는 리비아, 이집트, 예멘 등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 체제가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가득할 것이다.  때문에 북한 지도부는 이에 대한 타계책으로 남한, 특히 현 정부와 적대시 정책을 천명함으로써 북한주민들이 한류 동경심에서 빠져나오도록 하는 한편 엘리트 계층의 반기를 사전에 철저히 봉쇄하고 김정은 체제로의 결속을 다지려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결속을 다지기위해 대남 비방을 일삼는 북한의 행동을 정상이라고 봐 줄 수는 없다. 지금의 남북관계를 심화시킨 장본인인 김정일이 결자해지(結者解之)하지 못하고 급사했으면, 후계자로 나선 김정은이라도 이 문제 해결에 성의를 보여야 할 텐데, 오히려 김정일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남쪽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고 있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